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스타일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최근연재일 :
2015.09.18 00:05
연재수 :
159 회
조회수 :
2,328,824
추천수 :
64,608
글자수 :
987,889

작성
15.06.22 00:05
조회
8,993
추천
245
글자
16쪽

그의 꿈 6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그 정도로 속이 다 풀린 거야?”

“음, 오빠. 그 사람이나 그가 속한 그룹 멤버들도 5년 이상 연습생 생활을 거쳐 겨우 데뷔한 거잖아. 한순간 잘못으로 모든 걸 잃게 하면 앞으로 내가 살아가면서 가슴 한쪽에 항상 미안함이 자리하게 될 거야. 그래서 다 용서하기로 했어.”

양진영의 사무실에서 나와 유혁과 식사하고 헤어져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희정과 대화를 나누던 세린이 거듭 감탄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흠...네 말을 들으니까 이해가 되긴 한다만, 그래도 생각보다 우리 희정이가 배포가 큰데?”

“헤헷, 내가 배포가 좀 크긴 하지.”

“하하, 그래, 네가 용서하기로 마음먹었다니 나도 이제 마음이 좀 풀리네. 그런데 아까 양사장님 태도도 좀 놀랍긴 했지?”

“응, 아까 모두 군대에 보내버리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진짜 놀랐어. 이제 막 인기를 얻기 시작하는 그룹을 모두 군대에 보내겠다니. 게다가 우리가 용서하지 않으면 앞으로 연예계에서 지워버리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섬뜩한 느낌까지 들더라고, 그러면 그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까지 모두 희생되는 거잖아.”

“어차피 군대는 가야 하는 거니까 그렇긴 한데, 한창 떠오를 때 보내는 건 결심이 필요한 일이긴 할 거야. 하지만 그건 아마 우리 들으라고 한 말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한 번 뱉었으니 주워담기 힘들겠지만....”

“풋, 난 정말 놀란 건 오빠가 그만한 힘을 가졌다는 사실에 놀랐어. 양 사장님까지도 바짝 긴장하시는 모습이던데?”

“....그건 나도 그래, 하지만 그건 나 때문만은 아니었을 거야. 유혁 형도 그 자리에 있었고, 무엇보다 자기 소속사 가수가 잘못한 게 명백한 일이었잖아?”

“아무리 그래도 세상은 그렇게 우리 생각대로만 돌아가는 거 같진 않아. 오빠의 명성이 없었으면 그들이 우리말을 제대로 들어주지도 않았을지도 몰라.”

오늘 희정은 많은 것을 느낀 것 같았다. 지난번 자신 혼자 있을 때와는 사람들의 태도나 분위기가 너무 달랐다.

그게 모두 세린이 가진 힘이란 생각이 들자 뿌듯한 마음이 드는 한편으로 씁쓸한 마음이 드는 것도 감출 수 없는 그녀였다.

“하하, 희정아, 우리 세상을 너무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보지는 말자. 그나저나 앞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은 어쩌지? 우리가 약혼하면 네가 활동하기에 힘든 점이 생길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오디션 프로에 계속 나가는 건 무리라고 생각해. 오늘 절실히 느낀 거지만, 오빠 영향력이 너무 커서 공정한 심사를 해도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해주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어. 그러면 다른 참가자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오디션 프로는 포기할 거야?”

“응, 나 오빠 따라서 영국으로 갈래.”

세린이 ‘그래도 되겠어?’ 라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만세를 부르고 있었다.



“오늘 여러분을 모신 것은 제 개인에게 매우 중대한 일이 생겼기 때문에 혹시나 모를 오해를 방지하고자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드디어 리버풀로 완전이적을 결정한 것입니까?”

“맨유에서 리버풀을 능가하는 오퍼를 제시했다는데 사실입니까?”

“그럼 소시오들과 약속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소시오 회의에서 이적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난 겁니까?”

“이적료 액수와 연봉을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아직 시즌 중인데 급거 귀국한 이유가 뭡니까?”

희정의 부모와 성일까지 귀국해서 급하게 약혼식을 치르고 난 세린이 영국으로 떠나기 전에 언론에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수많은 기자가 몰린 기자회견장에 세린이 들어서자마자 쉴 틈 없이 플래시가 터지고 나서 봇물처럼 기자들의 질문이 터져 나왔다.

“잠시 조용히 해주시면 제가 먼저 오늘 발표할 것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세린의 입이 다시 열리자 장내가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제가 귀국한 것은 제 일신상의 개인적인 일 때문입니다. 리버풀이나 강원 FC와는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사실 제가 잠시 귀국한 것은 제 일생을 같이할 여성과 약혼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약혼...?”

