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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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Niark
작품등록일 :
2020.10.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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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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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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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쪽

불사조 기사단 - 제6장 선고

DUMMY

“물론 그렇습니다.”


덤블도어 교수가 말했다.


“하지만, 우승하지 못했을 경우도 충분히 고려 했습니다. 실제로 해당 우승컵을 확인해 보셔도 됩니다. 포터군이 잡지 않았으면 발동하지 않도록 포트키가 제한되어 있을 겁니다.”

“알겠소. 후에 증거로 제출해 주시오.”


스크림저가 말했다.


“세베루스 스네이프에게 고지된 두 번째 혐의는 오러 및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들에게 저주를 사용한 혐의였다. 이에 대해 변론이 있는가.”

“앞서 말씀 드렸듯이.”


스네이프가 느릿느릿한 말투로 말했다.


“저는 어둠의 주인이 부활하던 순간 그의 애완동물을 파괴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러들을 공격할 틈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전에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 1세에게 주문을 사용한 것은 인정하는가?”

“솔직히, 어둠의 주인의 명령으로 임페리우스 저주를 두 번 사용했습니다. 허나 대부분은 바티 크라우치 2세가 저주를 유지했습니다. 이런 것까지 숨길 생각은 없습니다.”

“지팡이 검사 결과 여섯 명의 마법사와 머글에게 1급 저주 및 2급 저주를 사용한 흔적이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증언하도록.”

“원래 계획상 바티 크라우치2세를 호그와트에 잠입시킬 작정이었으므로 무디와 슬러그혼을 습격할 때 사용한 저주입니다. 그 당시에도 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약한 저주만을 사용하였으며 1급 저주는 고의로 맞추지 않았습니다. 당시 사건의 흔적을 기억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알겠다. 재판관은 증인의 증언을 인정하며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인 임페리우스 저주를 사용한 혐의에 따른 처벌 및 민간인들에게 저주를 사용한 처벌은 불가피하나, 그 사람을 파멸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점을 참작하여 아즈카반 4년 형을 구형하겠다. 형의 확정은 배심원들이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하도록.”

“추가적인 모두의 증언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제가 어둠의 주인을 파멸시키는데 꽤 많은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군요.”

“좋다. 다음 퍼시 위즐리.”


스네이프가 다시 자리로 돌아가고 이번엔 퍼시가 증언석으로 올라왔다.


“퍼시 위즐리, 원고에게 적용된 첫 번째 혐의는 역시 이름을 불러선 안 될 그 사람에게 동조하여 협력한 행위이다. 이를 인정하는가?”

“저는 스네이프를 도운 것이지 그 사람을 도운 건 아닙니다. 스네이프를 돕는 과정에서 그를 돕는 것처럼 보일 수 있었다고 생각은 드는군요.”

“그렇다면 자네가 스네이프를 도운 이유는 무엇인가?”

“개인적인 목적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스네이프처럼 그 사람을 파멸시키고 싶은 감정이 있던 건 아니었고, 제 능력을 따른다면 그에 맞는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퍼시가 말했다. 퍼시도 스네이프처럼 긴장감이나 두려움이 없이 편안하게 증언을 하고 있었다.


“어떤 보상이었나? 현재 두 사람의 상태는 어떠한 보상을 제공 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데?”

“충분한 금과 마법부에서 제 역할을 살려서 일할 수 있도록 소개를 해주겠다는 거였습니다.”

“마법부?”


스크림저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저는 죄를 지은 게 아니니까요. 저희가 없었으면 과연 그 사람을 이렇게 빠르고 완벽하게 파멸시킬 수 있었을까요? 저는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원고가 그 사람을 파멸시키기 위해 무슨 역할을 했는지 증언 하도록.”

“저와 스네이프는 교대로 그 사람과 뒤늦게 합류한 죽음을 먹는 자들의 동향을 확인하고 시시각각 덤블도어에게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알릴 수는 없었고 루시우스 말포이씨가 이중 스파이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말포이 씨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퍼시는 잠시 말을 멈춘 뒤 다시 말을 이었다.


