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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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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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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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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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북경_02. 사라진 군인들(1)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1-


동이 텄다.

방열한 연합군의 크루프와 슈나이더 야포가 불을 뿜었다. 연대급의 포대를 일렬로 포진한 채 포구에서 토해지는 폭발음이 콰앙! 콰앙! 이어졌다.


목표물은 경진철도에서 유일하게 남은 방어라인, 일명 한(han) 라인이었다. 몇 차례의 공세 속에서도 꼿꼿하게 버티는 한-라인을 점령하기 위해서 연대급의 병력과 백여 량이 넘는 전차가 사라지고 녹아내렸다.


보로서군 출신의 총사령관 알프레드 폰 발더제는 청국군을 무너뜨리고 북경으로 진격하기 위해서 후방의 정리를 원했다. 그러나 조선의용대 출신으로 이루어진 부대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면서 패배를 거듭하자 이제는 자존심 싸움으로 변했다.


영길리군과 법국, 오지리국의 지휘관들도 마찬가지였다. 아시아의 군인을 지칭해서 원숭이가 총을 들고 있다고 비아냥했던 그들에게 씻을 수가 없는 모욕을 안겨주는 한-라인은 없애야 하는 명제가 걸려있었다.


특히 아라사군은 여단급을 송두리째 날려버린 한승범에게 ‘유령의 학살자’라는 별명을 준 만큼 그를 잡는 것은 자신들이어야 한다고 주장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군도 마찬가지였다. 일개 대대급의 르노 21량을 숲지 전투에서 잃었고, 기마 중대까지 전멸당한 입장에서 치욕을 씻고자 선봉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한-라인의 주변으로 수만 명이 넘는 연합군이 포위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를 잡는 것은 이제 손쉽다고 생각하는 국가와 장군마다 서로 출정을 자청했다.


보로서국 출신의 냉철한 사령관 알프레드는 무작정 돌진해서 피해를 당하는 것보다 포병대를 이용해서 제압을 지시했다.


이 당시에 크루프와 슈나이더, 암스트롱으로 불리는 야포는 세계 3대 대포의 대명사였고 분당 열 발 이상을 발사하는 대포로 적의 저항 의지를 꺾어버릴 요량이었다.


한-라인은 철도의 옆을 낀 작은 능선으로 전면에는 영길리 101수발총 연대와 연합혼성 포병연대가 제압 사격을 하고 있었고, 좌측으로 오지리군 육전대대가 참호를 파고 도주를 막으려고 중기관총을 다수 설치한 채로 기다리고 있다.


법국군이 우측에서 생샤몽과 르노로 이루어진 전차 연대급을 배치하고 측면을 공격할 요량으로 대기했다. 여러 차례 조선제 백범 3형 전차에 피해를 본 그들은 자존심을 회복할 의지와 명예를 위해서 전차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


이 밖에도 일본군과 인도혼성 10연대가 우회하여 퇴로의 차단과 함께 매복하고 있었다.


알프레드는 경진철도의 전선에 배치된 병력의 오 분의 일과 중화기의 이분의 일을 동원해서 포위와 함께 맹폭을 퍼부었다. 보로서의 황제가 ‘훈족선언’을 통해서 공포한 이때 얼마 되지 않는 조선의용대에게 발목을 잡힌다는 것은 치욕이었다.


빌헬름 2세가 말한 훈족선언에서 ‘훈족이 우리 조상에게 했던 대로 돌려주고 오라!’라는 말에 모두가 승리의 영광을 원하고 있었다.


4세기 중엽에 중앙아시아로부터 서방으로 이동한 훈족은 돈강과 도나우강 사이에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고, 451년 아틸라의 영도 아래 서방으로 진출하여 오늘날 보로서와 법국일대를 황폐화했다.


아틸라로 인해서 서유럽은 동방의 군대를 두려워하게 되었고, 몽골족의 칭기즈칸이 역사에 등장하면서 다시 공포로 물들었던 과거에, 동쪽의 청국을 훈족으로 일컬으며 뿌리 깊숙이 박힌 증오와 공포를 되돌려 주기를 원하고 있었다.


누구보다도 식민지 지배와 제국의 영광을 원하던 빌헬름 2세는 알프레드에게 훈족의 원류-만주족으로 오해하고 있음-에 속하는 청국을 격파하고 위세를 만방에 떨치기를 연합군에 주문하였다.


그런데 정규군도 아닌 조선의용대-조선에서 의용대로 대외홍보-의 존재가 연합군을 연달아 격퇴하면서 자존심이 송두리째 무너졌다. 각국의 특파원과 관전 무관단이 참전하면서 한승범의 명성은 발 없는 천리마처럼 사방으로 퍼졌고, 알프레드를 비롯한 연합군 지휘관들은 쇄도하는 비난으로 얼굴을 들지 못하는 지경에 처했다.


“사령관 각하, 한 시간째 사격하고 있습니다.”


