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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9.2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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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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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9.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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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역술인의 예언

DUMMY

나이 40살에 직장인, 결혼한지는 10년차..

남자 같은 터프한 8살 딸과 여자처럼 섬세한

6살 아들을 둔 평범한 듯 보이는 아빠다..


누구나 평범한 삶을 꿈꾸지만 40살이 넘어가면

평범한 삶이 가장~~~어렵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20대 초반 혈기왕성할 시절, 친구들과 바닷가에 놀러 갔다가 우연찮게 허름한 천막에 “사주팔자”라는 글자를 보고 호기심에 우르르 몰려 들어갔다.


다들 운동하는 친구들이라 천막은 숨쉬기 힘들 정도로

비좁았고, 개량 한복을 입고 흰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역술가 아저씨께서는 우리 한 명 한 명을 번갈아 쳐다보시더니 “사..주···보시게..?”라고 물어보셨고 기합이라고 넣듯..“네”를 외쳤다.


다들 이름과 생년월일, 태어난 일시를 말씀드리고

결과를 기다리며 역술가분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는데 같이 간 친구들은 다행히 연애운도, 금전운도, 직업운도 평균이상이라는 얘기를 듣고 기뻐하던 그때..


난 합격자 발표 때 컴퓨터가 오류 난 것처럼 역술가 아저씨가 뜸을 엄청 들이시더니..


뜬금없이 “수영할 줄 알아요?”라고 물어보셔서..

“잘 못합니다”라고 대답하니..

“딱.. 사주 팔자가..그래요”라는 말씀을 하셨다..

쉽게 말해..다른 사람들은 노력한 만큼, 노력하다 보면 행운과 기회가 오지만..나는 미친 듯이 노력해야 제자리고 노력을 조금이나마 게을리하면 나락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나만 왜..저런 사주가 나오지..? 기분도 찝찝한데 친구들은 헤어질 때까지 “나락”이라는 단어를 외치며 놀렸고 그날은 저 단어만 생각이 났다..


그렇지만 괜찮다!!! 사실 나는 사주를 믿지 않는다

나는 기독교고 모태 신앙이고 아버지는 안수집사님,

어머니는 권사님이다!!! 사주는 사주일 뿐!!!


근데···이상한 건..

내가 40년을 교회를 다니면서 기도했던 소원은

단 한번도 이루어진 적이 없는데.. 왜 그 역술가 아저씨가 얘기한건 매번 틀린 적 없이 들어맞았다···


대학 입학 때도..추운데 도복하나만 입으니 실기때 장이 꼬여서 허리도 못피고,,떨어지고..

재수때는 한번도 듣도 보도 못한 내성발톰이 실기 일주일전에 생겨서 걷지도 못 하는데..실기때 발한번 못 뻗어 보고 떨어지고..참···


40살이 되기까지 그 역술가 아저씨 말을 항상 잊어 본적이 없을 만큼 20년 동안 나에게는 성공에 달달한

맛보다는 누구나 한번쯤 되는 응모 한번 당첨되지 못하고 실패와 온갖 부끄러운 에피소드들이

많았기 때문에 여기에 20년동안에 생긴 에피소드들을 적어보려 한다..


이글도..한명도 보지 않으면 “나락”이겠지?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말했듯이 기독교인이고 모태 신앙이다.


조회수가 ”0“이라도 집에서 울면서 통성기도하면

조회수가 “1”은 되겠지···?

애들은 핸드폰이 없으니까 “3”은..어렵겠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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