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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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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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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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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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그의 의지로 검게 칠해진다

DUMMY

공간의 균열을 찢고 나타난 건 인간의 세 배 정도 되는 크기다.


푸른 눈 모양의 표식이 새겨진 거대한 날개를 세 쌍이나 가진 그것은 모두를 내려다보는 자태로, 딱히 날갯짓하지도 않고도 허공에 떠 있었다.


얼굴을 가린 흰 두건 밑으로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찬란한 빛이 흘러나왔고, 머리 위엔 천사의 증거인 성스러운 고리ㅡ다양한 고대문자로 이루어진 열이 천천히 회전하고 있었다.


오른손에 금색 스태프를 든 그것은 그 너머가 어느 정도 비쳐 보일 정도로 얇고 가벼워 보이는 흰 드레스를 걸치고 있었고, 튀어나온 가슴의 윤곽으로 볼 때 성별은 여성에 가까워 보였다.


단지 그 존재, 그리고 그것이 뿜는 아우라가 지상의 것과는 너무나도 떨어져 있었기에, 이렇다 저렇다 확실히 단언할 수 있는 부분이 적었다. 계속해서 뚫어지라 보더라도 저것의 본질이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이질적인 부류의 존재다.


“치천사··· 설마 여기서 불러낼 줄은.”


천사의 등장과 함께 이어지던 정적을 깬 것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다는 듯, 홀로 중얼거린 하겐이었다.


“저게 뭔지 아는 검까?”


“내 눈이 틀리지 않았다면... 일품 천사ㅡ치품천사야. 대천사와 무엇보다 가깝고, 신의 옆에 설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존재. 우리가 몇 번이나 맞닥트린 지천사가 천사 계급 중 제일 말단이라고 한다면, 저건 반대로 천사의 제일 상위에 있어. 대천사는 부여되는 역할에 가까워서 계급으로 분류되는 건 아니니까.”


“신의 제일가는 심복이라는 검까?”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아, 오늘은 정말 어떻게 되먹은 날이길래 이런 처지에 놓인 걸까.”


하겐이 긴 한숨을 내쉬는 한편, 하르트만은 한숨을 돌리고 있었다.


저들은 자신이 무얼 소환했는지 바로 정답에 도달한 모양이었지만, 단지 안다고 해서 이 치품천사를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원래라면 작은 도시를 통째로 제물로 바쳐도 소환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존재였으니까.


성유물만 있으면 이론상으론 무한으로 소환할 수 있는 지천사와는 달리, 이 천사 개체의 소환은 고작 5분이 한계다. 이 정도의 힘을 가진 천계의 존재가 지상에 현현하려면 발판이 필요했는데, 지금의 이건 그런 것 없이 억지로 지상에 붙들어두는 거나 다름없다.


이 지팡이의 주인까지는 아니지만, 신의 곁에서 그녀를 직접 보좌하는 천사를 부른 것이다.


이렇게 짧은 시간이나마 사역하는 것도 엄청 무리한 결과고, 성유물이 없었으면 시도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세라핌.”


하르트만이 머뭇거리며 그 이름을 담자, 치천사가 자신의 부름에 응답하여 고개를 살짝 돌린다.


그 행동에 적의가 없는 건 천만다행이었다. 안 그래도 드래곤과 싸우느라 불리한 지금 이 정도의 천사가 자신을 적으로 규정하기라도 한다면 상당히 곤란한 상황일텐데, 이 치천사는 적어도 하르트만을 아군으로 봐주는 모양이었다.


“으음, 얘는 조금 힘들겠는걸. 가브리엘이랑 비슷한 느낌이야.”


하르트만의 귀에, 딱히 놀라움이나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당연히 적룡.


로그는 소환 당시 자신의 주먹을 정통으로 맞고도 소멸하지 않은 치천사를 흥미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로그, 조심하는 검다. 그 천사, 아무래도 천사 중 제일 높은 부류라는 모양임다. 이 안대 언니가 그러는데 되도록 저 날개의 눈을 직접 보는 건 피하는 검다. 뭔가 특수한 능력이 있다고 함다.”


