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신의 수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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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woon)
작품등록일 :
2013.06.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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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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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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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 2장 네 개의 세력(6)

DUMMY

"그동안 별래무양 하셨습니까?"


백색에 가까운 금발의 머리칼을 지닌 남자가 더할 나위 없는 공손한 태도로 인사했다. 그의 앞에는 중년 정도로 돼 보이는 남자가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아무런 감정이 깃들지 않은 눈동자로 그를 응시했다.


[오랜만이군, 황룡]


그는 표정의 변화 없이 무색투명한 눈으로 금발의 남자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래. 병아리를 키우는 재미는 좀 어떤가?]


"저야 모두 하느님의 뜻대로 하는 것뿐이지요. 재미 같은 건 감히 꿈도 못 꿉니다."


황룡이 앞의 남자, 염라대왕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오랜만에 여기 오니 어떤가?]


특이하게도 염라대왕은 입을 전혀 움직이지 않고 대화를 했는데 그의 말은 공기가 아닌 머릿속으로 직접 흘러들어왔다. 황룡은 이미 그것에 익숙한 듯 보였다.


염라대왕이 있는 이곳은 5번째 지옥으로 영혼을 업경에 세워 그에 비친 삶에 따라 영혼의 행방을 결정했다. 현재 황룡이 있는 방은 염라대왕의 집무실로 한쪽 벽면 전체가 반질반질한 거울로 되어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업경이었다. 본래 업경은 영혼 하나를 비출 정도의 크기였으나 염라대왕이 고개를 돌리면 언제 어느 때나 볼 수 있도록 변형한 것이었다.


"더럽혀진 영혼의 아우성이 느껴지는군요."


[그래. 모든 행동엔 책임이 따르는 법. 살아서 회피했다면 죽어서라도 치러야 공평할 것 아닌가.]


둘은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각자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내가 보낸 아이는 잘 있는가?]


"네. 흥미로운 연을 가졌더군요."


[재미있는 일을 벌였더군. 백호가 청하였다고?]


"처음 이야기는 백호가 했습니다만, 결정은 제가 했습니다."


[같은 이승에 있다고 감싸주는 건가.]


"제가 감히 그럴 수 있겠습니까? 사실만을 말할 뿐입니다. 그리고 백호는 대왕님께서 보낸 아이인 줄 모르고 있습니다."


[하긴 그러니 그런 짓을 했겠지. 감히 내가 보낸 아이를 의심하다니.]


처음으로 염라대왕의 눈동자에 감정이 깃들더니 눈빛이 날카롭게 변했다. 그와 함께 온몸에서 위엄 섞인 기세가 뿜어져 나왔다.


"결론적으로 보면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노여움을 거두어 주옵소서."


황룡이 그에게 다시 한번 머리를 조아렸다.


[그래. 내 자네를 봐서 참도록 하지. 앞으로 자네가 잘 교육하도록 하게. 하늘을 모르고 날뛴다면 아무리 사방신의 수호자라도 저승에서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걸세. 설마 자네가 이승으로 간 이유를 잊은 건 아니겠지?]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명심하겠습니다."


그의 예의 바른 태도에 염라대왕은 한결 누그러졌다.


황룡은 이승에서 아주 특별한 존재였다. 그는 수호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나 그 자체가 하나의 수호신이었다. 평소에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의 본 모습은 금빛을 띤 용으로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유일한 존재였던 것이다. 그 사실을 아는 이승의 수호자들은 모두 그를 존경했고 암암리에 그의 지시를 받고 있었다.