“이름을 말해선 안 될 그 사람은 말포이씨가 자신의 충실한 부하라고 확신했으므로 호그와트에 잠입시켰고, 우린 그에게 정보를 전달하는척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덤블도어에게 전달 할 수 있었습니다. 트리위저드 시합을 진행하는 동안 우리는 그 사람이 어떤 형태로 부활을 준비하는지부터 어디서 준비할 것이며, 언제를 노리는지 까지 모든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증인, 이 사실을 동의합니까?”


스크림저가 덤블도어 교수에게 물었다. 그 소리에 덤블도어 교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동의합니다. 실제로 저는 학교에 아들의 모습으로 잠입한 루시우스 말포이씨에게 시시각각변하는 볼드모트의 상태와 상황을 전해 들었고 그 정보는 세베루스 스네이프와 퍼시 위즐리에게서 획득한 정보였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좋소. 그러면 원고의 두 번째 혐의는 지팡이 검사 결과 호그와트 학생들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를 사용하였다는 혐의가 존재한다. 이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스크림저가 말했다.


“네, 실제로 사용했습니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사용했고, 론 위즐리에게 아바다 케다브라 저주를 사용했습니다.”


퍼시의 대답에 방청석에서 헉 소리가 나왔다.


“자네는 동생에게 살인저주를 사용한 것인가?”

“하지만 맞출 생각이나 죽일 생각은 없었습니다. 실제로 론은 현재 멀쩡히 살아서 호그와트에 재학중입니다. 그런 저주까지 사용하면서 그 사람 편인 척 했어야 하는 이유는 당시 피터 페티그루가 함께 있었고, 그는 스파이가 아니라 진심으로 그 사람을 모시고 있었으므로 그 앞에서 서툰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습니다.”

“피터 페티그루를 협박하거나 속일 수는 없었나? 그 편이 더 합리적이라고 보이는데?”


스크림저가 말했다.


“아뇨.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 사람은 레질리먼시의 달인입니다. 어지간한 오클러먼시로는 그를 속일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스네이프는 제게 오클러먼시를 가르쳤고, 필요한 수준 이상이 되고 나서야 그 사람과 대면시켰습니다. 반면 피터 페티그루는 레질리먼시에게 저항이 전혀 없었고 그를 속이거나 협박한다면 모두 그 사람에게 들켰을 겁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군요.”


퍼시의 말에 장내에 잠시 침묵이 돌았다.


“좋다. 재판관으로써 해당 증언을 받아들여서 그 사람과의 동조 혐의는 없는 것으로 하겠다. 다만, 자신의 친 동생과 후배에게 용서할 수 없는 저주를 사용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그중 하나는 불발이었다고 해도 실제 시행하려는 생각이 없었는지까지 알 수 없다고 판단한다. 앞선 스네이프와 마찬가지로 그 사람을 파멸시키는데 공적을 세운 점을 참작하여 아즈카반 2년 행을 구형한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가?”

“앞서 스네이프가 했던 말과 마찬가지로, 저도 그 사람을 파멸시키는데 역할을 수행하면서 일어난 사고 였다는 점을 생각해주시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다음, 루시우스 말포이.”


퍼시가 마지막으로 말을 하고 자리로 돌아갔다. 루시우스 말포이가 자리를 바꿨다.


“원고는 앞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첫 번째, 그 사람에게 협조했다는 혐의로 자리에 섰다. 변호할 말이 있는가?”“친애하는 재판관, 앞선 두 사람이 말했듯이 본인은 해당 혐의와 무관하다는 것을 말 하고싶소.”


루시우스 말포이가 말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아들인 드레이코 대신 호그와트에 1년간 대신 수업을 받고 있었고, 이 사항은 호그와트 교장인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와 상의 된 내용이오. 실제로 전달된 건 몇 가지 정보들뿐이지만, 그것도 사실상 어둠의 주인을 파멸시키는데 사용된 정보이기 때문에 제가 실질적으로 무언가를 통해 어둠의 주인에게 무언가 도움을 줬다고 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하오만.”

“개인적인 사정이 뭔지 증언해 주시오.”