“특수한 눈이라면 마안이라도 달린 건가? 뭐, 어쨌든 용에게 불가능은 없음! 금방 해치워줄게. 저 성유물은 회수하라는 보스의 명령이었으니까.”


드워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로그는 호전적인 기세로 웃을 뿐이다. 마안의 내용에 대해서도 더 묻지 않고, 그저 그렇다고 이해할 뿐.


“과연 드래곤. 동요도 하지 않는구나.”


그럴 줄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인 하르트만은 지팡이로 치천사를 가리켜, 명령을 내렸다. 제한적인 사역이라 명령할 수 있는 횟수도 많지 않지만, 시킬 건 하나밖에 없었다.


“세라핌이여. 저들은 천계의ㅡ유일신 루미아의 뜻을 거스르는 죄인. 그대의 사명에 따라, 신의 적을 멸하라.”


짧은 명령이었지만, 그 효과는 확실했다. 치천사가 바로 스태프를 치켜들어 아래를 겨눈 것이다.


“그렇게 나오셔야지!”


세 쌍의 날개가 동시에 펼쳐지며 그것에 새겨진 눈 모양 표식이 푸르게 발광하고, 그에 지지 않겠다는 듯 로그의 눈이 금색으로 빛났다.


◆ ◆ ◆ ◆ ◆ ◆ ◆


패트리어트 시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공방에 대한 건 비슷한 상황인 투레이 시에도 닿았다.


“불렀어, 백작?”


“그래. 패트리어트 시도 공격받고 있다는 모양이군. 대대적인 마도연방군의 공세다. 아예 함락시키기로 마음을 먹었다는데.”


흑발의 미녀가 문을 열고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을 곁눈질한 설린저 백작은 빈정거림을 숨기지 않고 말했다.


“투레이 총책임자라는 사람이 무책임하네. 지금 다른 전쟁터를 신경 쓸 여유가 있어? 같은 레벤연합인 건 이해하지만, 여기도 마왕군이랑 교전 중이잖아?”


“바로 그거다.”


거만한 얼굴로 백작을 내려다보는 건 자그마치 천경의 6석차. 그럴 마음만 먹으면 자신을 문자 그대로 부러뜨릴 수 있는 실력의 강자다.


그럼에도 설린저 백작은 전혀 주눅 들지 않고, 확실한 답을 원하는 차가운 눈빛을 브륜힐데에게 향했다.


“이 상황은 네가 처음 내게 이야기했던 것과 다르다. 신성국에 패배는 없으니 함께 마도연방국에 맞서 싸우라고 했었지, 분명. 승리가 보장된 전쟁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준다는 그럴듯한 소리를 지껄였을 터다.”


순간 감정 조절에 실패했는지, 그가 쥐고 있는 만년필에 힘이 들어가, 뿌득하는 소리가 났다.


“브륜힐데, 묻겠다. 네놈이 약속했던 승리는 어디에 있지? 듣자 하니 너희들이 자랑하는 부유 요새의 비장의 무기마저 적의 반격에 반파됐다고 하는데.”


“소식이 빠르네. 하긴, 그리 요란스럽게 터졌으니 당연한가.”


브륜힐데는 그의 말을 부정하지 않고 능글맞은 웃음을 올릴 뿐이었다.


“신의 활은 그것말고도 쓸 곳이 많으니까 안심해. 그건 우리 나라가 자랑하는 도시섬멸 병기니까, 탑재포 하나가 무용지물이 됐다고 해서 끝난 건 아니야.”


“...”


브륜힐데는 그리 말하지만, 설린저 백작은 전혀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알트레아 왕국, 제국, 유디트 황국, 아일란즈 공국, 프랑 공화국, 에든 왕국, 자이나스 왕국, 그리고 스파세니예 연방까지. 이 많은 강국들이 전부 마도연방국 앞에 굴복했다. 요즘은 루벨 왕국까지 알아서 꼬리를 치고 있다지. 그다음 굴복하는 나라가 신성국이 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은 어디에 있나?”


