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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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레이언트
작품등록일 :
2011.12.01 00:03
최근연재일 :
2011.12.0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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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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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4쪽

Time Walker Rain. 9-1 여우.

DUMMY

<b>9-1

여우.</b>










이 세상에서 생각하고 말을 할수 있는 지성체는 과연 사람뿐일까?

소설에서 나오는 엘프, 드워프, 호비트, 웨어 울프, 오크 같은 종족은 정말로 없는 것일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다고 생각하여야 하는 것일까?

어쩌면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고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들을 알고 싶다.

그들의 문화를 알고 싶고, 그들의 생김새, 그들의 속까지 모두 알고 싶다.

그들을 만나게 된다면 반듯이 사로잡으리라.

그리고 피부, 근육, 뼈를 낯낯이 해체해주리라.

반듯이......!


- 어느 미치광이 과확자의 말 -








가볍게 호흡을 고른다.

Time Trup에 깃들어 있는 힘들을 각성시키기 위하여 오늘도 부단히 노력한다.

간신히 실마를 잡은 것은 함정의 다이아몬드에 이어 '클로버'들이었다.

그들의 테마는 <b>미궁</b>.

들어오는 순간부터 빠져나갈 수 없는 미로의 길.

그 것이 클로버들의 테마였다.

대충 느낌만 잡았을 뿐이지, 정확한 힘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들의 힘을 유추해냄과 동시에 현재 다룰 수 있는 카드들의 힘에 계속해서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힘을 단순하게 쓸 수만 있으면 안된다.

그 때, 그 때의 상황에 맞추어 응용을 할 수 있어야 하니까.

더불어 카드와 관련되어 있는 재미있는 게임도 있다.

바로 '포커'라는 게임다.


만약 내가 Time Trup에 깃들어 있는 힘을 모두 각성 시키고 그들의 힘을 자유자제로 쓸 수 있다는 상황이라면.

이 '포커'라는 게임은 나에게 재미있는 힘을 가져다 줄 것이다.

현재의 나로써는 카드들이 가지고 있는 힘을 조합할 수 있는 것은 고작 두가지뿐.

허나 포커라는 게임의 기본은 5장의 카드로 시작한다.

조합할 수 있는 힘이 5개가 될 수 있다는 소리다.

재미있지 않겠는가?

각각의 힘도 경천동지 할만한 힘들이 5개가 모인다?

사룡왕(死龍王)에게 그 힘이 얼마나 통할지 의문이지만, 통하지 않을 정도는 않을 것이다.

일단 스펙터만 봐도 그렇다.

두가지 카드가 합쳐진 힘은 스펙터도 감히 경시하지 못할 정도이지만.

그렇다면 이제 내 정신력이 문제인 것인가?

무협 소설을 보면 주인공들은 심상 수련이라는 것을 한다.

하지만 나는 그 것을 어떻게 할지 모르고, 할 마음도 없다.

나에게 있어서 카드들은 내 신체 일부이자, 친구.

그들과의 친분을 다지는 것이 나에게는 보다 도움이 될 터이다.

그래서 언제나 카드들 중 몇을 소환해 놓고 내 주위에 머물게 한다.

보다 그들을 자세하게 알아가는 과정이다.

그들이 바라는 힘의 '이름'을 보고 그에 함당한 힘을 부여해 주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힘만으로 끝은 아닐터였다.

과거 스승 할배에게 들었었다.

초월자의 힘은 <b>상상력</b>이 중요하다고.

얼마나 풍부하고 깊은 상상력을 가지는 것이 그들의 힘을 결정 한다고.

한계를 결정 짓지 말아라. 한계를 결정 짓는 순간 너의 발전을 끝난다고.

그렇다면 나는 무한히 걸어갈 것이다.

린이를 위해서.






그 시각.

대한민국에 있는 이름 없는 산에서 한 존재가 기지개를 켰다.

"아아, 벌써 두달이 지난 것인가?"

커다란 바위 위에서 늘어져 있던 사내가 하품을 하며 상체를 일으키더니 땅으로 폴짝 내려앉았다.

