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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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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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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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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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화

DUMMY

145화


대통령이 고개를 뒤로 돌리자, 그곳에 어르신이 서 있었다.


[이야기는 잘하고 있나?]


상석에 앉아있던 대통령이 벌떡 일어나, 상석 옆으로 이동했다.


“오셨습니까? 어르신.”


[지금 자네가 보는 것은 실체가 아니네.

현재 나는, 되놈들이 랴오닝 성이라 부르는 곳에 와 있거든.]


그 말을 들으니, 어르신의 모습이 홀로그램처럼 살짝 투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군요.”


[내 제자와의 첫 만남은 내가 함께 자리했어야 하는데, 이쪽 일이 워낙 중요한지라 함께하지 못했네.]


“워낙 공사다망하시니,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해해 줘서 고맙네.

그 아이의 말이 곧 내 뜻이니, 최대한 협조하도록 하게.]


“명심하겠습니다.”


그 말과 함께 어르신의 형체가 사라졌다.

그러자 토트가 다시 절을 했다.


“가셨네요.”


그 말에 정신을 차린 대통령이 다시 본인 자리에 앉았다.


“어르신을 볼 때마다 놀랍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군요.”


“저도 그렇습니다.

아마, 단군 시대 이후로 스승님만큼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 기공술이라는 거, 배우기 어려운가요?”


일 갑자가 넘을 경우, 몸이 쇠퇴한다고 이미 말해줬었다.

그런데 토트에게 다시 묻었다.


‘그만큼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는 뜻이겠지?’


토트에게 알려주라고 지시했다.


어차피 그 내용을 안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대신, 나에 대한 친분과 신뢰도는 더 쌓일 거다.


“기공술이란 것은 특별한 기술이 아닙니다.

특정 방법에 따라, 규칙적으로 숨을 쉬고 뱉기만 하면 되거든요.”


“그렇다면 한번 배워보고 싶군요.”


토트가 합장을 하자, 안경에 단전 호흡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표시됐다.


“지금 보고 계신 방법대로 매일 아침과 저녁, 같은 시간에 가부좌를 한 후 똑같이 따라 하시면 됩니다.”


정기가 가득한 숲에서 진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도 빼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번 시작하면 죽을 때까지 해야 하니, 어떤 면에선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


“난행지행(매우 어려운 길.)이군요.”


“난중지난(어려운 일 가운데 가장 어려운 일.)이 더 적합한 단어입니다.”


“그렇군요.”


“우선 하던 이야기나 마저 하시죠.”


“알겠습니다.”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미국에선 Information Technology, 즉 컴퓨터와 통신 기술을 사용하여 정보 처리 및 저장, 전송하는 기술이 무섭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나도 알고 있습니다.”


토트가 직접 만들어 준 대선 공약이기에 모를 수 없을 거다.


“그 IT 분야가 미국 GDP에 얼마를 차지하고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그건 잘 모르겠군요.”


“대략 200만 개의 일자리와 미국 GDP에 8%입니다.”


절대, 적은 수치가 아니었다.


“상당하군요.”


“그렇습니다.

아시아에 핵폭발이 일어나고, 운석이 떨어지고, 해일이 덮쳐도 그 수치는 줄어들지 않고 있죠.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뭡니까?”


“그 IT로 한반도의 일자리를 마련하십시오.”


일자리 수 100만 개와 GDP 100조.


“그 모든 것이 대통령의 업적으로 기록될 겁니다.”


“구체적인 방법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토트는 다시 오른손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었다.


“지금 보고 계신 것이 가이드라인입니다.”


보내준 보고서는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는 IT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IT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2단계는 제조업과 금융, 의료, 교육 등의 사업과 IT를 융합하는 것이고,


3단계는 IT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창업 기업을 육성하는 게 목적이다.


“이 전략대로 IT 생태계가 조성된다면, 한국은 4차 산업을 끌고 나갈 IT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될 겁니다.”


“모든 IT 사업은 유선 인터넷과 무선 인터넷이 주축이 되는군요?”


그 내용을 자세히 읽은 대통령이 그리 말했다.


“그렇습니다.

21세기는 인터넷이 모든 사업의 중심이 될 겁니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인터넷망이 필수적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대통령 임기 기간 안에 100조를 쏟아부어 인터넷망을 구축할 겁니다.”


이를 위해 무선 전화(구 대호 통신), 유선 인터넷(구 동서남북 통신), 무선 인터넷(구 신세계 통신) 기업들을 매수해, 합병한 것이다.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선 많은 규제를 철폐해야 합니다.”


“그 부분은 내가 알아서 처리하죠.”


“인터넷이 기초가 되어, 나무가 자라고 숲이 만들어질 겁니다.”


“그 절반은 정부에서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쪽은 지원이 필요 없습니다.”


그 100조가 인터넷 보급뿐 아니라 자금 세탁과 캐시 카우까지 책임질 거다.


그렇기에 정부 지원을 원천 차단할 필요가 있었다.


