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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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10.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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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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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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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축구 황제 강백호(37)

사실과는 다른 소설입니다.




DUMMY

후반에 들어가도 서울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

그러나 고요안이 더 적극적으로 나를 수비하려고 했고, 김남춘도 협력했으며, 그들 뒤에는 곽태위와 정인한이 버티고 서 있었다.

그러니 얼핏 보면 그들 4명이 나를 수비하는 것 같았지만, 고요안과 김남춘은 가끔 공격에도 가담했으니 실제로는 곽태위와 정인한 둘이 나를 전담 수비한다고 보면 됐다.

또 한 명의 서울 수비수 김치운은 거의 공격에 전념했고, 내가 공을 잡고 자기 진영으로 파고들면 내 뒤를 따라서 공격에 나서는 박희서나 신진홍에게 더 신경을 썼다.

내가 그들에게 자주 도움을 주니 서울은 자기 팀에 있다가 지금은 상주에서 뛰는 그들을 그냥 내버려둘 수가 없어 김치운에게 수비를 맡긴 것이다.

이러니 플랫 4가 플랫 3가 되기도 하고, 다시 플랫 4가 되기도 하는 서울의 수비는 변화무쌍하다고 해야 했으나 내 처지에서는 그것이 그것이었다.


“그건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하여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온 스카우트들이라고 합니다.”

“직접 물어봤군요?”

“축구 전문 강 기자가 물어본 결과 얻은 답이랍니다.”

“소속을 밝히지 않는 프리미어리그 스카우트들이라도 곧 강백호 선수에게 접근하면 어느 팀인지 드러나겠죠.”


후반, 나에게 찾아온 첫 번째 기회는 12분이었다.

서울의 슈팅을 잡아낸 상주 골키퍼 오승민이 공을 이재경에게 던져줬고, 그가 나를 향해서 롱 킥했다.

그 바람에 고요안, 김남춘, 곽태위, 정인한 4명과 공을 다투어야 했으나 박희서와 신진홍이 거들어 주는 바람에 4대3으로 공을 다투었다.


“퍽!”


그리고 이런 소리와 함께 내 머리를 맞은 공은 박희서도 아니고, 신진홍도 아니고, 서울 수비수들도 아닌 뒤 늦게 그 다툼에 가세하려고 개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온 상주의 김성진 발 앞에 떨어졌다.

그러자 그가 벼락처럼 슈팅을 날렸으나 그 슈팅은 너무나 정직한 슈팅이었기에 서울 골키퍼 유협의 펀칭에 막혀서 튕겨 나왔다.

그런데 하필이면 내 발 앞으로 공이 날아오는 것이 아닌가.

절호의 기회가 스스로 굴러들어왔기에 볼 것도 없이 축구화 코로 벼락처럼 토킥을 하려는데, 곽태위가 태클을 걸어왔다.

그 바람에 토킥이 아니라 발로 공을 들어 올려 점프하면서 그 태클을 뛰어넘어 버렸다.

마치 한발 들고 앞으로 뜀뛰기를 하듯 그렇게 곽태위의 태클을 피한 다음 여전히 오른발 등에 실린 공을 서울 골문 우측으로 뿌렸다.


“신발에 묻은 흙을 털어내듯 강백호 선수가 발등에 실린 공을 던져서 후반 12분 만에 5번째 골을 만들어냅니다.”

“손으로 공을 잡아 던지듯 발로 공을 잡아 던졌다고 보면 되는 그런 골입니다. 이로써 다시 한 경기 최다 골 타이기록을 또 세웁니다.”


그 골로 5-2가 됐다.

그러나 나 스스로 한 경기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웠다는 자각이 든 것은 경기가 재개된 이후 전광판을 본 그때였다.


‘어차피 해트트릭 기록은 10경기에서 종지부를 찍었으니 1골 더 넣어서 그 기록도 깨야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아직도 깨지 못한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을 깨려고 뛰어다니는데, 기가 막히게도 상주 수비들이 서울의 윤일노에게 다시 골을 허용하고 마는 것이 아닌가.

이러니 경기는 5-3, 그리고 그 골 때문인지 서울은 기세가 올라서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총공세로 나왔다.


‘기세를 꺾으려면 역시 그 방법뿐이겠군.’


서울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 놓을 완벽한 필드골을 생각하면서 움직이기를 약 8분, 서울은 그사이에 곽태위와 정인한, 김남춘만 빼고는 모두 공격에 가담해서 금방이라도 상주 골문을 열어젖힐 것 같이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나를 뺀 상주 선수 10명이 그런 서울의 공세를 잘 방어하고 있었고, 나도 가끔 수비에 가담해서 서울의 곽태위, 정인한, 김남춘을 좀 더 상주 진영으로 끌어올린 다음 기회를 노렸다.