그의 뒤에서는 황금색과 청색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9개의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었다.


"2달. 지루했었다!"

큰 소리로 외치고서는 손을 품 안으로 넣더니 꼬질꼬질해진 종이 하나를 꺼냈다.

반절로 접혀 있는 종이. 그 것을 떨리는 손길로 핀다.

분명히 그 전까지는 백지였을 종이에 한줄의 글이 적혀져 있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글은 아니었다.

화살표일 뿐.

"......?"

뜬금 없이 화살표가 있는 상황에 고개를 갸웃한다.

이게 대체 무슨 화살표래?

정확히 자신의 정면을 향해서 표시 되어 있는 화살표.

"뭐야 이게 대체."

머리를 벅벅 긁으며 사내는 뒤쪽으로 돌았다.

그러자 분명히 사내의 앞쪽으로 향해 있던 화살표가 사내를 향하여 빙글 도는 것이 아닌가?

"...오호. 그러니까 이 화살표를 따라가면 된다는 소리인가?"

지루해 보였던 사내의 눈이 번뜩이며 빛을 발한다.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산속에서 살아 왔던 자신이 인간들의 주소를 알 수 있을리 없지 않은가?

저번에 자신에게 말 했던 그 청년은 이런 자신의 상황을 알고 배려해준 것이리라.

"자, 그럼 출발해 보실까."

가볍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사내.

"내 신부를 보러!"








"뭐지 이 느낌은."

순간적으로 전신을 달리는 오싹한 느낌에 성연이 주변을 살펴본다.

마치 살기를 느꼈을 때처럼 몸이 반응하다니?

이게 무슨 일이지.

그의 무릎에서 졸고 있던 초열이 성연의 반응에 졸고 있다가 깨어난다.

『크릉?』

주인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는것을 느낀 초열이 엎드려 있었던 몸을 일으키며 주변을 경계한다.

그런 초열을 보면서 생각에 잠긴 성연.

대체 어째서 내가 이런 느낌을 받은 것이지?

그러다가 한가지 사실을 유추해 냈다.

아, 이런 반응을 보일 만한 이유가 있긴 있다.


분명히 스승 할배가 준비해 놓은 또 다른 안배가 시작 되는 것이리라.

이번엔 과연 어떠한 안배일까?

스펙터처럼 또 어떠한 존재가 찾아 올 것인가?

아니면 자체적인 시련으로 나에게 다가올 것인가.


제발 그냥 후자였으면 좋겠다.

스펙터처럼 다른 존재가 또 온다고 생각하면 진짜로 끔찍하다.

분명히 스승 할배의 성격상 찾아오는 존재는 보통 성격이 아닐터이다.

"하지만 내가 바라는대로 이루어진 적이 있던가? 스승 할배와 관련해서?"

다시 생각.

"...없네."

지옥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불길한 예감은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니까.







"여기가 바로 그 곳인가요?"

나무 위에서 성연의 집을 바라보고 있는 여인이 있다.

길고 검은 머리카락은 곱게 땋아 뒤로 가지런히 존재하며, 현 시대와는 맞지 않게 한복을 다소곳이 입고 있는 여인은 날카롭게 눈을 빛내며 성연이들이 살고 있는 집 안을 살펴본다.

여자 두명이 집 안에 있고, 정원으로 보이는 곳에는 몸이 불편한 남자가 휠체어에 앉아 있다.

일단 남자는 자신의 목표가 아니다.

그렇다면 집안에 있는 두 여자 중 하나가 바로 그 할아범의 손녀이리라.

"죽여버리겠어."

아득! 하고 이빨을 간 여자는 품에서 한장의 사진을 꺼냈다.

하늘색의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는 소녀가 사진에 생생하게 새겨져 있었다.

목표는 이 소녀뿐.

이 소녀 때문에 자신의 약혼자가 바람을 피우기 위해 그들의 거주지를 가출했다.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이가 갈리는 일이다.




문제는 또 하나 있다.

저 소녀를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리면 될 것 같은데, 그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사실 시도를 안해본 것은 아니다.

자신이 다루는 힘은 공기. 즉, 바람이다.