게다가 국민 세금으로 사업하는 기업들은 많은 제약이 따른다.


특히 우리같이, 외국 자본으로 운영되는 기업은 국민 여론에 적대적이다.


그렇기에 혹시라도 야당이 권력을 잡을 경우, 뒤통수를 맞을 확률이 높았다.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애초에 싹을 잘라 버린 것이다.


그렇다고 공돈을 그대로 날려버릴 필요는 없다.

그 돈을 받을 방법은 많으니까.


“차라리 우리에게 지원할 지원금을 IT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사용하십시오.”


“알겠습니다.”


그 외에도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 * *



“이렇게 중요한 정보를 왜 아무도 보고하지 않은 거지?”


세계 최초로 512MB 400MHz SDRAM을 발표한 직후부터 주식을 대량 매도하는 세력이 있다는 보고는 이미 받았다.


차익 실현이라고 하기엔 조금 많은 양이었지만, 그렇다고 딱히 이상한 부분은 없었다.


큰 호재이기도 했고, 이틀 연속 상한가였기에 전혀 문제 되는 것도 아니었다.


한데 오늘, geo 반도체라는 한국 기업에서 200nm 공정의 2GB DRAM을 발표한 것이다.


“왜 아무도 말이 없어?”


얼마가 화가 났는지,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죄송합니다.”


“그딴 소리나 듣자고 물어본 게 아니잖아?”


꽝.


회장이 다시 한번 테이블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그래서 대책이 뭐야?”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그 자리라도 보존하려면 내일 이 시간까지 대책을 마련해 와.”


회의실 안에 있던 사장과 관련자들이 썰물 빠지듯 밖으로 나갔다.


현재, 플래시 메모리 용량은 1MB에서 128MB였고 EEPROM의 용량은 1MB에서 16MB였다.

SSD는 20GB에서 80GB인데, 20GB당 1,000달러로 상당히 비싼 축에 속했다.


게다가 하드 디스크보다 속도가 느렸고, 수명도 짧았다.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나노 단위 메모리였다.


한데, 갑자기 나타난 기업이 나노로 만든, 그것도 GB 단위의 메모리를 발표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가격 경쟁력에서 절대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시장을 모두 장악하겠다는 건가?’


JEDEC(Joint Electron Device Engineering Council)에서 올해부터 DDR1 방식의 DRAM을 도입하면서, 그만큼 메모리의 수요가 높아졌다.


그렇기에 geo 반도체에서 제작하는 휘발성, 비휘발성 메모리 모두, 자사에 큰 위협이었다.


으윽.


신경을 써서 그런지 다시 두통이 심해졌다.


뇌졸중으로 안정해야 하나, 쉴 틈이 없었다


종말이 닥친 것처럼 1년 넘게 악재만 겹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고의 이득을 남겨주던 중국마저 전쟁으로 초토화되고 있다.


‘중국에서 자금만 받아낼 수 있어도···.’


긴급 대응팀이 중국에서 생활하며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지금처럼 자금이 마른 적은 처음이었다.

금융 위기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브라질 공장으로 이 사태를 타개할 수 있을까?’


내년부터 운영될 브라질 공장에 모든 희망을 걸고 있다.


똑똑.


“들어와.”


비서 실장이 안으로 들어왔다.


“알아봤어?”


“CIA가 geo 전자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제대로 된 조사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알아낸 것이 전혀 없다는 건가?”


“단편적인 내용뿐입니다.”


“우선 알아낸 것만이라도 말해봐.”


“geo 전자 대표가 RtL Electronic 대표를 맡았던 자라고 합니다.”


모를 수가 없었다.


RtL Electronic이 내놓은 mLED 액정이 전자 업계에 얼마나 큰 파장을 몰고 왔는지 잘 알고 있으니까.


그때부터 mLED 액정을 만들고 있는 장비를 개발한 자들을 찾기 위해 상당한 금액을 사용했다.


그러나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전혀 정보가 없었다.


계속 시간만 까먹고 있었기에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한두 명의 천재가 그것을 개발했다고 해도, 장비를 상용화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였으니까.


그 장비를 제작한 자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기에 그들을 찾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것과 관련된 정보는 그 어떠한 것도 받지 못했다.


대신, 다른 외국 기업들도 우리처럼 그들을 찾는다는 정보만 받았을 뿐이었다.


‘역시 그랬나?’


지금까지 풀리지 않던 것들이 모두 정리되면서 전반적인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CIA가 보호하고 있다는 것은 미국 연방 정부가 개입되어 있다는 뜻인데···.’


그 말은 곧, 개발자들이 모두 미국에 있고, 이 모든 것이 그들의 계획이었다는 것이다.


‘그걸 너무 늦게 알았어.’


RtL Electronic을 매각한다고 했을 때, 뭔가 석연치 않다고 생각했다.

정상적인 기업인이라면 절대 그 타이밍에 매각하진 않았을 테니까.


불현듯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GoI 투자 회사라고 했던가?’


