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급 무한재생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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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구석
작품등록일 :
2023.11.26 04:32
최근연재일 :
2024.09.2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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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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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84화

DUMMY

- 똑똑똑똑.


몇 번이나 노크했지만 박시후는 대답하지 않았다.


“음⋯ 없나?”


아니면 그냥 듣고도 모른 척하는 거거나.


“⋯저랑 대화할 기분이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여기서 이야기할게요. 시후 학생 기분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내일 수업은 나오는 게 어떨까요?”


그래서 나는 그냥 그가 안에서 듣고 있다고 상정하고 허공에 대고 그렇게 이야기했다.


- 터벅, 터벅.


그러자 기숙사 안쪽에서 사람의 인기척이 들렸다.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내 말에 반응할 의향이 있나보다.

나는 그대로 문 앞에서 그가 무언가 반응을 보이길 기다렸다.


- 터벅, 터벅, 터벅.


발소리가 잠깐 멀어졌다 다시 문을 향해 다가왔다.

그는 이제 문 앞에 거의 다다른 듯했다.


- 콰아아아아아!


그런데 그 순간 문 뒤로 무시무시한 마력이 느껴졌다.

뭐야, 이거.

검기인가?

검기다!


“이게 무슨⋯!”


맞으면 죽는다.

확실한 죽음을 감지한 나는 급히 몸을 뒤로 튕겼다.


- 콰가가가가각!


그와 동시에 검기가 휘둘러지며 문과 벽이 갈라졌다.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으면 하체와 상체가 분리될 뻔했다.


- 퓨슉!


물론 나름 피한다고 피했지만 회피할 공간이 한정된 좁은 실내에서 넓은 범위를 단숨에 갈라버린 검기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다.

덕분에 검기의 끝에 살짝 닿은 내 복부가 활짝 열렸고 뱃속에서 순대가 쏟아져나왔다.

어머, 세상에.


“이, 이걸 어쩌지.”


부상이야 당연히 바로 재생됐지만 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 복도에 피와 창자 쪼가리가 여기저기 튀었다.

누가 보기라도 했다간 PTSD 제조기인데.


“으아아아하하하하!”


부서진 문과 벽의 파편과 먼지가 잦아들자 방 안에서 박시후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힘을 주체할 수 없다는, 주체할 수가 없어서 행복해 미치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고 그의 손에는 흉포한 검기가 둘린 진검이 들려있었다.


“너 뭐 하는 거야! 미쳤어?!”

“뭐, 이 씨발새끼야아아악!!!”


- 콰가가각!


박시후는 이성을 잃은 듯 다시 크게 검을 휘둘렀다.

이렇게 좁은 곳에선 그의 힘을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와, 점마 저거, 사고 제대로 치네.”


창문으로 몸을 날려 건물에서 탈출한 나는 일단 달리면서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 하지, 막아야 하나?

아니지, 내가 저걸 무슨 수로 막아?


‘일단 훈련장까지 가보자.’


어떻게든 아린이한테 이 상황을 알릴 수만 있다면 그 다음은 알아서 해주겠지.

그런 생각으로 나는 더욱 힘차게 발을 내딛⋯.


- 촤악!


“엄마야?”


땅을 박차야 할 다리가 박시후가 날린 검기에 깔끔히 양단돼 사라졌다.

원래 같으면 중심을 잃고 푹 고꾸라졌겠지만 언젠가 똑같은 일을 당했던 경험이 있는 나는 무난히 한 바퀴 데굴 굴러 그 반동으로 몸을 공중으로 튕겼고 그렇게 착지할 때쯤 재생이 완료된 다리로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죽어!!!”

“우왓!”


하지만 암만 열심히 달려봤자 박시후와의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너무 났다.

그는 기숙사 건물 안에서 날아올라 한달음에 나를 따라잡았고 내 정수리를 향해 검을 내려찍었다.

