회귀자는 후회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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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e
작품등록일 :
2024.09.09 20:02
최근연재일 :
2024.09.1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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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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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하다.

DUMMY

쾅!



“으으아악!!!”

“재발!”



주변에서 이제는 익숙한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여긴... 아카데미?’



내가 다니던 아레스 아카데미


회귀 전에 마족 과 마물 들로 인해서 망해버린 곳


주변을 둘러보면서 걷다가 마물을 발견했다.


마물을 쳐다보았지만 마물의 눈에는 내가 안 보이는 듯 하였다.



‘꿈이구나’



오만은 꿈 이 란 걸 눈치 챘다.


회귀 전에는 자주 이런 꿈을 꾸었다.


아카데미가 망하는 순간, 용병 시절 겪은 여러 사건들, 전장에서 일어난 일 등


한 순간도 후회하지 않았던 일들이 잊지 말라고 말하는 것처럼 꿈에 자주 등장하였다.


이번 꿈도 당연히 회귀 전에 자주 꾸던 꿈 중 하나


내가 다니는 아레스 아카데미가 망하는 순간이다.


아레스 아카데미는 마족과 마물의 습격으로 일찍 무너지게 된다.


아카데미가 위치한 장소는 산 속 깊숙하게 있기에


제국의 도움을 빠르게 받기가 힘들다.


애초에 교수들이 있기에 어떻게 보면 제국 보다 안전하다고 말 할 수 있다.



‘...’



천천히 걸으면서 아카데미를 둘러 보았다.


마물들에게 뜯기고 있는 동기들의 시체


끝까지 싸우고 있는 선배들


그리고... 아카데미가 망하게 된 재일 큰 이유인


대마족 ‘소환술사 안젤라’


소환술사 안젤라로 인해서 수천 마리의 마물들이 아카데미를 돌아다닌다.


교수들은 모두를 지킬 수 없기에 안젤라와 대치한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못이기지...


왜냐하면...



‘2급 마물 오벨리스크’



100m가 넘는 다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에 큰 키와


그에 맞는 체격


주먹을 한번 휘두르자 교수들도 일반 학생과 다를 게 없다는 듯이


충격을 받고 쓰러진다.



‘... 이번 만큼은 지킨다.’



그렇게 다짐하면서 눈을 떴다.




***


눈을 뜨자 먼저 보이는 것은 하얀 천장


몸을 살짝 일으켜서 주변을 둘러보자 회복 실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만! 괜찮아?”



일어나자마자 나를 반겨주는 루나


루나를 보니 다시 체감이 된다.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사실은 이게 다 꿈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오늘로써 이것은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그때 다가오는 한 교수



“학생? 일단 검사를 했을 때는 별 이상이 없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오늘 하루는 쉬다가 가세요”



그렇게 말하고는 다른 학생을 진찰 하러 터벅터벅 걸어갔다.


사실상 내가 쓰러진 이유는 아마도 ‘마기’


마기는 마나를 오염 시켜서 인간의 신체를 점점 저하 시킨다.


그나마 수준이 낮은 마족이나 마물들에게서는 마기가 있으나 마나 하는 수준의 마기가 나오기에 학생들은 잘 모르는 사실 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만난 중급 마족


중급 마족부터는 나오는 마기의 오염이 심해진다.


그렇기에 루미나가 그렇게 정신을 못 차린 이유가 있는 거다.


그리고 회귀 전 내 몸도 마기 오염을 처음 접할 테니 신체적 으로나 정신적 으로나 힘들다.



‘그래도... 어떻게 든 버텼네’



그럼에도 어떻게 든 정신력 하나 만으로 버텼고


연무장으로 도착하자 긴장이 풀려서 쓰러진 것이었다.


교수가 몸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이유는


아직 이 시점에서는 마기 오염의 개념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자 루나는 옆에서 계속 해서 떠들고 있었다.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고, 오늘이 짜증 났던 동기가 있었다 라는 뭐 평범한 일상 이야기 였다.


그때 회복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알버스 교수



“잠시 자리좀 비켜줄 수 있겠나?”



루나를 보면서 물어보는 알버스


루나는 곰같은 덩치의 좀 쫄았는지 급하게 대꾸도 안하고 회복 실 밖으로 나갔다.



“...”

“일단 오만 정말 미안 하군 내 책임이다.”



그러면서 허리를 접는다.



“사과를 받아 주겠나?”

“네.. 뭐 별 피해도 없으니...”

“고맙군, 몸은 괜찮나?”



이미 별 피해 없었다고 말하였지만 그럼에도 물어보는 알버스



“네 괜찮습니다.”

“다행이군, 그럼 가보겠네.. 일주일 뒤에 보게나”



‘일주일?’



그렇게 의문의 일주일을 냅두고 하루가 지났다.




***


여기는 1-F반 교수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처음 보는 사람이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알버스 교수님은 이번 마족 출현으로 인해서 앞으로 일주일 동안 여러분들을 맡은 임시 교수 ‘알렉스 아슨’ 입니다!”


그날 이후 마족이 출현했다는 소문은 멀리 퍼졌고


학생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이번에 마족 출현 사건으로 알버스 교수는 패널티를 받았을 것이다.