집 안에 있는 대기를 조종하여 보이지 않는 날카로운 침을 만든 후, 목표인 소녀를 향하여 쏘아보낸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 공격들이 모두 막히고 만다.

어째서지? 어째서 빗나갈리가 없는 자신의 공격이 모두 막히고 있는 것이지?

공기, 바람을 다룬다는 것은 엄청난 위력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보면 공기를 뭉쳐 적에게 쏘아보낸다면 그 것은 살상력을 가지고 있지만 적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공격이 된다.

물론 어느정도 이상의 공기를 뭉친다면 그로 인해서 뭉쳐진 곳은 과도한 공기의 주입으로 일그러져 보이긴 하겠지만 말이다.

또 있다. 대기 중의 산소를 모두 제외시켜서 무산소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진공 상태로 만들어버린다면 숨을 쉬고 살아가야 하는 인간으로써는 어쩔 수 없이 죽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진공 상태로 만드는 것은 많은 심력을 소모하기에 적은 공간에 정확하게 펼쳐야만 한다.

대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멀리서 공기를 컨트롤 하고 있기에 현재로써는 효율이 좋지 않은 방법이다.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위력은 천차만별로 나누어지게 된다.

그리고 자신은 일족 중, 대기를 가장 잘 다루는 여우다.

눈에 띄지 않게 상대를 죽여야만 하기에 행동은 조심스러워질 수 밖에 없다.

분명히 목표인 하늘색 머리카락의 소녀는 아무런 힘을 지니고 있지 않다.

그런데 어째서 죽이지 못하는 것이지?

다시 한번 해보자.

이번에는 바람의 바늘을 30개 정도 만들어서 쏘아보내 보자.

사방에서 날라드는 30개의 보이지 않는 바람의 바늘을 막을 수 있을까?






그녀와 연린은 현재 점심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었다.

자신으로써는 현재 밥값을 낼 상황이 되지 않으므로 이렇게 식사 준비를 도와주는 것으로써 밥값을 메꾸고 있는 상황.

하지만 나쁘지는 않다.

저번에 성연이 말했을 터이다.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라고.

그렇기에 이렇게 식사 준비를 하는 중에도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왠지 행복이란 것이 무엇일지 어렴풋이 느낌이 온다.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평범한 일상.

자신은 겪지 못했던 이런 일상 속에 어우려져 함께 웃고, 이야기하고, 쇼핑을 하고.

이런 것이 행복이 아닐까?

《그런데 왜 자꾸 방해하는 것인지 모르겠네.》

웃으며 연린과 대화하던 중, 나직히 중얼 거리는 스펙터.

그런 그녀를 보며 고개를 갸웃하는 연린.

《아니, 아무것도 아닐세 소녀.》


말은 이렇게 했지만, 그녀의 감각에는 똑똑히 잡히고 있었다.

연린을 노리고 살기를 뿜고 있는 30개의 물체를.

형태는 보이지 않는다. 만약 살기가 담겨져 있지 않았다면, 자신이 느슨해 져있었다면 놓칠 수도 있는 존재감.

매우 미약하지만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예리함은 칼에 비견될 정도.

아무런 힘도 가지고 있지 않는 연린에게 맞는다면 백이면 백 사망 하리라.

하지만 이 곳에는 자신이 있다.

그렇기에 이 작은 소녀를 노리는 위험은 놓치지 않는다.

더불어 지금이 처음은 아니다.

벌써 이번이 3번째.

처음에는 5개. 두번째는 15개.

그리고 이번에는 30개인가?

짜증나는군.

어차피 자신에게 걸린 이상 연린의 털끗하나 건들지는 못할테지만, 이 공격을 하는 상대의 위치를 알 수 없으니까.


챠륵-

연린을 노리고 있는 저 30개의 물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스펙터에게 연린은 생쌀이 담겨져 있는 그릇을 내밀었다.

쌀을 씻어 달라는 요구다.

《음. 알았네 소녀.》

연린에게 쌀이 담겨져 있는 그릇을 건네받고 수돗물을 받아 천천히 쌀을 씻기 시작한다.

