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禍亂) : 전란의 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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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야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3
최근연재일 :
2022.10.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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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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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부 53화. 2년이 흐르고(1)

DUMMY

어느 한 시골

한 여인은 품에 아이를 안은 채 깊은 숲속을 달리고 있었다.


“헉...허억... 제발.. 제발...!”


여인은 뒤도 돌아보지도 않은 채 가파른 산에 사람들이 이용하던 산길을 둔 채

풀이 우거진 곳으로 달려 나갔다.

그런 그녀의 뒤를 쫒는 사내는 시야에서 여인이 사라지자 이를 악문 채 주위 사내들에게

외쳤다.


“놓치지 마라! 어떻게 해서든 잡아! 좋은 상품이 놓치면 너네는 나한테 죽는다!”


주위 사내들에게 명령하는 사내는 왕국의 내전이 발발하면서 산적과 노예상이 된 사람.

그는 탐욕스럽게 입술을 핥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약탈할 마을을 찾다가 발견한 여인.

비록 자식이 있다지만 그건 중요치 않았다.

그저 자신의 마음에 들었기에 한동안 데리고 놀다가 치우던지 순종적으로 있다면 자신의 부인으로 맞이할 생각도 하고 있었다.

어린 여자아이 역시 조금 더 크면 상품으로 내놓거나 자신의 노리개로 삼거나, 저 여인의 협박용으로 쓸모가 있겠지.


“흐흐...”


주위를 둘러보던 수하는 표정이 하얗게 질리며 웃음을 흘리는 사내에게 말했다.


“대장...! 여기 그 숲 아닙니까? 이제 빠져야 합니다!”


그 말에 주위를 둘러보던 사내는 이를 악문 채 말했다.


“그저 허황된 소문일 뿐이다. 그리고 나온다고 해도 전직 용병 출신들인 우리를 어찌하지는 못해!”


그 말에 수하들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각자 흩어지기 시작했다.

사실 그 말에 심장이 콩닥거리기는 했으나 그저 거짓된 소문이라 여기며 앞으로 나아갔다.


“뭐? 귀신처럼 나타나 죄 없는 사람들을 해치는 사람을 처단한다는 집단? 어이가 없군. 참으로 유치해.”


그렇게 혼잣말을 하며 불안감을 억제하던 와중

그의 귓가에 저음의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게. 우리는 그렇게 말을 한 적 없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불러주더군. 암영(暗影)이라고 말이야. 하지만 우리의 존재가 그들에게 안정이 된다면 그렇게 불리어도 괜찮더군.”


귓가에 들려오는 소리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은 사내는 급히 칼을 꺼내며 뒤를 향해 휘둘렀다.

하지만 자신의 뒤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그는 식은땀을 흘리며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젠장..! 정말로 그 말들이 사실일 줄이야.. 빨리 애들을 불러야...!’


그의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그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자네의 수하들을 부를 생각하지는 말아. 이미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니니까.”


“그..그게 무슨..!!”


그 말과 함께 위에서 덩치가 있는 물체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털썩


사내는 공포에 젖은 눈으로 그 물체들을 확인했다.

하나같이 공포에 젖은 얼굴로 눈도 감지 못한 자신의 수하들이었다.


“히..히익..!!”


뒷걸음질을 치며 달아날 생각을 하던 차

사방의 나무 위로 검은 인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검은 옷에 검은 복면을 차고는 자신을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었다.


왕국의 내전이 시작된 지 2년

그 여파로 왕국을 노린 다른 왕국과 제국에서도 평민들과 귀족들이 부딪히고

귀족들과 왕실 세력이 부딪히며 온 대륙에 피바람이 불고 있는 현재

그림자처럼 힘없는 사람들에게 붙어있으며 위협하는 자들을 소리 소문 없이 처리한다는 비밀에 쌓인 집단.

암영(暗影)이라는 자들이 정말로 존재할 줄은 몰랐다.

그저 힘없는 것들의 무지한 상상이라고만 여겼으니까.

그들이 활동하는 곳은 인적이 적은 곳이나 깊은 숲, 혹은 빈민가와 작은 마을들이 있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 그들의 본 주거지가 어디인지는 아무도 몰랐다.

그저 왕국 내에서 활동하며 귀족들의 암살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니까.


“제..제발...! 제발 살려주십시오!”


사내는 그리 외치며 바닥에 엎드리기 시작했다.

이대로 죽을 수는 없었다.

현재 온 대륙이 썩다 못해 온갖 범죄들을 저지르는 지금이 가장 세력과 돈을 모으기 좋았으니까.