기자들이 세린의 말에 뜬금없는 말이라는 듯한 표정으로 술렁거렸다.

“여러분들에게 제 약혼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세린의 말에 한구석에 성일과 같이 앉아있던 희정이 걸어 나와 세린의 옆에 섰다.

“저와 남은 인생을 함께할 김희정씨를 소개하겠습니다.”

세린의 말에 플래시가 정신없이 터지기 시작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기사가 되는 세상에서 약혼녀를 발표한다는 것은 수많은 여성팬을 실망시키는 일이었지만 그는 전혀 그러한 의식이 없어 보였다.

한동안 플래시 세례가 지나가자 기자들의 질문이 터지기 시작했다.

“혹시 김희정씨가 모 방송국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신 분 아닙니까?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왜 지금 시점에 약혼 발표를 하게 되신 건지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질문하신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만, 이미 하차를 방송국에 통보한 상태고, 그녀를 만난 건 브라질 올림픽에서 만나게 되어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발표하게 된 건 제가 더 이상 그녀와 떨어져 지낼 수 없을 만큼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영국으로 동반 출국하시는 겁니까? 앞으로 동거하실 생각입니까?”

“부모님과 가족의 허락을 얻어 이미 혼인신고를 한 상태입니다. 다만 제가 일정이 촉박해 아직 정식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지만 이미 저희는 법적인 부부가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결혼식은 영국에서 돌아와 좋은 날짜를 선택해 하게 될 겁니다.”

이미 혼인신고까지 했다는 말에 다시 한 번 플래시가 터지고 있었다.

“그럼 이제 앞으로 일만 남았는데, 시중에 돌고 있는 리버풀 완전이적설과 다른 프리미어 대형 클럽으로의 이적설 등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리버풀과의 자매결연설도 있는데 그게 사실입니까?”

“그 문제는....자매결연설은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 강원 FC 구단 선수단이 리버풀에서 같이 훈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하게 되면 좀 더 세세한 스케쥴이 나올 것입니다. 말 그대로 포장만 자매결연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리버풀이나 다른 클럽으로의 완전이적은 아직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이적료 1억 달러와 연봉으로 3,500만 불을 제의받았다는 말이 있는데 그걸 모두 거절하셨다는 말씀이십니까?”

“....소문이란 게 무섭군요. 그래서 제가 오늘 약혼 발표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만...제가 이적을 할 생각이 없는 만큼 다 무의미한 일입니다. 더 이상 그런 일로 논란이 없었으면 합니다.”

“거부하신 제의의 금액이라도 말씀해주시지요?”

“.....여러분이 알고 계신 것보다 적은 금액은 아니었다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약혼녀이신 김희정 양에게 묻겠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하신 걸로 아는데, 그러면 김희정 씨는 앞으로 가수의 꿈을 포기하신 겁니까?”

희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세린이 마이크를 희정에게 넘겼다. 잠시 망설이던 그녀가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것은 오빠와 약혼한 사실이 알려지면 공정한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그래서 하차하긴 했지만, 앞으로 대학에 입학해서도 노래와 연기에 대해 공부할 것이고 기회가 된다면 가수와 연기자의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조세린 선수의 결혼 생활과 연예계 생활 중에 선택을 해야 한다면 어떤 걸 선택하시겠습니까?”

“하하하...”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같은 한 젊은 기자의 질문에 장내에 가벼운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거야 당연히 가정을 선택할 겁니다. 하지만 그런 극단적인 상황은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빠와 결혼을 하더라도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겁니다.”

“조세린 선수! 앞으로의 계획과 궁극적인 희망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시죠.”

나이 지긋한 기자의 질문에 사위가 조용해지며 모두 세린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제 꿈은 이미 절반은 이루어졌습니다. 그건 바로 제 옆에 있는 희정이를 평생의 반려로 맞은 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월드컵 무대에서 빛나게 하는 겁니다. 그래서 2002년 월드컵 때처럼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각종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나 국내외에서 꿈을 키우며 노력하고 있는 선수들과 축구 관계자들이 모두 힘을 합쳐야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그 일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합니다.”

“그럼 지금 조 선수가 K리그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행보도 그 꿈과 관련이 있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현 세계 축구계에서 강호로 자리 잡고 있는 나라들을 보면 모두 자국의 프로리그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나라들입니다. 그 말은 인프라가 그만큼 갖추어져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1부리그뿐 아니라 그 아래로도 셀 수 없는 팀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런 강국들 대열에 합류하려면 그만한 인프라가 갖추어져야 하고 그 시작이 K리그가 세계적 수준에 올라야 한다는 거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저는 저희 구단을 세계 명문구단 대열에 합류시키고 싶습니다.”