“아하- 정말로 개인적인 사정이오만. 아들인 드레이코가 어떤-그가 해리를 잠시 쳐다보았다-사유로 정신적으로 몰려있는 상태여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지 의문인 상태였소. 따라서 정신적인 치료를 위하여 현재 미국에서 치료와 개인 교습을 병행하고 있소. 호그와트는 1년 중 제적일수가 10퍼센트를 넘으면 유급이기 때문에 개인교습을 하고 있다는 수업내용을 제공하는 것으로 교장인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와 협의 후에 유급을 면하는 것으로 약속했소. 그러던 중 스네이프와 만나 그에게 계획을 듣게 되어 추가로 내가 아들인척 호그와트로 들어가는 것 까지 협의 했던 것이오.”

“알겠소. 그러면 원고가 트리위저드 시합에 해리 포터를 참가시키기 위해 이름을 집어넣었다는 의혹에 대해 발언해 주시오. 당신의 자백 후 불의 잔의 필적이 일치했다고 하는데.”

“사실이오. 물론, 스네이프와 협의가 된 상태였소. 당시에는 스네이프와 덤블도어가 협의가 된 상태가 아니였고, 나는 중간에 낀 입장에서 덤블도어가 포터를 트리위저드 시합에 출전시키지 않고 다른 방법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내가 이름을 집어넣고, 포터를 출전시킨 뒤에 그것을 빌미로 스네이프와 덤블도어가 협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소.”

“알겠소. 이 증언의 핵심은 과연 정말로 증인이 호그와트에 있었는가와 그 사람을 몰아내는 일에 도움을 주었는가에 대한 부분인데, 실제로 일 년 내내 호그와트에 있었다면 실제로 그 사람을 몰아내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겠소.”


스크림저가 말했다.


“그러면, 두 번째 증인인 앨러스터 무디 증언해 주시오.”

“앨러스터 무디입니다. 작년 호그와트에서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를 했으므로 1년 내내 호그와트에 있었소.”


무디가 자리에서 일어나 증언을 시작했다.


“드레이코 말포이는 개강 첫 날 마법의 눈으로 확인했을 때 다른 학생들과 차이가 있어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보고했고, 그가 루시우스 말포이 라는 사실을 내게 알려주었소. 그 이후 일 년 간 지속적으로 지켜봤고, 그 사이에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징후를 발견하지는 못했소.”

“마법의 눈으로 확인하면 그가 누구인지 까지 확인이 가능한 겁니까?”

“아니오, 다만, 일반적인 학생들에 비해 가진 기운이나 능력 같은 부분들이 마법의 눈으로 확인할 때 훨씬 컸기 때문에 변화를 알아 챌 수 있었소.”

“알겠습니다.”


스크림저가 말했다. 무디 같은 경우는 같은 오러였기 때문인지 스크림저가 조금 더 정중하게 대하는 기분이 들었다.


“방금의 증언에 문제는 없는 것 같소. 이 증언으로 인해 첫 번째 혐의와 관련이 없다면 두 번째와 세 번째 혐의에 관한 부분도 존재하지 않을 테니 이제 재판관으로서 무죄를 구형하겠소. 판단은 배심원이 할 것이며 이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발언권을 주겠소.”

“현명한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게는 어둠의 마왕을 도울 이유도, 시간도 없었다는 걸 다시 한 번 밝히고 싶군요.”


루시우스 말포이가 마지막으로 발언을 마치고 자리로 내려갔다. 스크림저는 다음 죽음을 먹는 자를 부르기 전에 망치를 한 번 쳤다.


“원고의 순서상 앞의 네 명은 그 사람이 부활할 당시 다른 곳에 있었던 인원들이며, 이에 대한 증언을 먼저 진행했소. 이 이후의 심문을 진행하기에 앞서서 그 사람이 부활할 당시 가장가까이서 죽음을 먹는 자들이 모이는 상황을 증언할 수 있는 유일한 증인인 해리 포터의 증언을 듣고 순서대로 심문하겠소. 증인 해리 포터, 증언해 주게.”

“네.”


