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최근연재일 :
2024.09.16 19:3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1,690,695
추천수 :
30,743
글자수 :
1,261,794

작성
23.12.18 19:03
조회
1,881
추천
58
글자
15쪽

162화

DUMMY

162화


대만과 9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1번째 핵폭발이 일어났다.


대만이 요격에 성공한 것이다.


대마도에서 2번째 핵폭발이 일어나고 얼마 뒤, 일본 도쿄 상공에서 3번째 핵폭발이 일어났다.


일본의 느린 행정 탓에 아직도 중앙 정부와 군 수뇌부가 제대로 소통되지 않았다.


그로 인해 탄도 미사일들을 막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도시를 복원하기 위해 투입됐던 인원들이 사고 이후 발생한 해일들로 모두 철수했다는 것이다.


이미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골든 타임이 지난 데다, 워낙 광범위하게 무너져 바닷속에 잠긴 상태라 지금 당장 손쓸 방법이 없었다.


그 뒤로 도쿄는 마피아가 점령한 상태였다.


하여, 이번 핵폭발로 마피아들과 약탈자들이 큰 피해를 보았다.


4번째로 공격받은 국가는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은 하나의 탄도 미사일도 요격하지 못했다.

그 결과는 참혹했다.


군 수뇌부가 모여 있는 하노이 중심부가 그대로 소멸했다.


5번째는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 인근에서 터졌다.

수도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지만, 산에 대형 산불과 산사태가 일어났다.


미얀마와 라오스, 아프가니스탄도 파키스탄과 마찬가지로 수도 인근에서 핵폭발이 일어났다.


몽골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은 운이 좋게도 사람들이 살지 않는 산이나 사막에서 터져, 피해를 적었다


요격에 성공한 국가들도 있었다.

미국과 러시아, 인도, 대만, 북한, 한국은 핵폭발이 일어나지 않게 탄도 미사일을 격추했다.


그러나 실상은 그들이 요격한 게 아니다.

탄도 미사일에 침투한 곤충 로봇들이 미사일 시스템을 해킹한 후 자폭시키거나 추락시킨 것이다.


‘이 정도면 중국 정부가 아무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해도, 믿어 줄 국가는 없겠지?’


현재 중국은 공식적으로 1Mt급 핵탄두를, 비공식적으로 10Mt급 핵탄두를 만들 수 있다.


1Mt급 핵폭발을 일으키기 위해선 10kg의 우라늄-235가 들어간다.

다른 재료까지 포함한다면 최소 무게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난다.


수소 폭탄과 핵융합 폭탄은 핵분열 폭탄보다 2배 이상의 재료가 필요하다.


아무리 미사일 기지 인근에 우라늄 보관소가 있다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고 핵탄두 재료들을 빼돌린 후 조립하여 미사일에 장착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 일이다.


게다가 탄도 미사일이 한곳에 모여 있는 것도 아니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은 20여 곳,

장거리와 중거리 탄도 미사일들은 100곳이 넘는 장소에 보관되어 있다.


그 많은 곳을, 그것도 최고 보안으로 보호되고 있는 시설들을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침입해, 수십kg인 핵탄두까지 장착한 후 발사했다?


한두 기도 아니고 중국 내 거의 모든 탄도 미사일을 해킹해서?


미국이나 러시아가 나서도 어려운 일이었다.

그렇기에 정부 수뇌부나 군 수뇌부가 개입하지 않고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설사, 다른 누군가의 소행으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 하더라도, 중국 정부는 이 사실을 그대로 밝힐 수 없다.

본인들의 능력이 얼마나 허술한지 만천하에 공개하는 꼴밖에 안 되니까.


어쨌든 중국은, 이번 일로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질 수밖에 없다.


[마지막 탄도 미사일이 폭발했습니다.]


드디어 미사일 공격이 끝났다.


-가족들은 안전하지?


운석이 떨어졌을 때와 이번 년도 8월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집단적인 약탈이 발생했었다.


운석이 떨어졌을 때는 종말론자들이 대규모 집회를 진행했고, 집회에 참여했던 사람 중 일부가 약탈을 벌였었다.


8월에 벌어진 폭동은 백인 경찰관이 흑인 청소년을 폭행하면서, 흑인과 히스패닉의 불만이 폭발하며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다.


그때 흑인들이 백인 소유의 상점들을 약탈했다.