보로서 출신의 연합군 혼성 포병연대장 요하네스 대령이 절도 있는 자세로 지켜보던 알프레드에게 보고를 올렸다.


하얀 수염의 끝이 올라가게 포마드로 말린 것을 비비면서 알프레드는 손바닥만 쌍안경으로 포격이 때리는 진지를 보았다.


크루프 속사포는 보로서가 자랑하는 속사 야전포로 75mm 구경을 자랑했고, 분당 발사속도가 열 발이 넘고 포구초속 600미터급으로 삽시간에 진지를 초토화하고 있었다.


보로서 포병장교들은 과다하다고 생각할 정도의 포격에 혀를 내두르고 있었다. 아무리 유령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는 하지만 전후좌우 사방이 포위되고, 물 샐 틈이라고는 없는 이곳에 몰아넣고 천여 발을 퍼붓는 것은 낭비였다.


“요하네스 대령, 포격을 멈추도록 하라.”

“예!”


드디어 포격이 멎었다.

포연이 사라지면 점차 드러나는 광경은 온통 검게 타서 연기가 아지랑이처럼 올라오는 장면뿐이었다. 적진을 지켜보면서 쌍안경과 망원경으로 유심히 살피던 무수한 장교들도 침을 꿀꺽 삼키고 있었다. 단일 전투로 아시아에서 발사한 포탄의 수를 따지면 이번이 최대치였다.


“유령이 이번에는 죽었겠군. 그를 위해서 보드카를!”


아라사 말이 들렸다.

한승범에게 혼성여단과 여러 개의 기병대가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당한 아라사 장교의 탄식이 들렸다. 학살자라고 불리던 그가 포격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믿었다.

법국군의 장교들도 한마디씩을 했다. 아시아에 진출한 이래로 가장 큰 피해를 준 한승범과 그의 부대와의 마지막 승부를 내지 못해서였다.


“무슈 한이 죽었군,”

“내 생샤몽이 그 녀석들을 끝내주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젠장! 빌어먹을 노랑이를 끌고 모욕을 주어야 했는데 원통하다.”


저마다의 말이 달랐다.

전쟁터에 파괴가 되어서 버려지고 폭발한 전차의 대부분은 법국제였다. 조선에 이어서 두 번째로 생샤몽과 르노를 제식화시킨 법국의 입장에서 극명한 결과가 나오는 것에 불만이 많았다.


“이제는 신경을 꺼!”

“알았다고. 제기랄!”

“원숭이 주제에 잘 싸웠잖아. 인정해 주자고.”


왁자지껄 떠드는 와중에 알프레드의 눈썹이 떨렸다. 사격 후의 일정 시간이 지나도록 진지에서 인기척 하나 보이지 않았다. 행여나 적이 참호를 파고 지하로 숨어들지 않았는지 의심하고 하고 지켜보다가 말했다.


“보병대와 전차를 투입해라.”

“예!”


전후좌우의 대기 중이었던 연합군에 전령이 도달했다. 이에 맥주에 김이 빠졌다고 생각하는 부대들은 흔적이라도 찾으려는 낌새로 출발을 시켰다.


“1소대 진입하라!”

“2소대 거리를 유지하라.”


선두의 보병 중대가 사면에서 진격했다. 총을 들고 긴장한 표정으로 허리를 숙이면서 달려가던 그들은 한참이 지나도 반격이 없자 허리를 펴기 시작했다.


척후대가 진지 앞까지 도착하고 시동이 걸린 생샤몽이 텅텅! 배연가스를 토해내면서 달려오고 있었다. 시속 10여km에 불과한 코뿔소라는 애칭의 생샤몽은 느렸다. 그렇지만 뒤를 따라는 보병에게 가장 안전한 방패막이였다.


도달거리 100m 이내에 들어서도 사격이 없었다. 척후 소대장 마인즈 소위는 손을 들어 포탄이 터지고 파인 웅덩이에 엄폐하라는 신호를 내렸다.


“적은 교활하다. 사주경계를 하면서 접근한다. 1분대가 선두를 맡는다.”


십여 명의 분대원이 허리를 숙이고 재빨리 뛰었다. 50m까지 다가가도록 인기척 하나 들리거나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마인즈는 긴장했다.


“적은 소수가 남았다고 해도 전차와 기관총을 가지고 있다. 조심해서 접근한다.”


한-라인이라고 명명한 참호에는 철조망과 더불어서 대대급에서 운용하는 기관총이 한 정도 아니고 최소 이십여 정으로 추정할 정도로 많이 있었다.


기관총은 연사 속도가 빠르고 이에 반해서 소총은 장전 및 노리쇠뭉치를 당겨서 사격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에 반하여 기관총은 방아쇠를 당기면 탄창이 소진될 때까지 발사가 이루어진다.