그러기를 얼마나 되었을까.

상주 이재경이 박주형을 향해서 날린 태클에 걸려 튀어나온 공을 가까스로 잡아낼 수 있었다.


“파팍!”


그 공을 잡아내자마자 벼락처럼 돌아서니 이런 소리가 터져서 나왔고, 그 순간 내 두 발은 이제 시속 36km를 웃돌 것이 분명한 질주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니 가장 먼저 김남춘이 떨어져 나갔고, 중앙선을 넘는 순간 정인한도 떨어졌으며, 센터서클을 완전히 벗어나 5m도 더 달리기도 전에 곽태위도 내 뒤로 처졌다.

그러니 이제 남은 것은 서울 골키퍼 유협뿐이었으나 그는 내 페인트 모션에 속아서 스스로 나가떨어졌다.


“질풍처럼 질주하면서 서울의 김남춘, 정인한, 곽태위, 유협까지 벗겨낸 강백호 선수 기어이 6번째 골을 만들어냅니다.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이 15년 만에 다시 작성되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지난 3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에 이어서 또 한 번 시속 36km로 질주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서울의 수비수들이 저렇게 줄줄이 떨어져 나갔겠죠?”

“세상에서 두 번째 빠른 사나이 강백호, 그 말을 하고 싶은 거죠?”

“예, 그때 그런 기사가 온 언론지상을 뒤덮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자세히 보니 그때보다 조금 더 빠른 것 같지 않습니까?”


6번째 골이자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을 15년 만에 갈아치우자 온 경기장 가득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그 소리에 맞춰 손을 흔들어주는 것으로 골 뒤풀이를 대신하고 다시 경기에 임했다.

이제 점수는 6-3이었고, 남은 시간은 약 20분이었는데, 그때 서울이 데얀과 주세정을 빼고, 오스마르와 윤주택를 투입하는 선수 교체를 단행하는 것이었다.


‘데얀이 오늘 좋지 못하니 오스마르를 대신 넣었다. 그리고 미드필더 주세정을 빼고, 공격수 윤주택을 넣었으니 골을 더 먹더라도 무조건 공격하겠다. 하하하! 역시 서울이다. 그럼 한 번 더 붙어봐야겠지!’


이런 생각을 하는 찰나 상주도 지친 정중영을 빼고, 윤준서를 투입했다.

그러니 20분도 남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또 한 번 진검 승부를 겨루어 보아야 할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첫 격돌은 서울 박주형이 상주 좌측으로 파고들면서 김성진을 따돌리고 아드리아노에게 공을 연결하면서부터였다.


‘썩어도 준치라더니 아직은···,’


서울 박주형의 드리블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데, 그의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방금 들어온 오스마르에게 패스, 그 오스마르는 패스를 받자마자 볼 것도 없다는 듯 슈팅을 날리는 바람에 내 생각은 거기서 멈추고 말았다.


“퍽!”


그러나 그 슈팅은 상주 골키퍼 오승민이 쳐내는 바람에 골라인을 벗어나고 말았다.

그렇게 얻은 코너킥을 서울의 윤일노가 차려고 하기에 나도 골 에어리어 안까지 들어가서 신장 192cm 오스마르를 수비했다.


“서울 윤일노가 코너킥을 준비하는 가운데 상주의 강백호 선수까지 수비에 가담해서 오스마르를 마크합니다. 자리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윤일노의 코너킥, 너무 낮은 공, 상주 윤준서가 가볍게 걷어냈습니다. 서울 김치운이 그 공을 잡아 다시 문전으로 올려줍니다. 오스마르가 공을 향해서 솟구치지만, 그에 앞서 강백호 선수가 먼저 헤더로 걷어냅니다. 상주 신진홍 앞에 떨어지는 공, 신진홍이 공을 잡자마자 서울 진영 우측으로 달립니다. 강백호 선수를 비롯한 상주 박희서, 조지후가 바람처럼 그 뒤를 따라 서울 진영으로 치고 올라가는 찰나 서울 김남춘이 태클로 신진홍의 드리블을 저지하면서 공은 옆줄을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서울이 한바탕 공세를 퍼부은 것 같지만, 소득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6-3으로 뒤진 가운데 저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는 것은 칭찬받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신진홍의 스로인을 받아 박희서에게 주고, 그가 골대를 한참이나 벗어나는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것으로 서울과 상주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주고 받았다.

