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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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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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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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2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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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庚戌國恥) (3)

DUMMY

일찍이 한일병합 조약을 공표하면서 국내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일본은 이런 이상설의 움직임을 포착하고는 그대로 둘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


이상설은 대한제국의 고위 관료를 지낸 사람으로서 헤이그 특사의 정사로서도 활동을 했고, 이로 인해 일본은 궐석재판으로 사형을 언도한 요주의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향후 항일운동의 중추적 역할을 할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는 인물이었다.


또한 그런 이유로 일본으로써는 반드시 체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인물이기도 했다.


일본은 즉각적으로 러시아와 청나라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교섭을 시작했다. 이상설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에 대한 체포와 인도를 요구하였다.

당장 대한제국과의 관계보다는 일본과의 관계에 더욱 껄끄러움을 느끼던 러시아는 일단 일본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러시아는 이상설을 비롯한 13도의군의 주요 인물 42명을 체포하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압송을 한다. 그리고 일본의 송환요청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체포한 이상설은 러시아의 니콜리스크로 추방을 한다.


비록 러시아가 일본의 요청에 이상설을 비롯한 인물들을 체포했지만, 일본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것은 러시아가 극동 아시아의 정책상 어쩔 수 없이 일본의 요구를 받아들일지라도 일본이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들어주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일종의 견제라고도 볼 수도 있었다. 러시아는 이대로 일본이 조선을 병합하는 것을 묵과할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와중에 한일병합이란 현실에 절망한 많은 사람들은 앞으로 벌어질 일본의 횡포를 피해서 조국을 떠나게 되는데, 이들 대부분은 연해주 대거 이주했다. 1900년데 27,880명이었던 숫자는 1910년대에 이르러서는 54,076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이들이 연해주에 대거 정착을 하면서 이후 연해주는 우리 독립운동의 밑바탕 되었다.


한편 미국에서 쏟아진 비난과 좁아진 입지를 회복하고, 다른 탈출구를 찾기 위해 이승만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상태였다.


입국 전에 감리교회의 초청이란 명복으로 일본으로부터 신분보장을 약속 받고 들어온 이승만은 YMCA에서 종교 활동과 교육활동에 전념하며, 자신의 지지 세력인 기호세력과 기독교세력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는 미국에서 좁아진 입지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에 한일병합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승만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활동을 해나갔는데, 105인 사건이 터지면서 문제가 되었다.


105인 사건은 1910년 단순한 모금활동을 하던 안명근이란 인물을 일본이 체포한 사건이었는데, 일본은 평안도의 배일 기독교 세력과 신민회의 항일 운동을 탄압하기 위하여, 그 사건을 이용하였다.

1911년에 들어와서 일본은 안명근 체포사건을 데라우치 총독의 암살미수 사건으로 조작하여 신민회원을 비롯한 민족 지도자 600여 명을 검거하고 그 중에서 중심인물 105명을 기소하였다. 신민회의 윤치호, 양기탁, 이동회 등과 김구, 김홍량 등이 피소되었고, 기소된 인물이 모두 105인이라 해서 105인 사건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 사건으로 신민회의 전국 조직은 와해되었고, 1심에서 105인 모두 유죄를 선고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6명만이 유죄가 선고 되어 옥고를 치렀다.


그리고 이 사건이 이승만에게도 직접적으로 문제가 되었다. 실제로 기독교 인사이자 반일 인사로 일본에 알려진 이승만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일본의 표적이 되었다는 사실에 당황하였다.

어차피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조작된 사건이기에 신경을 쓰고 있지 않던 이승만이었지만, 신민회가 와해가 된 이후에 자신이 표적이 된 것 같다는 느낌에 더 이상 국내에서 버티고 있을 수가 없었다.


결국 이승만은 친일 기독교 인사와 미국 선교사의 도움으로 1912년 세계 감리교회 대회에 조선대표로 참가한다는 명목으로 출국하여, 체포 되는 것을 모면하였다.


문제는 미국에 도착한 이후의 이승만의 행태였다. 미국에 도착한 이승만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대한제국 병합과 통치를 비판하기는커녕, 오히려 옹호하는 말을 하였다.