약탈이 가장 심했던 지역은 코리아타운과 윌셔 블러바드, 브로드 웨이 등이었다.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상점들도 상당한 피해를 보았었다.

그 일로 나도 코리아타운에 꽤 많은 금액을 기부했었다.


공장을 운영하는 공업 지역에도 폭도들이 들이닥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기업 오너들이 경찰에 로비해서 공업 지구 전체에 경찰을 배치해 보호했다.


우리가 운영하던 공장도 문제없이 넘어갔다.

돈은 좀 깨졌지만, 공장을 재정비 하는 것보다는 싸게 먹혔기에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때와 달랐다.

경찰도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공권력의 힘을 빌릴 수 없었다.


그렇다고 미리 이런 일을 예측한 것처럼 갑자기 경호를 늘리는 것도 이상한 일이었기에 숙소 주변으로 100여 기의 벌 로봇을 배치했다.


기존 HVX는 0.3ml에서 0.6ml가 치사량이다.

사람의 체중, 건강 상태, 노출 시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론 그 정도면 빈사 상태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만든 UHVX는 0.14ml만으로도 사람을 빈사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벌 로봇에 3.1ml가 들어 있기에 최대 22명까지 공격이 가능했다.


다만, 다수가 같은 증상으로 쓰러질 경우,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나 국립 생물 방위 의학 연구소(USAMRIID), 미국 연방 수사국(FBI) 등에서 진상 조사를 하게 된다.


이 독으로 전 CIA 국장과 부국장을 죽였기에 최악의 순간에만 사용하도록 지시했다.


서현이의 보호도 문제였다.


폭도들이 학교를 쳐들어가진 않겠지만, 혹시 모를 일이었다.


해서, 아버지 연구를 도와주던 인간형 로봇 4기를 서현이 비밀 경호원으로 투입했다.


나에겐 가족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으니.


[모두 무사하십니다.]


‘다행이네.’


이번 공격으로 몇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그중에는 지금까지 내가 만들었던 모든 발전기의 파괴력 측정도 포함되어 있다.


초기에 제작한 구체형 발전기들은 촉매제로 우라늄이나 농축한 플루토늄을 집어넣었었다.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구체 내부를 고온으로 만들기엔 충분했다.


문제는 왕성한 활동으로 구체 내부가 조금씩 붕괴한다는 것.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온도와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가 돼버렸다.


시간 차만 있을 뿐, 초반에 만든 발전기 대부분이 비슷했다.


압축 코어를 만든 후로는 사용하지 않던 발전기였기에 그 구체형 발전기들을 탄도 미사일에 넣었다.


폭탄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서다.


위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수백kt의 위력을 낼 것으로 예상해 X 형태로 터트린 것인데, 예상과는 다르게 1Mt급 위력으로 터져버렸다.


폭탄끼리 공명하며 중심부는 2.5Mt급 이상의 위력으로 폭발했다.


결과를 보니 내가 만든 것이 발전기가 아니라 핵폭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압축 코어의 파괴력은 수소 구슬보다 더 강력했다.


‘우주선에 설치된 13개의 압축 코어가 동시에 터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이 되지 않네?’


그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생겼다.


‘아무래도 그쪽 보안에 더 신경 써야겠어.’


-인민무력성 총참모부장에게 연결해 줘.


[지금 연결 중입니다.]


북한 군이 랴오닝 성, 지린 성, 헤이룽장 성의 주요 도시들을 모두 점령했다.


중국 군은 우위를 점할 요량으로 시가전을 택했지만, 내가 지원한 장비들로 인해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진행하던 작전마다 모두 실패했다.


더는 이 상황을 역전할 수 없다고 판단한 중국 군이 산으로 도망갔다.


그것이 큰 실수였다.

곤충형 로봇들이 버섯이나 독충, 독사 같은 자연 독으로 중국 군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중 가장 피해를 많이 준 것은 환각 버섯의 독이었다.


투약 후 대략 15분에서 1시간 사이에 효과가 나타나며, 4시간에서 6시간 동안 지속되기에 중독된 병사가 움직이기 전까진 알아낼 방법이 없다.


모두 잠들어 있는 시간에만 총과 수류탄을 난사하니, 그들로선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일 거다.


잘 먹지도 못하는데 잠까지 제대로 자지 못하자, 중국 군의 사기는 가파르게 떨어졌다.


