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100층 회귀자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유우리
작품등록일 :
2022.12.12 09:23
최근연재일 :
2023.01.28 21:15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146,614
추천수 :
3,321
글자수 :
283,832

작성
23.01.20 21:15
조회
1,360
추천
42
글자
13쪽

네가 도재준이야. 그렇지?

DUMMY

42.


1차 각성의 조건은 전생과 다르지 않았다.


‘힘, 민첩, 체력, 마력··· 뭐든 네 개의 스텟이 각 100을 넘겼을 때 헌터의 수준은 한 단계 위로 도약한다.’


100에 이르렀던 스텟은 순식간에 0이 되고, 표기하던 색깔이 새롭게 변화한다.

차도윤은 붉게 일렁이는 네 개의 스텟을 확인하며 주먹을 쥐었다 폈다.

힘부터 마력까지 모두 0으로 표기되었지만 당연하게도 잃어버린 힘은 없었다.

오히려 그저 숫자만 높았던 과거에 비해 더욱 큰 힘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연금술의 대가이자 현자라고도 불리는 앨러니는 각성을 두고 이렇게 표현했다.


‘튜닝이라고.’


무식하게 숫자만 쌓아가던 이전과 다르게 100에 이르면서 최적화 과정에 들어선다.

하여 1차 각성에 이른 헌터는 적은 힘으로도 최적의 효율을 발휘한다.


‘말 그대로 등급 업이란 얘기지.’


F급 헌터에 불과하던 신체는 이제 막 E급 헌터가 되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헌터의 격은 그렇게 달라진다.


‘나쁘지 않아.’


차도윤은 호흡을 가다듬으며 새롭게 도약한 자신의 신체를 관조해봤다.

마력을 넣질 않아도 몸의 전반적인 수치가 올라간 게 체감되고 있었다.

일단 오감이 강화됐다.

안경을 쓰질 않아도 멀리까지 보였고 개코는 아니더라도 후각이 예민해졌다.

촉각과 청각, 미각까지도 이전과 다르게 느껴진다. 마력 압축을 통해 신체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올라갔을 때와 비슷했다.

꼭 틀린 건 아닐 것이다.

마력 압축이란 결국 신체의 마력을 억지로 튜닝해서 상급의 기운을 뿜어내는 기술이니까.

즉 지금 그의 몸에 담긴 마력은 일전에 다루던 압축된 마력과 같았다.


“차도윤 씨?”


그를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사람들이 이쪽을 노려보고 있는 게 보였다.


“방금 빛··· 뭐예요? 약화의 저주가 끝난 건 아니었어요?”

“또 도마뱀이나 송충이 같은 걸로 변하는 건 아니겠죠?”

“······위험한 건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그것도 각자 무기를 쥔 채 차도윤을 한껏 경계하는 눈초리가 가득했다.

아무래도 1차 각성을 이루면서 주변으로 마력이 발산된 것 때문에 착각한 모양이다.


“이번엔 반대예요.”


차도윤은 이죽이며 답했다.


“보면 알 겁니다.”


그의 시선은 8층을 공략하자마자 생겨난 9층으로의 게이트를 향해 있었다.


*


9층에 이른 차도윤은 원맨쇼에 가까운 공략을 선보일 수 있었다.

1층부터 8층까지··· 미로의 틈을 제외하고는 조금도 활약하질 못해 얼마나 답답했던가!

약화되질 않은 몸에서의 전투는 이다지도 가볍고 그 어떤 거침이 없었다.

대단한 검술을 논할 것도 없이 그저 피하고 베고, 또 찌르기만 하면 끝난다.

스텟 자체가 더 이상 첫 번째 테마에서 고생할 만큼의 약한 수준이 아니었다.


“밸런스 X망겜······.”


뒤편에서 김태하가 질투 섞인 눈으로 중얼거렸지만 차도윤은 거들떠도 보질 않았다.

억울하면 코인 상점에서 약화의 물약을 사서 직접 복용하면 될 일이다.

차도윤은 자신의 앞에서 비명을 질러대는 덩치만 트럭만 한 구울을 노려보았다.


“스킬을 쓸 것도 없겠지.”


한 줌의 마력을 담아 그대로 다가오던 구울의 몸통을 통으로 갈라버렸다.

더러운 내장이 쏟아지고 그 안쪽으로 녀석이 잡아먹었던 온갖 내용물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이미 놈의 뒤쪽으로 건너 간 차도윤에겐 그 어떤 오물도 튀질 않았다.


[보스 몬스터 ‘구울 킹’을 처치했습니다.]

[보상으로 ‘1,000코인’을 습득했습니다.]


