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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최근연재일 :
20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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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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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개막전 3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전국에 계시는 축구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K리그 클래식 개막경기 서울 FC 대 강원 FC, 강원 FC 대 서울 FC의 경기를 강원의 홈구장인 춘천 경기장에서 직접 중계방송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터에 이병줍니다.”

“해설을 맡은 박지상입니다.”

“네, 드디어 고대하던 개막전이 시작되겠는데요. 겨우내 우리 축구팬들을 새벽잠을 못 자게 했던 조세린 선수가 복귀하면서 개막전에 출전해 직접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대되는데요. 박 위원님은 어떠십니까?”

“저도 당연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제 제대로 잠도 못 잘 정도로 설레어서 지금도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하하,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박 위원님도 그러셨다니 위로가 되는군요. 아마 이곳에 모이신 관중들뿐 아니라 TV를 통해 보고 계실 축구팬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춘천 경기장을 개보수해서 축구 전용구장으로 재탄생을 했는데요. 멋진 외관만큼이나 경기장 내부도 훌륭하게 변신해서 관중들뿐 아니라 축구관계자들까지 감탄하게 만들었는데요. 유럽 어느 명문구단 구장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훌륭한 구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처음 보고 상당히 놀라고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원의 팬들은 구장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셔도 될듯합니다.”

“그렇죠, 지난해에 첼린지에서 우승하면서 승격을 했지만 벌써부터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그 중심에는 조세린 선수가 있기 때문이죠.”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금 선수들이 지난겨울 동안 리버풀이라는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에 가서 합동훈련을 하면서 상당한 효과를 봤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오늘 경기는 조세린 선수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좋아졌는가 하는 것도 큰 관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죠, 올해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하고 합동훈련을 한데다. 또 수비코치로 맨유의 캐릭선수까지 합류해서 기대를 높이고 있죠.”

“그렇습니다. 처음 캐릭선수가 합류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놀랐는데 앞으로 수술받은 머리가 완쾌되면 선수로도 뛸 거라고 하니까 그야말로 강원 FC가 얼마나 더 변할지 관심이 대단합니다.”

“말씀드리는 순간 조세린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타났습니다. 엄청난 함성이 울려 퍼지는 춘천경기장입니다.”

세린이 등장하자 엄청난 함성이 울려 퍼지더니 약속이나 한 듯 노래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높은 산 깊은 골

강원도 산하

늘 푸른 잔디 위 우리가 간다

젊음을 불태울 오늘 이 자리

갈고닦은 기량을

펼쳐보아라

그대여 들리는가

우리의 함성이

그대여 보이는가

강원~ FC

..............

..............

“조세린!”

“조세린!”

“우와아아~~~”


경기장을 꽉 채운 수만의 소시오들이 그동안 따로 연습이라도 한 듯이 일제히 울려 퍼지는 노래는 군가 ‘전선을 간다’를 개사한 노래였다.

수만의 소시오들이 부르는 노래는 그 자체만으로도 듣는 사람들을 전율시키는 힘이 있었다.

서울 FC를 응원하러 온 관중들까지도 그 노래하나에 압도당해 기가 질린 모습들이었다.

세린은 운동장에 멍하니 서서 귀청을 울리는 노랫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릴뻔한 걸 간신히 참으며 관중석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등번호 10번을 단 붉은 유니폼을 입고 일어선 채로 일제히 주먹을 위아래로 흔들며 군가 부르듯 하는 팬들의 모습은 가히 장관이 아닐 수 없었다.

노래가 2절까지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그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관중들이 자리에 앉자 그제야 세린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건....정말 대단합니다! 저도 모르게 감동해서 눈물을 흘릴뻔했는데요.”

“훕....정말 감동입니다. 이렇게 4만 5천이라는 엄청난 대 관중이 한 선수를 향해 불러주는 응원가라니....군가가 이렇게 멋지게 들리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군에 있을 때 즐겨 부르던 노래인데 응원가로 재탄생하니까 엄청난 감동을 줍니다. 조세린 선수도 감동한 모습이죠?”

“그거야 당연한 거 아닙니까? 지금 상황에선 누구라도 감동하지 않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공을 들고 나온 조세린 선수입니다만, 경기 시작 전에 팬서비스라도 하려는 걸까요?”

“호날두가 맨유에 있을 때 호날두 타임이란 게 있었습니다. 그가 프리스타일 풋볼을 관중들에게 보여주던 시간을 말하는데요. 아마도 조세린 선수가 팬서비스차원에서 프리스타일 공연을 보여주려는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조세린 선수의 묘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관중들은 행복하겠습니다.”

