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소년이 재벌급 천재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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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천해시
그림/삽화
열심히 쓰겠습니다!
작품등록일 :
2024.05.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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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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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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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화. 순옥이네 식당 (3) - 초상집에서 만난 요리 장인

DUMMY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 아버지와 나는 우리 집 배를 타고 무풍리에서 3km가량 떨어져 있는 섬 고구도에 갔었다. 아버지의 친구 집에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그날 아버지는 대낮부터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잠이 들었다. 아버지는 잠든 지 2시간이 지나도록 일어나지 않았고, 섬에서 할 일이 없는 나는 지루함을 견디지 못했다. 


- 아버지, 일어나세요. 빨리 집에 가요.


몇 번이나 깨웠지만, 아버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아마도 낮술을 마셨기에 완전히 곯아떨어진 것이었으리라. 


- 빨리 집에 가고 싶은데···.


그 당시, 나는 아버지에게 배를 운전하는 법을 배운 적이 있었다. 몇 번 아버지의 지도하에 배 운전을 곧잘 했었다. 


그때, 그래서였을까.


무슨 용기가 났었는지, 나는 닻을 올리고 아버지의 배에 시동을 걸었다. 고구도 방파제와 무풍리 방파제까지는 직선거리였으며, 배 운전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 물길 따라 앞으로만 가면 되겠지.


다행히도 사고 없이 나는 혼자 배를 무풍리 방파제까지 운전해 올 수 있었다. 이후 어설프게나마 배를 정박시키고, 집에 와서 깜박 잠이 들었다.


그날 고구도의 친구 집에서 뒤늦게 일어난 아버지는 사라진 나 때문에 당황했고, 나를 찾기 위해 섬 전체를 샅샅이 뒤졌다. 


심지어 아버지는 고구도 섬 주민 사람들까지 동원해 나를 찾아다녔다고 했다.


그런 와중, 내가 배를 몰고 나갔다는 한 꼬마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집에 전화를 걸어 내가 혼자 배를 운전해 무풍리 집에 갔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날 나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뺨을 맞았다.


- 이놈의 자식아. 위험하게 누가 혼자 배 운전하라고 했어? 앞으로 함부로 배 타지 마. 알았어?


아마, 그때부터였을까. 


그 일 이후, 전생에 나는 아버지와의 사이가 멀어졌다. 일부러 아버지와 마주치지 않기 위해서 한동안 몰래 내 방에 들어가 버린 적도 많았다. 


아마도 내가 배를 혼자 운전했던 그날을. 

늘 다정했던 아버지에게 뺨을 맞았던 그날을.


나는 전생에서도 지금도 잊고 싶었던 모양이다.


***


나는 잊고 있었다. 10살이었을 때, 내가 혼자 배를 운전했다는 사실을.


그런데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내가 배를 혼자 운전했던 일을, 우리 아버지는 술만 마실 때마다 영웅 설화처럼 이야기했다고 석철이 형이 말해줬다. 


- 야, 너희 아버지가 ‘우리 아들이 고구도에서 혼자 배를 몰아서 집에 왔다’면서 술만 마시면 자랑하더라. 자기 아들이 천재라고······.


아버지.

​그러고 보면, 전생에 나는 살갑지 않은 아들이었다. 그 사건은 물론,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아버지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었다. 


전생에 미국에서도, 아버지에게 전화 한 통을 안 했는데. 죽기 전, 무풍리에 돌아온 나를 반갑게 맞아주셨던 아버지.


‘아버지에게 나는 못된 아들이었구나···.’


시간이 된다면, 이번 순옥이네 임시 식당에 아버지를 손님으로 초대하고 싶었다. 순옥이가 이번 식당의 주인공이지만, 나도 아버지를 위해서 요리를 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 마음에 나는 임시 식당의 기획안을 조금 수정했다. 


‘일반 손님 이외에 특별한 손님을 초대하는 것으로 바꿔볼까?’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거나 대접하는 한 끼. 

이를 영상 ‘순옥이네 식당’에 녹여내고 싶었다.


***



다음 날 저녁. 


석철이 형이 우리 집에 직접 찾아와 배 임대 가능 여부에 대해 알려줬다. 


“정욱아, 아버지가 8월까지 5톤 배 쓸 일 없다고 빌려주시겠대. 대신에 내가 거기에서 안전을 책임을 질 거야.”

“그래요. 잘됐네요. 그렇지 않아도 학교 선생님이 도와주시기로 했어요.”

