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소년이 재벌급 천재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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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천해시
그림/삽화
열심히 쓰겠습니다!
작품등록일 :
2024.05.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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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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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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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화. 순옥이네 식당 (2) - 거기에 포장마차를 만든다고?

DUMMY

“배 위에서 임시 식당을 열려고요.”

“뭐? 배 위에 포장마차를 만든다고?” 


‘순옥이네 식당’이라는 간판을 단 포장마차를 어디에 열지를 고민했다. 후보지로 기동리 터미널 근처, 방파제 위, 학교 운동장 등을 생각했는데. 


이들 후보지마다 조금씩이라도 문제가 있었다. 


기동리 터미널 근처는 다른 식당 영업에 방해된다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었다. 


학교 운동장은 고객의 접근성이 떨어졌다. 학교 위치 자체가 산 밑에 있었고, 포장마차 특성상 저녁과 밤에 장사하는데, 학교 운동장에 누가 오겠는가. 


또 방파제 위는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면 됐지만, 포장마차를 설치하기에 폭이 좁았다. 그나마 방파제 가는 길목에 여는 방법을 떠올렸는데, 뭔가 영상 속 그림이 살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결정한 장소가 선박의 갑판 위였다.


“······ 이런 점 때문에 배 위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배는 지인의 배를 섭외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배는 안전상의 이유로 성인 책임자 한 분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그래,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다. 내가 그 포장마차의 안전 책임자로 도와달라는 거지?”

“네, 맞습니다. 선생님.”

“좋아. 그럼, 나도 임시 식당에서 밥 먹을 수 있는 거냐?”


김정현 선생님은 배 위에서 여는 임시 식당 촬영 내내 함께 해주기로 약속했다. 무엇보다 배를 빌릴 때 부족한 자금도 보태준다면서 격려했다. 


“기획안에는 3일 정도 임시 식당을 열 거라고 적혀 있는데. 3일간 배를 임대하면 기존 제작비를 초과하지 않을까?”

“최대한 싸게 빌려봐야죠. 어장을 안 하는 배로 빌리면 저렴하게 빌릴 수 있을 거예요.”

“그래. 제작비가 부족하면 선생님한테 말해. 알았지?”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순옥이네 식당’ 영상 기획과 촬영에 대한 논의가 끝나자, 김정현 선생님은 영상 ‘마린 보이’에 관해 물었다. 


“근데, 이번 ‘마린 보이’ 영상은 언제 볼 수 있는 거냐? 정태랑 동수가 바다 소년 선발 대회에서 1, 2등을 했다면서? 어떻게 입상했는지, 너무 궁금해서 요즘 잠이 안 온다.”

“하하하, 그러지 않아도 내일 자율학습 시간에 ‘마린 보이’를 방영할 생각이에요.”

“그래? 내 생각보다 편집이 빨리 끝났네?”

“네, 촬영하면서 틈틈이 편집해 놓아서 편집이 빨리 끝났어요. 오늘 안에 최종 편집본이 나올 거예요.”


현재 ‘마린 보이’ 영상 편집은 90%가량 끝났다. 나머지 10%는 배경 음악이었다. ‘마린 보이’ 영상에 삽입하고 싶었던 영화 ‘록키’의 OST인 ‘곤나 플라이 나우(Gonna Fly Now)’의 음원 테이프나 CD를 구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


수요일 자율학습 시간.


박정태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만든 영상 ‘마린 보이’가 교실 TV에서 나오길 기다렸다. 이제까지 친구 정욱이가 촬영한 영상을 보여준 적이 없었기에 더욱 궁금했다. 


- 정욱아, 미리 영상을 볼 수 없냐?

- 미리 보면 재미가 없지. 돌아오는 수요일 자율학습 시간에 봐라. 내가 열심히 편집했으니까, 기대할 만할 거야.


드디어 몇 분 후에 영상 ‘마린 보이’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박정태는 그 몇 분도 참을 수가 없을 만큼 ‘마린 보이’ 영상이 궁금했다. 심지어 염동수와 함께 의자를 교실 TV 앞으로 가져와서 영상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언제 하는 거야? 왜 이렇게 늦지? 아직 편집이 덜 끝났나?’


