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of v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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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vain
작품등록일 :
2024.09.19 20:07
최근연재일 :
2024.09.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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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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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DUMMY

롯이 현관을 열자 마을 자경대원 5명이 서있었다.


자경대장 : 롯! 이곳에 벌거벗은 여자 2명이 들어갔다고 하던데 사실이오?

롯: 그럴리가요? 잘못 보셨겠죠.

마을청년 : 제가 두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요즘 매춘을 일삼는 여인들이 돌아다닌다고 하던데 꼭좀 확인해 주십시오. 아벨루를 우리마을에 들여놓으니 역시 이런일이 생기는것 아닙니까!

청년은 롯에게 눈을 흘기며 말했다.

롯 : 분명히 잘못 보셨을 겁니다. 혹시 제 딸들을 말씀하시는거 아닙니까? 얘들아! 엘리, 셀리, 어서 이리좀 나와보렴


엘리: 왜요 아빠?

뚱뚱한 롯의 두 딸들이 계단을 뛰어내려왔다.


자경대장 : 지금 장난하시오? 얘네들은 당신 딸들 아니오! 우리가 꼭 집을 수색해야 하겠소? 우리마을을 쫒겨나고 싶소? 아니면 벌금을 물고싶소!


벌금이라는 말에 롯은 펄쩍 뛰었다.


롯 : 좀 믿어주십시오 전 모르는 일입니다.

하면서 롯은 황급히 문을 닫아버렸다.


이문 못열겠소? 롯 당신 정말 왜 이러시오!

자경대장은 신경질적으로 문을 확 열어재꼈다.


그런데 그순간 롯의 옆에는 이미 제니가 서 있었다.

자경대장은 자신도 모르게 흠칫 뒤로 물러섰다.


자경대장 : 이...이거 보시오 이렇게 벌거벗은 여자가 있잖소...


그러나 미처 말을 끝내기도 전에 자경대장의 배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리더니, 그 뒤에 서 있던 청년 두명도 피를 철철 흘리며 쓰러졌다.

나머지 자경대원도 비명한번 못지르고 모두 쓰러졌다.


마리아가 뒤늦게 2층 계단을 뛰어 내려왔다.

마리아 : 오! 제니 뭐하는 짓이야!

제니 : 언니 정말 미안해요 전 참을수가 없었어요.

마리아 : 인간을 상대로 플라즈마를 사용하다니... 우린 이제 70년간 근신이야... 너 정말...

롯: 우린 이제 이 마을에서 다 살았습니다. 천사님들 때문에 망했어요!

롯의 아내 : 정말 우린 이제 어떡해요... 이 마을에서 얼마나 편하게 살았었는데...


마리아는 골치가 아픈듯 두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 그리고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마리아 : 이렇게 된 이상 이곳을 완전히 파괴해 버리겠어요. 증거를 남기지 않고... 그리고 내가 충분한 금을 줄테니 다른 마을로 피해요.

제니: 좋은 생각이예요! 롯 잘 들었지?


그나마 금을 준다는 말에 롯과 그의 아내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롯 : 알겠습니다. 언제 피하면 되죠?

제니 : 지금 당장!

제니가 리모콘을 꺼내며 명령했다.


잠시후 그들의 거대한 우주선이 소돔과 고모라의 하늘 전체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제니 : 정확히 10분후에 이 마을은 흔적도 없이 파괴되니 저쪽 산으로 당장 뛰도록 해라. 그리고 핵무기를 사용할 예정이니 절대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

롯: 알겠습니다. 여보 어서 애들 챙겨!

롯의 아내 : 셀리, 엘리 어서 나오렴! 인형은 다음에 또 만들어줄께! 빨리좀 서둘러라 얘들아.


제니와 마리아는 어느새 우주선으로 올라가 버렸다.


집을 나온 롯의 네식구는 산을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덧 그들이 산 정상에 거의 다달았을 무렵, 등뒤로 핵폭발의 거대한 섬광이 느껴졌다. 뜨거웠다.

롯의 아내와 아이들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들의 아드레날린 수치는 최고조였다...

그런데 그순간 롯의 아내는,


롯의아내 : 아참! 옆집에 사는 친구 안나를 잊고 있었어! 어떻게 해! 안나! 안나를 데려 왔어야 하는데!

하며 무의식적으로 뒤를 돌아보았고...


아악 내눈! 눈이 안보여! 여보! 어딨어요! 눈이 안보여요! 여보!


그러나 두 딸의 손을 잡고 계속 뛰고있는 롯은 감히 뒤를 돌아볼수 없었다.