나는 급히 몸을 틀어 몸이 반으로 갈라지는 참사는 피했고 박시후의 검이 땅에 닿자 아스팔트 도로가 터져나가며 크레이터가 생겼다.

아, 이런 상황이 왜 이렇게 익숙한가 했더니 이태민 때랑 똑같구나.


“야! 아무리 성질난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너 이러면 인생 끝장이야!”

“흐흐흣! 으흐흐흣!”


나는 지금이라도 그를 멈추려 소리쳤다.

건물을 좀 부수긴 했지만 아직 사람이 다치진 않았으니 이 정도는 없던 일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박시후는 눈꺼풀을 덜덜 떨고 입술과 혀를 가만두지 못하고 계속 움찔거리거나 날름거리며 웃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의 움직임을 보였다.


무엇보다 그는 내 말을 전혀 듣고 있지 않았다.

일부러 무시한다기보단 마치 몽유병 환자처럼 꿈을 꾸며 움직이지만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 그런 상태가 된 것 같았다.


“후우, 좋아. 잠 깨우는 데는 몽둥이가 약이지.”


아무리 지금 당장은 주변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해도 이곳은 헌터아카데미인만큼 학생과 교사까지 그를 제압할 만한 힘을 가진 사람은 주변에 널리고 널렸다.

적당히 난동을 부리고 있으면 알아서 사람이 몰려들겠지.


- 쩌저저적!


이태민 때처럼 무리하게 도망치려고 하다간 괜히 위험한 상황에 빠질 것 같아서 그냥 박시후에게 맞서며 누군가 올 때까지 시간을 끌어보기로 했다.

나는 만년빙으로 방패와 메이스를 만들어 전투를 준비했다.

꼭 그라고스의 메이스를 휴대하고 다니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양질의 장비를 즉석해서 만들어낼 수 있는 만년빙의 주인은 정말 편리하고 든든한 스킬이었다.


“까아아악!”


그 와중에 박시후는 실시간으로 상태가 이상해져갔고 이젠 욕설이나 말도 아닌 그냥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나는 일단 방패로 그의 공격을 막았⋯.


- 파삭!


“어?”


그의 검을 막으려 들어 올린 방패는 공격을 조금도 막지 못하고 부드러운 눈처럼 사르르 베였다.

덤으로 방패를 잡고 있던 내 팔도 함께.

어⋯ 양질의 장비라는 말 취소.

아린이가 무기 만드는 연습 좀 하라는 게 이런 이유였나?


“흡!”


나는 잘린 팔에 미련을 두지 않고 일단 남은 메이스를 쥔 한쪽 팔로 박시후의 머리를 향해 반격을 날렸다.


- 촤악!


하지만 박시후는 물 흐르듯 간단한 동작으로 내 남은 팔 한 짝까지 날려버렸다.

와, A급 소드마스터 빡세네.

이태민 때는 그의 상태가 영 좋지 않아 어떻게든 발악해볼 수 있었지만 쌩쌩한 상태의 A급 각성자를 상대하기란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 콰아아아아!


양팔이 잘린 나는 급한 대로 점화를 발동시켜 박시후의 접근을 차단했다.

웬 미친놈이 알몸으로 캠퍼스를 돌아다니면 학생들 정서발달에 좋지 않겠지만 일단 살아야지 뭐 어쩌겠어.


“크아아아악!”


갑자기 일어난 거센 불길에 겁에 질린 짐승처럼 펄떡 뛰어 물러난 박시후는 낮게 으르렁거리며 나를 노려봤다.

하지만 점화로 그를 떨쳐낸 것도 잠시, 불길에 접근하기 까다롭다고 판단한 그는 검기를 날려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방법을 택했다.


- 콰가가가각! 콰가가가각!


그가 날린 검기가 아스팔트 바닥을 가르며 매섭게 날아들었다.