“저도 행복합니다.”



세린의 프리스타일 공연을 보는 관중들은 너와 나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홀린 듯 바라보며 감탄 성을 내뱉었다.

열광적인 관중들의 함성과 박수를 받으며 공연을 끝내고 들어온 세린이 기다리던 선수들과 함께 다시 경기장에 입장하기 시작했다.

양 팀 선수들이 입장하기 시작하자 관중석에서 다시 노랫소리가 힘차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군가를 개사한 노래였는데 ‘행군의 아침’이란 군가를 개사한 노랫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우며 울려 퍼지기 시작하자 강원 FC 선수들의 몸에 잔뜩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동이 트는 새벽 꿈에 고향을 본 후

승리 위해 나서는 걸음 새로워

가뿐히 공을 들고 나서는 오늘

눈 들어 눈을 들어 상대를 보라~~

겁에 질린 서울 FC 부수기 위해

오늘도 이기고자 진격이라네~~~

..........................................


다소 과격한 가사로 개사된 응원가는 선수들을 감동케 하기에 충분했지만, 응원가를 들으며 잔뜩 몸에 힘이 들어가 주먹을 움켜쥐고 있는 선수들을 보며 세린은 오히려 너무 긴장해 플레이가 경직될까 봐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하하, 이번엔 행군의 아침이란 군가를 개사한 응원가입니다만, 가사가 다소 과격하군요. 오늘 서울은 부서지지 않기 위해 좀 더 힘을 내야겠습니다.”

“그렇습니다, 헌데 이 경기장의 음향은 정말 굉장하군요. 45,000이라는 관중들이 일제히 불러대는 노래긴 하지만 소리가 엄청나서 전 귀청이 울려서 혼났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서울 선수들 벌써부터 기가 죽는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다들 그렇게 긴장해 있으면 오늘 경기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

세린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선수들을 바라보자 모두 보이지 않게 한숨을 내뱉었다.

“야, 넌 리버풀에서 많이 겪어서 그렇지 않겠지만, 지금 분위기를 봐라. 우리가 지기라도 하면 집에 갈 생각도 말아야 할 거야.”

“하하하, 그럼 이기면 되잖아요? 관중들이 우리보고 이기라고 불러주는 응원가를 듣고 오히려 겁을 먹으면 어떻게 해요? 편하게 해요. 평소 때처럼만 하면 틀림없이 이길 거예요.”

경직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세린이 다소 과장되게 밝은 웃음까지 터트리며 선수들을 격려했지만 경직된 선수들은 그게 쉽지 않은 모양이었다.

“세린이 말대로 평소처럼, 훈련해온 대로만 하면 우리가 틀림없이 이긴다. 너희는 강원을 대표하는 선수들이야! 이 정도로 긴장하면 앞으로 국가대표가 되면 그땐 어찌할 거냐?”

감독의 말에 몇몇 선수들의 눈이 번득이기 시작했다. 과거라면 모르지만, 확 달라진 현재의 강원으로 보면 그 말이 꿈만은 아니란 걸 지난겨울을 나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래, 감독님 말씀처럼 평소처럼만 하자!”

별명인 양동이로 불리는 골키퍼 양동인까지 선수들 등을 두드리며 격려하고 나서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풀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긴장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이 보였다.

‘오늘 경기는 할머니하고 가족들이 모두 보러 나왔는데 이래서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세린은 선수들의 긴장을 풀려면 선취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내심 마음을 다잡았다.


“서울의 선축으로 시작되는 경기입니다. 김영호 달려들면서 뒤로 공 돌리는 서울의 윤영록, 고경진 공 잡아 우측으로 길게 패스합니다. 적극적으로 달라붙는 강동기, 다시 뒤로 공 돌리는 서울입니다. 예상대로 강원의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서울은 운동장을 넓게 쓰면서 공격의 기회를 노리는 상황입니다. 안영희 왼쪽으로 길게 김광민을 보고 올려줍니다. 조승민 몸싸움하는 사이 서보경이 공 빼앗아냅니다. 곧바로 조세린을 향해 패스하는 서보경, 조세린 공 흘리면서 뒤돌아 뛰기 시작합니다.”

“우와아아~~, 조세린 한 골 넣자!”

세린이 공을 잡았을 뿐인데도 마치 골을 넣기라도 한 것처럼 함성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그가 함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우측 코너를 보고 드리블하며 달려나갔다.

