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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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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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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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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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그렇기는 합니다. 샘란 백작. 시민들은 피난민들이 하루 종일 도둑질을 하고 싸움을 합니다. 길거리 곳곳에서 아무나 붙잡고 매춘을 하고 전염병을 불러 올 것을 불평하고 있습니다. 시민들 모두 어서 피난민들이 떠나기를 바랄 뿐이죠. 말씀대로 서둘러 이 전쟁을 끝내 피난민들이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해야 해야죠.”

“사람들을 내보내고 싶지만 부스테힐로 내려갔던 반란군이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니 아직은 떠나는 것을 허락하지 못하고 있으시군요.”

피터의 말에 총독은 여럿의 반대에도 10만이 넘는 반란군이 몰려온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사람을 불러들인 후 성문을 닫고 굳게 지켰다. 그나마 블랙포드 도시는 항구를 가지고 있어 외부에서 물자 반입이 되어 지금 간신히 버텨내고는 있었다.

어느 순간 피터가 블랙포드 도시를 찾아왔다는 소문이 퍼졌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총독이 데리고 온 호위병들이 몽둥이를 들며 사람들을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밀어냈다.

“가까이 오지 마라. 거리를 유지해! 가까이 접근하지 마라.”

“거리를 유지해라! 가까이 오지 마!”

“문제가 생기면 안된다. 거리를 만들어라. 공간을 만들어.”

“어서 물러나! 가까이 오지 마라.”

호위병들이 굉장히 힘들여 거리를 벌리고 있고 피터는 총독과 대화를 나누며 서둘러 공관 쪽으로 향했다. 피터의 한 걸음 뒤에서 걷고 있던 로즈마리는 군중 속에서 한 명이 계속해서 자신을 따라오며 주시하는 것을 발견했다.

‘······.’

직감이라는 것이 로즈마리의 모든 것을 지배한 순간 머리카락이 지저분하고 턱수염이 가득한 젊은 남자는 품속에서 단검을 빼들며 접근했다. 다음순간 로즈마리는 상대의 손목을 꺾어 적이 손에 들고 있던 칼로 암살자의 목을 깊숙하게 잘랐다.

“!!!”

“나리를 보호해라!”

“총독님을 보호해라!”

“총독님을 보호해!”

“나리를 지켜!”

단번에 목이 베인 암살자가 자신의 피에 익사하며 고꾸라졌고 호위병들과 피터와 총독도 허리에 패용하고 있던 무기를 빼들었다. 도망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부는 갑자기 무턱대고 덤벼들었다.

“죽여! 죽여! 죽여!”

“죽여라! 죽여!!”

무엇인가에 홀린 듯 사람들이 뛰어들어 덤벼들고 일부는 숨겨 놓은 단검으로 호위병들을 공격했다. 총독의 호위병들도 몽둥이를 내려놓고 도끼나 군용검을 빼들고 주변을 마구 찔러댔다. 피터의 호위병들도 급히 무기를 들고 덤벼드는 자들을 찍어댔다.

로즈마리는 피터와 등을 맞대고 섰고 괴성을 지르며 뛰어든 시민 셋의 어깨와 목을 연달아 찍어 넘어뜨렸다. 바닥에 쓰러진 자들은 굳이 끝장을 내버릴 것도 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밝혀 죽였다.

“이놈들! 어서 물러나라!”

“어서 물러나! 해산하지 않으면 반역죄로 모두 죽여 버리겠다.”

“어서 물러나! 물러나지 않으면 반역죄로 처단하겠다.”

“에잇! 이놈들! 공격!!”

오래지 않아 기병들이 달려와 사람들을 해산시키려 했지만 물러나지 않으니 그대로 돌진해 들어갔다. 기병들은 주변을 멈추지 않고 창으로 찔러 고꾸라뜨렸다. 여러 사람들이 쓰러지고 주저앉았다.