해리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해리는 트리위저드 시합에서 우승해서 우승컵을 잡고 리들 행글턴의 무덤으로 날아간 것, 그리고 그곳에서 맥네어에게 속박당한 것과 그가 맥네어의 팔과 아버지의 뼈와 해리의 피로 부활한 것, 이어서 부활한 볼드모트가 죽음을 먹는 자들을 소집한 것을 이야기 했다. 해리는 얼굴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으므로 생각나는 이름을 말했다. 지목당한 죽음을 먹는 자들은 흠칫하고 놀라거나 화가 난 표정으로 해리를 쳐다보았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를 하지는 못했다.


해리는 이후 결투를 벌여서 시간을 끌다가 신호가 와서 잠시 죽었으며, 자신의 몸에 깃든 볼드모트의 호크룩스가 파괴된 뒤 깨어나 덤블도어 교수와 오러들이 그들을 덮치는데 까지 증언한 뒤 증언을 마무리했다.


“증언 고맙네. 자리에 앉도록.”


스크림저가 증언을 마친 해리에게 말했다.


“방금의 증언으로 추가적으로 후에 합류하거나 우연히 그 자리에 있었던 죽음을 먹는 자는 없는 것이 확인이 되었다. 즉, 이 이후에 나오는 원고들은 현장에서 즉시 잡힌 현행범들이며 첫 번째 혐의에 대해 벗어나는 자가 없다는 것을 미리 이야기 하겠다. 그러면, 이고르 카르카로프를 증언대로.”


카르카로프 부터는 사실상 재판의 의미가 없었다. 대부분의 죽음을 먹는 자들이 자신들은 아무것도 한 게 없으며, 억울하다는 쓸데없는 말을 되풀이 했지만 지팡이 검사결과와 쏟아지는 관련 증언들로 인해 별 효과가 없었다.


대부분의 증인들은 죽음을 먹는 자들이 갑자기 볼일이 있다며 볼드모트에게 소집된 시간에 순간이동으로 사라진 것을 목격한 사람들이거나 결전이 있던 날 그곳에 있었던 오러들 이였다. 오러들은 맞서서 상대했던 죽음을 먹는 자들이 어떤 저주를 사용해 왔는지를 증언했으므로 아예 빠져나갈 길을 막아버렸다.


“긴 시간 증언해주신 증인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원고들의 형량 선고를 위한 배심원들 간에 논의를 위하여 1시간 휴정하겠습니다.”


모든 심문과 증언이 끝나자 스크림저는 1시간의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죽음을 먹는 자들이 재판장 옆의 작은 방에 구류된고 나자 사람들은 삼삼오오 재판장을 잠시 떠났다. 해리도 덤블도어 교수와 무디를 따라서 자리를 옮겼다. 광장으로 올라온 세 사람은 마법부의 카페로 향했는데 이미 도착한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세 사람은 가벼운 음료를 하나씩 사서 가게 구석에 홀로 우두커니 서 있는 맥심부인에게로 다가갔다.


“맥심 부인. 타국의 재판에까지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용. 카르카로프가 사라지능 순간을 정확히 목격한거능 저 뿐이니까용.”


맥심 부인이 쾌활하게 말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능군용. 저능 열다섯 명의 재판이라고 해서 며칠응 걸릴 줄 알았어용.”

“저도 그럴 줄 알았는데 현재 재판 일정이 몹시 급한가 보더군요.”


덤블도어 교수가 말했다.


“볼드모트는 선행 법사에서 최소 형벌이 디멘터의 입맞춤이라 재판 전 선행하여 디멘터의 입맞춤을 시행했지만 이후 재판 일정자체는 소화해야 하다 보니 위즌가모트의 일정을 맞추기가 힘든 상태여서 말이오. 열다섯 명을 모두 확정된 죄 없이 구류 해 둘 수는 없어서 죄의 유무를 먼저 판별하도록 시행되고 있습니다.”

“아마 본격적인 재판은 두 번째 재판이 될 거요.”


무디가 말했다.


“그때는 상당히 길게 진행 될 테고 확정된 형을 내릴겁니다.”

“그렇군용. 아, 그리고 포터구나.”


맥심 부인이 해리를 보며 말했다.