“그럼! 일단! 알버스 교수님이 전해주신! 기초 운동을 실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 기초 운동?”



그렇게 말하고는 품 속에서 스위치를 꺼내 버튼을 누르자


1-F반에 있던 학생들은 모두 연무장으로 이동 되었다.



“알버스 교수님께서는 일주일 동안 여러분들을 개... 아니 많이 굴려두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니 가볍게 연무장 10바퀴만 돕시다!”

“네?”



주변이 소란스러워진다.


연무장의 크기는 가로 500m 세로 250m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면적만 보면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죽을 맛이다.



“자! 그럼 뛰도록! 실시!”



어디서 꺼낸 지 모르는 조교 모자를 쓰고 우리들은 달리기 시작했다.





***


“하... 하... x발...”



10바퀴를 다 돌고 나서 쓰러져 있는 오만



‘회귀 전 이었으면... 이정도 쯤이야 코 파면서 달리는 건데..’



그렇게 쓰러져있는 상태로 있자 옆에서 메이가 다가왔다.



“괜찮으세요?”

“하.. 너 안 힘드냐?..하...”



생각해보면 뛸 때 메이는 지치는 기색 한번 없이 편한 얼굴로 뛰었다.



“생각보다 체력이 저질이시네요. 하하”

“... 너가 좋은거야..”



그렇게 메이와 대화를 하고 있자


옆에서 한명이 또 다시 다가온다.


그녀의 이름은 루미나



“...”



루미나는 그저 나를 계속해서 쳐다보기만 하고 있다.



한 2분이 지났나 루미나는 아공간 주머니에서 시원한 음료 한 캔을 던지고는 속삭이듯이 작게 “고마워...”라고는 말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오만씨 언제 친해졌대요?”

“그러게...”

“?”



그렇게 수다를 떨다가 우리는 선택 과목 수업을 받으러 강의실로 향했다.




***


선택 과목 ‘검술 수업’



강의실 1-5 에 들어오자 여러 학생들이 보였다.


루나는 나를 보자마자 주인을 만난 듯이 기쁘고 환한 얼굴로 나한테 손을 흔들었다.


루나 옆자리에 앉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검술 수업에는 대부분 전사부 학생들이 있기에 반에서는 못 보던 유명인 들을 볼 수 있다.


일단 저기 백발의 여자애들이 다 반할 정도로 잘생긴 얼굴을 가지고 붉은 눈의 공허한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전사부 수석 ‘제이드 론드’


그리고 등등이 있지만 귀찮으니 생략 하겠다.


모든 학생이 앉자 앞 문에서 교수가 들어왔다.



“흠..흠.. 안녕하십니까! 검술 수업을 맡은 교수 ‘세레나 라일’ 입니다!”

“세레나 라일?”

“그 세레나 라일?”

“와 미쳤다”



갑자기 소란스러워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세레나 라일’


그녀는 제 1차 마왕과의 전쟁에서 재일 많은 공헌을 한 인물 중 한명 이며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사실상 대부분의 전사부 학생들의 롤모델 이라고 말할 수 있다.



‘뭐지? 회귀 전에는 없었는데’



회귀 전 에는 세레나는 이 학교에 오지 않았다.


회귀 전 검술 수업 교수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럼에도 세레나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흠! 이번에 제가 온 이유는 마족 출현 으로 인해서 왔습니다!”



‘마족...’



생각해보면 이 대처는 현명한 대처였다.


아무리 알버스 교수의 개인 섬에서 출현 하였다 하여도 그것은 학생을 노리고 온 지성이 있는 마족 이기에 아카데미에서의 대처는 현명했다.



“그럼 빠르게 수업을 진행해보죠! 다들 연무장으로~”



그렇게 우리들은 연무장을 걸어갔다.





***


알버스 교수의 텔포에 너무 익숙하여 걸어오는 것이 낯설었다.


그리고 우리가 도착한 곳은 연무장 1-5


우리가 아침에 사용하면 연무장은 1-1이다.


이렇게 연무장은 사용 용도에 따른 연무장들이 존재한다.



“흠! 일단 여기서 재일 강한 학생이 누굽니까?”



그러자 모든 학생들은 제이드를 쳐다보았다.



“흠.. 당신이군요! 앞으로 나오시죠!”



제이드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걸음으로 앞을 나섰다.



“일단 여러분들의 수준 파악을 위해서 대련을 진행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자 학생들의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누가 이길까?”

“바보야! 당연히 세레나 님이지~”

“그래도 아무리 학생이라도 제이드.. 그 녀석 알잖아?”

“사실은 세레나님의 힘이 너무 크게 부푼건 아닐까?”



그렇게 별 수다를 떨면서 대련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오만! 오만은 누가 이길 것 같아?”



너무 당연한 질문 이었다.


그냥 수석 학생과 제 1차 마왕 전쟁에서 살아남았으며 재일 많은 공헌을 한 세레나 교수가 진다는 것은 말이 안됐다.



‘애초에.. 생각이 있으며 세레나가 더 쎄다고 생각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 하면서 제이드와 세레나의 대련이 시작 되었다.


작가의말

*맞춤법 지적과 개연성 지적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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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귀하다. 24.09.10 69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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