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자는 후회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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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e
작품등록일 :
2024.09.09 20:02
최근연재일 :
2024.09.1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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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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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다.

DUMMY

4시간이 지나자 알버스 교수의 음성이 들려온다.



"흠흠 자! 테스트 종료다!"



라는 말과 함께 모두의 발 밑에서 마법진이 그려지면서


학생들은 하나 둘 씩 이동하였다.


다시 강당으로 모이자 알버스는 학생들이 다 온것을 확인하고 말을 이어 나갔다.



"자 이건 입학 선물 이다."



따악!


알버스 교수가 손가락을 튕기자 모든 학생들의 손에 스마트워치가 채워졌다.



"자 이 스마트워치는 너희가 아카데미 생활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니 평상시에도 착용을 하고 다니도록"



스마트워치 중앙을 터치하자 내 정보들이 쫘라락 나열되면서 보인다.



[이름:오만 하르츠]

[학년:1학년 전사부]

[성적: ]



그 외에도 스마트 워치롤 전화 통화 문자 등등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성적은 오늘 테스트를 기점으로 임시 배치가 되니 알고 있고, 스마트워치에 자기 기숙사 문자를 받았을 것이니 그걸 보고 오늘은 뒤에 일정이 없으니 미리 들어가도록"



스마트워치를 확인하자 기숙사1동4층으로 확인이 된다.



"오만!~ 기숙사 들어가기 전에 뭐 먹고 들어가자!"



루나의 기운찬 목소리를 들으니 루나가 죽기전 모습이 상상이돼어서 살짝 눈물이 고였다.




"그래..."



그렇게 루나랑 시장가로 가서 여러가지 먹거리를 먹고 기숙사로 돌아왔다.




***


기숙사 건물에 도착하여 올라가자 3층은 여자층 인지


한 여자가 두손으로 끙끙 소리를 내면서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그 속도가 얼마나 느린지 답답했다.



"야 비켜봐 도와줄게 3층 맞지?"

"ㄴ..ㅔ? 감사합니다..."



짐을 양손으로 힘껏 들어올려 3층으로 향했다.


3층에 도착하여 짐을 내려주자



"감사합니다.."

"됐어.. 그냥 답답해가지고 도와준거니까.."

"나중에 만나면 제가 음료라도 사드릴게요!"

"그래, 고맙다."



그렇게 대화를 마치고 4층으로 올라가서 내 이름이 달린 기숙사의 문을 열었다.



"오"



기억이 가물가물 하여 방 구조가 생각 나지 않아서 인지


새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구조는 단순 하였지만 창가로 햇빛이 들어오는 것이 만족 스러웠다.


그렇게 침대 위로 다이빙 하듯에 몸을 던져서 천장을 보고 생각했다.


정신이 없어서 진지하게 생각을 못 하였지만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은 회귀이다.


시간이 다시 돌아간 그 회귀 말이다.


아직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

아직은 던전에서 사고가 나지 않았다.

아직은 아카데미가 멀쩡 하다.

아직은 루나가 살아있다.



"..."



생각을 정리 하였다.


후회하던 순간들을 눈을 감고 떠올렸다.



'이번.. 에..는 다 지킨다...'



그렇게 의지를 다시 잡은 오만은 천천히 잠에 들었다.





***


[6:00]

미리 맞춰둔 알람소리에 일어났다.



"하암~"



익숙하지가 않았다.


전장에서는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기에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1~2시간을 잤다.



'편하다...'



여긴 전장이 아니다.


긴장을 할 필요도 없고


잠을 짧게 잘 필요도 없었다.



"행복하구...."



그렇게 행복을 느낄려 할때...


동료들의 환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환청들이 들리면서


살려달라고

구해달라고


절규하는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온다.



환상들은 어김없이 동료들이 죽는 순간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 그래.. 난 아직은 행복해서는 안돼...'



그렇게 다짐을 하고는 기숙사 밖으로 나왔다.




***


[6:30]

기억의 의존한채 연무장으로 향했다.


강해져야 한다.