“우승 축하한다. 우리 델라쿠르가 네게 졌다능 게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네가 한 일들을 보니 충분히 자격이 있능것 같더구나.”

“감사합니다.”


해리와 덤블도어 교수와 무디와 맥심 부인은 그 이후로도 학교들에 대한 이야기나 트리위저드 시합을 준비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들은 용들이 생각보다 얌전 했어서 다행이였다거나, 카르카로프가 두 번째 시합에서 이상할 정도로 크룸의 인질을 덤스트랭 학생들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한 점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리고 네가 미로를 통과한거능 이야기가 조금 있었단다.”


맥심 부인이 말했다.


“우리능 학생 중 누군가가 미로를 그렇게 통과 할 거라공 생각을 하지 못했거등.”

“오- 맞아.”


무디가 거들었다.


“모두가 놀랐단다. 우리가 테스트 할 때에 미로의 벽을 통과 할 수 없을 것 같았거든. 도대체 어떻게 한 게냐.”

“어- 지팡이가 두 개여서 가능했어요. 나중에 중첩주문을 배우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지만.... 리라시오 마법과 리듀시오 마법을 동시에 사용했거든요. 불꽃의 크기를 엄청 작게 만들었어요. 그렇게 하면 방출되는 열량은 계속 쌓이는데 크기가 작아서 방출은 못 되고 온도가 계속 올라가거든요.”

“열량? 그건 또 뭐니?”


무디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어- 불꽃이 가진 에너지에요. 트리위저드 시합을 준비하면서 본 머글 책에서 읽었어요.”

“어쨌든 네가 그렇게 만든 작은 불꽃으로 덤불을 잘라 내버리는 것 때문에 이게 정상적인 미로의 통과법인지에 대해 논의가 있었단다.”


덤블도어 교수가 재빨리 끼어들었다.


“하지망 그렇게 통과 하지 않아야 한다능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여성 대부분이 괜찮다고 동의했단다.”

“그러고 보니 카르카로프는 동의하지 못한다고 하면서도 즐거워 보이더군. 네가 그 사람에게 날아간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게다.”


무디가 툴툴대며 말했다.


“자기 계획이 이용되고 있는 거라고는 생각 못했나보죠.”

“하긴, 원래도 그렇게 치밀한 놈은 아니었어. 전에 잡힐 때도 그렇게 잡혔지.”

“어떻게 잡혔는데요?”

“네가 그 사람을 첫 번째로 물리친 그 날이 있은 뒤에 죽음을 먹는 자들은 오러들을 피해 도망다니며 이곳저곳에 숨어들었단다. 그중에서 몇 명은 뻔뻔하게 자기가 임페리우스 저주에 걸렸다고 신고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카르카로프는 그런 선택보단 도망을 선택했지. 그리고 포위망이 좁혀지자 오러들을 속이려고 자신이 어떤 호수에 있다는 정보를 흘렸단다.”


무디가 웃으며 말했다.


“멍청하게도, 자신이 정보를 흘리는 위치가 탐지되고 있는 것도 모르는 채로 말이지.”


그 말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한 시간이 가까워 오자 속속 사람들이 법정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으므로 네 사람도 그들을 따라서 법정으로 돌아갔다. 차례차례 사람들이 돌아와 모두가 모이자 마지막으로 루퍼스 스크림저가 들어왔고, 법정 한쪽의 방에 구류 되어 있던 죽음을 먹는 자들도 다시 원고석으로 돌아왔다.


“재판을 재개 하겠습니다. 배심원들과의 협의 끝에 열다섯 명의 원고에 대한 1차 판결을 내리겠습니다.”


스크림저가 망치를 두드리며 말했다.


“첫 번째 바르테미어스 크라우치를 앞으로.”


시먼이 바티 크라우치를 증언대에 세웠다. 바티 크라우치는 체념과 공포가 반반씩 뒤섞인 표정을 짓고 있었다.


“바르테미어스 크라우치에게 적용된 혐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름을 말해선 안 될 그 사람을 도와 그를 부활시키는데 핵심적을 역할을 수행한 죄. 두 번째 그 과정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버사 조킨스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 및 기억력 저주를 사용한 죄. 세 번째로 이미 종신형의 형을 받았음에도 탈옥한 것으로 한다.”