“그래. 잘 됐다.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보기에 학생들만 배 위에 있으면 불안하시겠지.”

“아무래도 그렇죠.”


석철이 형은 배를 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이번 임시 식당과 관련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이야기했다.


“정욱아, 형 생각에 말이야. 배를 몰고 바다 위에서 식당을 여는 게 좋을 것 같아. 바다 위에서 밥을 먹으면, 더 맛있어. 그건, 걱정하지 마. 형이 배 운전을 잘하니까, 봉사해 줄게.”

“네, 감사해요.”

“그리고 말이야, 낚시도 하는 게 어떨까? 내가 낚시할게. 그래서 거기에서 물고기를 잡아서 바로 그 자리에서 회를 떠서 서비스를 대접하는 거지? 어때? 솔깃하지?”


역시 석철이 형은 만능 재주꾼이었다. 


“그거, 좋은데요. 그런데 물고기가 안 잡히면 어떡하죠?”

“하하하. 그건 걱정하지 마. 형이 또 낚시 하나는 기막히게 하니까. 형이 10마리 정도 잡아서 회까지 떠줄게.”

“형이 생선회도 뜰 줄 아세요?”

“당연하지, 인마. 형이 누군데. 너는 회를 못 뜨니?”


나는 고개를 갸웃했다.

또 내가 잊어버린 기억이 있나?


“당연히··· 회를 못 뜨죠.”

“알아. 그냥 해 본 소리야.”


그 이후에도 석철이 형은 혼자서 연신 떠들어댔다. 

동생 정희가 ‘어디에서 오리가 꽥꽥거린다’고 말하자, 그제야 석철이 형은 입을 닫고 집으로 돌아갔다.

나는 혹시나 귀에 피가 나지 않았는지, 면봉으로 귀를 후벼팠다. 


‘다행이다. 피는 안 났구나······.’


***


선박 위에서 임시 식당을 열기 위해 물때와 시간, 날씨 등을 모두 고려한 결과. 임시 식당 ‘순옥이네 식당’을 여는 시기는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이후로 잡았다.


그래서 나는 점심시간에 순옥이에게 영상 촬영과 관련해 기본 사항을 전달했다. 


“순옥아, 기말고사 이후에 무풍리에 있는 배 위에서 임시 식당을 열 거야.” 

“뭐? 배 위에서 요리하라고?” 


순옥이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배 위에서 임시 식당을 여는 게 가능한지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석철이 형네 5톤 배를 빌렸어. 너도 그 배 알지?”

“알긴, 아는데. 배에서 임시 식당을 열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어···.” 


배 위에서 임시 식당을 여는 이유가 있었다. 석철이 형은 배를 운전해 무풍리 앞바다에서 식당을 열자고 했지만, 그날 바다 날씨에 따라 방파제에 손님 테이블을 놓아야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임시 식당은 석철이 형네 5톤 배가 최적의 장소였다. 


포장마차를 열기 위해서는 취사 시설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일반 가스버너로만 요리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석철이 형네 5톤 배는 LPG 가스로 취사를 할 수 있는 갖춰져 있었다. 심지어 두구짜리 가스레인지도 있었다. 


“배에 기본 취사 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요리하기가 괜찮을 거야. 포장마차를 하려면 기본 LPG 가스 시설이 있어야 하는데 석철이 형네 배에는 갖춰져 있어서 거기로 정했어.”

“아, 그래. 나는 뭐, 배가 움직이는데 요리를 하는 줄 알았어.”

“날씨가 좋으면 바다 위에 닻을 내리고 요리를 할 거야.”

“그래? 괜찮을까?”


바다 위에서 여는 임시 식당.

그날 날씨만 좋다면, 꼭 그 모습을 비디오카메라에 담고 싶은 욕심은 있었다.


“괜찮을 거야. 나도 바다 위에서 라면을 끓여 먹어본 적이 있는데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어.”

“그래. 배 위에서 요리하면 뭔가 운치가 있긴 하겠다. 근데 그동안 나는 뭘 하면 돼?”

“아직 임시 식당을 열기까지 시간이 많이 있으니까, 우선은 짜파구리 만드는 연습을 해줘. 다른 메뉴도 고민해 보고······.”

“응, 알았어.” 


***


임시 식당 ‘순옥이네 식당’을 열기 전에 순옥이는 요리만 연습하면 됐지만, 나는 영상 ‘순옥이네 식당’의 촬영을 시작해야 했다.


