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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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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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330

작성
22.05.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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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챕터1 2.아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인생 첫 번째 기억은

하나 뿐인 누나가 이름을 알 수 없는 노인에게 아이를 데려다 주면서


"지금은 위험하니 안전해 지면 널 꼭 다시 만나러 올게"


라고 말하며 손가락을 걸고 한 약속이었을 것이다.


"노제야 할아버지 말씀 잘 들어야 된다?"


아이가 5살 때 누나에게서 그를 받은 노인은

주인이 아직 돌아오지 않은 어떠한 저택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노인은 자신의 일을 [집사] 라고 불렀고


그는 아이에게 항상 친절하게 대하면서

그가 궁금해 하는 것들을 자신이 아는 선에서 모두 답해줬다.


아이의 부모님이 항상 그를 사랑하셨다는 것이나

아이의 누나가 그를 많이 보고 싶어 하지만 지금은 만날 수 없다는 것 등


노인이 아이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 들을 해 줄 때 마다

아이는 가족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져 만 갔고


아이는 자신의 하나 뿐인 가족 누나를 꼭 다시 만나고 싶어해

노인이 일 때문에 집에서 자리를 비웠을 때 딱 한번

자신이 살고 있던 작은 집 밖으로 나간 적이 있었는데

밖의 지리를 잘 몰라 아이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 그날

아이는 처음으로 노인에게 맞았다.


자신과 함께 외출하는 것이 아니라면

위험하니 절대 나가면 안된다는 말과 함께


그때의 기억이 아이의 두 번째 기억이었다.


아이의 세 번째 기억은

그가 살고 있던 집이 모두 불타던 날이었다.


방에서 일어난 아이는

방문 앞쪽의 현관 쪽에서 무언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문에 난 작은 구멍으로 문 바깥쪽 상황을 확인했다.


문 바깥쪽에서는 아이와 함께 있던 노인이 누군가 에게 맞은 것인지

쓰러져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었고


그 모습에 문을 열으려고 하는 아이가 있는 방향은 바라보던 노인은

고개를 저으며 도망가라는 눈빛을 보냈다.


아이는 노인이 과거에 알려준 내 방 뒤쪽의 구멍을 통해서 집을 나왔고

아이가 방에서 빠져 나온 뒤 그가 방금 전까지 살고 있던

집은 불에 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이가 7살 때의 일이다.]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던 아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가족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아이는 신원 불명을 이유로 노예가 되었다.


아이는 노예가 되고 3일이 지난 뒤 첫 끼를 먹었다.

주인의 말로는 반항적인 아이들을 걸러내기 위해서

처음에는 밥을 굶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밥은 하루에 한 번씩 주는데 굶다가 먹어서 그런지 너무 나도 맛있게 느껴졌다.


매일 맨발로 무거운 돌들을 나르고 채찍을 맞으면서 수십 번을 넘어지고

쓰러지고 다쳤지만... 아이는 자신의 몸이 아픈 것보다 그런 대우를 받고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일하는 다른 아이들을 안타까워 했다.


이타적인 성격이었다.


아이는 노예 훈련소에서 다른 친구들을 만나기도 했다.

친구들 중에는 아이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고 적은 사람도 있었지만.

다들 이곳에 대하여 잘 모르는 아이를 잘 챙겨주었다.


그들은 원래 이렇게 나이가 들고 나서 노예가 되는 경우는 흔치 않아 아이에

대해 궁금해 했다.


아이가 10살 때에는

그가 노예 훈련소에서 사귄 친구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 갔다.


처음에는 어린 노예들이 50명 정도 있었던 훈련소에는

이제는 15명만 이 남아 있었고

주인의 말로는 다들 다른 주인을 만나 일을 하러 갔다 말했다.


아이는 자신과 헤어진 다른 아이들이

다들 좋은 곳에 가서 행복한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하나가 다른 아이들을 모으고는

우리끼리 가족을 맺자고 제안했다


"우리는 평생 가축 취급이나 받으면서 살 운명인데 우리 끼리라도 서로를 믿어주자"


라고 말했는데 그 말을 듣고 나니 아이는

자신의 누나가 자신을 버린 것 인가? 하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누나의 얼굴에 대학 기억도 많이 흐릿해 진 기억이었기 때문에


아이가 12살이 되던 해에는 전쟁이 일어났다.

마족의 왕이 봉인에서 깨어나 일으킨 전쟁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어떠한 남자가 노예 상인들을 찾고 다닌다고 주인이 화를 냈다.


"제기랄 그 미친 루비우스 대공! 이럴 때 일 수록 얌전한 방패인 노예들을"


"이용할 생각을 해야지 그 미친 작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 인 거야?"


그날은 주인이 화가 많이 나서 인지 아이와 친구들은 정말 많이 맞았던 것 같다.


아이들을 두들겨 팬 주인은 밤에 밖으로 나가면서 작게 중얼거렸다.