《아, 정말 거슬리네 이거.》

갈수록 진해지는 살기가 스펙터의 신경을 툭툭 건드린다.

짜증이 밀려온다. 왜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조용히 살아가려는 자신을 방해하는거지?

쌀알 하나를 엄지와 검지 사이에 끼운뒤 가볍게 튕긴다.

연린을 노리는 30개의 괴물체의 위치는 모두 파악한 바다.

저 괴물체를 이루고 있는 것은 아마도 '공기'일 터다.

그러니 형체가 보이지 않지. 더불어 30개의 물체들이 있는 곳을 유심히 살펴보면 살짝 일그러짐이 발생해 있기에 유추해 낼 수 있었다.



왜 자신이 유령이라 불리는지 보여줘야 한 것 같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끼워져 있는 쌀알이 퉁겨짐과 동시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날라간다.

목표는 허공에 부유하면서 연린을 노리고 있는 30개의 괴물체들.

스펙터의 손안에서 발사된 쌀알이 그녀의 기운을 머금고 괴물체를 먹이 삼아 날라간다.

퉁-

쌀알이 공개의 바늘에 부딪히면서 나는 매우 작은 진동음. 하지만 그 결과는 순식간이었다.

부딪힌 그 순간 쌀알에 스펙터가 심어 놓은 기운이 마치 검은 야수처럼 입을 벌리고 공기 자체를 먹어버렸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공기의 바늘이 있던 공간 자체를 일그러트려 지워버린다.

그리고 스펙터의 기운이 사용된 것은 극히 조금 뿐.

쌀알은 계속해서 다음 목표를 향하여 날라간다.

하나, 둘, 셋, 다섯, 열, 열 다섯, 스물 다섯, 삼십.

쌀알 하나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30개에 이르는 바람의 바늘을 격추시킨다.

30개의 쌀알을 던진 것도 아닌 단 하나의 쌀알을 퉁겼을 뿐인데 연린을 위협하던 것들이 모두 존재를 감춘다.

퐁-

모든 괴물체를 처리한 쌀알이 스펙터가 들고 있는, 쌀알이 물속에 담겨져 있는 그릇 속으로 골인했다.

《끝났군. 다 씻었네 소녀. 이제 뭘 하면 되는가?》

스펙터가 벌인 일을 눈치 채지도 못하는 연린. 그리고 스펙터 역시 이 사실을 알릴 마음이 없기에 점심을 준비하는 일에 박차를 가한다.


하지만 스펙터는 기감을 뿌려 주변의 모든 사물을 검색한다.

과연 이 소녀를 노리는 자가 누구인지.

그렇지만 걸리는 것은 없다.

하급에 불과하지만, 스펙터는 초월자.

그녀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다.

그렇다고 자신보다 높은 경지에 이르러 있는 초월자가 이 소녀를 노린 것 같지는 않다.

초월자의 공격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미숙했으니까.


《별 수 없나.》

분명히 연린을 노리고 있는 적이 있는데 발견을 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안든 스펙터.

자신의 기운을 살짝 개방한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그림자 속에 숨어 있던 짐승이 울부짓는다.

크르르르-

《가서 찾아라. 내가 지켜야 할 소녀를 노린 적을.》

크륵-!

스펙터의 그림자에서 수십, 수백개의 검은색 실들이 풀려져 나온다.

그리고 그 실들은 근처에 있는 그림자에 잠입.

이 세상 모든 생물에 그림자가 있는 이상, 이 탐지법으로 찾지 못할 상대는 없다.

《상대가 상공에 있어서 그림자가 없을 경우에는 예외지만.》


반경 100m를 탐색.

적의 존재는 없음.


반경 200m를 탐색.

적의 기척은 없음.


반경 300m를 탐색.

나무 위에서 이 곳을 바라보고 있는 한 존재를 발견.



<b>《찾.았.다.》</b>






**


일단 1참.

으어.. 얼마만에 이렇게 글을 써보는 것인지..

다음 화에서 뵙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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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Time Walker Rain. 6-2 지식안(知識眼). +14 10.04.09 2,878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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