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완료 - 작가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작가 한승태입니다.
여기까지가 퀸-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1부입니다.
처음 시놉을 잡은 부분이 크게 보아 여기까지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240화 가까이 된 내용이.. 책으로 보자면 몇권은 일단 되겠죠?;ㅁ; 많이는 안되려나요...
주말부터 1부 에필로그가 올라가고, 그뒤에 잡아둔 2부는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잠시 텀을 두고 올라갈 예정입니다. 잠시 쉬어가는 거죠. 글이 완결되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못다한 이야기가 많거든요. 단지 글 처음 주 6회 연재와 최근 주 4회 연재까지 가면서 차기작과 같이 병행하는 생활패턴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도 있구요. 차기작은 불규칙하게 연재될 예정이지만 그래도 그 불규칙함이 도가 지나치지 않기 위해서는 제가 열심히 써야 할 시간이나 생각의 여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해해 주십시요-_ㅠ.
1부를 마치면서 이야기를 드리자면, 그동안 열심히 썼지만 사실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마음먹은 부분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제 필력이 들쭉날쭉하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노력했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노력할 것입니다.
제 글 자체가 소재가 그리 인기 있는 글은 아닙니다. 일단 독자층이 컴퓨터 게임소설에 거의 한정되며, 인기 있는 레이드물도, 게임스탯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도 아니며, 야구축구 이야기도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글을 쓰고 “메이저리거”니“EPL”이니 제목을 붙이거나, “다시사는 귀환용사” 정도의 제목을 붙이고 저런 내용으로 글을 쓰면 조회수가 1천 정도 된다면서 친구가 강력히 계속 이야기를 해 왔습니다. 다른 글을 쓰라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방금 언급한 것들을 다 거르고도 제 글에는 독자를 늘리지 못하는 치명적 약점이 있습니다.
여주(여자 주인공).
주 독자 층이 여성인 로맨스나 BL과는 다르게 남성인 현대물에서는 여주로 글을 쓰면 독자가 남자일 경우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연재중 계속 여러 사람이 이야기를 해 왔습니다.
‘여주는 안된다’고.
사실 여자 주인공으로 출판한 소설은 거의 다 망했습니다. 그나마 뜬 장르소설도 20년안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입니다. 당장 제목이 생각이 거의 안날 정도니까요.
그렇다고 쓰고 싶은 내용을 멈추지는 않았습니다. 최소한의 인기와 돈이 보장되는 방법이 있지만, 승아와 그 주변 인물들이 자꾸 자신의 이야기를 써달라고, 최소한 인터넷에 이야기를 해 달라고 제게 자꾸 말해왔기 때문입니다.
2부에서 조회수를 보장하자면 남자 주인공으로 가도 되겠지요. 원재라던가 원재라던가 원재. 하지만 이 글은 ‘소녀 프로게이머’가 주인공입니다.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도 말이죠. 남자 주인공은 새로 시작하는 글에서 할 생각이지 2부에서는 그대로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를 쓸 예정입니다. 물론 소녀의 범위가 중2보다는 약간더 성장한 학생이될 수도 있겠지만요.
1부 에필로그로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행복하세요!! 독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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