“이제 속이 시원하냐?”

“네? 아예....하하, 이제 속 끓일 일이 없으니 뭐든 잘될 거 같은데요?”

기자회견을 끝내고 영국행 비행기에 오른 세린과 희정을 보며 성일이 그들을 보고 물었다.

“정말 맨유의 제안에 대한 미련은 없는 거냐? 그 돈이면 네가 강원에 남는 것보다 팀으로서도 더 큰 보탬이 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당연히 네게도 더 큰돈을 벌면서 기량을 높일 기회도 되고...”

“작은아버지는 아직도 그들 제안에 미련이 있으신 거 같네요? 그런 거예요?”

“당연한 거 아니냐? 이적료가 무려 우리 돈으로 1,500억에 가까운 금액 아니냐? 물론 계약기간이 10년이란 장기 계약이긴 하지만 연봉도 350억에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해준다니 더 늘 수도 있는 거고, 무엇보다 네가 원하는 대로 강원에 대해 지원도 해준다는 조건인데…. 아무리 빅 클럽이라도 그만한 제안을 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저도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맨유로서는 대단한 금액이긴 하지만, 저를 얻으면 그보다 더 벌 수 있다는 계산이 섰으니 그런 제안을 했겠지요. 물론 팀으로서도 1,500억이면 유명 선수나 유망주들을 대거 영입해서 좋은 구단으로 거듭 날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왜 거부한 거냐?”

“저도 제가 완전 이적을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하지만 결론은 이대로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째서?”

“제가 이적을 하면 큰돈이 생겨도 결국 흐지부지 없어져 버릴 수도 있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1,500억이라고 해도 10년으로 나누면 1년에 150억이잖아요? 하지만 그 정도는 제가 그냥 강원에 남아 있어도 구단이 벌어들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 구단이 잘해서 리그 우승을 하고 아시아 챔스에서도 우승한다면, 그리고 소시오를 비롯한 관중들이 항상 만석을 이룰 수 있는 경기를 펼쳐준다면 그 이상의 광고 수익도 가능할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스폰서 수익이 올라갈 거란 말이지?”

“‘네, 맨유만 해도 유니폼에 들어가는 메인 스폰서료만 일 년에 천억은 가뿐히 받아내잖아요? 거기다가 막대한 중계권료도 있지만 서브 스폰서들한테서 받아내는 금액도 엄청나다고 알고 있어요.”

“그렇긴 하지만 강원이 언제 맨유처럼 되겠느냐?”

“하루아침엔 안 되겠죠. 하지만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네 연봉을 그만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으냐?”

“저야 벌 만큼 벌었잖아요. 작은아버지는 돈이 더 필요하세요?”

“돈이야 많을수록 좋은 거 아니냐?”

“....전 생각이 조금 달라요. 그렇게 욕심을 부리기 시작하면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만족 못할 거예요. 아무리 사치를 해도 개인이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돈은 한계가 있는 거잖아요?”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벌 수 있을 때 조금이라도 더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풍운 스포츠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잖아요. 거기서 나오는 돈만으로도 전 엄청난 부자인걸요? 그리고 앞으로 광고만 찍어도 또 엄청난 돈이 들어올 거고 말이에요.”

“하지만 그 대부분은 재단으로 들어가지 않느냐? 신약 개발이란 게 기약 없이 돈만 들어가는 사업일 수도 있는데....네가 힘들게 번 돈이 전부 물거품이 될 수도 있어.”

“하지만 성공하게 되면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이기도 하잖아요. 요즘 듣기로는 해외 유수의 제약회사 연구소 출신 유학파 박사들이 많이 합류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만약 실패해도 전 후회 안 할 거예요.”

“후우....넌 누굴 닮아 둔 욕심이 없는지 모르겠구나.”

“.....작은아버지, 전 덤이에요. 아시잖아요.”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냐?”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그 사실은 바뀌지 않아요. 전 지금 이렇게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한없이 감사한 걸요....그러니 남은 삶에 너무 욕심을 내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받은 걸 조금이라도 돌려주기 위해 신약개발에 투자하는 돈은 조금도 아깝지 않아요.”

세린의 말에 성일도 잠시 자신을 반성하며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잘난 조카 덕에 경제적인 걱정 없이 행복한 생활을 하는 자신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돈에 대한 욕심만 늘었구나 하는 자책이 들었다.

