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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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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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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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조슬린은 조나단에게 젖을 먹이는 4명의 유모와 4명의 아이를 돌보는 보모들을 고용했다. 2명씩 유모와 보모가 함께 일을 하는데 하루에 4번 교대로 조나단을 돌봤다. 근무 시간은 아침부터 정오까지 2명, 정오부터 저녁까지, 저녁부터 자정까지, 자정부터 아침까지 였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지만 조슬린의 몸이 약했고 피터에게 귀중한 후계자였기 때문에 돈을 쓰는 것이 아깝지는 않았다. 여러 사람들이 교대로 조나단을 돌본 덕분에 조슬린이 나름 편하게 몸을 회복하고 휴식했다.

도착한 날 낮 시간 동안 피터는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여러 필요한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지난 번 다음날 찾아가니 로즈마리가 몹시 섭섭해 했던 것을 잊지 않았다. 호위병에게 금목걸이 하나를 내주며 로즈마리에게 전하게 했다.

“지금 여러 사정 때문에 찾아가지 못해 나도 몹시 아쉽다는 말을 전해 주도록 해.”

“알겠습니다. 나리.”

은화 5개를 수고비로 내주니 호위병은 감사한 후 서둘러 로즈마리의 자택으로 향했다. 이런저런 일이 계속 이어져 피터는 저녁 식사 전까지 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가장 늦게 처리한 것은 영지 여러 곳에서 사로잡아 온 범죄자 20명을 처형하는 문서였다.

피터는 하나하나 범죄자들의 죄목들을 확인하고 사형 집행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모든 일이 끝나고 휴고는 조슬린이 스톰빌에 있는 주요 인사들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백작님께서 귀환하신 일을 축하를 하고 싶어하십니다.”

“이런저런 마음을 쓰는 것은 조이 밖에는 없습니다. 스승님.”

“백작님의 배우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더군요. 백작님께서 매일 여러 사람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을 번거롭게 여기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지를 다스리는 통치자로서 이런 일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렇게 술을 마시고 어울리면서 서로 친분도 쌓고 이런저런 대화도 오가는 법입니다.”

“조이의 배려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스승님.”

어느 정도 일이 정리 된 후 다시 함께 학문을 가르쳐 줄 것을 청하니 휴고는 마땅히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조나단이 잠을 자야 했기 때문에 숙소가 아닌 공관의 대회랑에서 연회가 있었다. 피터 자신을 환영하는 자리였고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한 상황이니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저녁을 먹었다.

적당히 자리가 끝났고 하인들이 대회랑을 정리하는 사이 피터는 조슬린과 함께 숙소로 돌아왔다. 연회가 이어지는 사이 조슬린의 하인들이 피터의 무기와 갑옷을 전문 공방에서 수리해 가지고 돌아와 정리해 놓았다.

피터는 조슬린의 하인들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치아를 닦고 계속해서 잠만 자고 있는 조나단을 돌아보았다. 한참 아이를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었던 피터는 여럿이 아이를 깨우는 걱정하니 키스하는 시늉만 하고 물러났다.

침실로 들어오니 조슬린은 이미 가운만 입고 있고 머리카락을 풀고 있었다. 피터가 들어오자 의복을 벗는 것을 도와 줬다. 피터가 먼저 자리에 누우니 조슬린은 작은 등불 몇 개만 남겨 놓고 옆으로 다가왔다.

“계속 사람을 만나고 술도 좀 많이 마셨더니 피곤하네요. 피트.”

“아이에게 젖을 주던데 괜찮아?”

“모유가 많이 부족해서 유모들을 구했어요. 피트가 만나 봤죠?”

“그랬지. 조이가 이리저리 신경쓰는 일이 많으니 많이 피곤할 꺼야. 괜찮으니 오늘은 편하게 잠을 자는 것이 좋겠어.”

피터의 당부에 조슬린은 대답대신 키스를 했다. 애를 낳은 후 허리가 너무 아프다면서 산파들의 권유로 시간을 정해서 자주 걷고 있다고 말하며 하품을 했다. 피터는 몸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조슬린의 귀와 뺨과 입술에 연달아 키스했다.

