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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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삼
작품등록일 :
2010.10.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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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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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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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에뜨랑제 (11)- 탈각 -5

DUMMY

5. 탈각 -5


“제가 판단한 현 상황분석은 여기까지 입니다.”

비연이 말을 마쳤다. 마치 작전계획을 프레젠테이션 하고 난 기분이다.


“고맙군… 사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산이 고개를 끄덕이며 새삼스런 눈으로 비연을 쳐다본다. 산은 이 이성(異性) 동료에게 진심으로 감탄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대단한 눈썰미와 판단력을 가진 여자다.


“대단한데? 그 짧은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연구를 했구나.”

“당연히 해야 할 일 이었습니다. 우리는 살아야 하니까요.”


빗소리가 여전히 시끄러운 가운데 으스름한 비트 안에서는 작전회의에 준하는 토론이 벌어지고 있었다. 당장 목숨이 달려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인지 두 사람은 정말 진지하다. 머리와 귀가 거의 닿을 듯이 맞대고 배터리 빠진 휴대전화의 창을 쳐다보며 토론 중이다. 그들은 아주 짧은 동화상을 반복하여 플레이 하면서 자신이 사냥해야 할 대상에 대한 세세한 관찰과 분석을 내리고 있었다.


“그러니까… 신체 구조와 비례로 봤을 때, 알곤 이놈은 점프력이 대단할 것 같고, 주로 앞발의 날카로운 발톱으로 사냥감을 찍는 공격일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지?”


“조류처럼 뒷다리 근육이 크고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앞발은 오로지 사냥을 위한 용도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위 아래로 찍는 공격뿐 만 아니라 다양한 각도로 휘두를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결정적인 공격은 이빨이기 때문에 앞발을 휘둘러 찢어발기는 방법보다는 앞발로 찍고 사냥감을 고정시킨 후 입으로 씹는 공격패턴이 될 것 같아요. .”


“아무래도 하체의 근육이 발달한 만큼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둔하겠지?”

“그럴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무게 중심이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웬만한 타격으로는 끄떡도 안 할 겁니다.”

“총알을 뒷다리에 한방 먹이면 기동력이 떨어질까?”

“시도는 해 봐야겠죠. 껍질가죽의 강도가 문제가 될 텐데, 일단 근육 하나라도 끊어 놓으면 점프력이나 기동력은 반드시 떨어질 테니…”


“그래… 어쨌든 총알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결국 총알 떨어지면 원시적인 무기로 물리적인 육박전을 해야 한다는 이야긴데… 아.. 씁…. 사람이라면 몰라도 저런 것들은 자신없는데…”


“진짜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여기에 와서 힘이 세졌지요? 저는 이 생존게임과 어떤 관련이 있을 같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우스운 가정이지만, 이 세계에서 우리 상식은 안 통하니까 그냥 편하게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게임을 진행하는 자라면 절대로 쉽게 끝나게 만들지는 않을 겁니다. 강대위님 온라인 게임 해 보셨나요?”


“응? 서울 사령부 근무할 때 BOQ에서 하나 해 봤지. 미국 게임인데 무척 재미있더군. 한참 푹 빠져서 그 게임만 했어. 시간 보내는 데에는 최고였지. 그렇지만 중독성이 너무 강해서 자대에 돌아와선 끊었지.”


“그런 정도로 해봤으면 이야기가 잘 통하겠네요.”


“그러면 우리가 그런 게임 속에 있다는 건가?” 산이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비연을 쳐다본다. 그 역시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고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다.