박정태의 조바심이 극에 달했을 때. 

스피커를 통해 백지혜의 목소리가 나왔다. 


[곧, 이번 바다 소년 선발 대회에 참가한 1학년 박정태와 염동수 군의 열정과 우정을 다룬 영상 ‘마린 보이’가 각 반 교실에 설치된 TV를 통해 방영할 예정입니다. 반장들은 교내 방송 채널을 맞춰주시고, 교실에 있는 학생들은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길 바랍니다.]


이윽고 ‘천해 명화’라는 익숙한 오프닝 영상과 함께 ‘마린 보이’ 영상이 TV에서 흘러나왔다.


영상은 초반부부터 강렬했다. 영화 ‘록키’에서 나왔던 ‘곤나 플라이 나우(Gonna Fly Now)’를 배경 음악으로 박정태와 염동수가 등장했다. 


‘뭔가, 내가 록키 같네.’


영상 서두에서 바다 소년 선발 대회의 장면을 짤막하게 보여주면서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 증거로 교실에 있던 애들이 박정태에게 다가와 수영에서 몇 등을 했냐며 물어보기도 했다. 


이어진 영상에선 대회 준비를 위해 염동수와 박정태가 훈련하는 장면이 나왔다. 박정태를 중점으로 편집이 됐지만, 염동수도 꽤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큐멘터리라고 했는데, 영화 같아.’


교실에서 ‘마린 보이’를 시청하는 학생들의 반응이었다.

이정욱이 질문에 대답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독백처럼 편집이 됐고, 염동수와 박정태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이 배우가 연기를 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박정태가 몰랐었던 어머니 김숙자가 로봇 신발과 관련해 한탄하는 장면.

박정태는 고개를 숙였다. 


‘엄마, 죄송합니다.’


박정태는 영상 ‘마린 보이’를 보는 내내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다. 기존에 이정욱이 만든 영상이 다큐멘터리 영상이었다면, 이번 영상은 영화와 흡사했으니까.  


천해중의 모든 교실에선 장면이 전환될 때마다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김숙자가 로봇 신발에 대해 한탄할 때는 눈시울을 붉혔고.

박정태가 땀을 흘리며 훈련하는 장면에선 숨죽이면서 지켜보았고.

박정태와 염동수가 서로 장난칠 때는 폭소를 터트렸다.


특히 염동수가 동네 형과 훈련하는 장면에선 모두 배꼽을 붙잡았다. 


또 대회에서 염동수를 밀치는 김광목을 보고 같이 화를 냈고.

박정태가 바다 수영에서 역전했을 때는 박수를 보냈고.

박정태가 쥐가 날 때는 자기 일처럼 걱정했다.


단축 마라톤에서 박정태, 염동수, 김광목이 엎치락뒤치락할 때는 두 손을 움켜쥐며 응원했고.

박정태가 공설 운동장에서 주저앉을 때는 자기 머리를 쥐어뜯었고.

그런 박정태를 염동수가 부축해 결승점을 지날 때 눈시울을 붉혔다. 


대회에서 2, 3위를 한 후에 지는 태양을 배경으로 하이 파이브를 하는 박정태와 염동수. 

교실에 앉아 있는 모든 학생은 심장이 두근거렸다. 열악한 환경에서 ‘마린 보이’가 되려는 두 소년의 노력, 열정과 우정이 뜨거운 햇살보다 더 빛났으니까. 


그렇게 마지막 장면이 나오고,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마린 보이’라는 한 편의 청춘 드라마가 끝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반전이 일어나면서 전교생을 충격에 빠뜨렸다. 


바다 소년 선발 대회에서 1등을 한 천해남중 김광목이 부정 참가 선수가 되면서 박정태와 염동수의 순위가 1, 2등으로 바뀌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대회 순위가 바뀐 사실은 전교생들이 영상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사전에 이정욱은 영상의 감동을 추가하기 위해 이 사실을 학생들에게 알리지 말아 달라고 학교 측에 부탁했다.


짝짝짝. 

