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 같은 이 좆같은 것들아
내 남은 인생이 몇 년인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남은 그 모든 시간 동안에
아낌 없이 남김 없이
대놓고 혐오와 모욕과 멸시와 경멸을
어디를 가더라도 언제나 해주마
상쾌하고 명석하며 명쾌하게
대단히 간단하고 대단히 간명하게 완전히 다
정리가 되었지?
아니야?
안 되었으면
그냥 느그들끼리나 같이 어울려서 놀아
쓸데없이 무관한 나 같은 놈에게는
놀러오지도 쳐다보지도 말고
끝까지 이것들이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려고 하네?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김뢰하가 하던 대사를
약간 비틀어서 말을 하면?
모르면 모르는 대로 살아
이 좆같은 짐승들인지 벌레들인지
그런 인생들아
아직도 심각한 착각을 하고 있는 걸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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