“간단해. 우리는 신의 승리를 취할때까지 절대 굴복하지 않으니까. 신성국이라는 나라의 역사가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데, 레벤에선 그런 사실도 가르치지 않나 보지?”


브륜힐데가 쏘아붙였다. 하지만 백작은 그 도발을 ‘신성국이 패배할 수는 있다’는 소리로 받아들였다.


확실하지 않으니 마족의 군세 따위 이길 수 있다고 호언장담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굴복하지 않는다는 에두른 말 대신 이긴다고 말하지 못하는 게 그 증거다.


“이래저래 불평해봐도 어차피 우린 이미 한배를 탔잖아. 지금와서 편을 바꾸기라도 하려고? 그 전에 적의 총탄에 벌집이 될텐데?”


“...그러한 의사를 표명한 적은 없다.”


“옳지.”


백작이 한배를 탔다는 말에 부정하지 않자, 브륜힐데가 눈웃음을 지었다.


“그쪽이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궁금해할 것 같으니 알려줄게. 우리는 지금 바실리스크와 교전 중이야. 이 근처에서 그 외의 간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니까, 투레이를 무너뜨리러 파견된 간부는 그 하나뿐이겠지.”


바실리스크. 그 이름이 가지는 의미를, 정계에 들어서긴 전엔 상급 모험자였던 설린저 백작이 이해 못할 리 없다.


위험도가 높은 마수일수록 국가들이 힘을 합쳐 우선적으로 토벌하는데, 여태까지 토벌되지 않고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는 것은 국가 레벨에서 감히 토벌할 수 없는 존재라는 뜻이다.


맹독의 마수, 죽음의 숨결, 석화의 마안.


바실리스크는 수많은 이름으로 불렸지만, 그것들 모두가 인간이 관여해서는 안 되는 힘을 묘사했다.


그것의 분노가 투레이를 향한다면 도저히 긍정적인 미래를 상상할 수 없었다. 단지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 뿌리째 없어지는 것이다.


브륜힐데가 바실리스크의 이름을 언급하며 대충 넘어가는 것은, 그만한 마수가 마도연방국에 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이겠지.


모든 걸 알고도 레벤 연합을 성전에 끌어들인다는 결정을 내린 신성국을 욕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백작은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며 물었다.


“바실리스크라. 여긴 너와 7석이 와있을 텐데, 승산은 어느 정도지?”


“부딪혀봐야지. 나라고 해서 바실리스크랑 싸워 본 적은 없으니까.”


“... 엉망진창이군.”


무척 무책임한 말을 한 브륜힐데는 굳은 표정의 백작이 더이상 그녀를 향해 시선도 주지 않는 것을 알아차리고, 조소를 띠었다.


“말해두지만, 적에 바실리스크가 있다고 괜히 다른 사람한테 말하거나 하지는 마. 가뜩이나 싸우기도 힘든데 내부에서 패닉이 일어나면 마족을 죽이기 전에 집 청소부터 해야 할 테니까.”


그 말에 함축된, 입 다물고 우리에게 따르지 않으면 이 도시의 주민의 목숨은 없다는 협박을 백작은 묵묵히 들을 뿐이었다.


“신의 자비로 구원받은 인간이면 인간답게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알았지? 너희 따위가 우리의 대의를 평가할 위치에 있는 건 아니니까. 이런 빈약한 집단이 성전에 참가할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 것도 기적이야.”


마치 벌레를 보는 듯한 흑색 눈동자가 백작을 향했다.


결국 이들은 인간을 자신들과 같은 존재로 보지도 않는다. 신의 은총을 받지 못한, 에인헤랴르가 되지 못한 불쌍한 동물일 뿐이다.


더는 말이 필요 없다는 듯 빙그레 웃어 보인 브륜힐데가 나가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고뇌하던 백작은 서랍에서 수정구를 꺼내 들었다.


