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의 동료였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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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람빗
작품등록일 :
2016.04.01 21:31
최근연재일 :
2016.06.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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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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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보급을 위한 출발

DUMMY

800년전 마왕이 세상을 통치 했을때 용사라는 존재가 마왕을 물리치고 평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200년이 지난 후 마왕의 일족이 나타나 평화를 위협했다.


그때 또 다른 용사가 나타나 용사단을 결성하고 마왕을 토벌해서 용사단 이라는 존재가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마왕을 토벌한 자들은 영생을 얻게 되있어서 영생을 노린 농민.기사.상인.귀족.사냥꾼등 아무나 용사단을 결성하고 마왕에게 도전했지만 마왕에게 도달하지 못하고 죽은 자들만 가득했다.


지금 존재하는 1대에서 12대 용사단 까지는 전부 마왕토벌에 성공했기에 정식 용사단 으로 인정되 기록됬다.


그중에서 난 3대 용사단의 일원 이였고 마왕토벌에 성공해서 영생을 얻었다.


하지만 동료들은 그러지 못했다. 이미 죽은 자들이 어떻게 영생을 얻겠나.


그렇게 난 동료없이 몇백년을 늙지 않고 살았다.



........이건 넘어가고 다시 과거이야기를 해보자.


정확히 난 용사단이 되기 2년전 왕국의 마법학교의 학생 이였다.


마법을 숭배하고 마법만이 최고라고 믿었던 철없는 학생 이였다.


하지만 어느날 숲의 몬스터의 습격을 받아 쓰러졌다. 영창 같은건 너무 느렸고 몬스터의 공격은 너무나도 빨랐다.


하지만 지나가던 어느 기사가 몬스터를 간단하게 두동강 내버렸다. 도움을 받은 난 그날부터 기사 같은 존재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왕국마법학교 학생은 기사가 될 수 없으며 검 또한 잡을 수가 없었다.


그때 새롭게 잡은 희망이 있었는데, 바로 왕국의 소수만 존재한다는 마검사 라는 특수 기사단 이였다.


난 그곳으로 가서 2년의 노력 끝에 마검사가 되었다.


지금 존재하는 마검술식은 5대용사 알렌 블렉이 만들었고 12식까지 존재하지만 내가 살던 시절엔 마검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7식 까지만 존재했다.


난 마법학교 출신이기 때문에 검술은 약간 떨어지는 편이였다. 그래서 마법에 주로 치중된 2식 마나르토와 비다르토. 3식 라가르와 제타로. 7식 카라만 등을 마스터 했다.


마검술중 검을 소환하는 7식 중 하나를 마스터 했다는 것만으로 난 상위 마검사 자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평화는 잠시였다. 3월 4일에 마왕이 나타났다는 소식이 들렸고 모든 왕국은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난 그런건 관심 없었다. 어짜피 용사단이 토벌할 것이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5월23일. 방어만 했던 우리 왕국은 마왕군의 습격을 받아 20%의 영토를 뺐겼다.


하지만 6월17일. 용사단과 왕국 소수 정예병이 힘을 합쳐 군대를 관리하던 마왕군 간부를 죽이면서 마왕군은 물러가고 영토를 되찾았다.


나도 그 정예병에 포함됐지만 사실상 간부를 죽이고 살아 돌아온 정예병사는 나 뿐 이였다.


용사단은 부상을 입긴 했지만 사망자는 없었고 나를 제외한 정예병만 모조리 죽어버렸으니 정예병의 체면이 말이 아니였다.


하지만 난 체면 같은건 상관없었다. 마왕군 간부를 토벌하면서 용사단 일행과 친해지고 나또한 용사단의 일원이 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6월 29일 왕국의 허락도 받은 나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용사단과 길을 떠났다.


리더 용사 레이즈. 궁수 리나. 성직자 펠. 창기사 스론 그리고 나 마검사 캐스터 올슨 아크로스. 용사단의 합류해 그 힘든 여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용사의 활약과 그가 알지 못한 것들은 옆에서 다 지켜봤다.


아직 이 이야기는 맛보기에 불과하다.




이야기에 앞서 동료들을 소개해야 겠다.


첫번째로 세계를 구원할 용사 레이즈. 그는 자발적 용사라기 보단 성검의 선택을 받은 계시형 용사다.


금발에 작은 체구. 검과 어울리지 않는 곱상한 외모. 요즘 사람들이 상상할만한 특징 없이 정의로운 용사다.


지금 보면 유치하고 흔해빠진 동화 속 용사랑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그 시절엔 이게 신식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의 성검도 지금 보면 동화에 나올만한 외형으로, 금색 장식이 박힌 양날 검이고 크로스 가드는 마치 천사의 날개 모양 이였다.


하지만 이건 동화가 아니다. 방심하다간 이 곱상한 용사의 머리도 예외 없이 바닥에 굴러 떨어질 것이다.


아무튼 다른 동료도 마저 말해야겠다.


두번째로 궁수 리나. 정말 착한여자였지....흠흠....그녀는 갈색머리에 검은 눈동자를 가진 아름다운 여자였다. 하지만 그녀는 말을 못하는 병에 걸려서 수화나 필담으로만 소통 해야됬다. 요즘엔 이걸 실어증이라고 하던가?. 내 생각엔 적어도 실어증보다 심각한 다른 병이였던거 같다.


다행이 난 수화를 배워본 적 있기에 그녀와 무리없이 대화를 했다. 그녀는 귀는 들리니까 난 말로 하면 됬었다.