"이놈들을 마지막으로 다 끝내고 신분을 바꿔야겠군...."


"나 원 참....노예 시장이 부활 한지 몇 년이나 됐다고"


그리고 몇 주 뒤 아이를 포함한 15명의 아이들은 모두 전쟁터라는 곳에 갔다.


전쟁터에 도착하자

아이들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형이 주인에게 자신들이 할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


"주인님 저희는 무슨 일을 하면 될까요?"


그런데 어째서 인지 그날 따라 주인은 다른 때보다 더 상냥한 어투로

아이들을 대해주었다.


"오늘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안 시킬 거란다~"


"먼저 밥부터 먹고"


"너희들은 저기 앞에 보이는 저 작은 마차 안으로 들어가서 앉아있기만 하면 되는 거란다."


"어때 정말 쉽지? "


주인의 말처럼 정말 너무 나도 쉬운 임무였기에 형은 주인의 말을 의심했다.


"정말로 그것 만하면 끝인가요?"


"겨우 그런거면 왜 굳이 저희 같은 노예들한테 시키시는 건지...?"


아이들이 모두 의야 해 하자 주인은

아이들 모두가 놀랄만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음....그래 좋다! 이번 일이 끝난다면! 너희들의 노예 문서를 없애주고"


"내가 너희들을 자유 인으로써 신원을 보증해주마!"


그 말을 듣자 아이들은

모두들 이번일 이 끝나면 드디어 자유로운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들떠서 주인에게 소리쳤다.


"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주인님!"


그러자 주인님 옆에 있던 병사가 다가와 아이들이 해야 될 일들을 알려주었다.


"안녕하십니까 어린 노예 분들 저는 아룬 자작 님의 사병입니다."


"여러분들이 해야 하는 일은 간단합니다. 저기 서있는 마차 안에 들어가 가만히 앉아 계시면"


"저희가 때를 봐서 안전한 곳으로 옮겨드릴 겁니다"


"단! 이때 절대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 옮기는 도중에 떨어지실 수도 있으니 문 은 절대 열으시면 안됩니다 아시겠지요?"


"그리고 마차 안에는 마법 진이 하나 들어있을 건데 펑!하는 소리가 들리면"


"바로 마법 진을 누르면 됩니다."


" 어때요 쉽지요?"


"네에!"


그 말을 듣자 아이들은 다들 이 일이 끝나면 어떻게 살아갈지

다들 행복한 생각을 하는 듯 들뜬 표정으로 마차에 올라탔다.


"야 이번에 새로운 자유인 신분을 얻게 되면 뭐할까?"


"난 조용한 시골로 내려가서 글을 쓸 꺼야!"


"난 기사 님이 되서 나라를 지킬꺼야!"


마차 안에서 다들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그때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아이들이 있는 곳의 양쪽에서 사람들이 소리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와아ㅏ아아아아아"


그 목소리들에 어린 아이들은 불안해 했다.


"형 이게 다 무슨 소리야?"


"괜찮아 우리는 방금 펑 소리를 들었으니까 이 마법진만 누르면 되는 거야"


"이것만 누르면 우리는 이제부터는 이런 힘든 일 다시는 안 해도 되는거야 노제야"


제일 나이가 많았던 아이는

양쪽에서 들려오는 함성 소리에 놀란 아이들을 진정 시키며

마법 진을 손으로 눌렀고


그 순간 갑자기 닥쳐오는 밝은 빛에 순간 점화했다.


"이제 우린 같이 행복하게 사ㄹ"


'----------'


귀를 먹먹하게 울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던 짧은 순간이 지나자....


노제는 다른 아이들이 지르는 비명 소리에 정신이 들었다.


'과거에도 이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다.'


'분명히 이 목소리는 아파서'


'다쳐서 그래서 우는 소리인데....'


갑자기 환한 불꽃이 눈앞을 감싸더니 불길이 치솟자

나이가 가장 많았던 아이는 다들 이곳에서 나가야 된다 소리쳤다.


"다들 뭐해 불길에서 멀리 떨어져!"


"당장 이 마차 안에서 나가야 된다"


"다들 다친 아이들 부터 챙겨!"


아이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마차의 문을 열자...


문밖에서는 마물과 인간들이 서로를 죽고 죽이고 있었다.


"서...설마 우리...전쟁터 한가운데로 보내 진 거야?"


마차 내부에서는 마법 진으로 인한 불길

외부는 전시 상황으로 인한 피아 식별이 불가능 한 모습-


어디로 가든 목숨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나이가 두 번째로 많았던 여자 아이는

마차에서 뛰어내려 밖으로 나간 지 몇 초의 시간 만에 폭렬 마법에 휩쓸려 죽었다.


여자아이가 마법에 휩쓸려 죽는 모습을 본 가장 나이가 많았던 아이는

다시 문을 닫으면서 말했다.