황룡은 부신도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는데 이승의 수호자와 수호신을 감시하고 사자의 행방을 예의주시하여 간혹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할 경우 수호자를 보내 그들을 돕게 했다. 하지만 대개 수호자들은 사자를 두려워해서 사이가 좋지 못했다. 항시 죽음과 함께 다니며 그것을 거부하는 자들은 가차 없이 혼백을 흩어버리는 그들의 행동은 생명을 가진 자라면 누구나 다 꺼리기 마련이었다. 물론 수호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자들은 크게 세 명으로 나뉘었다. 저승에서 대왕들을 보좌하는 일직사자, 이승에서 소식을 전하는 월직사자, 이승과 저승을 오고 가며 죽은 자를 안내하는 강림차사가 바로 그들이었다. 강림차사 밑에는 다시 세 명의 사자가 존재했는데 각각 검림, 도림, 창림이라 하였다. 그들은 이승의 이름을 버리고 주로 사용하는 무기의 이름을 따서 사자의 이름을 얻었다. 검림은 칼, 도림은 도, 창림은 창을 잘 다뤘다. 이들은 항상 붉은색의 명부를 가지고 다니며 명부에 오른 자를 이승에서 저승으로 데려가는 역할을 했다.


"이수길의 혼에서 무언가 알아낸 게 있으십니까?"


황룡이 공손하게 물었다.


[그래. 그의 혼을 더럽힌 이가 바로 반수호자이다.]


황룡은 반수호자란 말에 흠칫했다.


반수호자는 수호자임에도 자신의 수호신을 버리고 이승의 쾌락과 욕심을 좇아 영혼을 타락시킨 이들이었다. 그들은 더 강한 힘을 위해 수호신을 악마에게 파는 일도 있어서 보통의 수호자들은 그들을 적대시하고 경계했다. 게다가 그들 중 일부는 사자를 피해 자살을 하거나 스스로 악마가 되는 행위도 서슴지 않고 했다. 그들은 인간과 수호자들을 미워했고 자신의 동료로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일반적으로 수호자와 사자를 피해 암흑에서 활동했기에 이렇듯 대놓고 눈에 띈 적이 드물었다.


"반수호자가 어찌 아무 관계도 없는 산 사람의 영혼을 더럽힐 수 있습니까? 그들은 스스로 영혼을 버린 자들이지 않습니까?"


[이승의 힘에 균형을 깨고 교묘하게 비집고 들어온 자들이 있다.]


"설마 악마의 혼이라도 불러온 것입니까?"


염라대왕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며 황룡을 바라봤다. 황룡은 한층 무거운 표정이 되었다.


[조화는 이미 깨어졌다.]


"그렇다면 주작의 혼이 완전히 소멸한 것입니까?"


[주작은 현재 깊이 잠들어 있다. 그리고 그의 힘을 대부분 잃었다. 그 자신도 본인이 주작인 걸 모르고 있다. 아니 잊었다고 해야하는 것인가.]

[너의 잘못이 크다, 황룡. 이승의 수호자들은 모두 네가 지켜봐야 하거늘.]


"….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잠들어 있는 그를 각성시킨다면 힘은 다시 균형을 이룰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이승의 업보이니 저승에선 도와줄 수 없다. 너희 수호자들이 스스로 찾아야 할 것이다.]


"명심하겠습니다."


[이미 나타난 마수의 혼이 곧 다른 마수들을 대동하여 올 것이다. 저승의 곡소리가 머지않아 이승에서도 들려오겠구나…….]


염라대왕이 긴 여운을 남기며 눈을 감았다.


[주작을 찾는 것이 먼저일지, 다섯 악마가 깨어나는 것이 먼저일지.]


그의 혼잣말에 황룡은 침통한 표정으로 바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 * *



"몸은 좀 괜찮아?"


수업이 끝난 후, 은하는 기성의 방으로 달려왔다. 기성은 침대에 누워 은하를 반갑게 맞이했다.


"나 화에 들었어."

"응?"


은하의 말에 기성의 눈에 크게 떠졌다.


"거긴 대형과 같은 세력인데……."

"맞아. 그래서 든 거야."


은하가 웃으며 말하자 기성이 그를 보며 두 눈을 끔뻑거렸다.


"걱정 마. 나름대로 생각이 있으니까."