날리는 속도도, 날아드는 속도도 워낙 빨라 피하거나 막는 건 아예 불가능해 보였기에 나는 아예 내 몸을 두꺼운 얼음으로 감쌌다.


- 파삭! 파사삭!


만년빙이 생성되는 속도보다 박시후가 얼음을 깨는 속도가 더 빨라 계속 버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덕분에 한가지 아이디어를 얻었다.

몸을 편히 움직일 수 있도록 관절 부위만 제하고 얼음을 생성하자 만년빙은 입고 움직일 수 있는 얼음갑옷이 되었다.


- 콰직!


“윽!”


효과는 탁월했다.

박시후의 검기를 정통으로 맞았지만 몸에는 거의 데미지가 들어오지 않았고 덤으로 얼음을 불투명하게 만들면 알몸으로 밖을 쏘다닌다는 심리적 불안감을 없애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이게 무슨 소리야?”


연속되는 굉음에 내 뒤편의 건물에서 누군가 뛰어나왔다.

나를 도와줄 학생이나 교사였다면 좋았겠지만 모습을 드러낸 건 아쉽게도 건물을 청소하던 환경미화원 할아버지였다.


“위험합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세요!”

“크헤헥!”


나는 할아버지를 향해 급히 외쳤고 보통 상황이 아님을 감지한 할아버지도 바로 건물 안으로 되돌아갔지만 박시후는 씩 웃더니 타깃을 바꿔 질기게 살아남는 나 대신 할아버지를 향해 검기를 날렸다.


“미친 새끼가!”


이 새끼가 진짜 정신 나갔나?

나한테만 이러면 이해가 가지만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은 왜 공격하는 건데?

나는 급히 몸을 날려 검기를 막고 빙벽을 세워 건물의 입구를 틀어막은 뒤 할아버지에게 외쳤다.


“할아버지! 제1 훈련장에 윤아린 헌터가 있어요! 우선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시고 어떻게든 이 상황을 윤아린 헌터한테 전달해주세요!”

“네, 네! 금방 전달하겠습니다!”


- 콰아아앙!


“아오⋯!”


할아버지는 무사히 건물 안쪽으로 피신했지만 박시후가 단단한 만년빙 대신 부드러운 콘크리트 벽을 부수며 건물 안으로 쳐들어왔다.


“이러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각성자는 촉법소년 적용 안 되는 거 알지? 그러니까 기회 줄 때 멈췄어야지 넌 네 인생 네가 망쳤어.”


- 쩌저적!


나는 다 부서진 갑옷과 방패에 얼음을 덧대고 메이스를 새로 만들어 싸움을 준비했다.


“끼야아아아악!”


박시후는 화난 원숭이 같은 비명을 지르며 다시 공격을 시작했다.

그래도 지가 꼴에 A급 소드마스터인데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으니 신경질이 나나 보다.


- 콰자작! 촤아악!


박시후는 내가 반응할 수 없는 속도로 돌진해 내 가슴팍에 검을 찔러넣고 촥 그었다.

메이스로 막아보려 했지만 더 많은 마력을 방출해 강도를 높인 검기는 무기와 갑옷을 가볍게 부수고 내 뼈와 살을 순두부처럼 베어버렸다.


『 아이템 스킬 [혹한의 냉기]를 발동합니다. 』


나는 거리가 가까워진 김에 손을 뻗어 그의 머리에 대고 혹한의 냉기를 써버렸다.

박시후는 냉기가 뇌에까지 닿았는지 몸을 부르르 떨며 잠시 움직임을 멈췄다.


‘이거 잘하면 제압할 수 있겠는데?’


그런 희망이 보인 나는 그대로 계속 냉기를 주입해 박시후의 머리를 꽁꽁 얼렸다.


- 서걱!


“쯧!”


하지만 박시후라고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냉기에 적응한 그는 내 팔을 잘라내고 잠시 뒤로 물러서 머리를 흔들며 정신을 차렸다.