롯 : 여보 미안해! 셀리, 엘리 빨리 뛰거라! (내가 쪼다야)여보 미안해!


롯은 두 딸과 함께 한없이 달렸다... 울면서 달렸다...



자 여기까지가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란다...

루시퍼의 이야기가 끝났다. 영화를 본것처럼 장면들이 너무 생생했다.


정말...바보같은 사건이군요...

그래...결국 소돔과 고모라의 주민들은 모두 죽었단다. 바알이 알았다면 절대 야훼나 그의 클론들을 용서하지 않았을거다.

네...성경책에서는 그들이 아주 부도덕해서 멸망되었다고...

나중에 성경책을 다시한번 읽어보거라 얘야... 진실을 완전히 감출수는 없다는 걸 알게 된단다.


네...


그런데 루시퍼님! 그렇다면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사람은 모두 야훼의 후손인가요?

그럴리가 없지. 너도 알다시피 유태인만 그렇단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모두 야훼를 자신의 창조주로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바로 안타까운 모습이란다... 폭력을 앞세운 세뇌인 거지...

이스라엘은 야훼가 준 첨단 과학기술을 - 주로 무기 - 사용해 다른 인간들을 죽이며 점차 세계를 점령해 나갔어.

특히 그당시에 가장 훌륭하게 살았던 (오시리스의 아이들인) 이집트는, 모세라는 녀석에게 큰 피해를 입었는데, 그는 특정 유전자만 공격하는 바이러스로 이집트의 남자들을 거의다 죽였고, 플레아데스 위원회와 통신하려고 만든 안테나 (피라미드)의 금박까지도 싹 벗겨갈 정도로 지독했어.


또 수백년 후에는 헤라의 아이들이 사는 그리스에서, 도서관을 불태우고, 신전들을 폭파시켜 문명을 파괴했지... 아쉬운건 이미 그때 헤라의 아이들도 거의 우주로 진출하기 직전의 과학적 단계까지 스스로 발전했다는 것이란다.


난 정말 안타깝게 생각했지.

아 역시 문명이 후퇴했군요.

그래.


그런데... 왜 루시퍼님은 보고만 계셨나요?

나는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들을 직접적으로 벌할 악의가 없단다.

난 아차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다행히 루시퍼는 화가 난 표정이 아니었다.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결국은 이스라엘의 힘과 폭력이 온 세상을 지배하는 상황이 왔단다.

그들은 강제로 다른 가문(?)의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아버지인 야훼만을 섬기게끔 강요해버렸지. 그건 결국 다른 종족의 인간들에게 그들의 친아버지를 잊고, 자신들의 존재 이유까지도 잊게 만든거야.

그렇게 되면 인류의 사고방식이 다시 원시수준으로 내려가 버리겠지.


그런데 이상한게 있어요. 유태인들은 박해를 많이 받은게 아닌가요?

루시퍼는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나 역시 미소를 지었다.

그게 아니란다. 그 아이들은 박해를 받은적이 없단다.

내가 간단하게 설명해 주마.


- 이스라엘 이야기 -


너도 알다시피 야훼는 순혈주의의 결벽증이 심해졌어. 이스라엘 사람이 다른 민족과 결혼한다던가 하면 죽여 버린다고 말할 정도가 되였지.

이제는 자기 후손들에게도 절대적인 사랑을 주지않는... 질투심에 불타는... 완전히 중증 환자가 된거지.

자신의 유전자가 대단하다고 착각했나봐. 사실 나와 반형제니까 거의 같은 배열인데도 말이지. 웃기지 않니?


그러나 이스라엘은 계속 근친번식만을 반복했고, 30대 이상이 지나자 어느 순간부터 우수한 종자가 전혀 나오지 않게 되었어.

참 한심했지. 너무 무분별하게 인구를 늘렸거든...


나의 후손들 역시 가까운 친척인 이스라엘들과 같이 살고, 그들의 존경도 받았지만 피가 섞이지는 않고 있었어. 물론 수준이 전혀 다르니까 섞이고 싶지 않았던 거고, 아직도 나의 2.5대 클론 - 말하자면 손자뻘이지 - 이상은 생산하지 않고 있었거든.


아이들의 의식이 완전해지면 나는 그들을 데리고 지구를 떠날 작정이었어.

그 결과 나의 아이들은 아무 문제가 없었고, 그중 몇몇은 스스로 태양계의 다른 행성(화성)에도 진출할 정도로 명석해졌어.

나로부터 3대도 내려가지 않았고, 수명도 1000살 이상은 되었으니까 똑똑한게 당연했거든...