“그런 것 같아요. 다만 플레이어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키우는 ‘무엇’일 가능성에 더 혐의가 갑니다. 우리가 선택한 게임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소환(召還)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탈출이 거의 불가능한 장소로 데려온 방식이나, 메시징하는 방법, 그리고 마치 어떤 미션을 주고 성장시키려는 의도처럼 보여지거든요? 그렇다면…”


“ 그렇다면 우리 능력이 생긴 것이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주어진 것이라는 것이겠군? 허- 이것참 김중위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대체 뭐지? 영화 속의 복제품 이라는 말인가? 본체는 원래 세계에 살고 있고? ”


“이해는 할 수 없지만, 이해 안 되는 것도 없는 세상이니 그럴 가능성도 있겠죠. 문제는 우리가 복제된 존재이든 아니든, 이곳 게임의 룰이 제 추측처럼 간다면, 우리의 능력이 점점 키워질 것 같다는 거죠. 앞으로 우리가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고, 앞으로 선택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것이지요. 물론 황당한 상상입니다.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어요. 내일 게임에서 살아남으면 좀더 확실해 질 겁니다. ”


“아냐… 지금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산이 신중하게 말했다.

“예?’

“실은…”


산은 아까 낮에 시도했었던 힘과 고통에 대해 짤막하고 건조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 한계까지 힘을 쓰면 몸이 저절로 반응하면서 훨씬 큰 힘이 난다는 말씀인가요?”

“그렇지... 만약 나만 그렇다면 모르겠지만, 너까지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면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해. 한번 시도해 보도록 했으면 좋겠는데…”


산은 비연의 눈을 쳐다보며 제안했다. 비록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다고 느끼고 있다. 보다 생존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해야 되지 않겠는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우선 이 막대기를 부러뜨려봐.”


산이 제법 두꺼운 막대기를 던져주었다. 팔뚝 굵기만한 것으로 평소라면 힘으로 부러뜨리는 것은 어지간한 남자라도 어렵다.


비연이 양끝을 잡고 힘을 주었다.

“흣-“

힘을 주던 비연이 몸을 약간 떨었다.


“어떤 느낌이지? 혹시 온몸이 저릿한 기분이 들었나? ”

“예… 그런 것 같아요” 비연이 이를 악물고 이야기 한다.


‘투-툭-‘


“헤- 진짜 부러졌네…”

비연이 가운데부터 부서져 버린 막대기를 들고는 눈을 크게 뜨고 있다.


“일단- 신체적인 변화는 역시 있었던 것 같다. 증상도 같고… 다시 힘을 더 쓸 수 있겠나? 이번에는 진짜 있는 힘을 다 쓴다고 생각해봐.”


산이 이번에는 길쭉한 돌을 찾아 건네주었다. 무릎 넓이 만한 길이에 높이가 한뼘이 넘는 ‘바위’다. 그리고 그 돌을 바닥에 고인 채 양쪽에서 누르게 했다.


“있는 힘을 다 해봐. 내 경험으로는 어느 순간 엄청난 고통이 찾아올 거야. 일단 그 상태까지 가 보자구.”


비연이 힘을 가했다. 힘을 줄수록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목과 이마에 핏줄이 툭툭 불거져 나올 정도로 힘이 들어간다. 그리고…


“크-윽-“


비연 역시 몸을 지지는 듯한 고통이 엄습하는 것을 느꼈다. 그 고통에 자신도 신음을 삼켰다.


“됐어- 그… ” 산이 안쓰러운 얼굴로 말을 건네려다 입을 다물었다.


비연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견디고 있었다. 입을 얼마나 앙다물었는지 입술 옆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다. 양쪽 팔뚝이 부들부들 떨리며 힘을 보내고 있다.


‘따-딱-퍽-‘

드디어 크나큰 돌이 가운데부터 갈라지며 양쪽으로 무너져 내렸다.


“우-욱-“

비연은 풀썩 쓰러져 발발 떨고 있다. 비트 바닥에 머리를 처박은 채 엎드려 고통을 참고 있다.


“정말 길게 느껴지겠지만, 실제로는 길지 않더구나. 앞으로 2분 정도 더 갈거야…” 산이 씁쓸한 표정으로 이야기한다. 물론 이 소리도 비연에게는 들리지 않을 것이다.


* * *


캄캄한 비트 속에서 잠을 청하며 침낭 속에 누웠지만, 두 사람 모두 잠이 오지 않았다. 혼자 생각할 기회를 가지다 보니, 지독하게 비현실적인 느낌이 새삼 뇌리를 뒤 흔들고 있다.