가장 먼저, 촬영할 분량은 순옥이 어머니가 운영하는 ‘맛나분식’ 집이었다.

순옥이가 임시 식당 ‘순옥이네 식당’을 여는 계기가 맛나분식의 장사가 잘 안된 이유였기에,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영상을 찍을 계획이었다. 


그렇게 하교 후에 맛나분식 내부와 외부를 비디오카메라로 찍었는데.

역시나 손님이 별로 없었다. 

순옥이의 어머니는 정성스럽게 밑반찬을 만들고 계셨지만, 아마도 저 반찬들의 대부분은 순옥이의 아침, 저녁상에 올라갈 것으로 보였다. 


[정욱아, 밥 좀 먹을래?]


순옥이의 어머니는 내게 밥을 먹으라고 권했고, 나도 그녀의 음식 솜씨가 궁금했기에 감사하다는 대답과 함께 식당 테이블에 앉았다. 


“네, 염치 불고하고 한 끼만 얻어먹을게요.”


순옥이 어머니가 차려준 백반 정식.

파김치, 간장게장, 고구마순 김치, 콩나물무침, 메추리알 장조림, 고둥 장조림, 시래기 된장국 등이 한 상을 차지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웠다. 

먹기 전, 나는 비디오카메라에 백반 정식을 찍었다. 


“잘 먹겠습니다.”


음식은 대체로 맛있었다.

내 입맛에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해준 음식이 더 맛있었지만, 맛나분식 백반 정식도 나름대로 훌륭했다. 아마도 중소도시에 맛나분식이 있으면 ‘맛집’으로 유명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맛나분식의 백반 정식은 천해도에선 일반 음식보다 조금 더 맛이 있다는 평이 맞을 것이다. 


천해도에서 이 정도의 음식은 집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가 있었다. 물론, 어머니가 안 계시는 우리 집에서는 먹기가 힘들지만, 보통 가정집에서 먹는 한 상 차림일 뿐이었다. 


‘역시나 맛나분식에서만 파는 요리가 필요하네. 동네 어르신은 물론 학생들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


***


토요일 하교 후.

염동수와 나는 동네 초상집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무풍리는 마을에서 초상이 나면, 동네 아주머니들이 초상집에 가서 요리 등 일을 거들어주곤 했다. 


오늘 아침, 동수의 어머니가 초상집에 일을 도와주러 가면서 점심은 초상집에 와서 먹으라고 말했다고 한다. 


- 정욱아, 우리 엄마가 오늘 만식이 할아버지 초상집에 와서 점심 먹으라고 했어. 너도 데리고 오래. 


전생에 나는 초상집에 가는 것이 싫었다.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는 어머니가 초상집에서 일을 거들었기에 종종 가서 밥을 먹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는 초상집의 문턱도 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어른들이 나를 보고 했던 말 때문이었다. 


- 네가 천호 아들이구나? 아이고, 엄마 없이 얼마나 힘들어? 밥 많이 먹어라. 고기도 싸서 가서 동생이랑 먹고···. 


초상집에서 어른들이 이렇게 말할 때마다 나는 기분이 언짢았다. 

초상집에서 밥을 먹는 내가 거지로 취급받은 것처럼 느껴졌고, 금방이라도 초상집의 주방에서 어머니가 웃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떡을 건네줄 것 같았으니까. 

지금 생각해 보면, 동네 어르신들이 나를 걱정해서 해준 말이었을 텐데···. 


초상집에 들어가니, 곡소리보다는 동네잔치처럼 시끌벅적한 소리가 가득했다.

멍석에 차려진 상 앞에 앉아서 술을 마시는 아저씨들, 아주머니들은 부지런히 음식을 날랐고, 상주는 오는 손님을 맞이했다. 


‘초상집은 여전하네.’


그리고 마당 가장자리에서 남자 어르신들이 윷놀이하고 있었다. 다들 술을 거나하게 마셨는지 얼굴이 불그스름했다. 그중 유독 얼굴이 빨간 아저씨가 쇠로 된 종지 그릇에 새끼손가락만 한 윷짝을 담아 던지며 외쳤다.


“윷이요.”


윷놀이 멍석 위에 조그마한 윷짝 네 개가 뒹굴었다. 그중 윷짝 두 개가 젖혀졌다. 그러자 방금 그 윷짝을 던진 아저씨가 허벅지를 '탁' 치며 한숨을 내쉬었다. 


“흐메, 개네. 이거 개 같구먼.”