여기에 상대가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도록 인간형 전투 로봇들이 그들을 따라다니며 지휘관들을 저격했다.


밤낮없이 저격하는 바람에, 누구도 선뜻 움직이지 못했다.


수 km 밖에서 100% 명중률로 저격하는 것을 어떻게 찾는단 말인가?


게다가 로봇이라 움직이지 않고 저격에만 집중할 수 있기에 저들에겐 저승사자 같은 느낌일 거다.


어쨌든, 이 기회를 통해 전투형 로봇들의 전투력이 급상승하고 있다.


그때, 안경에 회의실 내부가 보였다.

회의 중이었는지 수뇌부들이 모여 있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지.”


“알겠습니다.”


인민무력성 총참모부장이 피곤하다는 듯 목덜미를 주무르며 그리 말했다.


사람들이 모두 나가자, 인민무력성 총참모부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깍듯한 자세로 바로 앉았다.


-이번 공격으로 피해를 본 것이 있나?


[아직까진 없는 것 같습니다.]


-다행이군.


인민무력성 총참모부장에게 위성으로 촬영한 영상들을 보여줬다.


-이번 공격으로 중국은 거의 모든 탄도 미사일을 소진했네.


[앞으로 미사일 공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이제 나머지 지역에 숨어있는 중국인들을 모두 서쪽으로 몰아내게.


[알겠습니다.]


얼마 전까지 도시에서 벌어진 전투 때문에, 도시에 살던 거의 모든 사람이 도시 밖으로 탈출했다.


그로 인해 지금은 도시가 거의 다 비어있는 상태였다.


문제는 이들이 국경을 넘거나 서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인근 숲에 모여 살고 있다는 것이다.

전쟁이 끝나면 다시 돌아올 생각으로.


어차피 이번 겨울이 지나면 추위를 피해서라도 이동하겠지만, 만약 저들이 이동하지 않고 도시에 숨어들어 겨울을 나게 된다면, 그 이후에는 저들을 쫓아낼 방법이 아예 사라진다.


이를 막기 위해 서쪽으로 밀어내라고 지시한 것이다.


-내가 연락한 것은, 이제 슬슬 북한이 중국을 공격한 명분을 쌓아주기 위함이네.


[김준일의 시체를 공개할 생각입니까?]


-그렇다네.


원래는 미군이 중국에 상륙했을 때 미군을 통해 시체를 발견하도록 할 생각이었는데, 미군이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아 그동안 보류하고 있었다.


이번 일로 최소 13개국은 중국을 공격할 것이 분명하기에, 그중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통해 김준일과 그의 일가를 발견하게 할 생각이다.


-금괴를 러시아로 보낼 때, 내가 준비해 준 것들도 같이 보내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바닷속에서 발견한 러시아의 고대 유물들과 고체 수소가 들어있는 불상 한 점이었다.


러시아가 금괴를 받으면, 바로 그들에게 접근해 중국과 일본에서 입수한 무기명 채권과 수표로 그 금괴를 구매할 생각이다.


-그 정도 선물이면 만주 지역의 소유권을 자네들에게 인정해 줄 거네.


[매번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차피 수십 년 후에는 필요 없어질 땅이네.

그러니 사소한 것은 신경 쓰지 말고 큰일에만 신경 쓰도록 하게.


[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


10분 정도를 더 대화하고 그와의 통화를 끝냈다.


-한국 대통령에게 연결해 줘.


[연결했습니다.]


이쪽도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는지 상당히 분주했다.


“10분만 쉬었다 하지.”


“알겠습니다.”


대통령은 개인 숙소로 이동해 들어왔다.


-한국으로 날아오던 탄도 미사일을 막아 주려다 보니, 서울 상공에서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더군.


[그렇습니까?]


-그 빛으로 인해 한국에서 터질 탄도 미사일은 하나도 터지지 않았네.

그렇다고 안심할 건 아니야.


터지지만 않았을 뿐, 탄도 미사일이 그대로 미군 기지와 국회의사당, 경찰청, 한국 군기지 등에 떨어졌다고 알려줬다.


-내 예상이 맞는다면 신의 사도가 이번 일을 벌인 것이 아닌가? 싶네.

그곳부터 확인해 보게.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바쁜 모양이니,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지.


그것으로 대화를 종료했다.


이번 공격으로 한국 군 수뇌부는 중국과의 전쟁을 주장했다.


