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비취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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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qkr19
작품등록일 :
2021.06.06 06:19
최근연재일 :
2021.06.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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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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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4화 수빈 단란 주점인기(부제: 금색 돌로 돈나무에 돈을 따서 ?)

.




DUMMY




수빈 단란 주점 인기 4...수빈의 현미 면회

(부제: 여인을 금색 돌로 돌려 승진은 가지고 싶은..?

매일 놀고 먹으며 돈이 떨어지면 돈나무에 돈을 따서 세계 일주도 하고

갈색 머리 여인과 같은 여인들과 고급 음식점에 가서 칼질도 하고

허풍을 떨고 싶어졌다 ...?



********

“수빈 씨 얼굴이 왜 그래?”

“과음해서 그런가 봐요.”

“적당하게 마셔야지”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정사장은 수빈의 부은 모습을 금방 알아보았다. 수빈은 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아 힘없이 시간을 때우고 현미를 그곳에 맡긴 지 10일째 내일은 현미에게 방문하기로 약속을 해서 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


백화점을 들어서는데 현미 또래의 아이들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웃으면서 다정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니 수빈은 현미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부모의 불화로 별거란 이름하에 아빠와 헤어져 살아가야 하는 것을 생각하니 수빈은 미안했다.


그 마음을 선물로 보상이라도 하듯 있는 돈을 모아 겨울 패딩 잠바와 가죽 장갑과 내의를 사고 평소에 갖고 싶어 하는 장난감과 과자를 사니 큰 가방에 가득했다.


수빈은 차가운 손을 비비며 가방을 들고 아동 보호소를 찾았다.

수빈은 안으로 들어가 창문 틈으로 현미를 쳐다보니 현미는 수빈이 같이 살 때의 그런 활달한 아이가 아니고 얌전한 아이로 변해 있었다.


수빈은 마음이 너무나 아팠으며 조금 후 그곳의 선생님을 만나 현미와의 면회를 신청하고 기다렸더니 현미가 달려 나왔다.


“엄마 언제 왔어?”

“지금”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있었지?”

“응”

“엄마 이제 나 데려가는 거야?”

“아니”

“그럼 왜 왔어?”

“현미 보고 싶고 날씨가 추워 엄마가 옷도 사가지고 오고 현미 좋아하는 초콜릿도 사 왔어”


현미는 데리고 가지 않는다는 수빈의 말에 웃음은 어디로 달아나고 시무룩해졌다.

수빈은 현미에게 패딩 잠바를 입혀 주었다.


“예쁘지?”

“응”

“그런데 왜 나 안 데려가는 거야?”

“엄마가 아직 일이 다 끝나지 않았어”

“아빠는 ?”

“아빠, 잘 지내”

수빈은 현미를 숨이 막힐 정도로 꼭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엄마 울지 마”

“응 안 울어”


그렇게 면회를 마치고 돌아서는 수빈의 마음은 찢어지는 것 같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아동보호소를 나오면서 혼잣말로 ‘조금만 참으면 되는 거야’자신에게 위로를 하며 그곳을 빠져나와 단란 주점으로 발길을 옮겼다.


단란 주점을 들어서는 길목에는 외제 승용차들이 즐비하게 줄을 서 있었다.

한 끼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것과 거리의 노숙자, 돈이 없어 범죄로 이어지는 요즘 시대와는 동떨어진 느낌을 주는 별천지의 거리를 연상케 했다.


수빈은 빠른 걸음으로 들어 가려는데 어디선가 캐럴송이 울려 퍼졌다. 조금 있으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에 벌써부터 거리는 온통 크리스마스 음악으로 기분을 내고 있었다.


3년 전 크리스마스이브에 승진이 수빈에게 특별 보너스를 받았다고 까만 가죽 장갑과 머플러를 선물해 주었다 그리고 근사한 레스토랑에 들어갔을 때 징글벨이란 노래가 울려 퍼져 감상하며 행복에 젖어 했던 기억이 수빈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렇게 낭만적인 승진은 난폭한 성격과 자신감이 없는 무능력한 사람으로 추락하였다.


-승진은 하는 일 없이 집안에서 시간을 보냈다

갈색 머리 여인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에 일요일 오후 5시쯤 공원을 갔다

사람들은 휴일을 즐기기 위해 많이 나와 있었다.

