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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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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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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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DUMMY

에드워드 톨이 조용히 돌아가고 가장 먼저 더글러스 행정관에게 서신을 보내 헨리 왕과의 평화 협정 제안을 논의했다. 에드워드는 평화 협정의 조건으로 네 가지를 조항을 기록해 더글러스 행정관에게 보내 그 의견을 물었다.

첫 번째 양쪽은 평화 교류하며 헨리 롱포드 왕은 에드워드를 형제로 인정하며 그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 두 번째 헨리 왕은 매년 금화 2만개, 은화 1백만 개를 에드워드에게 하사해야 한다. 에드워드는 늑대 가죽 1천 장과 소나 양가죽 1만 장을 헨리 왕에게 보낸다.

세 번째 현재의 버크워스 강을 경계로 북쪽은 헨리 왕의 지배를 남쪽은 에드워드의 지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무제한 적으로 무역 거래를 허락한다. 네 번째 서로 도주한 범인들을 보내준다.

서신을 발송하고 오래지 않아 지난번에 의견을 물은 세 도시의 군사를 총괄할 군 사령관의 임명에 관한 답신이 돌아왔다. 더글러스 행정관은 에드워드의 뜻에 동의하며 다만 각 도시마다 군 사령관, 함대 지휘관을 따로 두고 총독을 각각 파견하길 바랬다.

평상시에는 각자의 도시에서 맡은 임무를 수행하다가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총사령관이 군령을 발동해 군대를 움직이는 것이다. 총 사령관이 각 도시의 군 사령관에게 군령을 발동해 군대를 동원하는 방식으로 서로 돕고 의지하는 형태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에드워드 또한 더글러스 행정관의 뜻에 동의했지만 문제는 이 지역의 군 지휘를 총괄한 군 사령관의 인선이었다. 리암 같은 사람이 있으면 가장 좋지만 현재 킹스힐에서 에드워드 영지 전체의 군대를 총괄하고 있다.

네이든이 이 지역에서 오래 싸워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에드워드의 심복이다. 더욱이 본래 귀족이었던 사람이니 가장 알맞았다. 다만 네이든은 나이가 올해 25세로 젊은 축에 속해 있고 성격이 오만해 남들과 쉽게 함께 하지 못했다.

스스로 말하길 남의 아래에 있으면 반드시 윗사람과 분쟁을 이룰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에드워드는 이것 때문에 바로 네이든이 3개 도시를 총괄하는 군 사령관으로 적당하고 판단했다.

나이가 젊지만 실력이 입증되었고 태생이 귀족이기 때문에 용병 대장과 해적 출신들로 구성된 각 도시의 군대와 함대 지휘관들 위에 설 수 있었다. 성격적으로 여럿과 잘 지내지 못한다면 결코 이 도시를 근거로 다른 일을 꾀하지 못할 것이다.

결심을 굳힌 에드워드는 네이든을 불러 상황을 설명하고 세 도시의 방어 사령관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네이든은 처음에는 자신은 자격이 없다면서 사양했지만 에드워드는 다른 대안이 없음을 강조했다.

“본래 급여를 받는 것이 좋겠지. 하지만 지금은 프랭림 도시 쪽에 내 토지에서 거두는 수입 중에서 1/4을 자네가 가질 수 있도록 하겠네. 해주겠나?”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백작님의 토지들 모두 가난하고 볼품없는 곳 아닌지요? 급여가 너무 적다고 생각합니다.”

“차츰 이 지역이 다시 예전을 찾게 될 것이네. 그렇게 되면 네이든의 개인 수입도 늘어나게 될 것이고 말이야.”

“······그렇게 되어야죠. 그나저나 아버지가 저를 보시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레드힐의 시골 남작 아들이 세 도시의 군령을 총괄하는 위치에 올랐으니 말이죠.”

