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이렇게 죽는 건가?’
소녀의 얼굴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아니, 이미 죽었어.’
26년 동안 처절하게 살아왔지만 되돌아보니 후회뿐이다.
그깟 인생이 뭐라고 아등바등 살았을까.
‘만약…… 새로운 삶이 주어진다면……. 아아.’
그때! 금빛 아우라에 휩싸인 정령이 땅으로 사르르 내려앉았다.
소녀를 보는 정령의 눈빛에 애잔함이 가득했다.
“넌 죽었어. 억울하지? 괜찮아.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뤄줄 테니까.”
“죽음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씀인가요?”
“너 하기 나름.”
“조건이 있을 텐데요?”
“반드시 살려내야 할 사람이 있어. 누가 살려낼 수 있을까?”
“……난 아니에요.”
“꼭 너야만 해.”
“내가 왜요?”
“차차 알게 될 거야.”
“그 사람이 누구죠?”
서이는 희미하게 잦아든 눈빛으로 정령을 바라보았다.
혼란스러웠다. 대체 어쩌라는 건지.
‘……뭘 어찌해야 그 사람을 살리고 전생으로 돌아갈 수 있단 말인가?’
조선의 16세 소녀, ‘이서이’
아니!
21세기 대한민국 BT그룹 회장 비서였던 26세 ‘이서이’는 졸지의 황당함에 경악했다.
전생과 현생을 넘나드는 여주의 로맨스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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