이승만은 인터뷰에서 “지난 3년 사이에 한국은 전통이 지배하는 느림보 사회에서 활발하고 웅성대는 산업경제의 중심으로 변모했다.” 라고 말했다. 이는 일본의 병합과 통치를 옹호를 하다못해 찬양하는 말과 다름이 없었다.


이 인터뷰는 동포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며, 다시 돌아온 이승만의 미국 활동을 어렵게 만들었다. 그가 아무리 박사라며, 미국 정계인사와의 친분을 내세워도 동포들의 지지가 없다면, 그저 일개 개인일 뿐이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이승만은 이 인터뷰로 인해서 다시 동포들에게 다시 외면당하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당시 미국의 동포사회는 1910년 국민회와 대동보국회를 통합하여 새롭게 대한인국민회를 출범시킨 이후에 동포사회의 힘을 결집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때였다. 박용만은 헤이스팅스 대학 내의 한인소년병학교를 성공적으로 정착, 운영하기 시작하여 어느새 등록학생수가 170명에 이르렀다.


또한 박용만은 틈틈이 재임을 찾기 위해서도 노력을 하고 있었지만, 어디에서도 재임의 소식을 듣지 못했다. 간간히 이성설과 서신 왕래를 해서 상황을 알리고 있었지만, 진척 없는 소식에 박용만으로써는 몸 둘 바를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박용만은 자신이 재임을 벌어놓은 많은 일들과 독립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재임의 일에 전력투구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


앞으로 벌어질 혼란한 국내외 사정에서 비껴나 있던 재임은 그 해 가을이 되어서야 자리를 완전히 털고 일어나 움직일 수 있었다.

그 중간에도 몇 번이고 자리에서 일어나 활동을 시작하려 했지만, 에일린과 마가렛의 적극적인 만류로 몸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인정을 받을 때까지 활동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자신을 신경써주는 사람들을 걱정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가을이 되자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신세를 지고 있다는 재임의 불안한 마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중간에 틈틈이 찾아온 애런을 통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 했지만, 일단 내년 말까지 뉴스보이 일을 할 수는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재임으로써는 미안하게도 기댈 곳이라고는 빌과 애런뿐이었다.


물론 에일린이 숀의 가게에서 일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제안을 했지만, 얹혀사는 주제에 그것까지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어쩌다 마주치는 딕의 사나운 눈빛과 지켜보겠다는 숀의 말의 무게감을 재임은 가슴 깊이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까지 신세를 지는 것은 재임이 원하는 바도 아니었다.


자신의 제안을 거부하고 밖으로 돌려고 하는 재임을 에일린이 아쉬워하고 보았지만, 재임의 뜻을 꺾을 수는 없었다. 사실 그것을 에일린이 원하는 것도 아니었고. 마가렛만이 대놓고 걱정을 하고 있었다.


쉽게 일자리를 차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마가렛과 신문을 통한 공부를 계속 되었다. 꾸준히 공부한 결과 재임은 이제 영어의 독해나 대화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 거기에는 에일린과 마가렛의 공이 컸다.


사실 에일린의 권유로 이 집에 머물게 된 재임이었지만, 점차 에일린과 관계가 자연스럽고 깊어지고 있어서 문득 재임도 깜짝 놀랄 때가 있을 정도였다. 마가렛도 마찬가지였다. 같이 공부를 하는 동안 많이 친해져서 이제는 가족처럼 자연스럽게 보일 정도였다.


물론 마가렛과 에일린의 큰 관심과 애정표현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사실 재임은 이런 애정 어린 관심 표현을 받아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가족들과 동화되어가는 것을 못 마땅하게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에일린의 아들이자 마가렛의 삼촌인 딕이었다. 그는 동양인인데다가 문득문득 자신의 감정을 자극하는 재임이 점점 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떻게든 쫓아버리고 싶지만, 에일린과 마가렛의 방어에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한번은 형인 숀을 찾아가서 말을 걸어보았지만, 무뚝뚝한 숀은 말없이 딕의 이야기를 듣기만 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딕은 형은 숀도, 어머니인 에일린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가족처럼 파고들어오는 재임은 더욱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일단은 쫓아내야 하는데....’


재임이 누워있는 동안에는 도저히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기회를 엿보고 있던 딕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재임이 일어나서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다.