승진이 느끼는 감정과는 대조적으로 공원의 사람들은 미소가 가득 한 이들이 많았다.

'근사한 여인이여 나타나 주세요' 승진은 중얼거렸다


정말 곁에서 듣고 있다는 듯 그 갈색 머리 여인은 강아지를 데리고 비누 향을 풍기며 승진의 앞을 지나갔다

순간 승진은 눈을 크게 뜨며 깜짝 놀랐다


'아니 갈색 머리 여인 금색 돌!'

승진은 기분이 너무 좋았다

여인의 뒤를 따랐다 그녀는 강아지에게 말했다


"넌 아직은 내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지 그리고 강아지로만 살아가지

하지만 내 마법이 위력을 발휘하는 날에는 너 무엇이든 될 수 있어 단 예전에도 가끔 말 했지만 착하게 행동하는 날 너에게 강아지에서 변신을 하게 주문을 외우겠어 "


강아지는 갈색 머리 여인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경치를 보며 갈색 머리 여인의 곁을 따라다녔다


승진은 혼잣말을 했다

'그래 착하면 뭐든지 잘 되는 거야 그래서 나도 요즘 노력 중이라니까

그런데 언제 저 갈색 머리 여인과 말을 해보나'

그때 할머니가 무거운 짐을 들고 언덕으로 넘어졌다

어떤 착한 여인이 말을 했다



"어머 할머니 위험한데 왜 이쪽으로 다니세요 ?"

그 착한 여인은 119를 부른다고 휴대폰을 켰다

갈색 머리 여인은 주문을 외웠다.

"파랑새 황금빛 세븐 저 할머니를 위기에서 구하라 "

갑자기 할머니 주변에 커다란 나무가 한그루 세워졌다


착한 여인은 주변을 돌아 보았다.


"어머 아무도 없잖아 이제 무슨 조화야"

"할머니 나무를 잡으세요"

"네 아가씨 고마워요"

할머니는 나무를 잡고 올라왔다


승진은 손뼉을 쳤다.

"난 이제 돈 걱정은 없어 착하기만 하면 된다 말이지

저 주문은 뭐든지 들어 주는 것이 맞아 "

혼자 중얼거리며 하하 웃었다.

승진은 저 여인을 알게 되면 돈나무를 하나 주문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고 싶어졌다


매일 놀고 먹으며 돈이 떨어지면 돈나무에 돈을 따서 세계 일주도 하고

가난한 사람도 도와 주며 폼도 잡고 갈색 머리 여인과 같은 여인들과

고급 음식점에 가서 칼질도 하고 허풍을 떨고 싶어졌다

승진은 중얼거렸다 '그런데 저 갈색 머리 여인을 금색 돌로 되돌리는 주문은 무엇일까? 그럼 내가 살짝 가져오면 주문도 알고 하니 내 것이 될듯한데...?


그 주문을 알 수가 없네? 혹시

"파랑새 황금빛 세븐”?


그래 살짝 곁에 가서 이 주문을 외워 보는 거야

승진은 갈색 머리 여인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아주 작게 외웠다

그러자 승진이 낭뜨러지로 굴러떨어졌다


갈색 머리 여인이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

"당신 같은 사람은 사라져야 해 안갯속으로 알겠니?"

승진은 눈물을 흘렸다


"살려주세요 마법사님"

"그런데 내가 마법사란 것을 어떻게 알았지?"

"너 정말 구제 불능이구나 !"


주문을 외웠다

갑자기 코끼리가 나타났다

"야 나쁜 놈 등에 타"

"싫어요"

"맞고 등에 오를 거야 그냥 오를 거야 ?"

"네 등에 오르겠습니다"


승진이 코끼리의 등에 오르자 코끼리는 펄쩍 펄쩍 뛰었다

'이 못된 놈 정당하게 쟁취하는 거야 남을 이용하거나 남의 것을 탐내면 안 되는 거야 마법사님이 저 주문을 배우기까지 너는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알아?

