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가네
그리움이 쌓여갈수록
짙어지는 외로움
그리고 찾아드는 갈증
아무리 외로워도
아무리 괴로워도
존재감 없는 마음이라
단지 그 뿐
내성인지 면역인지
무뎌진 감정
그랬던 내가
그리워서 쓰라리고
외로워서 눈물 짓고
잊지 못해 아파한다
쓸데없이 심장은 설레이고
주책없이 눈물은 쏟아지며
염치없이 부르짖는 고백
스치는 바람에 두근두근
지나가는 소나기에 싱숭생숭
눈부신 햇볕에 말랑말랑
너로 인해
사정없이 휘둘린다
즐거워하다
아파하다
그리고
널 만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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