‘내 몸이지만 내가 모르는 몸이라… 대체 나는 누구지… 내 이름이 강산이라는 것 말고 나를 증명해 줄 수 있는 게 있을까? 내 정신도 달라진 것일까? 나는 여전히 강산인가?’


산은 이런 팔자 좋은 철학적 고찰... 을 하다가, 금방 내일 있을 사냥에 대한 대책으로 생각을 넘겼다. 이것 저것 전투방법도 고민하고, 상황 별 대처방법에 대한 현실적 고민이 더욱 유용하리라.


사실은 그것보다 갑자기 두고 온 소중한 사람들 생각이 떠 오르는 두려움이 더 클지도 모른다. 그저 장기 훈련 나와서 늦게라도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는 중이니…


비연 역시 상념에 잠겨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두 번째 힘쓰는 단계에서 몸이 무척 아팠지만, 회복속도도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 비연도 산과 같은 결론에 이르고 있었다.


‘걱정해봐야 무슨 소용이람… 내가 누구이던 간에, 나는 비연으로 생각하고 있고, 비연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이 고귀한 존재감은 내가 어디에 있든, 어느 시간에 있든 무너질 수 없는 ‘하나’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그 이상의 질문은 무의미하다. 중복이다. 살아있으니, 앞으로도 살아남아야 할 것… 그나저나 내일 시험을 잘 치러야 될 텐데….’


한참을 뒤척이던 비연이 내린 결론이다.


산은 비연이 누워있는 칸막이 너머로 힐끗 눈길을 돌렸다.


‘볼수록 괜찮은 녀석이야. 내가 장가만 안 갔어도 어찌 작업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지… 그래 김중위! 우리 끝까지 살아남아 함께 돌아가자고!’


비연 역시 산 쪽을 쳐다보고 있다.


‘생긴 것보다는 훨씬 섬세하고도 사려가 깊은 사람이야. 다행이지 뭐야… 조금 여유가 생기면 개인적으로도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


두 남녀는 칸막이를 사이로 이계의 암흑 속에서 이렇게 두 번째 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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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5

  • 작성자
    Lv.39 金兌潤
    작성일
    07.10.28 21:54
    No. 1

    헉. 1타 처음~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하리쟌
    작성일
    07.10.28 22:06
    No. 2

    흐음....가끔..초인의 길보다 이놈의 에뜨랑제가 더 끌리는건 먼지...쩌업...크헐헐...날마다 기다리는 애독자 입니다...빨리 다음글을 뱉어 놓으시죠....그렇다고 갑자기 앞뒤가 안맞는다면..쿨럭.. 테러 할겁니다... 납득할 수 있으면서도 재밌으면서...다양한 정보가 가득담긴.... 쿨럭 죄송합니다... 열심히 써 주십시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묵빛행인
    작성일
    07.10.28 22:18
    No. 3

    누... 눈맞고 있어....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7.10.28 22:26
    No. 4

    동상이몽. ㅎㅎㅎㅎ
    한 명은 난 유부남, 다른 한 명은 괜찮은 남자네~ 이러고 있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그대와나
    작성일
    07.10.28 22:31
    No. 5

    저지르는 것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대흥안령
    작성일
    07.10.28 22:37
    No. 6

    게임/ MMS 너무 자연스럽지 않다는 느낌이네요! 그냥 자연스럽게 낳선 세상에 적응하고 힘을 각성하고 무언지 모르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오히려 좋을 듯하였는데, 어찌 되었건 앞으로 어찌 될지, 누가 게임을 주관하는지 흥미진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요삼
    작성일
    07.10.28 23:14
    No. 7

    대흥안령님/ 그런가요? 그러지 않아도 고민을 좀 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지요. 너무 흔한전개로는 안간다고... 어차피 이계진입이라는 것이 당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고, 혼란스러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소설이라는 입장에서는 내가 주인공으로서 모험을 하는 경험을 원하기 때문에 미래를 Unknown으로 설정하고 그저 헤쳐나가는 구성이지만, 그런 전개는 너무 흔해요... 그리고 결말도 너무 뻔하고...