은하의 결심 어린 표정에 기성은 헤하며 입을 벌렸다. 자신을 위해 세력까지 가입한 은하가 새삼스레 고마운 모양이었다.


"고마워."

"고맙긴, 친구끼리."


기성이 헤헤거리며 웃자 은하도 그를 마주 보며 싱긋 웃었다.


"너 화에 들었다며?"


운용이 옷을 갈아입는 은하를 보며 물었다.


"어. 맞아."

"왜 우리에게 말 안 했냐?"

"어?"

"나야 그렇다 쳐도 다윤이에게 귀띔이라도 해주지 그랬냐?"


은하가 운용을 바라보자 운용이 그를 무심하게 쏘아봤다. 은하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그의 얼굴만 바라봤다.


"걔가 널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 잖냐."

"미안해."

"나한테 미안할 건 없고 다윤이한테나 그래라."

"알았어."

"니가 무슨 일을 벌이고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하는 꼴을 보면 우릴 친구로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운용은 퉁명스럽게 말하곤 은하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침대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다음 날 아침, 그는 본래 기성과 함께 가려 했으나 전날 운용의 말이 걸려 그에게 양해를 구하고 여자 기숙사로 찾아갔다. 여학생들은 기숙사 입구에 서 있는 은하를 보며 손가락으로 가리키곤 꺄르르 웃었다. 은하는 창피하고 무안한 생각이 들었으나 꿋꿋하게 다윤을 기다렸다. 그런데 이때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머. 은하 아니야? 여긴 어쩐 일이야?"


아침 이슬을 머금은 꽃잎같이 청초한 음성은 연화의 것이었다. 연화는 어깨까지 내려온 적갈색의 머리를 나풀거리며 그에게 다가왔다.


"아, 안녕. 누구 볼 사람이 있어서……."

"그래? 나는 아닐 거고 누군데?"


연화는 내심 서운한 생각이 들었으나 한편으론 궁금증이 치밀어 올랐다.


"다윤아!"


은하가 그녀에게서 고개를 돌려 다급하게 다윤을 불렀다. 다윤은 멀리서 연화를 발견하곤 그쪽으로 눈길도 주지 않고 지나가려다가 은하의 목소리를 듣고 그를 바라봤다. 그녀의 고운 눈이 휘둥그레졌다.


"은하? 왜 네가 여기 있어?"


다윤이 은하를 보며 물었다.


"너랑 같이 가려고."

"그래? 근데 왜 얘랑 있어?"


다윤이 턱으로 연화를 가리켰다. 연화는 다윤은 보지도 않고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방금 만났어."

"그래."


다윤이 차갑게 말하자 은하는 난처했다.


"은하야, 난 먼저 가볼게."


연화가 재빠르게 말하곤 대답도 듣지 않고 먼저 걸어갔다. 연화는 어쩐지 불쾌하고 가슴이 욱신거리는 것 같았으나 무엇 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


한편 은하는 다윤의 재촉에 그동안 감추던 일들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다윤이 언제 운용에게 알린 것인지 운용이 지금 그를 보며 핀잔을 늘어놓았다.


"그런 일이 있다면 나한테 말을 하지. 굳이 세력까지 가담해야 했냐?"

"나로선 좋은 방법이 안 떠오르더라고."

"나 참, 그래서 그 방법이 뭔데?"

"그건 아직 말할 수 없어. 다만 이제 명분이 생긴 거지."

"설마 너까지 서호새끼처럼 날 호구로 보는 건 아니겠지?"

"그럴 리가 있냐. 너한텐 빚도 있는데."


은하가 전에 운용이 자신을 때린 것을 떠올리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그건 다 풀렸던 거 아니냐?" 사내놈이 아직도 그때 일로 꽁해 있냐?"


운용이 혀를 내두르며 은하에게 말했다.


"허, 마음은 다 풀렸지. 내 몸이 아직 기억하는 걸 어쩌냐?"

"희한한 몸이네."


