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자 출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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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파
작품등록일 :
2023.05.10 23:13
최근연재일 :
2024.09.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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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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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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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쪽

1화 대공자 시운학 출세기 - 프롤로그

DUMMY

전설은 말한다.

강호 어딘가 왕들의 무덤이 있다고.

그 무덤을 찾는 자 천하를 굽어볼 수 있는 절기를 얻으리라.


수천 년을 이어 온 강호 무림에서 활보하며 신(神)이라 불리고, 제(帝)라 불리고, 왕(王)이라 불리고, 패(覇)라 불리고, 군(君)이라 불리고, 걸(傑)이라 불리고, 웅(雄)이라 불리던, 불세출의 무위를 드러내 보인 영웅호걸들을 강호인들은 높이 받들고 동경해 왔었다.


무수히 명멸해 가는 강호 무림에서 무적을 구가하던 영웅호걸이라 해도, 세월에 따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해 왔지만, 온전한 무위를 그대로 갖춘 채, 어느 날 갑자기 은거에 들었다 전해지고, 우화등선 했다 전해지는 무인들도 헤아려 보면 적은 수는 아니었다.



'이제 돌아갈 때가 이르렀으니 선대 고인들께서 그러했듯이 그곳으로 돌아가리라, 그곳으로 돌아가 그동안 갈고 닦은 진신 무공을 후세에 온전히 남길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곳에 나의 무공이 남겨질 수 있다면 도산검림을 헤쳐온 나의 삶이 허망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도신이라 불리지 못하고 도제라 불리지 못했지만, 도왕 선우평이 강호를 떠나며 남긴 말은 강호 무림을 경동시키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도왕 선우평이 마지막 말을 남기고 강호 무림에서 자취를 감추자, 무수한 무인들이 도왕 선우평의 자취를 찾아 다녔지만, 누구도 도왕 선우평이 간 곳을 찾지 못했다.


오랜 세월 동안 찾아다녀도 도왕 선우평이 말한 곳을 찾지 못한 강호 무인들은, 도왕 선우평이 돌아간 그곳을 왕들의 무덤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군가 도왕 선우평이 나이가 들어 우화등선할 곳을 지칭했다는 말이 강호 무인들의 공감을 얻었다.


다시 세월이 흐르자 도왕 선우평이 말한 곳이 선계라 살아서는 갈 수 없는 곳이라고 했지만, 그렇다 해도 도왕 선우평이 간 그곳에 절세 무공이 남겨져 있다는 믿음은 여전했기에, 도왕 선우평이 남긴 말은 전설이 되어 강호를 떠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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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화 출세연(出世宴) (3) +4 23.05.13 6,620 50 14쪽
4 4화 출세연(出世宴) (2) +3 23.05.12 7,573 49 12쪽
3 3화 출세연(出世宴) (1) +6 23.05.11 10,973 56 14쪽
2 2화 수천문(守天門) +4 23.05.11 16,129 83 15쪽
» 1화 대공자 시운학 출세기 - 프롤로그 +5 23.05.11 19,076 92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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