전자와 반도체를 매입하겠다는 기업이 나타났다.


그들에 관해 알아보니, 외환 위기로 부도난 한국 기업을 닥치는 대로 매입하고 있었다.


제일 많이 매각한 곳은 대호 그룹.


한국의 웬만한 그룹은 모두 그 기업을 통해 매각됐다.


‘RtL Electronic을 매각하고 받은 자금으로 다른 국가의 기업들을 집어삼키고 있었던 건가?’


중국 기업이 RtL Electronic을 매수한 금액은 절대, 적은 금액이 아닐 거다.


‘어쩌면 그들이 모두 흡수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군.’


그 돈으로 다른 기업들을 매수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 대표라는 사람, 조사해 봤어?”


“지인들을 통해 알아낸 정보뿐입니다.”


해외에서 생활한 것은 하나도 알 수 없었다고 했다.


“대학원까지라···.”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정보였다.

그가 그 자리에 있는 건, 그 이후의 인연 때문일 테니까.


“한가지 정보가 더 있습니다.”


“뭔데?”


“내부 직원을 통해 알아보니, geo 전자에서 곧 LCD 방식의 액정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mLED 액정이 판매되고, 많은 전자 기업이 mLED를 연구하기 시작했지만, mLED의 기술력을 구현할 방법이 없었다.


이를 구현하는 것보다, 나노 단위 반도체를 만드는 것이 더 빠를 정도였다.


해서, LCD 액정에 눈을 돌렸다.

LCD는 이미 많은 연구가 진행됐고, 상용화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삼별 전자도 mLED 액정이 발매하기 전부터 LCD 연구를 하고 있었기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는 것이 있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개발한 적이 없는 세계 최초의 액정을 판매하던 곳이, 우리와 똑같은 LCD 액정을 판매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불안해졌다.


“그곳에서 발매할 LCD 액정에 관해 알아봤어?”


“생각보다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mLED 액정처럼 내부를 관리하는 자들이 정해져 있는 건가?’


과거 mLED 공장이 한국에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한국의 전자 기업들은 국회의원의 정보공개청구권을 통해 RtL Electronic의 중요 정보를 확인하려 했다.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을 이용해, 경영실적, 재무 상태, 영업비밀 등과 같이 중요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압박한 것이다.


하지만, 상대는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모두 거절했다.


국회의원들이 RtL Electronic에 많은 제재를 가했지만, 어느 순간 그 일은 흐지부지 끝났다.


그리고 곧 중국 기업에 팔렸다.


청와대 비서 실장을 통해 알아보니 미국 대통령이 직접 연락해, 압박했다고 한다.


문제는 그 후였다.


그때 나섰던 국회의원들의 비리가 공개되면서 하나씩 그 힘을 잃었다.


그렇기에 똑같은 방법을 사용하긴 힘들었다.

모두 몸을 사리고 있었기에.


“다른 건?”


“geo 반도체에서 판매되는 모든 메모리는 지오 전자와 원 사운드라는 기업에 납품된다고 합니다.”


“원 사운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기업이다.


“뭐 하는 기업인데?”


“대호 자동차에 오디오 기판을 납품하던 업체입니다.

지금은 MOP라는 휴대용 음악 기기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더 이해되지 않았다.


“지분 내역을 조사해 보니, 외국계 기업이 주식의 50%를 가지고 있더군요.

그런데 이상한 부분이 하나 있었습니다.”


“뭔데?”


“작년에 원 사운드 대표 아들이 같은 학교 학생에게 폭행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폭행한 쪽은 인천지방검찰청 부장 검사의 아들.


“한데, 부장 검사 아들이 최고 구형을 받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항소도 하지 않았답니다.”


“확실히 이상하긴 하군.”


“그때 원 사운드측 변호사가 법무법인 자주였습니다.”


법무법인 자주의 의뢰 비용이 일반적이진 않다.

그렇다고 의뢰하지 못할 것도 아니었다.


“당시 원 사운드는 부도를 막기 위해 사채까지 끌어 쓰고 있어, 법무법인 자주에 의뢰할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외국 기업이 협업을 제안했고, 그 협업을 받아들여 업종 변경을 했다고 전했다.


“투자받은 금액이 얼마야?”


“100억이라고 합니다.”


“뭔가 돈 될만한 특허라도 가지고 있나?”


“전혀 없었습니다.”


흔하디흔한 중소기업 중 하나.


그렇다고 특별한 기술을 가진 곳도 아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기업에 100억이나 투자할 만한 이유가 전혀 없었다.


‘혹시, 밀어주기인가?’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밀어주는 방식은 간단하다.

일이 끊어지지 않게 유지시켜 주면 된다.


그런데 왜?


“그 부분에 관해서 더 자세히 알아봐.”


“알겠습니다.”


보고 내용을 모두 들었지만, 쓸만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


작가의말

144화의 내용이 수정되었습니다.

크게 바뀐 내용은 없으며, 대화 내용을 조금 더 매끄럽게 수정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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