    그래서 이번에도 저질렀습니다. 사실은 게임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더 많습니다. 어찌보면 초인의 길보다 더 어려운 전개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게임은 미래 사이버 세계를 장악할 플랫폼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실제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악플쟁이
    작성일
    07.10.29 01:00
    No. 8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고마무리
    작성일
    07.10.29 02:16
    No. 9

    초인의 길 세계관을 쓰신다고 하셔서 거울 우주로 차원 이동한것인지 알았는데 게임 속이네요ㅎㅎ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쑥대머리
    작성일
    07.10.29 02:47
    No. 10

    초인의 길과 연결될 줄 알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10.29 02:49
    No. 11

    가볍게 가는 것이 어떨까요. ^^;
    빠른 연재를 위해서...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구마루lee
    작성일
    07.10.29 09:31
    No. 12

    즐감하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옛날애인
    작성일
    07.10.29 09:46
    No. 13

    연재만 빠르다면 정말 좋을텐데..ㅎㅎ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우웅쓰
    작성일
    07.10.29 16:29
    No. 14

    저도 이젠 은근히 초인 보다도 이게 끌리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NovelHolic
    작성일
    07.10.29 16:45
    No. 15

    에뜨랑제는 초인의길이랑 배경이 겹치는 소설인가요?
    천우가 활동 하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7 핑크빛
    작성일
    07.10.29 17:22
    No. 16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웬수
    작성일
    07.11.07 22:01
    No. 17

    흐흐흐 갈수록 기대가 된다는 ㅋ 웅컁컁?<< 퍼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뱃살이랑
    작성일
    07.11.20 16:35
    No. 18

    흠...생존게임에 앞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빵글이
    작성일
    07.12.03 17:23
    No. 19

    게임속이 아닙니다.
    같은 배경의 초인의 길을 먼저 읽어보세요.
    이 소설의 방대한 설정은 ... 그냥 입이 쩍 벌어지는 수준이고.
    혼자 망상하던것과 겹치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과정을 이해 못하더라도 결과는 읽으며 보고 있습니다.
    출판.. 되는듯 하지만 출판이 목적이셨다면 연재도 안하셨겠죠.
    이미 이쪽 계통으로 깊히 관계 있으신 분이신듯 하니까요.
    성함이라도 알수있다면 좋을텐데말입죠. 지나가다 이름보고 아 그분이구나 하고 몇페이지 읽어볼수도 있지않겠어요? 요삼님의 인터넷 연재 목적을 이해하는건 본인 이외에는 알고싶어도 절반도 이해 못하겠고 하고싶어하시니 읽는사람으로서 그냥 읽고 잠깐의 즐거움을 고마워하는거죠.

    쓰다보니 잡설 잇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12.09 10:19
    No. 20

    정말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skaans
    작성일
    08.01.23 17:36
    No. 21

    건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Juliet
    작성일
    08.02.09 15:04
    No. 22

    아니;;; 산군, 유부남이었던거야? 그런거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5 이내바람
    작성일
    08.02.11 11:48
    No. 23

    몰입감이 장난이 아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눈의요정
    작성일
    08.02.15 16:08
    No. 24

    재밌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8 무괴아심
    작성일
    08.03.01 20:31
    No. 25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게임속인가요...모르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뭐가뭔지
    작성일
    08.03.02 22:17
    No. 26

    건 필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초코구름
    작성일
    08.03.12 17:25
    No. 27

    건필입니다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노블스칼렛
    작성일
    08.03.12 19:50
    No. 28

    어익후 유부남이라니; 나름 반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화일박스
    작성일
    08.03.13 15:27
    No. 29

    군 장교는 결혼을 대부분 일찍 하는 편이지요..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투볼맘
    작성일
    08.03.14 00:27
    No. 30

    잘 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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