스크림저가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재판관과 배심원은 원고에게 디멘터의 입맞춤 형을 선고한다.”


망치를 세 번 두드리는 스크림저에게 바티 크라우치가 무어라 소리를 질렀지만 입만 크게 벌어질 뿐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두 번째 재판에서 범죄 사실에 대한 증명 및 여죄에 대한 재판이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재판은 두 달 이내로 잡힐 것이며. 재판이 끝나는 즉시 형이 집행될 예정이다. 다음.”


다음은 스네이프가 증언대로 올라왔다.


“세베루스 스네이프에게 적용된 혐의는 용서할 수 없는 저주를 사용한 혐의이다. 허나, 정황상 이름을 말해선 안 될 그 사람을 파멸시키기 위해 사용한 공로가 인정되어 재판관과 배심원은 원고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스크림저가 망치를 세 번 두드렸다.


“두 달 내로 항소가 없을 경우 2차 재판은 없을 것이며, 일주일 이내에 구류가 해제됨을 알린다. 다음.”


그 뒤로 올라온 퍼시와 루시우스 말포이도 무죄가 선고 되었고. 그 뒤 카르카로프, 놋, 셀윈 악슬리, 소르핀 롤은 아즈카반에서 종신형이 선고되었으며 아마커스 캐로우, 알렉토 캐로우, 에버리, 맥네어, 크레이브, 고일은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는 저주 혹은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를 사용한데다가 적극적으로 전투에 동조한 혐의로 디멘터의 입맞춤 형이 선고되었다.


그들 모두가 두 달 이내에 두 번째 재판을 하게 되었으며 대부분은 형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모든 선고가 끝나고 재판이 끝나고 나자 덤덤한 표정의 스네이프와 퍼시, 루시우스 말포이 세 명을 제외한 모든 죽음을 먹는 자들은 새까맣게 죽어가는 얼굴을 한 채로 끌려 나갔다.


재판이 끝나자 사람들은 다시 삼삼오오 재판장을 나갔고 해리도 덤블도어 교수와 무디를 따라 재판장을 나왔다. 무디는 돌바닥에 오래 앉아있어서 엉덩이가 아프다며 투덜대고는 짧게 인사를 한 뒤 순간이동으로 바로 사라져 버렸고, 덤블도어 교수는 해리를 벽난로로 앞까지 데려다 놓은 채로 잠시 멈춰 서서 이야기를 나눴다.


“해리, 마지막 청문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참석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나중에 말해줄 수 있을 것 같구나. 나는 분명 참석할 테지만 너는 참석하지 않고 버로우에서 지내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거든.”

“어- 하지만, 트리위저드 시합의 조작혐의라면 우승한 제가 곰범으로 재판에 참석해야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물론, 그렇게 요구 하겠지만 오늘 재판의 증언으로 약간- 달라질 거란다.”


덤블도어 교수가 말했다.


“오늘 증언으로 네가 우승을 하지 못할 경우도 우리가 고려해 뒀다는 것을 증명해서 우승해야 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을 말 해 뒀잖니. 거기다가 루시우스 말포이가 우리의 의사와 관계없이 트리위저드에 네 이름을 넣은 것을 밝혔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조작을 했다는 혐의는 옅어진 것 같구나. 이후에 추가적으로 발언이 필요할지, 아니면 증언서로 가능할지는 조율이 필요할 텐데 최대한 네가 참석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야기 해볼 생각이란다.”

“그렇게 까지 신경 써주지 않으셔도 돼요. 교수님도 바쁘실텐데...”


해리가 말했다.


“걱정하지 마렴, 학기가 시작되면 정말로 많이 바빠질 테니 지금 많이 쉬어 두는 게 좋을 거거든. 5학년은 O.W.L도 치러야 하니 정말 많이 바쁠 게다.”

“교수님한테 배우는 건데 그 정도는 견뎌야죠.”

“참, 그리고 아직 고민중인 게 있는데...”