오케이,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감 잡았어.

어설프게 힘과 실력으로 대항하려고 하지 말고 조금은 무식하게 굴 필요가 있어 보였다.

나는 이제 아예 메이스도 만들지 않고 방패와 갑옷의 강도를 높이는 데만 집중했다.

메이스로 때리려 드는 것보다 그냥 계속 얼려버리는 게 더 나아 보였다.


“크하아아악!”


하지만 이대로는 너무 위험하니까, 그 전에.


『 스킬 [데미지 뱅크]를 발동합니다. 』


- 콰아아앙!


다시 어떻게든 박시후에게 근접한 나는 그의 턱주가리에 데미지 뱅크를 먹였다.

죽일 생각까진 없기에 일부러 2만 5천 정도만 충전해 발동했는데 그 정도의 출력으로도 위력은 상당했고 박시후는 빙글빙글 돌며 벽을 뚫고 밖으로 한참 날아가 바닥을 데굴데굴 굴렀다.

이걸로 기절이라도 하면 참 좋겠는데⋯!


“키익⋯! 키이익⋯! 끼에에에에에엑!!!”


하지만 어림도 없지.

박시후는 곧장 벌떡 일어나서는 괴성을 지르며 자신의 모든 힘을 끌어내듯 마력을 마구 방출하기 시작했다.

그의 검에 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위력이 검기가 실렸고 몸에도 아우라처럼 마력이 감돌며 모든 신체 능력을 큰 폭으로 상승시켰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린이의 백화요란처럼 주변으로 퍼진 마력이 공간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와, 잠깐만. 이건 진짜 큰일 나겠는데.’


저 영역 안에서 싸우게 되면 무슨 수를 써도 1초도 못 버틴다.

그는 더 이상 내가 맞선다고 어떻게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카아아아악!”


- 콰아아아앙!


박시후가 행동을 개시하려는 그 순간, 무언가가 운석처럼 낙하했다.

박시후는 자신을 향해 날아드는 물체를 향해 크게 검을 휘둘렀고 그 둘이 충돌하며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 땅이 진동하고 온갖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 퓩! 푸슉!


마치 수류탄의 파편처럼 날아든 깨진 아스팔트 조각을 맞은 순간 몸을 가누지 못하고 앞으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상황 파악을 완료한 나는 다시 일어날 생각도 하지 않고 앉은 채로 편안히 휴식했다.

자욱한 먼지 폭풍으로 안쪽 상황은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시퍼렇게 빛나고 있는 누군가의 안광만큼은 확실하게 반짝이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나도 지금부터 그걸 알아봐야 해.”

“다친 사람은 없고?”

“내가 괜찮은지는 안 물어 봐줘?”

“넌 안 죽었으면 멀쩡한 거잖아.”

“그렇긴 한데 괜히 서운해서⋯ 아무튼 다친 사람은 없어.”


혜성처럼 등장한 아린이는 단 일격에 박시후를 제압했다.

A급과 S급의 격차는 그 정도였다.


“키아아악! 끼악!”


박시후는 몸을 일으키려고 발악했지만 바닥을 허우적거릴 뿐 일어서진 못했다.

어디 하나 제대로 부러진 모양이다.


“⋯⋯⋯⋯.”

“왜 그래?”


다행히 잘 끝났구나, 싶은 와중에 이번엔 아린이의 상태가 이상해 보였다.

아린이는 여전히 펄떡이고 있는 박시후를 한참 노려보더니 그의 목을 팍 밟아 고정하고 허리춤에서 단검을 뽑았다.


“야, 야! 너 뭐 하려고 그래!”


아린이의 행동에 당황한 나는 그녀를 말리려고 급히 달려갔지만⋯ 아린이는 내가 뭘 해보기도 전에 그대로 박시후의 목에 단검을 푹 꽂아 경동맥이 끊어버렸고 그의 목에선 붉은 선혈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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