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Walker Rain. 4-3 보다 높은 곳으로.
<b>4-3
보다 높은 곳으로.</b>
"정답은......."
성연의 장난스러움이 잔뜩 담겨져 있는 말과 함께 연기를 뚫고 얼음의 동체를 지니고 있으며 번개의 날개를 달고 온 몸에 뇌전을 품은 맘모스가 튀어나온다.
"나도 모르는 이상한 생물체? 아니면 맘마미야! 그 것도 아니라면 맘마수스라고 해주겠어!"
쿠와아앙-!
또다시 폭음이 울려 퍼진다.
성연이 생각한 또 다른 힘의 운용법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 것은 카드들의 조합.
카드로는 마술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게임'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포커다.
카드들을 모아서 하는 게임.
어떤 카드들이 모여서 다른 조합의 카드들을 이길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내는 게임.
그 것을 힌트 삼아 성연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들의 힘을 합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으며, 그 첫번째가 방금 스펙터를 덥친 동빙과 감전의 조합이다.
아마 예상하지 못했던 공격이라 피해를 주었을 수도 있겠지만, 아닐 수도 있다.
계속해서 다음을 준비한다.
성연의 손에서 카드들이 나오고 나옴과 동시에 사라진다.
《과연. 조합이라는 것인가.》
긴장을 풀고 있지 않는 성연에게 들리지 않는 나직한 소리가 은밀하게 울려퍼진다.
동빙과 감전의 동시 공격을 맞은 스펙터는 아직 사라지지 않은 연기 속에서 몸을 숨긴채 가만히 서 있었다.
섯부르게 움직이면 녀석이 깔아 놓은 함정에 걸리고 만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과 거리를 확보한다.
스펙터 본인은 히트맨의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스나이퍼다.
저격수는 상대에게 발견되지 않고서 공격을 한다.
그렇다면 지금 여기에 스펙터가 저격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만족 되었다.
《나와라. 디스트로이어(Destroyer).》
지금까지 단 한번도 목표를 놓친 적이 없는 스펙터의 창이 그녀의 그림자 속에서 모습을 내비친다.
2m 길이의 몸체.
총구의 두께는 약 1.5cm이며 그 색은 검디 검어 어둠 속에서 본다면 결코 알아볼 수 없다.
《타겟, 록 온.》
스나이퍼 건의 스코프로 연기를 뚫고 성연이 있는 곳을 겨냥한다.
《볼트 액션, 스타트.》
철컹-
분명히 육중한 기계 음이 들렸으나 성연은 그 낌새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 이유는 어느새 스펙터의 그림자가 치솟아 올라 스펙터 주위의 공간을 차단하여 소리가 새어나갈 틈을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그림자로 이루어진 막의 밖으로 빠져나와 있는 것은 스나이퍼 건의 총구와 스코프 뿐!
《Fire.》
퉁-
미약한 소음과 함께 총구에서 총알이 발사된다.
너무나도 작은 소리에 비하여 막대한 스피드와 파괴력을 내장한 한발의 총알.
《Fire.》
퉁-
또 다시 한발이 발사된다.
《Fire. Fire. Fire.》
연달아 총알이 발사 된다.
결코 가능할리가 없는 묘기가 펼쳐진다.
스펙터의 스나이퍼 건에는 장전이 필요하지 않단 말인가?
그렇게 묻는다면 스펙터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Yes. 라고.
스펙터의 주 무기인 디스트로이어.
그 것은 괴물이라고 불러도 상관 없을 정도의 무기이다.
기본적인 뼈대는 스나이퍼 건이지만, 그 내용물은 전혀 다르다.
스펙터가 그림자 조종술(Shadow Control)을 사용하여 완벽히 다른 물건으로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발사되는 탄환은 그림자를 뭉쳐서 만든 그림자 탄.
그렇게 뭉쳐서 발사되는 그림자 탄환은 스펙터가 주입한 기(氣)에 의하여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물리력과 속도력을 부숴버린다.
단 1초면 거리를 무시하고 도달하여 상대에게 박혀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것은 성연을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속도와 파괴력은 극히 절제 되어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 쏜 총알에 맞으면 죽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성연이 피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쏜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피하지 못한다면, 즉사다.
더불어 스펙터의 '공간 인식' 능력은 고작 '인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초월자다. 단순한 '인식'으로 끝날리가 없지 않은가.