힘없는 백성들? 그게 알게 무엇인가. 그들은 그저 가만히 있고 자신은 이 거지같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실천하는 것인데.

그들은 실천할 노력도 생각도 하지 않는 머저리들인데.

왜 그들을 도와주는 것인가. 나도 피해자인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겠군.”


그 말에 희망이 생긴 사내는 고개를 들어 앞의 인물을 바라보았다.


“다들 내 앞에만 있으면 그러한 얼굴이 되더군.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대강 알겠어.”


“그..그럼 살려주시는...”


그 말과 함께 사내의 목이 자신의 무릎으로 떨어졌다.


“하나같이 악취가 나는 자들이야.”


사내를 벤 인물은 검에 뭍은 피를 털고는 검을 집어넣으며 말했다.


“돌아가자.”


그 말과 함께 주위에 있던 인물들이 기척도 없이 사라졌다.

걸음을 옮기려던 사내를 죽인 인물에게 누군가 다가와 물었다.


“그 여인과 여자아이는 어떻게 합니까.”


“본거지로 데려가서 쉴 곳과 먹을 음식을 내어드려라.”


“네. 하운 대장님.”


하운은 옆의 사내를 보며 한숨을 쉬며 말했다.


“쿠마 그렇게 부르지 말라니까.”


“하지만 지금은 저희밖에 없잖아요?”


“그러다 사병들에게 정보가 넘어가면 우리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위험해진다.”


“어차피 그곳은 아무도 모를 텐데요.”


“그래도 언제나 조심하는 편이 나으니까.”


쿠마는 예이예이 하면서 걸음을 옮겨 숲 밖으로 사라졌다.


‘하아.. 이게 무슨 일인지..’


그저 왕국의 내전만 막으면 될 줄 알았다.

그래서 내전 초기에 안드레이 공작과 지르테 후작의 가신들과 귀족파의 주요 수장들을 암살을 했으니까.

그로 인해 내전은 이겼지만 다른 왕국들의 공격으로 현재 테폰 왕국은 거의 멸망한 것과 다름이 없었다.

물론 그전에 국왕을 포함한 베아트리체 공작, 율리시스 백작을 포함한 몇 명의 귀족들과 그들의 가족들 기사들을 미르타 섬으로 옮기기는 했지만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다.

테폰 왕국을 공격하던 하일 왕국, 트릴 왕국과 아르트 제국을 실럿 왕국과 부타 왕국 시론 신성제국이 그들의 뒤를 치며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화들짝 놀라 군대를 회군시키며 그들과 전쟁을 하며 1년이 넘어가자

각 나라에서는 남성들을 징집하고 물자들을 빼앗아 갔으며 백성들은 자신들의 남편, 아버지, 아들을 잃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쟁이 장기간으로 번지자 각 나라들에서 그동안 지도층에 불만이 많았는지 반란이 일어나기도 하고 왕좌에 대한 욕심으로 내전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1년이 지난 지금은

현재 멀쩡한 국가는 시론 신성 제국과 아르트 제국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었다.

다른 왕국들과는 달리 황권이 강하고 그동안 미리 반대 세력의 귀족들을 잘라내었으며

시론 신성제국에서는 남성들의 모집에 많은 돈을 주고 죽은 이들에게 위로금의 명목으로 많은 물자를 내려주어 백성들은 큰 불만이 없었고, 아르트 제국은 공포 정치로 반란의 싹이 보이면 바로 쳐냈기에 두 제국의 상황은 달랐다.

하지만 그들도 다른 왕국의 땅을 차지하면 자국 내에서 다른 왕국들과 같이 문제가 번질 수 있었기에 기회만 보는 중이었다.

이러한 상황에 각종 마을을 급습하여 남성들을 죽이고 여성들을 노리개 및 노예 상품으로 하는 노예상이 활발해지고 도적과 산적 떼들이 번창하기 시작했다.

다른 왕국들은 거리가 멀기에 자신들은 그저 테폰 왕국 내에서만 활동하는 수밖에 없었다.

테폰 왕국 내에서는 다 정리가 된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야금야금 세를 키우는 자들이 종종 나타났기에 눈을 돌릴 새가 없었다.


“후.. 이번에는 얼마나 오래 있어야 하지.”


미르타 섬으로 가서 가족과 사람들을 만난 것이 반년 전.

사람들을 미르타 섬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배를 탔던 것이 마지막이었다.

자신과 부대원들의 덕에 미르타 섬에는 테폰 왕국의 백성들이 온건히 자리를 잡아 안정적으로 생활을 하였고 섬의 인구는 많아지기도 했다.