실질적으로 9층의 보스 몬스터인건만.

그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기껏해야 레드 독과 비슷했다.

항의라도 하고 싶었지만 별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쓰게 웃었다.

탑은 언제나 그 보상을 각자의 수준에 맞게 상대적으로 쥐어주니까.

그렇기에 차도윤이 ‘약화의 물약’을 복용했던 게 아니던가.


“1차 각성이란 거······ 진짜 굉장하네요.”


황망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던 김희우를 향해 차도윤은 어깨를 으쓱했다.


“특별한 건 아닙니다. 김희우 씨도 수준에 이르면 알아서 각성하게 될 거예요.”

“흠.”

“그리 멀지 않았잖아요?”


미로의 틈을 공략한 행적은 굳이 약화의 저주를 당하질 않았던 일행에게도 큰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줬다.

아무렴 미로의 틈은 전생에서도 이 시기엔 공략된 적이 없는 불가해의 던전이다.

그런 곳을 고작 열 명도 안 되는 파티가 공략해내고 만 것이다.

차도윤만큼은 아니더라도 일행은 다들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해냈다.


“당신만큼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김태하 씨도 마시라니까.”

“당신이 내 코인 다 가져갔잖아!”


차도윤은 어깨를 으쓱이며 김태하의 투정을 무시했다.

어차피 돈이 있어도 안 할 거면서.


‘솔직히 미친 짓이니까.’


차도윤이 겪었던 열흘을 곁에서 봐왔기에 아마 그가 더 잘 알 것이다.

노인이 되고, 어린이가 되고, 고양이가 되고, 토끼가 되고, 이윽고 송충이까지 된다.

중요한 건 송충이가 되고서도 반드시 전투에 참여를 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가만히 있어봐야 얻을 건 한계가 있으니까.’


차도윤은 송충이가 된 상태에서도 마력을 운용하여 끊임없이 전투에 참여했다.

그냥 짓밟히기만 해도 죽는 주제에, 마력을 활용하여 작은 대포알처럼 몬스터를 공략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차도윤은 쓰게 웃었다.


‘그런 미친 짓을 하고도······ 네 번째란 말이지.’


새삼스럽지도 않은 건 그가 네 번째 각성자가 되었다는 사실이었다.

시스템 메시지는 거짓말을 하질 않는다.

세계 어딘가에선 그보다 더 미친 짓을 한 사람이 존재한다는 거다.

히든 피스를 독식하고, 생존 땅따먹기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약화의 저주로 별별 짓을 다하면서 미로의 틈까지 공략했건만.

하나씩 나열해도 터무니없는 일들을 전부 해내고도 고작 네 번째 각성자였다.


‘재밌어, 아주 재밌어.’


차도윤은 실룩대는 입 꼬리를 참질 못했다.

뭐가 됐든 2회 차의 헌터들이 자신의 예상을 뛰어넘어주고 있었다.

그건 차도윤에게 있어서 기분 좋은 충격이었다.

전생에서 최강의 반열에 이른 그가, 이젠 더 이상 최강이 아닌 것이다.

경쟁자가 셋이나 더 있다.


“그나저나 탑 공략은 여기서 끝이네요.”


안유리가 다소 아쉽다는 말투로 10층으로 향하는 게이트를 바라보았다.

메시지가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10층으로의 입장 자격이 부족합니다.]

[‘도시 해방 시나리오’를 클리어하시오.]


파수꾼이자 첫 번째 테마의 주인인 샤논이 있는 공간으로 향하려면 선행 퀘스트가 존재했다.

바로 도시 간 이동을 제한하던 기존의 벽을 허물, 도시 해방 시나리오다.

10층은 도시 해방 시나리오를 공략한 이후에야 도전할 수 있는 시련이었다.

매드릭이 넌지시 물었다.


-이제 지구란 곳으로 돌아가는가?


언제고 차도윤의 몸을 놀이터처럼 사용했던 난쟁이들이 서운한 얼굴을 했다.

참새 론이나 오크 그로디, 엘프 알로도 다소 아쉬운 눈치로 일행을 돌아보고 있었다.

고작 열흘을 함께 한 사이였지만 생사를 같이 넘나든 탓인지 일종의 전우애가 있었다.


“돌아가야지. 우린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흠.

“그래도 이별이 길진 않을 거야. 목적은 바뀌지 않으니까.”


매드릭이 도시 해방 시나리오도 함께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하겠지만.

아쉽게도 저들은 탑에 귀속된 지라 지구로 함께 건너간다는 건 불가능했다.

나중에야 10층 공략에선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은 별 수 없이 떨어져야만 했다.