세린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처음 대한 서울의 미드필더와 수비진들이 당황하는 사이 세린은 가볍게 미드필더를 따돌리고 박스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틀며 달려나갔다.

서울의 중앙수비수인 안영희와 강진규가 동시에 달려들며 막아섰으나 다시 방향을 살짝 틀며 중앙으로 들어선 세린이 태클을 하려는 안영희를 피해내며 그대로 슛을 때렸다.


“엄청난 스피드를 보이며 달리는 조세린, 고경진을 피해 우측을 돌파합니다. 달려드는 안영희와 강진규 막아서느냐? 방향 전환하며 따돌리는 조세린 중앙을 돌파하면...슛! 고오오~~~올! 개막전 시작 5분 만에 조세린 첫 득점을 기록하는 순간입니다!”

“우오아악!”

“고오오~~~올!”

관중들의 쩌렁쩌렁한 함성이 터져 나오며 경기장이 들썩거렸다.

강원을 응원하는 붉은 물결이 몰아치듯 관중석에서 펄쩍펄쩍 뛰는 관중들을 향해 손가락 하나를 펴 보인 세린이 잠시 뒤에는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곳을 향해 가리켰다.


“어머니, 세린이가 첫 골을 넣었습니다!”

“그려....그려, 나도 보고 있다. 흑..흑...장한것! 어찌 저리 잘할꼬.”

세린이 골을 넣는 걸 본 그의 할머니가 감격스러운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면서도 세린을 비추는 대형전광판을 바라보고 있었다.

“흑..이렇게 좋은날...흑흑...애들이 같이 봤으면...흑흑..얼마나 좋았을꼬...야속한 놈들...흑흑흑..”

“어머니....형하고 형수도 보고 있을 거예요. 그만 우세요. 오늘같이 좋은 날 왜 우세요..”

“그려...내가 너무 좋아서....흑...울면 안 되지. 우리 아기도 옆에 있는데...”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눈물을 글썽거리며 안아주는 희정의 손을 맞잡으며 세린의 할머니가 울음을 그치려 애썼다.

“할머니, 우시고 싶으시면 실컷 우세요. 억지로 참으시는 것도 병 된데요.”

“아녀....이젠 울지 않을겨. 이렇게 이쁜 아기가 옆에 있는데...흑..흑”

기어코 다시 울음을 터트리는 할머니를 안고 등을 토닥거리는 희정의 뺨에도 한줄기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녀의 눈에 할머니가 안고 있는 액자 속에서 한 번도 직접 보지 못한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의 사진 속 얼굴이 웃고 있었다.

아들이 직접 뛰는 모습을 사진에게라도 보여주고 싶었을 할머니의 심정에 공감하면서 그녀의 눈물도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

성일도 사진을 보고 복받치는지 뒤로 돌아 눈물을 감추려 하고, 그의 아내와 세라도 할머니를 안아주며 눈물을 흘렸다.



“KBC 오늘의 스포츠 리포터 고나영입니다. 오늘의 최우수선수로 뽑히신 조세린 선수를 모시고 잠깐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세린 선수.”

“네, 안녕하십니까?”

“오늘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시고 도움 두 개를 기록하시면서 촤우수 선수로 뽑히셨는데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먼저 오늘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와아아~~~~”

-짝짝짝짝짝

대형전광판과 경기장 처마에 매달린 대형화면으로 인터뷰가 생방송으로 중계되자 세린의 말을 들은 관중들이 엄청난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정말 엄청난 팬분들이시네요. 말씀 계속해주시죠.”

“그리고 오늘 경기를 지켜보고 계셨을 할머니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사랑합니다.”

“네, 할머니와 가족분들에 대한 사랑이 애틋하시군요. 이참에 피앙세인 그녀에게도 한 말씀 해주시죠.”

“....희정아, 항상 고맙고 또 고맙다. 그리고...언제 어느 때나 항상 널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우와아아~~~낮 뜨겁다, 조세린!”

“팔불출이냐?”

“벌써 공처가가 돼버린 거냐?”

“와하하하....”

세린의 인터뷰에 짓궂은 팬들의 지청구에 관중들이 왁자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마치 관중들과 세린이 대화하는 것 같은 친근함이 경기장에 흐르고 있었다.

“호호, 관중들 반응이 너무 즉각적이네요, 올해 목표는 무언지 말씀 좀 해주시죠.”

“올해 저희 강원의 목표는 당연히 K리그 제패입니다. 그리고 무패 우승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우와아아!!”

무패 우승을 하겠다는 세린의 말에 다시금 경기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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