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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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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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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간도>의 여러 가지

그 영화가 감추어두고 있는 혹은 암시하고 있는


여러 가지 코드나 암호 같은 걸 깨달았습니다.


황국장(황추생)과 진영인(양조위)이 후반부에서

작전을 의논하기 위해서 최후로 만나던 빌딩은

24층까지 있죠?

그리고 그 위의 옥상에서 둘은 만나지요.


24층에서

둘이 탈출하려고 옥상에서 24층으로 내려왔는데


12층은

정지된 다른 층수를 표시한 다른 엘리베이터인데

정지가 되어 있습니다.

이 숫자도 의미가 있는데

그냥 이건 넘어가지요,


어쨌든 황국장(황추생)이 타고 내려가려고 한

엘리베이터가 계속 올라오다가

...







그리고 최후에 유건명(유덕화)과 진영인(양조위),

그리고 또 다른 경찰 내의 흑사회 조직원 첩자인 임국평(임가동)이

서로 엇갈리는 최후를 맞고

본관인 1층으로 내려갈 때,



6층

5층

3층


빨간 숫자로 계속 엘리베이터가

내려가고 있는 층이 표시가 됩니다.



그때의 엘리베이터가 사람들이 타고 있는 내부가 아니고

엘리베이터 기계 자체가 아래층으로 하강을 하느라...

어둠 속에서 밑으로 밑으로 계속 내려가는 그 씬이!


바로 영화가 시작되는 타이틀 씬에서

무간지옥으로 카메라가, 내려가면서

여러 이미지들을 보여주면서

첫 영화음악이 흐르던 씬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수미상관인가요?





24층에서 6층을 빼면?

18층


무간지옥은 18층이라고 영화 도입부에서

자막 해설이 나오지요.

지옥에서 지하 18층이 무간지옥인데

가장 고뇌와 번뇌가 지독한 지옥이죠.


1층

로비와 홀이 있는 본관 1층이

지하 18층인 무간지옥인 겁니다.

이미 출동한 경찰들이 대기하고 있으면서

체포 작전을 다 펼치고

엘리베이터에서 그 속의 사람들이

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본관 1층...



그리고 영화가 시작되는 타이틀 씬은

검은색 계열의 거대한 불상(佛像)들이 다 누워있습니다.

열반의 상태라는 것이죠.

무간지옥이라는 개념은 열반경 제19권에서 나옵니다.


그렇게 도입부가 흐를 때

굉장히 거대하고 어두컴컴하고 검은 불상들이

다 누워 있는데

그러면서 몇 가지 설명이 자막으로 차례차례로 나가고,



홍콩의 야경(夜景) 속에서

자동차 전용 도로인 차도들과 그 위의 고가도로들이

그런 영화 도입부인 타이틀 씬들을 자꾸만 연상시킵니다.

거대한 불상(佛像)들이 누워 있는 것처럼

고가도로들이 밤의 어둠 속에서 횡으로

길게 길게 허공에 뻗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홍콩 그 자체가 이미, 무간지옥에서 몇 층쯤인지

지옥이라는 겁니다.

그 도시 전체가,

하여튼 그렇다는 겁니다...!









유건명(유덕화)과 진영인(양조위)이

최초로 거의 서로를 알게 될 뻔한,


한침(증지위)이 유건명(유덕화)을

흑사회 조직 내에 침투한 첩자 색출 문제로

둘이서 극장에서 만날 때죠.

그 후에 영화도 다 끝나지 않았는데

한침, 영어 이름은 Sam,

한침(증지위)이 빠져나가고

유건명(유덕화)도 뒤따라서 그냥 나가버릴 때,

또 몰래 경찰 내부의 첩자를 확인하기 위해서

흑사회 조직 내의 다르지만 또 똑같은 첩자 신분인

진영인(양조위)이 유건명(유덕화)을 미행할 때

거기의 극장 복도에 영화 포스터 2개가 걸려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또

체스판에 체스의 말들이 그려진 그림이

건물 내부 복도의 계단 위에 걸려 있으면서 등장하는

다른 씬도 있습니다만,


해리슨 포드 주연의

<K-19 위도우메이커>


다른 하나는 <맨 인 블랙>입니다.

아마 시리즈의 2편 같은데요,


위도우메이커는

과부 제조기라는 뜻입니다.

잠수함에서 벌어진 사고를 다룬 영화입니다.


잠수함

언더 워터

언더커버







맨 인 블랙


지구에서 지구인으로 위장한 외계인들을

잡으러 다니는

검은 수트를 입은 두 사람!





언더커버

과부들



진영인(양조위)도 과부를 둔 죽은 남편이 됩니다.

심지어 이심아(진혜림)이라는 또 다른 여자까지 나오죠.

진영인(양조위)이 황국장(황추생)의 지시로

반강제로 진료 혹은 상담을 받아야만 했었던

정신과 의사였던 여자입니다.


유건명(유덕화)도 곧 소설가였던 메리(정수문)와 헤어지게 됩니다.

동거도 약혼도 다 깨지고 파혼하게 되지요.

그 내용은 무간도2의

1997년에 술에 취해서 젊은 유건명(아역은 진관희)이 취조를 하던,

연인에게 버림 받은 메리라는 여자가

아마 나중에 소설가 메리라는 여자와 동일인물이고,

무간도3에서는

딸이 아빠를 찾지 않는다는 결말 부분의

역시 메리 캐릭터인 정수문 등장 씬이 다시 그렇게

계속 계속 연결됩니다.





"스파이들은 다 옥상을 좋아하나?" - 유건명(유덕화)


결말로 달려가는 후반부의 이 대사는

옥상에서 자주 만나던

황지성 국장(황추생)과 진영인(양조위)을

유건명(유덕화)이 비웃는 건데요,


옥상은

24층 위거나 그 바깥이니까


18+6=?


24층


무간지옥까지 총 18층

지옥과 그리고,

육도윤회를 합치면?


24


육도윤회

인간도, 축생도, 아귀도, 아수라도, 지옥도, 천상도,


인간, 축생, 아귀, 수라, 지옥, 천상



24-6= 18

18+6= 24


그렇다면

육도윤회를 그것도 가장 심하면

무간지옥인 18층까지 해야 하거나

할 수 있는 가능성인 경우의 수까지가

총합계로 합쳐서

24인데


24의 윗층인 옥상이거나

24층의 바깥인 옥상이라면?


천상도인 겁니다.

천상


진정한 자기 신분이나 자신의 정체성을

진영인(양조위)이 매번 되찾는 곳은?


옥상에서

그것도 황국장(황추생)을 만날 때만 그러니까요.

그렇게 옥상에서 둘이 서로 만나는 빌딩이

늘 같은 빌딩인지는

그것만은 확인을 할 방법이 없긴 합니다만,


빌딩 옥상 위에서 보는 하늘과 구름 등의 배경적인 풍경은

뭔가 분위기가 불교 천상도의 벽화 같은 분위기가

약간 연상이 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영화 음악들도

불길한 현기증과 낯설고 가벼운 공포감이 흐르고

그곳의 느낌이 결코 평화롭고 편안하고 즐거워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진정한 천상이 아니라는 뜻일까요?










언더커버



이 소설도 언더커버적인 요소가 약간 있습니다.




영화든 소설이든 같은 작품을 반복해서 여러 번 보면

어쨌든 이런 식의 새로운 부분들을 !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사골 우려내듯

맛이야 현저하게 없어진 영화지만요.

이미 몇 번을 우려낸 사골 곰탕을 먹어봐야

농도가 엷어졌는데 무슨 맛이 있겠습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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