그러던 어느날 야훼는 결국 니비루로 소환되었어.

언제까지고 계속 지구에 숨어있을 수 만은 없었거든.

워낙 다른 과학자들의 불평이 많이 접수되니까 지구의 상황을 직접 보고하러 간 거야. 그래서 나만 남게 되었어...


야훼는 떠나면서 자신과 가장 가까운 1.5대 클론중 한명에게 이스라엘의 관리를 맡겼단다.

그가 바로 다비드야.

다윗 말씀이신가요?


그래... 유태인들은 만장일치로 그를 왕으로 모시기로 했어. 그는 일반인에 비해 정신 능력이 월등하게 우세했으니 말이야.

왕이 되는데에 문제가 전혀 없었지.

야훼가 돌아올때 까지만 이스라엘을 통치하게 된거지.


그런데 문제는 다비드가 야훼의 정신이상도 물려받았다는 거야.

네?

총을 가지고 다녔단다.

총이라니요?


다윗이 네필림이자 카이니인 골라이어스를 총으로 쏴죽인 이야기는 성경책에 나오잖니.

아...그렇게 된 거군요.

그래... 설마 골라이어스가 아이가 던진 돌에 맞아 죽었겠니?

그렇군요...


좀 날조는 했지만 기록은 해 놓았지. 하하


그때부터 이스라엘의 폭력적인 역사가 다시 시작되었어. 그리고 신기한건 다비드 이후에도 제정신 박힌 녀석이 거의 없었던거야.

다윗은 일반인 여자와 간통해서 솔로몬을 낳았기 때문에 곧바로 저질의 피가 섞이기 시작했으니까...


아... 다윗과 밧세바 이야기군요


잘 아는구나. 원래 야훼가 정해놓은 법으로는 다비드도 돌에 맞아 죽어야 하겠지?

그렇군요.

야훼마저 없으니 문제가 점점 심해지는건 당연했지.


그리고 그런 일에 불만을 느낀 야훼의 2.5대 클론들은 이스라엘을 떠나 세계 각지로 흩어지기 시작했단다. 나중에 그중 하나가 로마를 세운거야.


네? 로마도 야훼의 자손이 세웠다고요?


그렇지 않다면 조그마한 부족도시가 순식간에 강해졌겠니... 원래 로마는 아폴론에게서 버림받은 아이들이 살던 도시였는데,

과학과 무기를 가진자가 들어갔으니 그들을 쉽게 제압해 버린 것이지.

그런 이유로 인해 로마역시 폭력성이 강한 나라가 되었어.


야훼의 2.5대 클론이 만든 '황제'라는 혈통은 그나마 우수한 유전자가 섞인 편이었으니 오랫동안 권력을 누리는 것도 가능했지.

그리고 로마가 강해지자 결국 이스라엘을 점령해 버렸지.


그러나 로마는 이스라엘을 그다지 억압하지 않았단다. 황제의 먼 친척이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말이다...

그런 연유로 자존심을 상한 이스라엘인들은 위대한 지도자를 원하기 시작했어.

그들도 다시 강해지고 싶었으니까.


늘 야훼를 찾고 난리 법썩을 떨었지. 이미 지구에 없는것도 모르고 말이야

그래서 내가 그 소원을 들어줬어...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그때까지도 야훼는 니비루에서 돌아오지 못했어. 니비루의 원로들은 성격이 아주 소심하거든. 그분들한테 한번 잘못 보이면 몇천년은 기본으로 잡혀 버리니까 말이다. 하하

그렇다고 벌을 받는다던가 하지는 않았어. 지구에서의 사건은 어차피 범 우주적인 관점에서는 소꿉장난 수준이니까.

은하간의 전쟁도 아니고 말이야. 다른 과학자들이 그냥 지구에서 손을 떼어 버리면 그만이니까...


기분은 나빴겠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하기로 했어...


그래도 다행인건, 니비루로 불려간 야훼는 어느정도 제정신을 차려서 반성도 좀 하는것 같았고, 오래된 친구들을 만나 즐겁게 지내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그 바람에 혼자 남은 나는 아주 심심해졌지.

그러던 어느날 이스라엘의 소식을 들은 야훼는 나에게 부탁을 하나 했어.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을 만들어 달라고 한거지.

그의 실험관에 든 클론 하나를 배양해 달라고.


네...


그래서 내가 그의 클론을 배양해 버렸단다. 인간 여자의 자궁에다가 말이야. 그리고 그 아이는 잘 태어났지...


예수로군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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