세번째로 성직자 펠. 그자는 성직자와 어울리지 않게 덩치가 큰 남자였다.


성직자들도 기사만큼 신체단련을 한다고는 들었지만 펠은 그냥 오크를 맨주먹으로 때려죽이게 생겼다. 물론 실제로 진짜 때려 죽였지만...


네번째로 창기사 스론. 그도 나와 같은 군인 이였다. 물론 그자는 나와 다르게 어떤제국 출신이라고 한다.


제국에 관한 안좋은 소문을 들으며 살아왔지만 그 제국출신 군인은 생각보다 호탕하고 털털하고 유머감각 있는 남자였다.


그리고 등에는 투척용 단창5개를 들고 다녔는데 숲을 지날 때 마다 나무에 걸려서 넘어진 적도 많았다.


그런데 잘 씻지 않는다는 것이 조금 단점인 친구였지...


.......지금은 그 구역질나는 냄새가 그리워질 때도 있어.....


아무튼 소개를 끝냈으니, 그토록 바라던 그 힘든 여정을 말해주지





1화:보급을 위한 출발


1320년 7월 3일 픽서 왕국으로 가는 길....


나무가 가득한 조용한 길. 화창한 날씨와 새들의 소리는 지나가는 사람의 마음을 편해게 해줄것 같았다.


물론 걸어가는 사람 한정으로 말이다.


점점 시끄러워 지는 말발굽 소리와 바퀴소리. 두 마리 의 말이 조금 큰 마차를 끌며 그 조용했던 길을 걷고 있었다.


이건 용사단이 왕국을 떠날 때 선물 받은 마차였다.


물론 나도 이 마차에 타고 있었다.


"어이 레이즈. 너 마왕성 으로 가는 길은 알아?"


"정확히는 모르지만 성검의 기운이 마왕성의 방향을 가르켜 주고 있어. 아마도 과거의 용사들도 나와 비슷한 방식으로 찾았을 거야"


용사와 대화를 나누던 나는 더이상 말하기 귀찮은지 검을 꺼내 손질하기 시작했다.


용사 레이즈는 바깥 풍경을 구경하고 있어서 나에게 등을 보인 상태였고 그의 등에 착용한 성검의 작은 빛이 나의 눈을 찔렀다.


"성검이라...."


사실 난 마검사가 되고나서 부터 성검의 주인이 되는 것이 꿈 이였다. 마검사와 성검은 조합이 좋기 때문에 성검을 든 마검사는 소드마스터에 버금가는 존재라고 불리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눈앞에 성검이 있었고 그 성검은 아까부터 빛으로 내눈을 찔러대고 있다.


손질하던 나의 한손검을 바라보다가 그 성검을 다시 보니 왕이 하사한 나의 명검이 초라해 보이기 시작했다.


만약 내가 성검의 주인 이였으면 이렇게 번거롭게 손질할 필요도 없었다. 성검은 손질이 필요하지 않으니까.


저 성검이 저런 애송이 말고 내손에 있었으면....






20XX년 현재.


"잠깐만요! 용사보고 애송이?! 두분 친한거 아니였어요?"


"친하긴 했지. 이건 그냥 그 당시의 내 속마음 이였어"


말을 잘라버린 로나는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수첩에 캐스터의 말을 적어 내렸다.


"설마 이것도 기록 하는 건가?"


"알아서 생각 하세요"


"그 작은 종이로 충분하겠어?"


"제 특기가 요약과 정리에요. 그러니 이야기는 계속해 주세요"


로나가 재촉하자 캐스터는 차 한잔을 홀짝거리고 다시 입을 열었다.






1320년 7월 3일 다시 과거


지나가는 풍경의 질린 듯한 레이즈는 다시 고개를 돌렸고 나는 성검에서 눈을 때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검 손질을 계속하고 있었다.


"근데 마왕성에 가기 전에 픽서왕국에 들러야 되는 이유라도 있어?"


나는 손질하는 검에서 눈을 때지 않고 질문했다.


"그건 리나의 계획이야. 꺠워서 물어봐"


레이즈는 마차 바닥에 모포를 깔고 자고 있는 리나를 가리켰다.


"굳이 자고 있는걸 깨울 필요..."


"어이 리나! 일어나봐!"


그때 내 옆에 있던 스론이 리나 에게 소리쳤다.


리나는 비몽사몽 한 얼굴로 일어났고, 머리는 헝클어저 있었다.


"이제 물어봐"


스론의 행동 때문에 난 잠시 그를 한번 째려봤지만 어쩔 수 없이, 이미 일어난 리나 에게 레이즈 한테 했던 같은 질문을 했다.



"이유? 그건 간단해. 우린 왕국 떠나면서 식량과 부족한 무기를 챙겨오는걸 깜박했거든"


리나의 수화를 본 나는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표정으로 보진마. 이미 멀리 나온 뒤에야 떠올라서 돌아갈 수는 없단 말이야"


나는 이런 멍청한 일행과 떠난게 조금 후회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 동료의 멍청하고 무모한 짓들이 지금은 마냥 그립기만 하다.


작가의말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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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성족 오크(1) 16.04.17 296 0 8쪽
4 자비로운 용사. 자비없는 세상 16.04.13 250 1 14쪽
3 기사들의 나라 16.04.11 232 2 11쪽
» 보급을 위한 출발 +2 16.04.03 408 5 9쪽
1 프롤로그:기자 +2 16.04.02 432 5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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