그런데 서울의 골킥으로 다시 시작된 경기에서 그 골킥을 잡은 것이 하필이면 오늘 몸 상태가 아주 좋은 것 같은, 그래서 전반에 골까지 넣은 박주형이었다.

그리고 그 공은 오스마르에게 연결됐고, 다시 아드리아노의 발을 거쳐서 기어이 상주 골망을 뒤흔들어 놓고 말았다.


“박주형, 오스마르, 아드리아노로 연결된 제법 깔끔한 골이 터졌습니다. 이로써 스코어는 6-4가 됐습니다. 무려 10골이나 터지는 상주 대 서울, 서울 대 상주의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강백호 선수가 출전하는 상주 경기는 언제나 골이 많이 터지는 재미있는 경기였죠.”


후반 36분, 6-4의 스코어로 경기는 다시 속개됐다.

그러니 아니나 다를까 서울은 또다시 총공세로 나왔으니 한 번 더 기세를 꺾어 놓을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상주 진영으로 좀 더 내려가서 수비를 거들어주다가 마침 후반에 들어온 윤준서가 서울 주세정에게서 따낸 공을 연결해주는 패스를 받아 신진홍에게 다시 연결해 주고, 그가 주는 패스를 다시 돌려받자마자 달려드는 서울 김치운을 제쳤다.

그리고 정인한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빼서 나오니 역시 곽태위가 달려들었으나 그는 페인트 모션으로 따돌리고, 김남춘은 다시 가랑이 사이로 공을 통과시켰다.

그렇게 서울 수비수 4명을 제치니 훤히 드러나는 서울 골대, 볼 것도 없이 왼쪽 모서리를 노리고 가볍게 슛을 했다.


“우오오오오오!”


그러자 이런 소리가 운동장에 가득 울려 퍼지더니 곧이어 관중들이 내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그 골이 오늘 경기에서 내가 터트린 7번째 골이자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한 골이었다.

그 바람에 나는 41골로 K리그 한 시즌 최다 골, 7골로 한 경기에서 최다 골, 12경기 연속골, 10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삑!”


한동안 이어진 그런 열광적인 환호성에 이은 골 뒤풀이 다음 다시 경기가 속개됐으나 몇 번의 공방 끝에 경기는 7-4 상주의 승리로 끝이 나고 말았다.

그러나 그건 단순한 한 경기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으니 우선 조정호 감독의 고별전, 상주의 12연승 좌절 후 다시 1승을 거둔 경기, 그리고 내 골 기록이 수립된 경기였으니 말이다.


“강백호! 고맙다.”

“고맙기는요. 그러고 그동안 수고했습니다. 감독님!”

“그래, 인마. 그리고 어디를 가더라도 꼭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공해라.”

“물론이죠. 그러니 감독님도 꼭 부산을 K리그는 물론 아시아 최강 팀으로 만드세요.”


경기가 끝난 이후 방송 인터뷰를 약 5분 정도 해주고, 조정호 감독과 이런 이야기를 나눈 이후 헹가래도 치고, 덕담도 나누었다.

그리고 이런저런 뒷일도 다 끝내고 나서 상주 선수단 전체가 조정호 감독과의 송별회식을 위해서 간 곳은 어느 삼겹살집이었다.

그런데 그 회식에 상무 부대장과 부대 간부, 육참총장과 육참 간부, 상주시장 등까지 참석한 것이 아닌가.

그러니 이건 군발이 회식이었고, 그랬으니 고작 삼겹살이었다.

우리와 경기한 서울은 졌어도 지금쯤 한우로 회식하고 있을 것이다.

어떻든 그런 회식이 이어지는데, 육참총장이 일어서더니 군발이 마음에 쏙 드는 이런 말을 했다.


“오늘 멋진 승리를 안겨준 보답으로 오늘은 외박을 주고, 내일부터는 2박 3일 휴가를 줄 테니까 선수들은 잘 쉬다가 복귀해서 다음 주 일요일 경기에서도 오늘처럼 멋진 경기를 해주기를···,”


오늘 외박에 2박 3일 휴가면, 3박 4일 휴가나 마찬가지였다.

그 바람에 회식하면서 맥주를 2잔이나 마셨고, 기어이 휴가를 나가서는 민은정과 다시 맥주 2잔을 더 마셨다.

그리고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또 보내다가 맞이한 월요일 느긋한 마음으로 오후를 즐기는데, 우리 아버지가 민은정에게 전화했고, 그 전화를 내가 넘겨받으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백호야! 아스널에서 나를 찾아오겠다는 연락이 왔는데, 어떻게 할까?”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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