"아무래도 우리를 살릴 생각은 없는 것 같은데..."


"다들 뭉쳐있도록 해 최대한 어린아이들이라도 살려야 되니까"


언제까지 계속되었는지 모를 불길은 몇 분의 시간이 지나자 잠잠해졌고.

다시 정신이 든 아이는 고개를 들어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확인했다.


하지만...살아 남은 건 아이를 포함해 단 4명 뿐이었고

그마저도 다들 화상이 심했기 때문에

그나마 움직일 수 있었던 건 불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

화상을 덜 입은 '루이' 라는 아이 뿐이었다.


"다...다들...살아있어?"


"ㄹ...이...야.."


"노..노제형! 아직 살아있었구나!"


그때 밖에서 큰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족의 군대가 철수한다! 인간의 승리다!!!!!!!!!"


그 말을 듣자 루이는 이번 전투가 끝난 것을 직감하고


문을 열고 마차 밖으로 뛰쳐나갔다.


"으어엉ㅠㅠ 형! 누나!! 내가 다른 사람들을 데려올게ㅠㅠ"


루이....아무리 다른 아이들이 더 심하다고 는 하지만... 그래도

화상을 입은 채로 저렇게 뛰면 아플 텐데


루이를 걱정하던 그때 아이의 시야에 들어온 모습은


주인과 다른 사람들이 루이를 향해 화살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었다.


.......안돼


"커억.......ㅎ..형아....."


온몸에 수십 발의 화살이 박힌 채 아이 쪽을 향해 손을 뻗는

루이를 보며 노제는 도저히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어째서 왜? ? 우리한테 이러는 거지?


왜? 우리는 무언가를 잘못한 건가?


다른 화상이 심했던 아이들은 이미 죽은지 오래였고


이제 마차 안에 남은 건 13개의 불에 탄 시체와

온몸이 그을린 채 한쪽 눈이 장님인 한 소년 뿐이었다.


살고 싶어.....하지만....몸에 힘이 안 들어가...


노제는 더 이상 눈 하나 깜빡거릴 힘도 없어서 그대로 눈을 감았다.


그때 누군가 기침 소리와 함께 마차 안으로 들어오더니

주변을 둘러보고는 얼굴을 찡그렸다.


"콜록 콜록!"


"이 냄새는 시체가 타는 냄새인데..."


"시신들의 크기를 보니 아직 어린아이들 같은데...."


"전부다 타서 죽은 건가?"


"무슨 일이 있었길래 주변에 마물들의 시신이 이렇게 많은 거지?"


처음 듣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아이는 도와 달라고 말할 기운도 없었다.


이제...나도 죽는 건가?


밀려오는 졸음 속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어라? 이 아이는 아직 맥이 잡히는..."


"그러면 아직 ㅅ....살릴 수 있."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지금 보니까 드는 생각인데 2화가 작품 전체의 분위기랑 참 안 맞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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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챕터3 무협 4화 화산? 22.05.29 317 8 9쪽
24 챕터3 무협 4. 혈천血天 22.05.28 330 8 10쪽
23 챕터3 무협 3.여행 22.05.28 313 8 10쪽
22 챕터 3 무협 2 천마. 22.05.27 346 7 10쪽
21 3부 무협 1.여긴어디 나는누구? 22.05.27 339 8 10쪽
20 19.또다시 다른세계로 22.05.26 331 8 11쪽
19 지구편-12화 질척거리다. 22.05.25 335 7 10쪽
18 지구편-11화[시비] 22.05.24 340 10 11쪽
17 지구편-10화 경매장 22.05.24 342 10 11쪽
16 지구편-9화 땅 22.05.23 367 8 11쪽
15 지구편-8화 물리. 22.05.22 379 8 8쪽
14 지구편-7화 1단계 22.05.21 408 8 11쪽
13 지구편-6화 플레이어..? 22.05.21 440 8 10쪽
12 지구편-5화 성좌 +1 22.05.20 461 9 13쪽
11 지구편-4화 감옥 +1 22.05.20 481 8 7쪽
10 지구편-3화 조율자 22.05.19 319 5 12쪽
9 지구편 2-종말 22.05.19 537 7 10쪽
8 지구편-1.회귀자 +1 22.05.18 639 9 15쪽
7 7.세상의 끝에서 22.05.17 681 8 11쪽
6 챕터 1 6.화-회담 22.05.17 809 13 21쪽
5 챕터1 1.5화 and 5화재회 그리고 전야 22.05.16 985 14 11쪽
4 챕터1 4.용사 22.05.15 1,452 28 19쪽
3 챕터1 3. 모든 선택은 +2 22.05.13 1,818 33 13쪽
» 챕터1 2.아이 22.05.13 2,636 39 11쪽
1 1화-당신과 다시 만난다면 +1 22.05.13 8,148 46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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