네이든은 세실 모레턴에게 반역을 일으켰다가 옥스티드의 감옥에서 사형당한 아버지 블레어를 기억했다. 에드워드도 잠시 이스트위크에서 자신이 아버지로 알고 있던 헨리와 함께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을 가슴 위로 들어 올렸다.



레녹스 촐러포드의 지휘 아래 기병대는 조금씩 확실하게 디클버스로 건너갔다. 도시 동부에 구역을 나눠 주둔시키면서 일단은 현지의 치안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에드워드도 기회를 봐서 건너가려 할 때 더글러스 행정관으로부터 다시 서신이 도착했다.

지난 번 헨리 왕과의 평화 협정에 관한 내용으로 에드워드가 내건 네 가지 조건을 공식적으로 문서로 작성해 옥스티드로 보낼 것을 바랬다. 에드워드는 그렇게 할 것을 허락하는 답신을 보냈다.



옥스티드의 왕 헨리 롱포드는 던컨 레잔트가 도착해 에드워드의 평화 협정을 바라는 서신을 바치자 고려해 보겠다면서 받아들였다. 던컨에게 이것저것을 물어보았지만 근본적으로 에드워드가 프랭림 도시에서 내린 지시라 그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겉으로 봐서는 첫 번째와 세 번째, 네 번째 조건은 그다지 문제가 될 것은 없어 보였다. 다들 두 번째 조항을 문제 삼았는데 매년 금화 2만개, 은화 1백 만개를 에드워드에게 하사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재정 부담이 된다.

에드워드가 값비싼 늑대 가죽과 여러 가지로 활용이 많은 소와 양가죽 1만 장을 바치고 무제한으로 무역 거래가 허가된다면 하사한 금액 이상을 벌어들 수 있다. 무엇보다 양쪽이 확실하게 서로를 인정한다면 더욱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헨리 왕은 다른 것보다 에드워드를 형제로 공식적으로 조약으로 인정한다는 문제를 두고 고심했다. 에드워드를 양자로 인정한 것은 선대왕 에드문드다. 에드워드는 지난해 에드문드의 묘소를 참배함으로서 자신이 정당하게 양자임을 선언했고 그 의무를 다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요구이며 자신의 통치권을 보다 확실하게 인정받기 위한 수단으로 볼 수 있다. 알렉산더 첼트를 비롯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해석을 했지만 헨리 왕은 다르게 여겼다.

단순히 에드워드가 몰링톤 백작으로서의 작위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라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이 간단한 문구가 에드워드가 옥스티드를 노리고 왕위를 강탈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었다.

“에드워드가 내 형제라면서 이 옥스티드의 왕위를 주장한다면 어찌 할 것이야?”

“단지 서로 형제 국가로서 서로 돕고 의지하길 바라는 것이 아닌지요? 너무 과장된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에드워드에게 몹시 적대적인 알렉산더 첼트지만 현재 헨리 왕의 우려가 너무 앞서 나갔다고 판단했다. 다른 조언자들도 마찬가지였는데 헨리 왕은 에드워드의 의도가 너무 분명하니 평화 협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알렉산더 첼트가 크게 걱정했다.

“킹스힐의 애송이가 옥스티드를 노리는 것은 분명합니다. 갑작스러운 평화 협정은 분명히 반대할 것을 예상하고 제안한 것입니다. 전쟁의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이죠. 전하께서는 그 술수에 말려들어서는 안됩니다.”

“어찌 하란 말이오?”

“차라리 평화 협정을 받아들이도록 하십시오. 이렇게 된다면 저들에게 명분을 주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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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린다더니...추위가 참...;;


Next-68


●‘사도치’님...이번 주부터 날이 제법 풀린다더니...추위가 제법 심각하네요...어제 낮에 조금 따뜻했던 것인지 아니면 월요병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어쨌든 월요일이 있어야 금요일이 더 기분 좋은 법이니...힘차게 화팅해 봐야죠...^__^

이번주도 건강 조심하시구요. 힘차게 화팅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이번주도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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