우와와. 


천해중 교내에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니, 함성이 울려 퍼졌다. 본관에서 외친 그 함성은 별관 방송부실에 있는 이정욱에게 들릴 정도였다. 


***


방송부실.


나는 ‘마린 보이’의 마지막 반전 장면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TV 스피커에선 영화 ‘록키’ OST ‘곤나 플라이 나우(Gonna Fly Now)’가 엔딩 배경 음악으로 흘러나왔다.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


영화와 음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음악 때문에 영화가 망할 수도 있고, 흥할 수도 있을 만큼 영화음악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얼마 전, 영상을 편집하면서 ‘마린 보이’에 ‘곤나 플라이 나우’가 삽입되면, 드라마적인 감동이 배가 될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당장 그 노래의 CD와 테이프를 구할 수가 없었고, 이 고민을 무심코 설찬호 사장님에게 말했는데.


- 정욱아, 그러니까 록키 OST인 ‘곤나 플라이 나우’를 ‘마린 보이’라는 영상의 배경 음악으로 넣고 싶은데. 음원 테이프나 CD를 당장 구할 수가 없다는 말이지?

- 네, 맞아요.

- 하하하. 그렇다면 그 방법을 쓰면 되겠네. 

- 그 방법이요?


음원이 없어도, 록키 OST인 ‘곤나 플라이 나우’를 ‘마린 보이’ 영상에 삽입하는 방법이 있었다. 바로, 영화 ‘록키’ 비디오테이프에서 음성 부분만을 다른 테이프로 옮겨서 배경 음악에 넣으면 됐다. 


- 그렇게 하면 되겠네요. 하하하. 그 방법을 잊고 있었네요.

- 하하하. 솔직히 프로 영화계에서는 쓰지 않는 방법이지······.


그리고 설찬호 사장님은 말을 덧붙였다. 


- 정욱아, 앞으로 네가 만든 영상은 배경음악이 삽입된 비디오테이프랑 삽입되지 않은 비디오테이프를 둘 다 가져와라······ 나중에 혹시 모르니까······. 


그동안 영상을 편집하면서, 음악 저작권에 대해 고민하긴 했었다.

학교에서 보여주는 영상은 비 상업적인 부분이라서 음악 저작권과 관련해 걱정되지 않았지만, 비디오 대여점에서 유통하면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특히 지금 이 시대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크지 않은 탓에 걱정하지 않았다. 또 문제가 있으면, 유통사에서 알아서 할 것으로 믿었으니까.


그런데 요즘 내가 만든 영상이 조금씩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유통사에서도 욕심이 나는 모양이었다. 


‘다음 달부터 비디오테이프를 전국적으로 유통한다는 말이지?’


유통사 스타박스는 수도권에서만 유통했던 ‘소녀의 횃불’ 비디오테이프를 전국적으로 유통할 계획이었다. 


***


맛나분식.


오늘 나는 순옥이에게 짜파구리를 만드는 법에 대해 알려주기로 했다. 그래서 하교 후에 순옥이와 함께 맛나분식을 방문했다. 


나는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순옥이 어머니에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순옥이의 어머니는 웃으면서 나를 반겼다. 

내 뒤에 서 있는 염동수도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염동수도 나를 따라왔다. 아무래도 임시 식당에 주방 보조가 필요했기에 염동수에게 ‘순옥이네 식당’의 직원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 동수야, 너 이번에도 같이 일 한번 할래?

- 무슨 일?

- ‘순옥이네 식당’이라는 영상을 만들 거야. 순옥이가 임시 식당을 열어서 장사하는 이야기인데······.

- 오 재밌겠다. 나, 무조건 할게.


그렇게 염동수는 순옥이네 식당의 알바생으로 고용됐다. 


‘그러고 보니, 모든 영상에 동수가 조금씩이라도 나오는 것 같은데···.’ 


맛나분식 주방에는 짜파게티 라면, 너구리라면, 삼겹살이 준비돼 있었다. 

나는 앞치마를 두르고 짜파구리를 만드는 법에 대해 순옥이에게 알려주면서 5분 만에 짜파구리를 완성했다. 