사실 재임이 딕의 예상과는 다른 점도 있었다. 그저 거리의 고아부랑아라고 생각하고 이런 좋은 기회를 호기로 삼아 집에 눌어붙으려 할 줄 알았는데, 재임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쳇~! 분명히 모두를 속이고 있는 걸 거야.’


재임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딕은 계속해서 재임의 단점을 찾기 위해 눈을 부릅뜬 상태였다. 그렇게 지켜보던 딕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다. 재임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딕은 그 점도 재임이 가족을 속이기 위한 제스처라고 생각했기에, 이 기회에 아주 본때를 보여줄 생각이었다.


‘그래, 이 기회를 이용하면....’


딕은 이 기회를 잘 이용하면, 재임의 실체를 알리고 집에서 쫓아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아니, 쫓아내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최대한 가족들과 거리를 벌일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잠시 기회를 보던 어느 날, 재임이 혼자 밖에서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딕은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어디 갔다가 오는 거냐?”


재임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서 오늘도 여기저기를 알아보다가 돌아오는 중이었다.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이럴 상황에서는 자신은 의도하지 않았던 피부색이 걸림돌이 되곤 했다. 오늘도 한 곳을 찾아갔지만, 재임을 보고는 유색인종은 사양이라며 거절을 했다.


재임은 피부색만으로 자신을 거절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았다. 속에서 울분이 솟아올랐지만, 이곳은 타향이고 자신은 이방인이란 사실만 다시금 새삼 자각할 수 있을 뿐이었다.


낙담하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말을 걸어오는 딕에 재임은 다시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가족 중에서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대놓고 해코지를 한 적도 없기에 피할 수도 없었다.

사실은 자신이 이 가족에 끼어든 셈이므로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할 부분이기도 했다.


재임은 딕을 보고는 속으로 한숨을 쉬면서 대답했다.


“네, 여기저기....”


말끝을 흐리는 재임을 보는 딕은 짜증이 났다. 이 상황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후에 일을 위해서 참을 수밖에 없었다. 마음을 가다듬은 딕이 다시 입을 열었다.


“일자리를 알아본다며?”


딕의 말에 재임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네. 어떻게....”


재임으로써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자신을 싫어하고 있는 딕이 자신에 대해서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에 말이다.


‘에일린 할머니가 알려주신 건가?’


재임은 앞으로 일자리를 찾겠다고, 계속 이렇게 신세만 지는 것은 원치 않는 다고 이미 이야기를 나눈 상태였다. 에일린은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재임이 안타까웠지만, 재임의 뜻을 존중해 주었다.


딕은 간신히 찡그려지는 표정을 참으며, 조금은 신경질적으로 말을 내뱉었다.


“내가 그것까지 말해야하는 거야?”

“아.... 아닙니다.”


재임은 딕의 짜증에 흠칫 했다. 간만에 말을 걸어온 딕이었다. 앞으로 가족과 지내기 위해서는 친해져야할 사람이었기에 이대로 그가 신경질 내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딕은 스스로 내뱉은 짜증스런 말에 참지 못한 자신에 대해 인상을 찌푸리며, 최대한 신경질을 내지 않으려 노력하며 물었다.


“일자리를 구하는 거야? 아닌 거야?”


재임은 신경질이 묻어나오는 딕의 말에 긴장한 채 빠르게 대답했다.


“구하고 있습니다.”


딕은 원하던 대답이 나오자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는 마음을 골랐다. 그리고는 천천히 다시 말을 했다.


“그럼 내가 소개 시켜줄까?”


재임은 갑작스런 딕의 제안에 무심코 대답하다가 놀라서 다시 물었다.


“네....네?”


딕은 그런 재임의 반문에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일자리를 찾고 있다면, 내가 일자리를 소개 줄 테니 어때?”

“일자리를요?”


딕을 바라보는 재임의 눈이 놀람으로 커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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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42 똘이똘이
    작성일
    18.03.15 12:31
    No. 1

    막말로 일본이 헬조선 치하에서 착취나 차별 행패 안부리고 잘살게 해줬으면 착한 한일합방 아닙니까? 한일합방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잘해주겠다 꼬셔놓고는 결혼해보니 개썅놈이라서 문제였지.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9 알드
    작성일
    18.09.07 08:23
    No. 2

    1 ㅎㅎ

    자신이 재임을 벌어놓은 -> 자신이 벌여놓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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