모두를 지킬 수 있을 만큼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부족한 체력을 키워야 한다.



"후..."



생각보다 연무장은 넓었기에 현재 몸상태로는 1~2바퀴가 한계였다.



"하...하...어우 이 몸뚱아리..."



회귀전이었으면 연무장을 진짜 무한으로 돌아도 지치는 느낌도 안들었을텐데...


그렇게 생각하고 계속 돌았다.


[7:30]

1시간 정동 연무장에서 체력을 키우고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 배치된 음식들을 보자 고급스러운 음식들이 다수 배치가 되어있었다.



"..."



하지만 고급스러운 음식들을 보아도 그렇게 땡기지는 않았다.


구석에 배치된 빵 몇조각과 물을 떠가지고 자리에 앉아서 먹었다.



"냠... 쩝쩝"

"오만~~"



멀리서 루나의 기운찬 목소리가 들린다.



"오만! 봤어? 여기 음식 진짜 많아!"

"그러게.."

"아니! 오만 넌 수많은 음식들중에 왜 빵을 가져온거야?"

"그냥, 맛있게 보이길래"

"흐음.."



루나가 내 옆자리에 앉아서 밥을 먹었다.



-아 재가 개야? 특별생 말이야...-

-저 옆에 있는 남자가 낙하산 이지...-



루나의 목소리로 인해 주변이 웅성거리는게 들려온다.



'아 그래.. 이 시점에서 나는 낙하산 이었지'



루나의 재능을 높게 본 학교장이 루나를 특별생으로 데려갈려고 하자


루나는 나랑 헤어지는 것이 싫다면서 나를 데려가는 것을 조건으로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뭐 틀린 말을 아니지...'



여기 있는 모두가 힘든 시험을 치고 정정당당하게 합격한 학생들이다.


근데? 어느 한 학생이 편하게 친구따라서 들어왔다?


그리고 귀족도 아니고 평민이?


인식이 좋아야 좋을수가 없었다.



"냠냠"

".."



아무 생각 없이 밥을 먹고 있는 루나를 보니 그저 헛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참.. 생각 없네'





***


[8:00]

밥을 다 먹고 배정받은 교실로 향했다.


내가 배정 받은 교실은 1-F반


순위로 맺어지는 것이 아닌


그저 순서 ABCDEF 총 6개의 반이 밸런스 있게 맞춰진다.


반으로 이루어진 시험들이 자주 치르기에 밸러스 있게 잡아야 형평성이 있지...


그렇게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수십명의 학생들이 나를 확인하고 다시 고개를 돌렸다.



'음? 생각보다 아무말이 없네'



기억으로는 전생에는 반에 들어오자마자 한 학생 한명이 심하게 짜증을 부렸던 기억이 있었다.



"어? 맞죠! 저 도와주셨던 분"

"?"



갑자기 걸어오는 말에 고개를 돌리자


긴 갈색 생머리에 안경을 쓰고 한 손으로 책을 들고 반갑다는 듯이 다른 한손으로 인사를 한다.



"저희 같은 반인가 보네요"

"그러게 반갑네"



좀 반갑기는 했다.


애초에 이렇게 많은 애들을 만난건 몇 십년 만이라서...


인사를 나누고 있자 앞 교실 문이 열리면서 교수 한명이 들어온다.


빠르게 대화를 마치고 제자리에 앉아서 교수가 말하기를 기다렸다.



"크흠! 자 다들 나를 보았으니 알겠지만 혹시 모르니 한번 더 말해주지

내 이름은 '알버스 아서' 1학년 총 책임을 맡은 교수이며 이젠 1-F반 담당이다."



곰처럼 우락부락한 모습은 한 알버스 아서가 칠판에 이름을 천천히 써 나갔다.



"흠... 어디보자 일단은 다 왔군"



출석부를 닫으면서 말을 이어 나갔다.



"일단 오늘은 너희의 선택 과목을 정해야 한다."



그렇게 말 하면서 마법을 사용하여 종이를 모든 학생의 책상위로 이동시켰다.