-다시 만날 거라면 아쉬울 필요도 없지. 그럼.


매드릭은 망령들··· 아니 이젠 어엿한 탑의 주민이 된 동료들을 이끌고 이미 공략했던 9층의 미로로 돌아갔다.

아마도 그들은 차도윤 일행이 돌아오기까지 9층 어딘가에 숨어 지낼 게 분명했다.

자칫 다른 헌터들과 마주쳤을 경우 괜히 몬스터라 착각해 전투가 벌어질 수도 있었으니까.


“괜찮겠죠?”

“난쟁이가 있잖아요. 생각보다 호의호식하며 지낼 걸요.”


미로의 틈에서도 아늑한 오두막을 짓고 지내던 이들이다. 걱정하는 게 손해다.


“우리도 돌아가죠.”


일행은 게이트의 앞에 서서 게이트의 세부 조건을 간단히 조작할 수 있었다.

게이트는 상층으로 올라가거나 지구로 귀환하는 기능만을 갖고 있기에 어렵지도 않았다.

단 게이트를 넘어 지구로 돌아갈 경우 처음 이면세계로 건너갔던 장소로 돌아가게 된다.

즉 그들도 여기서 헤어져야 한다.


“나중에 10층 공략할 때 모른 척 하기 없기예요.”

“······생각해보죠.”

“생각이라뇨. 우리 동료잖아요. 차도윤 씨? 저, 차도윤 씨? 야······ 차도윤!”


저 멀리 메아리치는 김태하의 목소리를 무시하며 지구로의 귀환 길에 올랐고.


“차도윤 님?”


대학로의 연습실에서 그를 기다리던 말끔한 정장 차림의 한 여자를 만날 수 있었다.


*


어쩌면 2회 차에 이른 헌터들을 두고 그는 다소 얕봤는지도 모르겠다.

그보다 먼저 각성을 마쳐 앞서 달려 나가는 헌터만 셋인 건 둘째로 치더라도.


“여기 차도윤 님의 신분증입니다. 그리고 여기 차도윤 님이 알아둬야 할 정보를 모아둔 USB고요······ 새로 지급된 스마트폰은 여기······.”


그에게 열심히 설명을 잇던 여자를 뒤로하고 차도윤은 혜화역의 전경을 둘러볼 수 있었다.

불과 한 달 남짓한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많이 변했죠?”


얘기를 하던 여자가 자랑스럽다는 듯 가슴을 쫙 펴면서 말했다.

그녀의 말마따나 눈앞의 풍경은 실로 놀라웠다.

이걸 누가 멸망에 이르던 세계라고 말할 수 있을까.

차도윤은 혜화역의 한쪽에 새롭게 만들어둔 표지판도 확인할 수 있었다.


[거주구역 D-28]


그 아래로는 수많은 사람들이 전투와 상관이 없는 복장으로 거리를 오가고 있었다.


“협회장 님이 많이 신경 쓰셨어요. 과거로의 회귀는 더 이상 안 되겠지만 미래로의 도약은 가능하다고요.”

“······흠.”

“이쪽입니다. 협회장 님께서 차도윤 님이 나오시면 바로 모시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차도윤은 정중하게 자신을 안내하는 여자의 얼굴을 천천히 들여다보았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이 아는 사람이다.


“한예리 씨.”

“네?”

“이번에도 한예리 씨가 제 담당을 맡으신 겁니까?”

“불행하게도 그렇네요. 잘 부탁드려요.”


똑 부러진 말투에 정중한 어조는 얼핏 전생의 한때를 빼다 박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진면목을 알고 있기에 문득 팔에 닭살이 오르는 것도 같았다.


“방금 불쾌한 상상을 하신 것 같은데······ 그냥 넘어가드리죠.”


한예리는 소름이 끼치는 미소를 유지하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극히 일부만 이렇게 정상화되었어요. 아직 복구되지 못한 곳이 훨씬 많아요.”

“아무렴··· 그렇겠죠.”

“차도윤 님이 좀 더 분발해주셔야 해요. 늘 그렇듯 제가 뒤에서 보조할 테니까.”


왜 자꾸 소름이 끼치게 웃는 건지 모르겠지만 차도윤은 멋쩍게 웃음으로 화답해줬다.

뭐가 됐든 전생부터 한예리와의 인연은 깊었으니 딱히 뭐라 할 필요는 없겠지.

그래, 웃을 때가 낫다.

아닐 때는······.


“불온한 상상은 그만하시고 가시죠.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계신 분들도 생각해야죠.”


차도윤은 고개를 주억거리며 한예리를 따라 도심을 가로지를 수 있었다.