“네가 나이만 먹은 나보다 더 어른이로구나....하여튼 앞으로도 네가 그런 마음가짐이 변하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구나. 그러면 너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돼서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전 지금도 한없이 행복해요.”

“하하, 녀석. 이제 도착하자마자 경기를 뛰어야 할 테니 잠이나 자두도록 해라.”

“그런데 작은아버지는 왜 또 영국에 가시는 거예요? 작은어머니하고 세라가 불만이 많을 텐데.”

“왜? 네가 희정이하고 신혼 생활하는데 방해될까 봐? 미안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다. 내 일이 네 녀석을 돕는 일인데 어찌 집에서 놀고 있겠냐?”

“어차피 이제 영국에선 작은아버지 도움 없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아요. 그러니 차라리 재단 일에 신경 써주시는 건 어떨까요?”

“헐~~, 이 녀석 이제 대놓고 날 떼어버리려고 하네? 니 시커먼 속을 내가 모를 줄 아냐?”

“아니. 그게 아니고요.”

“아니긴 뭐가 아니야? 이 녀석아! 안 그래도 자매결연 일만 끝나면 구단 김 사장과 같이 돌아올 예정이다. 이제 희정이가 있으니 내가 돌아와도 어머니도 뭐라 하지 않으실 테고...우리 사무실과 계약하려는 다른 선수들도 넘쳐나고, 내가 할 일이 없는 줄 아느냐?”

“아니....작은아버지 오해하지는 마시고요.”

“오해는 무슨 오해? 이 녀석 약혼하고 나더니 벌써 사람이 그렇게 변해서 되겠느냐?”

짐짓 화가 난 듯 퍼붓는 성일을 보며 세린이 당황해 하는 모습은 매우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그 모습을 보며 즐기던 성일이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이 사소한 모든 일이 행복한 일이란 생각이 들자 손으로 조카의 머리카락을 흩트리며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




다음 편을 원하시면 선작,추천을 눌러 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프리 스타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31 돈과 명예 3 +10 15.07.13 7,541 199 14쪽
130 돈과 명예 2 +12 15.07.10 7,824 197 15쪽
129 돈과 명예 +9 15.07.08 7,719 220 14쪽
128 K리그 클래식 개막전 3 +11 15.07.06 7,573 237 13쪽
127 K리그 클래식 개막전 2 +8 15.07.03 7,718 238 12쪽
126 K리그 클래식 개막전 +10 15.07.01 8,029 240 14쪽
125 프리미어 리그 27라운드 첼시 2 +10 15.06.29 8,304 255 15쪽
124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첼시 +10 15.06.26 8,398 205 16쪽
» 그의 꿈 6 +9 15.06.22 8,994 245 16쪽
122 그의 꿈 5 +12 15.06.19 8,341 250 16쪽
121 그의 꿈 4 +10 15.06.17 8,422 240 14쪽
120 그의 꿈 3 +9 15.06.15 8,546 243 14쪽
119 그의 꿈 2 +14 15.06.12 8,726 238 16쪽
118 그의 꿈 +9 15.06.10 8,657 241 12쪽
117 박싱 데이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2 +8 15.06.08 8,781 256 16쪽
116 박싱 데이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7 15.06.05 9,152 258 14쪽
115 박싱 데이 3 +8 15.06.03 9,032 267 14쪽
114 박싱 데이 2 +9 15.06.01 9,262 267 15쪽
113 박싱 데이 +14 15.05.29 9,260 269 15쪽
112 프리미어 리그 16-17/ 16 라운드 노스웨스트 더비 4 +13 15.05.27 9,365 251 15쪽
111 프리미어 리그 16-17/ 16 라운드 노스웨스트 더비 3 +7 15.05.25 9,531 269 15쪽
110 프리미어 리그 16-17/ 16 라운드 노스웨스트 더비 2 +6 15.05.22 9,665 276 14쪽
109 프리미어 리그 16-17/ 16 라운드 노스웨스트 더비 1 +8 15.05.20 10,363 294 15쪽
108 프리미어 리그 16-17/ 15 라운드 4 +7 15.05.18 10,376 294 15쪽
107 프리미어 리그 16-17/ 15 라운드 3 +7 15.05.15 10,409 293 13쪽
106 프리미어 리그 16-17/ 15 라운드 2 +7 15.05.13 10,290 303 16쪽
105 프리미어 리그 16-17/ 15 라운드 1 +6 15.05.11 10,487 298 12쪽
104 프리미어 리그 +8 15.05.08 10,619 279 13쪽
103 새로운 출발 8 +9 15.05.06 10,308 262 14쪽
102 새로운 출발 7 +8 15.05.04 10,168 269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