“입술이 달콤해.”

“하고 싶어도 참아줘요. 산파가 이번 여름 동안에는 몸 회복을 해야 한다고 해요.”

“걱정하지 마. 이쪽으로 기대. 조이.”

“으음.”

조슬린은 피터의 가슴에 기댔고 잠시 뒤에 코를 골기 시작했다.



다음날 조금 늦게 조슬린과 함께 잠에서 깨어난 피터는 조나단을 돌아 본 후 간단하게 아내와 아침 식사를 했다. 죽과 맥주를 한잔 마시는 것이 전부였지만 간만에 조슬린과 시작하는 하루가 너무 좋았다. 피터가 웃고 있으니 조슬린이 물었다.

“뭐가 그렇게 좋아요? 존을 보고 오니 좋아요?”

“조이하고 같이 아침 먹은 것 말이야. 일상이었는데 이렇게 즐거운 일인지 정말 오래간만에 깨닫게 되어서 말이지.”

“그러고 보면 올해의 절반도 아직 지나지 않았는데 너무 많은 일이 있었군요. 피트.”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억이 남고 즐거운 것은 이곳에 돌아와 조이를 보고 존을 만나게 된 거야.”

이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조슬린과 조나단과 함께 하는 것이 너무나도 좋았다. 조슬린은 슬쩍 웃으면서 이런저런 밀린 일들이 많으니 서둘러 하루를 시작할 것을 재촉했다. 피터도 몸을 일으키며 조슬린에게 키스를 했다.

“그럼 다녀오겠어.”

“오늘 저녁은 둘이서 먹어요. 피트하고 저녁 먹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내일로 약속 잡았어요.”

“감사해. 조이.”

“다녀오세요.”

피터는 곧 준비를 하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공관을 먼저 찾았다. 몇 가지 자신이 처리해야 할 일을 직접 결정한 후 오후에 저수지를 돌아보고 토기로 제작한 수도관을 지하로 매설하는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다.

추가로 제임스 롱의 반란 때문에 추가로 들어간 비용은 국왕 아서와 길랜드 도시의 백작 에드워드 써소, 피더스톤의 총독이 해결하기로 결정되었다. 피터는 아서를 비롯해서 관련된 사람들에게 감사의 편지와 함께 금화 2백 개 씩을 감사 표시로 발송했다.

무엇보다 써스톤의 최고 행정관 자리에 올라 있는 휴 기트에게는 금화 다른 곳보다 2배의 금화를 우호의 표시로 선물했다. 많은 돈을 한꺼번에 사용하지만 휴고, 제롬, 로버트 모두 돈을 보내는 일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반드시 해둘 것을 당부했다.



해야 할 일을 마무리 지은 피터는 조금 일찍 로즈마리를 찾았다. 로즈마리는 피터가 찾아오니 몹시 반가워하면서 먼저 끌어안고 키스를 했다. 피터는 어린애처럼 자신에게 머리를 부벼대는 로즈마리가 어제 보낸 목걸이를 하고 있음을 알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다녀왔어. 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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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늘 예산의 예당저수지를 들려서 화이트 하우스라는 카페와 근처 시골 보리밥 집을 다녀왔네요.

간만의 드라이브라서 좋았습니다...^^


Next-13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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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7.04 61 3 7쪽
4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03 66 3 7쪽
4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01 54 3 9쪽
4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30 59 3 7쪽
4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9 59 3 8쪽
4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8 86 2 9쪽
4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7 71 3 7쪽
4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6 65 3 7쪽
4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5 75 3 8쪽
4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4 66 3 6쪽
4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3 67 3 9쪽
4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2 60 3 9쪽
4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1 61 2 11쪽
4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20 71 3 10쪽
4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9 62 2 8쪽
4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8 54 3 9쪽
4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7 55 3 11쪽
4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 24.06.16 66 3 10쪽
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5 75 3 11쪽
4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4 62 4 8쪽
4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3 63 3 9쪽
4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2 56 3 9쪽
4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1 63 3 10쪽
4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0 63 3 7쪽
4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9 71 2 8쪽
4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8 62 3 8쪽
4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7 66 3 9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6 64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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