그 중에서 복수와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이들을 섬 내에서 기사들이 교육을 시키며 예비 병력으로 활용을 하고 있으니 머지않아 테폰 왕국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운은 주위를 슬쩍 둘러보고는 자리를 떠나갔다.



*



산에서 급히 달리다 나무뿌리에 발이 걸려 넘어져 정신을 잃었던 여인은 새가 지저귀는 소리에 잠에서 깨었다.

여인은 멍하니 침상을 보다가 어젯밤의 일이 생각이 났는지 급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신은 분명 깊은 숲속을 달리고 있었건만 이 풍경은 무엇일까.

혹시라도 그들에게 잡혀 이곳으로 끌려오게 된 것일까.

그렇다면 자신은 이제 살아도 산목숨이 아니게 된다.

갑작스레 두려움이 밀려왔지만 이내 정신을 차렸다.


‘아니야. 그들에게 잡혔으면 이렇게 침상에 누워있는게 아니라 구속당해 감금이 되어 있어야 해.’


여인은 경계심을 가지고 마저 주위를 둘러보았다.

침상에는 타박상을 치료하는 약재와 물이 든 자기가 있었고 이 집은 고풍스럽지도 초라하지도 않았다.

자신의 딸은 아직 아무것도 모른 채 잠에 빠져있는 상황.

이곳이 과연 안전한 곳일까.

지금이라도 딸을 데리고 도망을 가야하려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와중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여인은 화들짝 놀라며 이불을 몸에 가까이 끌어안고 경계심이 가득한 눈으로 문을 쳐다보았다.

들어온 이들은 사내 둘.

평범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고 두 사람 모두 젊은 사내들이었다.


“아 마침 일어나셨군요. 혹시라도 시장하실까 밥을 가져왔습니다.”


한 사내가 손에 들고 있던 음식을 탁자 위에 올려두며 말했다.


“이곳은... 어디인가요? 당신들은 누구죠? 저희를 어떻게 하시려는 건가요?”


여인의 경계심 가득한 말에 사내는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경계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을 해도 경계를 하실 것이니... 일단 저희 소개를 하자면 약초꾼들입니다. 이른 새벽에 약초를 캐러 산에 갔다가 두 분이 쓰러져 계시길래 급히 저희 마을로 모셔왔습니다.”


사내는 그렇게 말을 하며 여인과 간격을 두어 서며 말을 했다.

경계심 가득한 이들에게 가까이 갔다가는 더 경계할 것이 당연한 일이었으니.


여인은 그 말에 상황 판단을 하기 시작했다.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져 기절한 자신들을 이들이 데려온 모양.

저들의 태도를 보아하니 자신이 경계심을 가진 것을 알고 더 가까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으로 보아 저들의 말이 사실이라고 판단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여인은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감사합니다.. 어제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예민했습니다.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내들은 괜찮다며 하하 웃고는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을 하라며 자리를 떠났다.

여인은 그래도 혹시 모르니 경계심을 놓지는 말자고 다짐을 할 때 자신의 딸이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눈을 비비며 자신을 끌어안는 것으로 보아 잠에서 깨는 중인 것 같았다.

여인은 딸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정신을 차린 딸과 함께 사내들이 가져다 준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딸에게 잠시 있으라는 말을 한 후 문을 열고 집을 나왔다.

마을에는 집이 많았으나 거리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그렇게 주변을 둘러보는 도중 중년의 여인이 다가와 자신에게 말을 걸었다.


“처자도 저들에게 구해져 온 것이에요?”


중년 여인은 벽돌을 들고 일을 하는 사내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그런 것 같습니다. 여기는 어디인가요?”


그 말에 중년의 여인은 호호 웃으며 말했다.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저 사내들은 나쁜 이들이 아니에요. 처자를 보아하니 처자도 사냥꾼들에게 쫒기던 것 같은데 맞나요?”


여인은 그 말에 당혹감을 느끼다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들에게 도망가다 깊은 산 속에서 나무뿌리에 발이 걸려 넘어져 기절을 했나 봐요. 자고 일어나니 여기에 있더라고요.”


중년의 여인은 웃으며 말했다.


“저도 처자와 같은 상황이었지요. 저는 저를 죽이려고 드는 그들을 피해 도망가다 활에 맞아 쓰러졌었는데 저들이 구해주었어요.”


여인은 그 말에 놀라며 물었다.


“저분들이요? 아주머니도 저처럼 약초꾼들에게 구해진 것인가요?”


여인의 말에 중년의 여인은 잠시 생각을 하다 웃으며 말했다.