공간 인식을 넘어 <b>공간 장악</b>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스펙터의 본연의 능력 중 하나다.
그리고 그 공간 장악이 지금 빛을 발한다!
그녀가 쏘아낸 그림자 총탄은 느렸다.
스나이퍼 건으로 쏘아낸 것이라고 보기에는 절대적으로 느렸다.
하지만, 그렇게 느림으로 인하여 성연이 세워 놓은 미로의 벽에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였다.
마지막으로 총탄이 부딪혀야 할 미로의 벽을 공간 장악으로 없애버린다.
정확하게 총탄이 지나가야할 미로의 벽에 구멍을 뚫는다. 총탄이 지나갈 수 있도록!
느린 속도지만 느린만큼 파괴력만큼은 극대화 되어있다.
성연 역시 그 것을 목격했다.
아직 연기 속에 스펙터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숨어 있던 스펙터가 자신을 향하여 총탄을 발사 했다는 것을 파악.
준비해 놓았던 함정들을 연달아 발동 시킨다.
첫번째로 발동 시키는 것은 다이아 2의 카드.
뜻은 초열(超裂). 뛰어넘어 찢는다.
성연의 오른쪽 옆으로 거대한 불꽃의 표범이 모습을 나타낸다.
자세를 낮추고 당장이라도 목표를 향하여 뛰쳐나가 상대를 물어죽일 것 같은 살기가 넘실거린다.
"뛰어넘어 죽여라. 초열(超裂)."
『크아아앙-!』
훅- 하는 순간 불꽃의 표범이 성연의 옆에서 모습을 감춘다.
그리고 사라진 몸체가 나타난 것은 스펙터가 몸을 숨기고 있는 연기 속!
성연은 뛰어 넘는 다는 말을 이렇게 해석했다.
뛰어 넘는 것은 장애물을 건너 뛰는 것으로도 해석 할 수 있지만, 그 것이 꼭 어떠한 '물건'일 필요는 있을까?
단순하게 최고 속도로 함정에 걸린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그 것은 바로 <b>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으면</b> 되는 것이다!
스펙터를 초열에게 맡긴 성연이 재차 다음 함정을 발동 시킨다.
이번에 발동 시킬 것은 다이아 10의 카드.
뜻은 지하(地下).
바로 몇시간 전에 완성된 녀석의 힘이 지금 발동한다.
"끌고 들어가 묻어라. 지하(地下)!"
***
어이고 삭신아.
2연참을 했더니 죽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려.
으으으으으...
아마 성연이 구상한 카드들의 힘은 이번 챕터에서 모두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모두 나온 다면 여러분들이 기대감이 줄어들테니까요
전 여러분을 애태우게 만들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자 오늘도 해야겟지요?
여러분이 제 글을 읽으셨다는 반응을 보여주세요
조건이 충족 되는 순간 3연참이 날라갑니다.
시각은 내일 정오까지.
절대로 리플이나 추천을 받고 싶어서 이러는게 아닙니다.
다만 여러분의 사랑을 느끼고 싶을뿐!!??
뭐, 그런거죠 여러분.
그렇게 노려보지 마세요 사랑하니까요.
자, 그럼 또 하나 더
스펙터의 남은 두가지 능력이란 과연?
두개다 맞추시는 분이 있다면 역시 3연참.
와우?
그 정답은 다음 편에 등장 하겠지요?
힌트를 드리자면
하나는 능력(몸에 관련된 능력).
또 하나는 몸에 관한 비밀 입니다.
이 두개의 능력은 비슷한 관계가 있습니다.
'몸'에 관련이 되어있으니까요.
아참.
참고로 군화 놈이 사지방에서 리플을 달았을 경우는 무효.
왜냐고요? 이미 알고 있는 놈이니까! 와하하하하!
과연 절 3연참 시키게 할 수 있는 용자분은 있으실 것인가.
그럼 전 이만 빛으로 사라집니다
덧 : 이벤 당첨 되신 3분 빠르게 쪽지 날려 주시길 ~_)y~
덧2 : 설마 맘마수스 맞추신 분이 있을 줄이야 ~_)...
고로 한편 더 올린 겁니다.
덧3 : 1-4 돌아오다 편에서
연린이의 이름을 성연이가 지어주고 입맞춤을 했던 장면이
빠져 있더군요 수정하였습니다 ^^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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