덤블도어 교수가 웃으며 말했다.


“기숙사 5학년 생에게는 새로운 반장역할을 뽑는단다. 그런데 네가 이걸 수행하기에는 너무나 바쁠 거라서 네게 역할을 맡기기가 조금 걱정이 되는구나.”

“아, 괜찮아요.”


해리가 웃으며 말했다.


“원래도 비슷한 이유로 해리가 반장으로 뽑히지는 않거든요. 헤르미온느와 론이 반장이여도 저는 실망하지 않을 거예요.”

“알겠다. 그러면 남은 방학 잘 보내 거라.”


덤블도어 교수가 웃으며 해리를 짧게 안아주었다.


“가능하면, 학기 중에 보자꾸나.”

“네, 교수님도 바쁘실 텐데 늘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해요.”


인사를 마친 해리가 이제는 몇 명만이 이용하고 있는 마법부의 벽난로에 플루가루를 던졌다. 초록색으로 변한 불꽃이 따닥따닥 타오르자, 뒤에서 펑 하며 덤블도어 교수가 순간이동으로 사라지는 소리가 들렸다.


“버로우!”


해리는 불꽃 속으로 망설임 없이 걸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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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불사조 기사단 - 제11장 병동의 단골고객 +1 23.07.07 156 5 21쪽
101 불사조 기사단 - 제10장 새학기 +1 23.07.03 149 4 33쪽
100 불사조 기사단 - 제9장 그레인저 부부 +1 23.06.28 166 3 23쪽
99 불사조 기사단 - 제8장 선전포고 +2 23.06.24 163 4 26쪽
98 불사조 기사단 - 제7장 동굴의 잠자는 용 +1 23.06.18 161 4 36쪽
» 불사조 기사단 - 제6장 선고 +1 23.06.12 151 4 23쪽
96 불사조 기사단 - 제5장 두 번째 청문회 +1 23.06.08 155 3 29쪽
95 불사조 기사단 - 제4장 첫 번째 청문회 +2 23.06.04 164 4 28쪽
94 불사조 기사단 - 제3장 마법부 +1 23.06.01 162 5 26쪽
93 불사조 기사단 - 제2장 불사조 기사 +3 23.05.29 161 5 27쪽
92 불사조 기사단 - 제1장 귀환 +1 23.05.27 155 5 22쪽
91 불의 잔 - 제34장 죽음과 의심 +1 23.05.21 170 3 28쪽
90 불의 잔 - 제33장 연회 +1 23.05.21 160 4 27쪽
89 불의 잔 - 제32장 결전 23.05.21 157 2 31쪽
88 불의 잔 - 제31장 관리자 +1 23.05.21 159 3 31쪽
87 불의 잔 - 제30장 볼드모트의 부활 +1 23.05.21 157 3 33쪽
86 불의 잔 - 제29장 세 번째 시험 +1 23.05.21 150 3 46쪽
85 불의 잔 - 제28장 다섯 번째 호크룩스 +1 23.05.21 140 3 28쪽
84 불의 잔 - 제27장 불꽃과 소나기 +1 23.05.21 147 4 39쪽
83 불의 잔 - 제26장 두 번째 시험 23.05.21 149 3 27쪽
82 불의 잔 - 제25장 에메랄드 빛 비늘 +2 23.05.21 162 4 47쪽
81 불의 잔 - 제24장 애니마구스 +1 23.05.21 167 3 33쪽
80 불의 잔 - 제23장 크리스마스 무도회 +1 23.05.21 167 3 46쪽
79 불의 잔 - 제22장 전해버린 말 +2 23.05.21 161 3 31쪽
78 불의 잔 - 제21장 네 번째 호크룩스 +1 23.05.21 144 3 28쪽
77 불의 잔 - 제20장 첫 번째 시험 +1 23.05.21 148 3 40쪽
76 불의 잔 - 제19장 지팡이와 용 23.05.21 150 3 46쪽
75 불의 잔 - 제18장 지팡이 검사 +1 23.05.21 144 4 29쪽
74 불의 잔 - 제17장 덤블도어 교수의 새로운 작전 23.05.21 145 1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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