그리고 순옥이와 순옥이 어머니가 짜파구리를 시식했다.


“순옥아, 어때?”

“우와, 맛있다. 매콤한 자장면 같아.”

“어머니는 어떠세요?”


순옥이 어머니도 미소를 지으며 맛있다고 표현했다. 


“그럼, 여기에 삼겹살 4점 정도를 구워서 올리면 삼겹살 짜파구리가 돼.”


나는 미리 구워둔 삼겹살을 짜파구리에 얹었고, 순옥이는 짜파구리에 삼겹살을 곁들여 먹고 난 후에 감탄했다.


“우와, 맛있다. 삼겹살도 먹고 자장면도 먹고 일석이조네. 하하하.”

“맛있지? 손님들이 좋아할 것 같지 않아?”

“응 좋아할 것 같아. 그런데 임시 식당에서 짜파구리만 팔아?”

“음, 그러게. 다른 요리도 팔면 괜찮을 것 같은데···.”


임시 식당에서 짜파구리만 팔면 문제가 있을 것 같았다. 라면을 싫어하는 손님들도 있을 테니까. 


“정욱아, 임시 식당에서 팔 다른 요리는 없을까?”

“지금은 생각나는 요리가 없어. 조금 더 다양한 요리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 너도 고민 좀 해봐.”


***


짜파구리라는 치트키 요리가 있으니, 우선 메뉴는 차근차근 고민해볼 생각이다. 


이젠 가장 중요한, 임시 식당인 포장마차가 들어설 선박을 확보해야 했다. 마침, 동네에서 석철이 형네가 가진 5톤 선박의 갑판이 넓어서 포장마차를 열기에 제격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날 저녁.

우리 집에서 걸어서 3분 거리인 석철이 형의 집에 찾아갔다. 


“석철이 형.”

“응, 무슨 일이야?” 

“형네 집에 부탁할 일이 있어서요.”

“그래? 무슨 부탁?”

“그게요······.”


순옥이네 맛나분식과 관련해 이야기하면서, 내가 기획한 영상에 대해 설명해줬다. 그랬더니, 석철이 형은 이번 임시 식당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오호. 재밌겠네. 네가 그런 영상을 찍는구나. 그 식당에 내가 손님으로 가도 되지?”

“당연하죠.”

“그래. 배 임대는 내가 아버지한테 물어보고 알려줄게. 아마도 요즘 5톤 배는 근해 어업을 안 하는 날이 많으니까, 충분히 빌려주실 거야. 근데 배에 손님을 태우고 바다 위에서 장사하는 것도 괜찮지 않아?”


나는 밀물 때에 맞춰, 방파제에 묶인 배 위에서 포장마차를 열 생각이었다. 그런데 배를 몰고 나가서 바다 위에 포장마차를 여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라고 여겼는데.


“그게, 어렵지 않을까요? 배를 운전할 사람도 필요하고. 저희가 제작비 예산이 많지 않아서요.”

“그거야, 어렵지 않아. 네가 말한 예산이라면 이 형이 배를 운전해 줄 수 있지.”

“형이요? 형이 배도 운전할 수 있어요?”

“당연하지. 너는 못 하냐?”


역시 만능 재주꾼 석철이 형이었다. 어렸을 적에 아버지에게 배 운전하는 법을 배우긴 했지만 배 운전해 본 기억은 없었다. 


“당연히 못 하죠.”

“그래? 이상하네.”

“왜요?”

“예전에 너희 아버지가 네가 배를 운전했다고 말했었거든.”


내 머릿속에서 잠들어 있었던 옛 기억이 떠올랐다. 

잊고 싶었던 기억이······.





감사합니다. ^^ 오늘이 늘 찬란했던 그 시절입니다.


작가의말

내일 점심은 짜파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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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6화. 순옥이네 식당 (12) - 입소문 +22 24.08.20 1,692 6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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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화. 순옥이네 식당 (10) - 만능 사기꾼? +20 24.08.14 1,820 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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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마린 보이 (8) - 반전, 반전의 반전 +11 24.07.17 2,271 7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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