"그럼 천천히 둘러보고 작성하도록"



종이를 보니 관심이 가는 것은 검술과 마법이었다.



'흠.. 일단 검술과 마법은 체크하고..'



전사부 학생들은 대부분 기본적으로 마법을 배우지 않는다.


오히려 마법을 배워서 애매하게 쓰는 학생들이 많았기에


안배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검술,마법,명상,실전,등을 체크하고 제출 하였다.



"흠.. 그럼 선택 과목은 끝나고 우리 좀 친해져 볼까?"



말과 동시에 박수를 쳐서 모두를 연무장으로 모이게 하였다.



"젊을땐 싸우면서 친해지는 거라더군 대진은 번호순으로 매겼다."



주변이 소란스러워졌다.



'하긴.. 누가 첫날부터 같은 반 학생끼리 싸움을 붙이겠나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자 내 순서가 찾아왔다.



"자 오만 하르츠 대 루미나 린델!"



'루미나?'



'루미나 린델' 아직 전쟁이 일어나기 전 용병시절


우연히 던전 탐사도중 합이 잘 맞아서 파티를 맺고 여러 던전을 공략 하였다.


언제나 익숙하게 던전을 탐사하고 있을 때 한 파티원이 발견한 또 다른 던전


던전 안에 던전있는 현상을 2중 던전이라고 불렀다.


2중 던전은 높은 보상과 위험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기에 경험이 많았던 나와 루미나 반대 하였지만


나머지 파티원들이 찬성을 하여 어쩔 수 없이 들어가게 되었다.



'그래... 거기서 루미나는 죽었지..'



2급 마물 5두스네이크


5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뱀의 형태를 한 30m의 마물이다.


그 마물을 발견하자 마자 바로 도망쳤으나


파티원들이 하나 둘씩 쓰러지고 루미나랑 둘이 남았을때


루미나의 희생으로 난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


루미나의 얼굴을 보자 회귀전 가지고 있던 흉터가 없었다.


흉터가 없는 모습을 보니 루미나도 생각보다 예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교수의 신호가 들리자마자 루미나는


초급 마법 매직 미사일을 날리기 시작했다.


여유롭게 매직 미사일을 피하면서 거리를 붙이자


초급 바람 마법 '풍화'로 나를 밀어내면서 거리를 다시 벌렸다.



"윽"



회귀전 몸상태에 익숙해서 그런지 지금의 몸상태는 너무 안좋게 느껴졌다.


이번엔 듀얼 캐스팅을 해서


매직 미사일과


초급 불 마법 '화염구'를 날리기 시작했다.


매직 미사일은 나를 지나쳐 내 뒤를 노렸고


화염구는 나의 정면을 노렸다.



"흡!"



몸에 회전을 줘서 높게 점프하여 화염구와 매직 미사일이 서로를 공격하게 피했다.



"!"



당황한 표정을 하고 있는 루미나



'지금이다'



재빠르게 루미나에게 달려가서 목검을 목에다가 겨누자



"오케이 거기까지"



라는 교수의 말로 대련이 종료되었다.


대련을 하던 도중만해도 수근 거리던 애들의 목소리가 갑작스럽게 들리지 않았다.



"?"



-재 뭐야? 낙하산 아니었어?

-야 뭔데 점프해서 저걸 어떻게 피한거야...



나의 대련을 지켜보던 학생들은 놀라움을 표현했다.



'뭐지? 그정도인가...'



그때 들려오는 이유


-루미나 재 5대 귀족 가문이면서... 생각 보다 약한가보네



"?"



처음 안 사실 루미나가 5대 가문이라고?


고개를 돌려 루미나를 쳐다보자


약간 울음이 터질거 같은 얼굴로 나를 노려보았다.



"... 이거 첫 인상부터 망한거 같네..."



그렇게 루미나와의 첫 만남은 긍정적이지는 않았다.





작가의말

*맞춤법 지적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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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만나다. 24.09.11 15 0 10쪽
1 회귀하다. 24.09.10 66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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