둘은 어느새 어제 일은 잊고 농담을 주고받았다. 은하는 다윤과 운용에게 미안했으나 한편으로는 그런 그들이 고맙기도 했다. 그로선 다른 사람의 일에 자신의 친구를 끌어들이는 것이 영 내키지 않아 여태껏 숨겨 왔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그나저나 삼반이랬지? 나중에 같이 가보자. 네 친구에게."


운용이 은하를 보며 웃었다. 그의 말에 은하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생각이 들었다.



* * *



대형은 기성을 괴롭히는 게 예전 같지 않아 고민이었다. 무엇보다 은하라는 놈은 눈엣가시였다. 그놈은 운용과 친해서 섣불리 건드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는 어떻게 하면 기성을 짓밟을 수 있는지 생각 중이었다. 문득 그의 뇌리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하기성!"


대형이 기성을 부르자 기성의 어깨가 움찔했다. 기성은 천천히 뒤를 돌아봤다.


"기성아, 계속 생각해 봤는데 내가 미안하다. 지금껏 널 괴롭혀서."

"어? 갑자기 왜?"


기성이 의심을 잔뜩 담아서 그를 경계했다.


"왜긴. 미안하니까 그러지."

"아, 아냐. 미안할 거 없어."


대형은 반성하는 듯한 얼굴로 기성을 바라봤다. 기성은 그의 진지한 얼굴을 보자 긴가민가했다. 기성이 조심스럽게 기성에게 말했다.


"저기, 부탁이 있는데…."

"응? 뭔데?"

"이것만 들어주면 다신 괴롭히지 않을게."

"정말?"

"어, 약속할께."

"응. 뭔데? 부탁이."


대형은 속으로 터져 나오는 웃음을 가까스로 참았다. 이 병신 같은 놈은 눈치까지 없어서 우둔했다. 그는 최대한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여기서 해볼래?"

"뭘?"


그의 말을 들은 기성이 멍청한 표정이 되었다.


"여기서 혼자 해보라고."


대형의 말에 기성은 난처한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교실이다. 애들이 모두 있는 곳에서 수치스런 행위를 하라니. 차라리 그러느니 대형에게 얻어맞는 편이 훨씬 더 나아 보였다. 대형은 그의 생각을 알아챈 듯 약삭빠르게 웃었다.


"네가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아도 좋아."

"아, 응."

"대신 이제부터 은하를 괴롭힐 거다."

"뭐? 은하를?"

"그래. 네가 안 하겠다는데 은하라도 괴롭혀야 내 성이 풀리지. 안 그래?"


기성의 얼굴에 당황함이 떠올랐다. 누가 뭐래도 은하는 이곳에서 그의 유일한 친구였다. 힘든 그에게 먼저 말 걸어줬고 친구라고 말해줬다. 게다가 그는 자신을 위해 대형의 세력에까지 가담하지 않았던가. 그런 은하를 자신 때문에 당하게 할 순 없었다. 환하게 웃는 은하의 얼굴이 기성의 머릿속에 가득 떠올랐다. 그를 더럽힐 순 없었다. 그는 이내 결심을 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할께."

"그래. 그래야지."


기성의 굳은 표정을 본 대형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대형은 잔인한 표정으로 그의 행동을 응시했다.


은하는 운용과 함께 기성의 반에 들렀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모두 모여 낄낄거리며 무언가를 구경하고 있었다.


"기성이는 어디 있지?"


은하가 두리번거리며 그를 찾던 찰나, 아이들의 무리 중앙이 익숙한 구릿빛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대형이었다.


"설마……."


은하가 아이들을 밀치며 무리의 중심에 다가서자 기성이 보였다.


작가의말

앞으로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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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40 수원꿀주먹
    작성일
    13.06.23 03:33
    No. 1

    "주작은 현재 깊이 잠들어 있다. 그리고 그의 힘을 대부분 잃었다. 그 자신도 그가 주작인줄 모르고 있다." 여기서 문장이 좀 이상하네요.