법국의 미트라예즈와 미리견의 개틀링 기관총에서 시작한 기관포는 호치키스와 맥심기관총으로 더욱더 발전했다. 그러나 비싼 가격과 무거운 중량으로 인해서 대대급에서 쓰이고 있었다. 하지만 조선의용대는 최소 소대급 혹은 이하에서 운용하는지 경량화해서 병사 일인이 들고 다닐 정도로 휴대성도 좋았다.


마인즈는 무턱대고 쳐들어간 법국의 일개 중대가 기관총의 매복에 빠져서 1분도 되지 않아서 전멸한 기억을 떠올렸다. 만일 적이 기척을 숨기고 있다가 급작스러운 사격을 가하면 자신의 소대가 전멸을 면치 못한다는 생각에 긴장감이 전신을 파고들었다.


“소대장님, 척후 분대의 신호입니다.”


수신호로 적의 참호 앞까지 도달했고, 돌진해도 되는지를 묻고 있었다.

마인즈는 입술을 깨물었다가 말했다.


“진입 시작!”


신호가 떨어지고 척후 분대가 뛰어 들어갔다. 포탄에 새까맣게 탄 철조망의 잔해가 보였고, 참호와 교통호가 어깨까지 파헤쳐 있었다.


“우리도 돌진한다.”


다탁! 다탁! 소대원들이 일제히 달렸다.

척후 분대가 교두보를 마련하고 경계하고 있다고 하지만 언제 적군이 나타날지도 몰랐다.


숨을 허덕거리면서 수십 미터를 주파한 마인즈는 참호 안으로 뛰어들기 무섭게 외쳤다.


“적은?”

“없습니다.”


들려오는 말은 의외의 대답이었다.


얼마 전까지 치열한 격전을 벌였던 참호와 진지였다. 미로처럼 공세를 피할 교통호와 포격 속에서도 건재한 곳이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보고에 당황하는 마인즈였다.


“샅샅이 수색한다.”


마인즈의 소대원들은 총구를 전방으로 하고 교통호를 벗어나서 진지 안을 걸었다. 아직도 흙바닥이 후끈거렸는데 포탄이 폭발하고 잿더미로 만든 흔적이 남아있었다.


“소대장님! 소대장님!”


병사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마인즈는 권총을 들고 달렸다. 그의 뒤쪽에서 병사들과 상사 계급장을 단 늙은이가 헐떡대며 뛰었다.


소리친 소대원이 박살 난 전차 앞에서 군화로 텅텅! 차면서 자랑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어디를 가도 적이 없습니다. 전차가 버려진 채 놓여있습니다.”


말로만 듣던 백범 전차였다.

포구가 터져서 나팔처럼 갈라졌고 궤도 한쪽은 폭삭 내려앉아서 바퀴가 빠져있다. 검게 탄 흔적이 역력하고 안에는 전차병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없잖아?”


그때였다.

주변을 살피던 병사 하나가 다른 호에 들어가기 무섭게 놀란 음성과 함께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소대장님! 이리로 와보십시오.”


마인즈는 걸음을 옮겼다.

조선의용대는 전차당 여러 개의 호를 파고 이동하면서 아군의 포격을 피했던 것으로 사료가 되었다.


세 번째 교통호로 들어가기 무섭게 흙무더기 속에 반쯤 잠긴 전차가 드러났고, 조종수 해치에서 무엇을 발견한 병사가 끄집어내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나무 합판을 얇게 붙인 상황판으로 우스꽝스러운 그림이 그려졌는데, 군인 하나가 가운뎃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웃고 있었다. 그 밑으로 미스터 한(Mr Han)이라고 영어가 적혀 있었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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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3) +2 21.07.06 1,475 29 11쪽
11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2) +2 21.07.06 1,156 27 9쪽
11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1) +4 21.07.05 1,361 27 8쪽
11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6) +2 21.07.05 1,132 26 10쪽
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2 21.07.05 1,075 23 9쪽
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2 21.07.05 1,095 21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2 21.07.05 1,081 24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3 21.07.05 1,097 25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2 21.07.05 1,166 24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3 21.07.04 1,336 26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2 21.07.04 1,141 22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2 21.07.04 1,120 24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2 21.07.04 1,097 24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2 21.07.04 1,115 21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2 21.07.04 1,187 27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3 21.07.03 1,318 24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2 21.07.03 1,254 20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2 21.07.03 1,189 22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2 21.07.03 1,124 24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2 21.07.03 1,178 25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2 21.07.02 1,369 31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2 21.07.01 1,363 29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2 21.07.01 1,221 27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2 21.07.01 1,271 2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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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2 21.06.30 1,328 28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4 21.06.29 1,490 29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2 21.06.28 1,560 29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3 21.06.27 1,600 30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2 21.06.27 1,521 29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714 31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3 21.06.25 1,773 36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3 21.06.25 1,754 30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2 21.06.24 1,947 4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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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5 21.06.23 1,885 37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2 21.06.23 1,812 3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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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2 21.06.23 2,351 35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2 21.06.23 2,474 35 10쪽
7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2) +3 21.06.23 2,827 4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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