그건 일종의 보험으로 숨겨두고 있던 것으로, 지금까지는 사용해야 하나 제대로 확신이 서지 않던 물건이다.


수정이 수차례 반짝이다, 붉은빛을 띤다.


그것이 상대와 연결됐다는 뜻임을 아는 설린저 백작은 수정에 대고 입을 열었다.


“ㅡ라는게 지금의 상황. 투레이는 이것으로 더 말할 것이 없고, 패트리어트 시의 정보통에 의하면, 지옥사냥개와 펜리르가 동시에 출현한 덕에 신성국 측 승산은 그리 없어 보인다는군. 그것 둘을 함께 물리칠 여력은 없다고 봐도 좋다.”


“정보 감사합니다, 백작. 부유 요새 상주 병력은 요새로의 직접 공격에 대응할 여력도, 역할도 없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부유 요새로의 시급한 공군 병력 파견을 건의해야겠군요.”


“이로서 이쪽의 약속은 지켰네. 나머지는 그쪽이 보여주는 결과에 달렸어··· 그렇게 될 경우에는 그쪽도 얘기한대로 해주는 거겠지, 후작 공?”


마법 수정 건너편의 사내는 백작의 질문에 미소지었다.


“물론입니다, 설린저 백작. 우리 마도연방국은 투레이를 아군으로 규정하고, 전후 어느 책임도 묻지 않겠습니다. 물론, 이 결정의 효력이 발생하는 건 투레이 주둔 신성국 병력을 없앤 다음이지만요.”


“어느 정도의 피해는 감안하라는 소리군...”


담피에르 후작은 별거 아니라는 듯 말했지만, 설린저 백작은 그 얼굴에 염려를 숨기지 못했다. 앞으로의 전투 과정에서 투레이 시가 입을 피해를 생각해서겠지.


“일부 손상됐다고는 하나 공중 요새는 건재해. 폭격용 마석포들이 잔뜩 있다고 6석이 본인 입으로 증언했다. 뭣하면 이쪽 병력을 빌려줘도 될 텐데.”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천경 둘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으로 족해요. 백작의 병력으로 그들의 등에 칼을 찌르는 건 제일 마지막입니다.”


“그래... 그랬었지. 기왕 이렇게 된 거, 제대로 놈들을 박살 내주었으면 하네.”


설린저 백작은 자신의 결단을 절대 배신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협력을 강요한 끝에 아무것도 지키지 않은 신성국이 문제인 것이다.


“그나저나 패트리어트 시의 데본 백작으로부터 따로 연락은 없었습니까?”


담피에르 후작이 묻자, 백작은 말도 말라는 듯 피식 웃었다.


“데본 놈은 이미 늦었어. 그럴 마음이 있었다면 벌써 내게 연락하든지 뭔가 움직이든지 했겠지. 이런 상황에도 가만히 있다는 건 가라앉는 배에서 내리지 않겠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설린저 백작은 그런 데본 백작과 달리 한쪽에 모든 판돈을 걸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어리석은 지도자 아래에서 패배를 비켜갈 순 없는 법. 내 투레이의 미래를 좌우하는 판단이라면, 마도연방국에게 걸겠네.”


“현명한 결단입니다. 투레이는 그덕에 멸망을 면할 수 있겠지요.”


수정 속의 후작은 말했다.


“다시금, 전해주신 정보는 유용하게 쓰겠습니다. 거래 성사의 축하는 모든 일이 끝나고 난 다음에 하도록 하죠. 이 모든 걸 가능케 해주신 우리의 인도자ㅡ칠흑의 마왕에게 영원한 영광이 있기를.”


“영광이 있기를.”