그런데 너는 날로 그냥 남의 것을 빼앗으려 했어

우리나라 격언 알아 똥뀐 놈이 성낸다 나는 조금 유식하거든 넌 이런 어려운 격언도 아마 모를 거야 똑바로 살아 잘 살려면 다시 말을 하마 남을 괴롭히며 돈을 뜯어먹으며 살면 안 되는 거야 그런 짓을 방치하는 것들은 더 나빠 알아들었어"

"네 코끼리님"

"교활함과 교묘함이 들어가는 짓은 추락으로 가는 거야 만인이 등을 돌리는 거야

음지의 약자들이 피눈물을 방치하며 악인들과 윤기를 쥐면 안 되는 거야 알았어 몰랐어 대답해"


코끼리는 승진을 내려놓고 유유히 사라졌다

마법사 갈색 머리 여인 금은 돌은 바람을 일으키며 승진의 앞으로 나타났다.


"오늘 코끼리가 말한 것을 어기고 다시 못된 짓을 하는 날에는 알지?"

"네 갈색 머리 여인님"


승진은 공원 벤치에 앉아 한숨을 쉬었다.

"난 그래도 포기 안 해 금색 돌로 돌려 버리고 내가 가질 거야 "


수빈은 승진을 생각하며 혼잣말을 했다

'누가 사람을 변하게 만들었단 말인가?'

수빈이 알바를 하는 거리를 힘없이 걸으며 생각했다.

' 현란한 옷차림의 젊은이들 어디를 저렇게 바쁘게 가는지? '

수빈은 단란 주점 안으로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매일 앉는 그 자리에 정사장은 있었다.

“수빈씨 온종일 얼굴 한번 볼 수 없더니 어디 갔다 오세요?”

“ 안녕하세요.”

“네 수빈씨 보고 가려고 있었죠.”" 농담이라도 듣기 좋군요."

수빈은 니트로 된 연한 보랏빛이 나는 원피스 위에 까만 조끼를 그 위에 걸치고 앵클부츠를 신고 카운터에 앉아 있으니 정사장이 손짓을 했다.


“지금껏 기다린 사람 성의도 몰라주고 그곳에 우두커니 있으면 어떡해요?”

“미안해요.”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은데...?,”

“네 ”


“자 이 술로 마음의 찌꺼기를 녹여 버려요.”

“역시 정 사장님은 제 기분을 알아준다니까요.”

두 사람은 건배를 하며 많은 얘기를 주고받았다. 정사장은 회사 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수빈에게 하소연을 했었는데 오늘은 입장이 바뀌었다.


정사장은 시내의 건물 몇 개를 가지고 있는 부자였다.

한동안은 불경기로 건물 세를 주지 못해 나가는 사람과 임대료를 제때 내지 않아서 골치가 아프다고 했었다.

그는 하루에 술값으로 보통 회사원들의 한 달 치 월급 정도는 눈 하나 깜짝 않고 쓰는 그런 사람이며 아가씨들에게 인심이 후해서 이 가게에서는 인기가 많은 사람이었다.


정사장은 특히 수빈에게는 그의 고민거리를 얘기하곤 했었다.

그는 사업을 구상할 때면 수빈에게 어떻겠냐고 묻기도 했었다. 아주 대인 관계도 좋고 유머감각도 뛰어나며 사업에는 타고난 사람이었다. 짙은 눈썹에 가는 눈 선한 인상 이런 이유로 여기저기 아는 여자가 꽤 있는 눈치였다.


돈과 준수한 외모 아마도 정사장의 부인은 속 좀 썩고 살지 않을까? 넘치는 돈은 모든 사람을 유혹의 길로 가게 만들었다 수빈은 나름대로 정사장을 보면서 생각했다.


“뭘 생각해요?”

"아니에요."

수빈은 연한 하늘색에 꽃무늬가 새겨진 쟁반을 손으로 만지작거리면서

정사장에게 잔을 들여 밀었다.


“따라 주세요.”

“그래 기분이 우울할 땐 술이 제일이야”

“인생이란 가시밭도 있는 거예요.”

“왜 나에게 이렇게 가혹한 거죠?”

“수빈씨 좋은 날이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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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화)금색 돌이 갈색 머리 여인으로?(글자수와연재수로 다시올림 ) 21.06.08 17 0 10쪽
» 4화 수빈 단란 주점인기(부제: 금색 돌로 돈나무에 돈을 따서 ?) 21.06.08 32 1 10쪽
2 3화 현미를 아동 보호소에 맡김 3(부제: 다시 물고기로 변신..? ) 21.06.07 36 3 11쪽
1 2화 수빈 단란주점 알바(부제:하늘 나는 여인 ) 21.06.06 103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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