윷놀이 판을 잠시 구경한 염동수와 나는 마당에 깔린 멍석 중에서 대문 입구 쪽에 깔린 멍석 위에 앉았다. 


그 모습을 본 동수의 어머니가 우리에게 다가와 말했다. 


“동수야, 정욱아. 잠깐 기다려라. 금방 음식 내올 테니까. 정욱이는 많이 먹고, 동수는 적당히 먹어라.”


이윽고 동수의 어머니는 큰 쟁반에 음식을 한가득 내왔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엄마, 잘 먹을게.”


교자상 위에는 육개장, 호박전, 낙지 무침, 생선구이, 편육, 떡, 잡채 등이 푸짐하게 차려져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잡채부터 젓가락으로 집어 먹었다. 맛있었다. 이어서 낙지 무침 등을 먹고 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은 육개장을 한술 떠서 먹어 보았다.


‘뭐지? 육개장이 이렇게 맛있었나?’


나는 육개장을 먹고 나서 충격을 받았다. 여태껏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으니까.


평소 고사리를 좋아하지 않았기에 육개장을 먹지 않았는데. 상 위에 있는 육개장은 천상의 맛이었다. 심지어 고사리도 맛있었다. 


“동수야, 이 육개장 맛이 미쳤다. 너무 맛있는데.”

“아, 이거 안동댁 할머니가 만드셔서 그럴 거야?”

“안동댁 할머니?”

“거 있잖아. 회관 뒤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 우리가 어릴 때 회관에서 시끄럽게 놀면 욕하셨던 할머니 말이야······.”


기억이 났다. 욕쟁이 할머니.

그 할머니가 이렇게 음식 솜씨가 좋았다니. 이건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보다 내게 더 큰 충격을 가져다줬다.


***


초상집에서 밥을 먹고 나서. 

마을 회관 팔각정으로 자리를 옮긴 동수와 나는, 동수 어머니가 챙겨주신 병 콜라와 떡을 후식으로 먹었다. 


역시, 사춘기에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배가 고팠다. 

지금 나는 다른 것에 배가 고팠지만···. 


“동수야, 요즘 내 걱정이 뭐였지?”

“너 걱정? 고래를 아직 못 잡은 거?”


생각해 보면, 그것도 걱정이었다. 올겨울에는 고래를 잡긴 하는데. 그 경험을 한 번 더 해야 하다니······.


“그거 말고. 순옥이네 식당 열 때 중요한 거?”

“순옥이네 식당? 요리? 메뉴?”

“맞아. 그 요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어떻게?”

“순옥이가 욕쟁이 할머니에게 요리를 배우는 거지. 아마도 그 할머니가 맛있는 요리를 많이 알고 계시지 않을까?”


염동수는 내 말에 잠시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다. 


“그래, 그건 맞긴 해. 안동댁 할머니가 우리 동네에서 요리를 잘하시기로 유명하지. 예전에 종갓집 맏며느리였다고 한 것 같았는데. 그래서 종갓집에서 하는 요리는 다 잘하신다고 하더라.”

“그래? 잘됐네. 욕쟁이 할머니에게 부탁해야겠다. 그런데 그 할머니는 왜 우리 동네에서 혼자 사시는 거지?”

“그건 나도 몰라.”

“네가 모르는 것도 있어?”


염동수가 마을에서 모르는 일이 없었는데, 안동댁 할머니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아마도 할머니가 동네 사람들과의 교류가 크지 않은 탓일 것이다. 그래도 할머니가 초상집이나 제삿집에 오셔서 요리를 해주는 것은 용했다.


“안동댁 할머니는 무섭잖아. 그리고 동네 사람들도 안동댁 할머니 성함도 모를걸.”

“왜?”

“우리 할머니가 말씀하시길, 처음에 우리 동네 왔을 때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안동댁이라고 불러달라고 했다고 하더라.”

“그래? 뭔가 사연이 있으신 분이신가?”


이때는 안동댁 할머니가 순옥이네 식당과 천운으로 엮이었는지 몰랐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이 늘 찬란했던 그 시절입니다.


작가의말

**블랙홀치우 님 1000만 원 후원 감사합니다.**





실은...








**1000만 원 같은 1000골드 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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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6화. 순옥이네 식당 (12) - 입소문 +22 24.08.20 1,692 66 15쪽
55 55화. 순옥이네 식당 (11) - 미슐랭 식당의 조건  +16 24.08.17 1,793 7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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