그를 따라 중얼거리는 설린저 백작의 눈에, 수정이 내는 붉은 빛이 비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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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천경은 나름 인간 세력 중 최강이라 이때까지의 적보다는 강하게 (어느 정도 위기감을 조성하게) 설정해뒀는데 쥔공 사이드가 너무 세서 그게 전해지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AI로 쿠도를 뽑아보았습니다. 두 가지 다른 모델을 쓴 건데 같은 스타일 필터(LoRA)를 써서 그런지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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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짙게 드리우는 그림자 +1 23.09.10 59 3 14쪽
268 어둠으로부터는 피할 수 없다 +1 23.08.31 72 2 9쪽
267 고유 이공간 +1 23.08.29 63 3 12쪽
» 그의 의지로 검게 칠해진다 +2 23.08.23 61 3 14쪽
265 가브리엘의 지팡이 +2 23.08.14 66 3 14쪽
264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최강종 +2 23.08.08 72 3 15쪽
263 드워프와 인간 +3 23.07.30 63 3 16쪽
262 어둠을 처단하는 창 +3 23.07.15 63 3 15쪽
261 금속은 생각보다 무르다 +3 23.07.05 75 3 13쪽
260 천사와 대척점에 선 것은 +2 23.06.18 77 3 15쪽
259 기술의 진보는 곧 살육의 진보 +3 23.06.10 77 3 16쪽
258 포신이 품은 마법 +3 23.05.20 80 3 10쪽
257 피의 무게는 죄의 무게만큼 +3 23.05.18 78 3 11쪽
256 신의 활, 그 시위가 품는 것은 +1 23.05.14 71 3 16쪽
255 매듭을 짓지 않으면 +2 23.05.09 74 3 14쪽
254 공중 요새 +3 23.04.29 78 3 16쪽
253 마도 vs 고유스킬 +5 23.04.05 86 2 15쪽
252 인간 대 인간 +3 23.03.25 91 3 14쪽
251 이빨을 드러낸 어둠 +4 23.03.18 86 3 14쪽
250 예술은 폭발이다 +3 23.03.10 103 3 12쪽
249 전쟁 발발 +2 23.03.02 97 2 13쪽
248 겨울, 온천 +5 23.02.25 86 3 13쪽
247 성전의 전조 +2 23.02.19 99 4 13쪽
246 이스 바실루스 +1 23.02.15 98 3 14쪽
245 레벤 연합의 침공 +1 23.02.11 87 2 14쪽
244 약자의 운명 +1 23.01.28 102 3 16쪽
243 표지가 새로 나왔습니다 (가름) +3 23.01.18 97 3 1쪽
242 또 다른 숙청의 시작 +1 23.01.14 100 3 14쪽
241 찬탈의 하겐 +1 23.01.01 110 4 14쪽
240 추악한 진실 +1 22.12.25 117 4 16쪽
239 개혁의 불씨 +1 22.12.10 116 4 15쪽
238 백색 죽음이 깔린 추도식 +1 22.11.20 110 3 14쪽
237 다크엘프와 여우의 진급 +1 22.11.13 106 4 10쪽
236 두 번째 보루의 소실 +1 22.11.13 103 4 10쪽
235 꺾인 십자가, 꺾이지 않는 신념 +1 22.10.31 115 4 12쪽
234 폭살의 르몽 +3 22.10.19 131 4 16쪽
233 의외의 첫인상 +1 22.10.14 121 5 13쪽
232 사절단의 방문 +1 22.10.12 160 3 13쪽
231 짙게 드리우는 전운 +1 22.10.07 130 4 18쪽
230 어둠에 대처하는 자세 +1 22.09.29 120 4 18쪽
229 어둠은 확실하게 무너뜨린다 +2 22.09.15 134 5 18쪽
228 치명적 착각 +1 22.08.27 113 3 17쪽
227 구원의 손길 +4 22.08.19 125 5 18쪽
226 공주의 각오 +1 22.08.15 127 6 17쪽
225 강요되는 선택 +1 22.08.08 115 4 17쪽
224 그 불꽃은 푸른 색을 띠고 있다 +5 22.08.04 116 5 19쪽
223 우펜 요새 +1 22.07.30 119 5 20쪽
222 마왕의 제안 +4 22.07.26 125 4 19쪽
221 인간의 도시에, 인외가 도착하다 +3 22.07.24 122 4 15쪽
220 분열된 왕국 +1 22.07.24 117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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