“처자에게는 그렇게 둘러 댄 모양이군요. 저는 그때 기절을 하지 않아 상황을 알고 있어요. 활을 맞고 쓰러지며 눈이 감길 때 아.. 이제 죽었구나 싶었는데 저 사내들이 갑자기 나타나 그들을 상대했었어요. 물론 제가 정신을 잃은 것으로 알고는 있겠지만 저는 그때 일을 다 기억하고 있었어요. 사방에서 들리는 비명소리와 검은 무복을 입고 저에게 다가와 저를 업은 뒤 이 마을로 데려다주었죠.”


그리고는 처자를 보며 말했다.


“처자는 혹시 암영(暗影)이라는 집단을 들어 보았나요?”


“암영이요? 글쎄요... 아! 들은 적은 있는 것 같아요. 힘없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나쁜 이들을 혼내주는 자들이라고... 그럼 혹시..?”


중년의 여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들이 밝히지 않아 확신은 어렵지만 저는 맞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곳에는 저 말고도 저들에게 구해져 온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리고 저희에게 대가를 요구하지도 않고 그저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말을 했어요. 그 행동들이 저는 그 집단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눈을 끔뻑이며 생각을 하는 여인에게 중년의 여인이 웃으며 자신은 이만 가보아야겠다고 말을 하며 자리를 떠났다.

여인은 자신이 머물던 곳으로 돌아가 자신이 들었던 말을 곱씹기 시작했다.


‘하긴 이상하기는 했어. 내가 기절을 했다면 그들이 날 놓칠 리가 없었을 거야. 약초꾼들이라는 저들도 그들에게 잡혀 죽거나 팔릴 수도 있었는데 그들이 저분들을 보지 못했다는 것은 말이 안 돼. 그러면 정말로 저들이 그 암영이라는 집단일까?’


암영이라는 어두운 이름에 비해 그들의 행적은 선한 행적밖에 없었다.

전쟁 이후 노예상과 사냥꾼들, 도적들이 들끓는 와중 그들이 나타나 그들을 처벌하고 힘없는 백성들, 노예로 잡힌 사람들을 풀어주고 도와준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처음에는 다들 믿지 않았으나 그들에게 구원을 받았다는 이들이 많아지며 집단의 존재는 실제로 존재한다고 퍼졌으며 암영이라는 이름도 말 그대로 어두운 그림자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동한다고 하여 사람들이 붙인 이름이었다.


원래 이런 조직들이 무서워야 정상이지만 자신도 그들에게 구원을 받았고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어 크게 두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실제로 저들이 나쁘다고 하여도 사냥꾼들보다는 아닐 것 같았으니까.

여인은 그렇게 생각을 마치고 다시 마을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얻으려 자리에서 일어나 문으로 걸어갔다.


작가의말

시즌 1부이후 2주만에 돌아왔습니다.

쉬고 온 만큼 더 나은 스토리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_ _)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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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2부 59화. 섬에서(4) +11 22.08.26 68 21 11쪽
58 2부 58화. 섬에서(3) +18 22.08.24 76 21 11쪽
57 2부 57화. 섬에서(2) +14 22.08.23 78 20 12쪽
56 2부 56화. 섬에서(1) +16 22.08.20 73 21 10쪽
55 2부 55화. 2년이 흐르고(3) +8 22.08.18 79 20 14쪽
54 2부 54화. 2년이 흐르고(2) +17 22.08.17 89 25 14쪽
» 2부 53화. 2년이 흐르고(1) +28 22.08.16 92 30 15쪽
52 52화. 전투 이후에(1부 완결) +32 22.07.28 97 26 11쪽
51 51화. 전투 이후에(2) +9 22.07.27 82 20 17쪽
50 50화. 전투 이후에(1) +16 22.07.26 82 21 13쪽
49 49화. 운명을 건 전투(번외) +16 22.07.25 79 20 14쪽
48 48화. 운명을 건 전투(5) +25 22.07.21 93 26 31쪽
47 47화. 운명을 건 전투(4) +14 22.07.20 86 25 15쪽
46 46화. 운명을 건 전투(3) +16 22.07.19 91 25 18쪽
45 45화. 운명을 건 전투(2) +20 22.07.18 88 27 16쪽
44 44화. 운명을 건 전투(1) +24 22.07.14 92 30 16쪽
43 43화. 연희의 하루 +16 22.07.13 87 27 15쪽
42 42화. 논공행상(3) +17 22.07.12 94 27 14쪽
41 41화. 논공행상(2) +24 22.07.11 99 28 25쪽
40 40화. 논공행상(1) +26 22.07.07 118 28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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