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화 - 악惡
아이들이 또다시 주춤거리는 사이 조엘은 다가가 허리를 크게 비틀어
제일 가까운 놈 배를 강타했다.
맞자마자 토를 뿜으며 뒤로 뒹굴었다.
이제 남은건 네명, 이동진 구동명 전고재
최지석이였다.
조엘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고개를 살짝 숙이고 눈을 위로 추켜올려 아이들을 노려봤다.
조엘은 피갑칠이 되어 있어 도살자 분위기를 물씬 내 풍겼다.
조엘:스읍후~후..
이 개새끼들아 덤벼 너네 오늘 전체 싹을 잘라놔야겠어.
넷은 모두 같은 생각이 들었다.
(좆됐다)
이동진:아.. 아니 그.. 나는 오라고 전화받고 구경 온 거야.. 그..
이동진의 변명이 끝나기도 전에 조엘은 이동진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이동진은 얼어붙어서 제자리에서 말만 버벅 될 뿐이였다.
목을 양손으로 낚아채서 밑으로 쌔게 당기며 무릎을 가슴에 꽂아 넣었다.
이동진은 마치 엄청나게 큰 대못이 자신의 심장을 꿰뚫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으며
스턴건을 맞은 것처럼 케헥 거리며 바닥에 뒹굴어 부르르 떨었다.
이후 조엘은 겁에 질려있는 구동명에게 시선을 돌렸다.
조엘: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는 버러지들 동명아 고재야 재진이는 없네?
같이 있으면 사이좋게 저승길 동무하는 건데 응?
구동명:그..
짝!
조엘이 구동명의 뺨을 힘차게 때리자 마자 바닥으로 휙 하고 쓰러졌다.
그러자 조엘은 반쯤 기절해 있는 구동명의 머리끄덩이를 잡아서 고개를 뒤로 젖혔다.
짝!
-엄살 피우지마
짝!
-내가 도대체
짝!
뭘 그렇게
짝!
잘못
짝!
했는데
짝!
그렇게 날 괴롭혔냐? 응? 대답 좀 해봐 동명아~? 동명아?
구동명?
이 구동명 이새끼야 대답해보라고 X발!
짝! 짝! 짝! 짝! 짝! 짝!
엄청난 뺨 세례에 구동명의 오른쪽 뺨은 걸레짝이 돼서 크게 부풀어 올랐고 살이 터져 피가 올라왔으며 의식을 잃었다.
그리고 조엘은 전고재를 노려봤다.
전고재는 조엘과 눈이 마주친 순간 뒤로 후다닥 물러나며 무릎을 꿇었다.
전고재:아니 엘아 엘아!! 한번만 봐주라 진짜 다시는 안기어 오를게 응?
비굴한 전고재에게 조엘이 천천히 다가가자 계속해서 전고재는 무릎을 꿇은 상태로 땅바닥을 짚으며 뒤로 도망갔다.
몇 미터 못 도망가 전고재의 뒤꿈치에 벽이 닿았다.
조엘:존나 비굴하게 병신처럼 굴지 말고 옛날처럼 해봐 응?
퍽!
조엘이 발 앞꿈치로 전고재의 명치를 축구공 차듯이 뻥 찼다.
커케에엥허어억
전고재는 숨넘어가는 소리를 내며 눈이 뒤집혔다.
야 뭐 하냐
퍽!
야!
퍽!
야!!
퍽!
야!!!
퍽!
케헤엑;
숨넘어가는 소리를 내며 전고재 의식이 희미해져갔다.
그때
옆에서 이제 막 정신이 들어 배를 잡고 있던 구종팔이 다가와서 외쳤다.
구종팔:그러다 죽어! 이 살인마 새꺄
조엘:씨X 죽는다고?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봤어?
응??
피칠갑을 한 악마가 구종팔을 향해 도깨비 눈을 뜨고 걸어갔다.
그러자 구종팔은 뒷걸음질을 쳤다.
구종팔:죄송합니다 하시던거 계속하세요 죄송합니..
X 발!
틱
쇽!
조엘이 구종팔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순간적으로 겁에 질리다 못해
평소 뒷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던 폴딩 잭나이프 버튼을 눌러 날을 빼
조엘 얼굴을 향해 휘둘렀다.
지금의 조엘은 인간의 영역밖 동체시력의 소유자
구종팔이 버튼을 눌러 날을 빼낼때부터 칼에 집중했다.
아슬아슬하게 피했지만 당연히 맞을 리가 없었다.
조엘:이 개새끼 진짜 찌르려 그랬네?
너 안되겠다.
구종팔:오..ㅇ좌ㅣㄷ오지ㅈ!마!'
휘익!
두둑
구종팔은 겁에 질려 다시 칼을 휘둘렀는데 조엘이 손목을 잡아서 바깥쪽으로 꺾어 버렸다.
케헥;
짧은 신음과 함께 칼이 바닥에 떨어졌다.
그리고 조엘은 오른발 하이킥으로 구종팔의 얼굴을 작살냈다.
쿵! 소리와 함께 구종팔은 옆 덤블링을 하며 고꾸라져 기절했다
잠시 기절해 있다가 정신이든 다른 아이들도 당연히 조엘이 무서워 힐끔 눈치를 보며 지켜 볼 수 밖에 없었고
최지석은 아까부터 겁에 질려 멀찌감치 도망가서 이를 보고 있었다.
눈치를 보던 최지석을 향해 조엘이 다가서며 물었다.
야 마혁수 어디있어?
-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서번트증후군 작가 킬러조입니다.
점심시간 짬내서 17화 업로드합니다.
더 재밌는 18화로 돌아오겠습니다.감사합니다.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