어느새 죽거나 다친 사람들이 50명이 넘어갔는데 더 이상 덤벼드는 사람이 없었다. 추가로 총독의 병사들이 달려왔고 무사히 공관으로 돌아온 피터는 총독의 안내를 받아 안으로 들어갔다.

로즈마리도 동행할 수 있지만 총독이 피터와 단둘이 대화를 하고 싶어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호위병들과 함께 밖에 남았다. 어느 정도 호흡이 돌아오니 공관 앞에 있는 말을 매어두는 기둥 옆에 있는 말을 먹이기 위한 물통을 발견했다.

그곳으로 다가선 로즈마리는 물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먼저 피 묻은 손을 씻어냈다. 손이 깨끗해지니 얼굴과 목 주변을 최대한 깨끗이 닦아냈다. 씻는 것을 끝내니 토마스가 마른 수건을 건넸다. 로즈마리는 감사의 말과 함께 수건으로 얼굴과 손을 닦았다.

“고마워요. 토마스.”

“아까 그놈은 무엇이었는지요?”

“뭐가 말이오? 토마스.”

“그놈은 나리나 총독 나리가 아니고 처음부터 그대를 노리고 덤벼들었소. 누구였소? 아는 자였소?”

토마스의 물음에 로즈마리는 생각해 볼 것도 없이 자신은 모른다고 대답했다. 토마스는 의혹을 버리지 않으면서 한편으로는 누구든 덤벼들면 단번에 베어 죽일 것을 당부했다. 스스로와 피터를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로즈마리가 대답했다.

“믿지 않겠지만 나는 정말 모르는 사람이오. 토마스.”

“누가 절 믿으라고 합니까? 지금 그리고 앞으로는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아, 그렇게 하겠소. 토마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무수히 많은 원한을 길바닥에 흩뿌려 놓은 나리처럼 그대에게도 원한을 품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 같으니 늘 조심해 주시오.”

로즈마리는 다시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토마스는 곧 바로 다른 사람들이 있는 쪽으로 향했다.



총독과의 환대와 협상이 끝나고 피터는 군영으로 돌아갔지만 로즈마리는 갑옷을 수리하고 몇 가지 구매해야 할 것이 있어 남았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남은 호위병 세 명과 함께 우선 갑옷 수리 공방을 찾은 로즈마리는 피터와 자신의 갑옷을 맡겼다.

두 사람의 사슬 갑옷은 계속 비를 맞아서 녹이 올라와 있고 일부는 고리가 떨어져 나가 있기도 했다. 선금으로 수리비의 절반을 내준 로즈마리는 완료되면 다시 돌아와서 나머지를 지불하기로 했다.

밖으로 나온 로즈마리는 호위병들과 함께 근처를 조금 걸었는데 구걸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제대로 걷기 힘들게 되니 가까운 곳에 있는 선술집을 찾은 로즈마리는 호위병들과 함께 자리에 앉았다.

각자 맥주 큰 컵으로 하나씩과 안주로 구운 닭고기를 주문하고 로즈마리가 값을 지불했다. 먼저 맥주부터 한잔씩 나오니 다들 술을 마셨다. 로즈마리도 맥주를 절반 정도 마시니 호위병들도 간만에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편히 앉는다면서 즐거워했다.

“그나저나 이번 전쟁은 유달리 많이 걷는군요.”

“그래도 무어 도시에서 울스티 도시로 산길을 따라 후퇴해 올 때보다는 상황이 좋기는 해.”

“그때는 진짜 갑옷도 다 내버리고 걸어야 했지. 산 아래에 던져 버린 것은 아직도 있을까?”

“누가 주워갔겠지. 나중에 시간이 있으면 한번 가봐야 겠어. 혹시 남아 있는 것을 모아 가지고 팔아도 꽤나 돈이 될 것인데 말이야.”