    "그 자신도(1)"는 문맥상 주작(1)을 말하는건데 "그(2)가 주작인줄"에서 그(2)는 제 3자를 지칭하는게 되버려서 주작을 지칭할수 없지 않나요?


    그리고 이건 기타 의견인데 반수호자는 대립각을 세우기에는 호칭이 약해 보입니다.
    수호자로 타락한자 같은데 타락+악마+ 나쁜 성향을 가진 다른 호칭이 있어야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운(woon)
    작성일
    13.06.23 13:25
    No. 2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부분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자신도 그가 주작인 줄 모르고 있다.' -> '자신도 본인이 주작인 걸 모르고 있다.' 로 수정했습니다.

    반수호자에 관한 호칭은 저도 사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제가 네이밍 센스가 없다보니 아주 단순하게 지었습니다. ㅠㅠ
    제가 생각한 단어는 그 전에는 '악마를 거느린 자'란 뜻에서 '마호자'라고 지을까 생각도 했는데 뭔가 이건 좀 아닌 것 같아 정말 단순하게 '반수호자'란 지칭을 쓰게 되었습니다.
    음..좀 더 카리스마나 임팩트가 느껴지는 이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저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 짧은 지식이 좋은 호칭을 생각해내기가 힘드네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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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제 4장 반수호자와의 조우(9) 13.09.29 698 39 18쪽
38 제 4장 반수호자와의 조우(8) +4 13.08.26 671 12 21쪽
37 제 4장 반수호자와의 조우(7) 13.08.13 335 7 19쪽
36 제 4장 반수호자와의 조우(6) 13.08.05 697 27 16쪽
35 제 4장 반수호자와의 조우(5) 13.07.20 307 4 16쪽
34 제 4장 반수호자와의 조우(4) 13.07.12 466 6 14쪽
33 제 4장 반수호자와의 조우(3) 13.07.10 1,313 16 16쪽
32 제 4장 반수호자와의 조우(2) +2 13.07.08 896 16 17쪽
31 제 4장 반수호자와의 조우(1) +5 13.07.01 681 7 16쪽
30 제 3장 어둠에 물든 이들(8) 13.06.24 1,979 36 23쪽
29 제 3장 어둠에 물든 이들(7) 13.06.22 865 32 17쪽
28 제 3장 어둠에 물든 이들(6) 13.06.16 584 9 16쪽
27 제 3장 어둠에 물든 이들(5) 13.06.16 552 8 15쪽
26 제 3장 어둠에 물든 이들(4) 13.06.16 509 8 18쪽
25 제 3장 어둠에 물든 이들(3) 13.06.16 1,206 31 25쪽
24 제 3장 어둠에 물든 이들(2) 13.06.16 556 14 14쪽
23 제 3장 어둠에 물든 이들(1) 13.06.16 1,032 29 11쪽
22 제 2장 네 개의 세력(11) 13.06.16 647 8 12쪽
21 제 2장 네 개의 세력(10) +3 13.06.16 1,144 36 18쪽
20 제 2장 네 개의 세력(9) 13.06.16 979 50 14쪽
19 제 2장 네 개의 세력(8) 13.06.16 695 16 15쪽
18 제 2장 네 개의 세력(7) +3 13.06.16 1,023 26 14쪽
» 제 2장 네 개의 세력(6) +2 13.06.16 1,208 17 14쪽
16 제 2장 네 개의 세력(5) 13.06.16 718 8 16쪽
15 제 2장 네 개의 세력(4) 13.06.16 1,359 29 13쪽
14 제 2장 네 개의 세력(3) 13.06.16 789 12 18쪽
13 제 2장 네 개의 세력(2) +5 13.06.16 823 14 16쪽
12 제 2장 네 개의 세력(1) 13.06.16 679 9 13쪽
11 제 1장 시작의 장(10) 13.06.16 938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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