강지석을 필두로 지었다는 협회는 경복궁 앞인 광화문 일대에 있다고 했다.


“또 차도윤 님이 알아두셔야 할 건······.”


하지만 목적지에 다다르기도 전에.


“으음?”


차도윤은 부득이하게 걸음을 멈추어야만 했다.


“정지. 움직이면 쏜다.”


한예리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정면을 바라보았다.

별안간 앞을 가로막은 누군가가 기다란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뭐죠?”


군복을 입고 있는 사내의 가슴엔 세 개의 작대기로 이루어진 계급장이 보였다.


“잠시 확인할 게 있어 그러니 군말하지 말고 순순히 협조하는 게 좋을 거다.”


차도윤은 말없이 주변을 둘러보았다. 유기적으로 움직인 군인들이 이 근방을 모조리 포위하고 바깥과 안쪽을 경계로 나누고 있었다.

군인은 큰 목소리로 말했다.


“말했듯 순순히 협조한다면 안전은 보장하겠다. 하지만 불응 시 여지없이 제재를 가할 테니 이 점 참고하도록.”


고압적인 말을 한 남자는 주머니에서 웬 기계 하나를 꺼내어 들었다.

얼핏 보기엔 음주운전 단속이라도 하듯 꺼내어 든 경찰의 음주측정기 같았다.

차도윤은 그 정체를 알았다.


‘마력측정기?’


대상의 호흡에 담긴 마력의 양을 측정해 그 수준을 파악해보는 특수한 아이템.


“이곳에서 가장 많은 마력을 보유한 건······.”


마력측정기를 꺼내어 든 군인은 거두절미하고 차도윤의 앞에 섰다.

그는 삐삐 소리를 내는 측정기를 내려다보다 대뜸 눈을 사납게 떴다.

군인은 더욱 목소리에 살기를 덧붙여가며 입을 열었다.


“너로구나.”

“음?”

“네가 도재준이야. 그렇지?”


전혀 엉뚱한 이름을 대면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나 혼자 100층 회귀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 공지입니다. +3 23.01.29 344 0 -
50 채운 뒤엔 덜어내야 하니까 +1 23.01.28 820 32 12쪽
49 누가 보면 내가 악당인 줄 알겠네 23.01.27 825 29 13쪽
48 뭐든 물어보면 알겠지 23.01.26 905 33 12쪽
47 이다미 23.01.25 989 37 13쪽
46 네놈이 얼마나 음흉한지 잘 알 뿐이지 +1 23.01.24 1,083 37 13쪽
45 곤란하군요 +1 23.01.23 1,124 41 13쪽
44 질긴 악연을 잘라내려면 무딘 칼로는 부족하거든 +1 23.01.22 1,316 43 12쪽
43 누가 감히 움직여도 좋다고 했지? +2 23.01.21 1,318 44 13쪽
» 네가 도재준이야. 그렇지? +1 23.01.20 1,361 42 13쪽
41 도전자 님의 건승을 빕니다 +2 23.01.19 1,406 49 13쪽
40 근데 이걸 어쩌나 +3 23.01.18 1,436 51 12쪽
39 나머진 당신들 몫이라고 23.01.17 1,434 48 12쪽
38 미안하지만 타임 오버야 +3 23.01.16 1,484 51 13쪽
37 라헬 스트로디아 +2 23.01.15 1,547 57 12쪽
36 너도 마음이 급했나봐? +2 23.01.14 1,617 51 12쪽
35 저게 왜 난쟁이야 +3 23.01.13 1,718 48 12쪽
34 음식은 멀쩡하다니까 +5 23.01.12 1,771 54 12쪽
33 돈값은 해줄 테니까 23.01.11 1,893 52 13쪽
32 그냥 받아들이세요. 무엇이든 23.01.10 1,946 55 12쪽
31 증명해보이면 되겠지? 23.01.09 1,963 57 12쪽
30 그때랑 지금은 시세가 다르지 +1 23.01.08 2,020 57 13쪽
29 줄래야 줄 것도 없어 23.01.07 2,064 50 13쪽
28 주변을 둘러보는 눈을 기르래도 +1 23.01.06 2,121 58 13쪽
27 차도윤입니다 +1 23.01.05 2,175 55 12쪽
26 그럼 해 봐. 감당할 수 있으면 +1 23.01.04 2,206 64 14쪽
25 안 돼. 저건 못 먹는 감이야 +1 23.01.03 2,239 59 12쪽
24 저들이 너희들의 원수다! 23.01.02 2,355 58 12쪽
23 누가 이기나 해보자고 23.01.01 2,596 57 12쪽
22 난 여기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 22.12.31 2,786 66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