게다가 미사일 사거리 제한 철폐와 한미 원자력 협정 폐지가 거론됐다.


이대로라면 그 두 가지 협정이 공론화될 가능성이 높았다.


-태국 국왕에게 연결해 줘.


[연결했습니다.]


태국 국왕과 연결되자, 국왕이 반갑게 인사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들이 아니었다면 큰 혼란에 빠졌을 겁니다.]


-피해를 보지 않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을 태국 국왕에게 보내줬다.


-지금 보내드린 것은 탄도 미사일을 막지 못해 피해를 본 국가들의 위성 영상입니다.


[끔찍하군요.]


-중국에서 발사한 탄도 미사일은 총 15기 내외인 듯합니다.


레이더에 모든 미사일이 탄도 미사일이라고 표시돼, 피해를 더 키웠다고 말했다.


-미사일에 뭔가 장치를 해둔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었다면, 지금보다 피해를 더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상당히 안타깝네요.


[이번 일로 3차 대전이 벌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군요.]


-한 가지 확실한 건, 이 전쟁은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태국은 공격 대상국이 아니었지만, 태국 국왕과 존에게 이 사실을 미리 알려,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그때 안경에서 경고 문구가 떠 올랐다.


[파키스탄에서 중국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안경에 수십 발의 탄도 미사일이 중국으로 날아가는 영상이 나타났다.


‘바로 반격하는 국가가 있을 거라곤 생각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에서 핵폭발이 터져, 파키스탄 제대로 열받은 모양이다.


‘확실히 갈 길이 멀군.’


파키스탄에는 곤충 로봇이 없기에 저 탄도 미사일이 어디로 날아가는지는 알 수 없었다.


-지금 막 정보가 들어왔는데, 파키스탄 정부가 중국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니다.


[네? 그게 사실입니까?]


-아무래도 나중에 통화해야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급하게 전화를 끊고 미사일이 날아가는 위치를 확인했다.



* * *



하루가 지나고,


UN 안전보장이사회는 중국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모든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이 참석했다.


“중국이 UN 규정을 위반하고 미국, 러시아, 일본, 한국, 북한, 대만,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파키스탄이 중국에 보복성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는 전례가 없는 국제법 위반 및 침략 행위입니다.


따라서 UN 안전보장이사회는 중국과 파키스탄의 NPT 위반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UN의 발표가 끝나고 미국은 중국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동시에 중국의 상임이사국 지휘 박탈을 선언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73 173화 +14 24.03.04 1,377 47 14쪽
172 172화 +12 24.02.26 1,517 41 14쪽
171 171화 +12 24.02.19 1,498 43 15쪽
170 170화 +16 24.02.12 1,548 46 14쪽
169 169화 +14 24.02.05 1,583 48 14쪽
168 168화 +12 24.01.29 1,653 49 14쪽
167 167화 +16 24.01.22 1,693 62 14쪽
166 166화 +10 24.01.15 1,750 49 14쪽
165 165화 +16 24.01.08 1,795 50 15쪽
164 164화 +13 24.01.01 1,821 53 14쪽
163 163화 +20 23.12.25 1,909 55 15쪽
» 162화 +14 23.12.18 1,882 58 15쪽
161 161화 +14 23.12.11 1,920 51 14쪽
160 160화 +16 23.12.04 1,958 57 14쪽
159 159화 +11 23.11.27 1,977 55 15쪽
158 158화 +16 23.11.20 1,985 62 14쪽
157 157화 +15 23.11.13 2,000 54 15쪽
156 156화 +19 23.11.06 2,077 57 14쪽
155 155화 +13 23.10.30 2,157 58 14쪽
154 154화 +19 23.10.23 2,181 63 14쪽
153 153화 +15 23.10.16 2,271 54 14쪽
152 152화 +16 23.10.09 2,222 63 14쪽
151 151화 +19 23.10.02 2,451 67 14쪽
150 150화 +14 23.09.25 2,552 62 14쪽
149 149화 +16 23.09.18 2,534 63 15쪽
148 148화 +20 23.09.11 2,663 77 14쪽
147 147화 +18 23.09.04 2,678 69 14쪽
146 146화 +16 23.08.28 2,816 69 15쪽
145 145화 +14 23.08.21 2,867 64 14쪽
144 144화 +14 23.08.14 2,891 66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