다들 한두 마디씩 했고 로즈마리는 맥주를 완전히 마셨고 다시 한잔을 더 가져오게 했다. 선술집 하녀가 로즈마리의 잔을 채워줬고 다시 조금 더 마셨다. 화장실을 가고 싶어하니 선술집 하녀가 위치를 알려줬다.

로즈마리가 움직이니 호위병 둘이 일어섰고 적당한 거리에서 멈춰섰다. 화장실은 여럿이 사용하는 것이라서 깨끗하지 않아서 몸을 붙이지 않고 일을 끝냈다. 뒤처리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 한 사람이 다가오려다 호위병들에게 제지되었다.

“어어~ 기다려.”

“으으, 급하단 말이오. 바지에 쌀 것 같소.”

“급하면 저기에서 일을 봐. 아니면 기다려.”

-으으!!-

로즈마리가 옆으로 다가오니 젊은 남자는 배를 움켜쥐고 서둘러 화장실로 뛰어갔다. 로즈마리는 조금 미안했지만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호위병들과 간단하게 대화를 나눴는데 다들 매춘업소를 방문하고 싶어했다. 듣고 있던 로즈마리가 은화 15개를 꺼내 줬다.

“이 정도면 될까? 부족하면 개인 돈으로 보충하고, 여기에서 시간 좀 있어야 하니 교대로 다녀오도록 해.”

“그래도 됩니까? 작은 마님.”

“나 때문에 다들 고생하고 있는데 이 정도는 괜찮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감사합니다. 작은 마님.”



=====================


무덥고 피곤하고, 일은 많고...아아...;;


Next-41


●‘용갈장군’님...에궁...맞습니다...ㅠ.ㅠ; 더운날 피곤해도 난민들 만큼이야 되지 못하겠죠...웅...ㅠ.ㅠ;

어쨌든 간에 저 작가넘도 오늘도 이리저리 일이 많다보니...웅...; 더운데 피곤하고 짜증이 많이 나네요...~3~;;

그래서 낮 시간도 여유가 없어서 제대로 연재도 못하고...웅...ㅠ.ㅠ;;

하지만 뭐...그래도 퇴근을 해서 독자분들과 만날 수 있는 이 시간과 마주할 수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내일도 다시 출근을 해서 또 일을 해야 하지만 뭐....; 그래도 다시금 내일의 일은 내일의 저 작가넘이 알아서 하겠죠...^__^;;

폭염과 폭우가 계속 이어지네요. 차라리 비가 계속 내리고 그랬으면 좋겠지만요. 비가 그친 후 극단적인 습도에 숨쉬기 어렵네요. 그런데 외근이 계속 이어지니...웅...;;

그래도 힘내야죠...일단 현실에서는 돈을 벌어 먹고는 살아야 하니 말이죠...;;

주말에 계속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하니...조금은 시원할 수도 있겠죠. 건강 조심하시구요. 행복, 편안함과 함께 하는 밤 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부비적)(부비적) 늘 큰 힘이 됩니다...^^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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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7.04 61 3 7쪽
4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03 66 3 7쪽
4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01 54 3 9쪽
4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30 59 3 7쪽
4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9 59 3 8쪽
4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8 86 2 9쪽
4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7 72 3 7쪽
4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6 65 3 7쪽
4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5 75 3 8쪽
4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4 66 3 6쪽
4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3 67 3 9쪽
4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2 61 3 9쪽
4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21 62 2 11쪽
4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20 71 3 10쪽
4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9 63 2 8쪽
4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8 55 3 9쪽
4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7 56 3 11쪽
4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 24.06.16 66 3 10쪽
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5 76 3 11쪽
4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4 62 4 8쪽
4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3 63 3 9쪽
4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2 56 3 9쪽
4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1 64 3 10쪽
4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0 63 3 7쪽
4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9 72 2 8쪽
4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8 63 3 8쪽
4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7 67 3 9쪽
4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6 64 3 7쪽
4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5 78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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