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메이커(꿈의 설계자)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일반소설, 퓨전

공모전참가작 새글

kelan
작품등록일 :
2024.05.08 23:24
최근연재일 :
2024.09.20 00:00
연재수 :
99 회
조회수 :
1,069
추천수 :
0
글자수 :
440,900

작성
24.05.09 10:00
조회
20
추천
0
글자
14쪽

1부 - 광렬의 이야기(Chapter 3 - 광숙)

DUMMY

Chapter 3 - 광숙


어린 광렬에게 10살 터울의 누나인 광숙은 엄마와 같은 존재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기억속에 남아 있는 가족에 대한 기억 중 그나마 유일하게 정상인 모습은 광숙 뿐이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광숙에게 있어 광렬의 존재도 단지 어린 동생만은 아니았다. 10살이나 어려서 자신이 보호해야 할 약한 존재라 여기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미미하나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했다.

아빠인 석철은 그들의 삶에서 언제나 악역 이었으며 따뜻함이라곤 일도 없는 사람으로 각인 되어 있다. 광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석철은 항상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우고 엄마인 미경을 때리며 욕설이나 퍼붓는 그런 존재였다. 그래서 두 사람에게 아빠라는 단어는 폭력, 그리고 그로 인해 강하게 뇌리에 세겨진 두려움과 동의어일 뿐이었다.

엄마인 미경의 얼굴에는 언제나 피멍이 가시지 않았다. 그녀의 행동은 항상 몸 어딘가가 불편 한 듯 부자연스러웠다. 술만 마시면 시작 되는 남편인 석철의 구타 때문에 온 몸 구석 구석이 만신창이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광렬과 광숙의 기억 속 엄마는 언제나 아픈 사람이었다.

사실 처음 부터 이 부부가 이렇게 까지 바닥은 아니었다. 두 사람 모두 악착같은 삶의 의지로 가족을 지키려 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몇 번의 사업 실패와 그로 인한 빚 독촉을 견디지 못한 석철이 술로 고통을 잊으려 했고, 폭력으로 연결 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출구가 보이지 않을 만큼 폭락해버린 삶이었다. 미래가 사라진 그들의 삶에서 부모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자식에 대한 마지막 보호의무도 사라져 버렸다. 그렇게 어린 광렬과 광숙은 보호자 없이 세상에 둘만 놓여졌다.

절망과 고통이 가족이라는 단어와 동의어로 각인 되어야만 하나 광숙과 광렬은 서로의 존재로 그런 기억을 조금씩 지울 수 있었다.

어느 날 광렬이 광숙에게 물었다.


“누나 아빠는 엄마를 왜 때려?”


“그러게 아빠가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봐.

우리 아빠도 다른 아빠 처럼 술 안 마시면 좋을텐데 그지?”


“씨~이 아빠 나빠!

그런데 엄마는 아빠가 맨날 때리는데 왜 같이 살아?

아빠 술 취해서 잘 때 엄마랑 누나랑 나랑 셋이 멀리 도망 가면 될텐데”


“우리 집이 여긴데 어디로 도망 가서 살아?

광렬아 언젠가는 아빠가 술을 끊을 거야 그럼 그 때 엄마랑 아빠랑 행복 하게 살 수 있을 거야.”


“언제?”


“열 밤? 아니 스무 밤?

그러니까 우리 그 때까지만 꾹 참고 기다려 보자.”


“진짜? 스무 밤만 자면 되는거지?

이야 우리 엄마 아빠가 화해 하면 진짜 좋겠다.”


태어난 그 순간 부터 부모의 정을 하나도 받지 못했던 광렬,

광렬의 질문에 대충 둘러 댔지만 이제 갓 중학생이 된 어린 광숙도 둘이 왜 저렇게까지 엉망이 된 것인지 사실 이해할 수 없었다. 다만, 광숙은 두 사람이 지금처럼 싸우지 않았을 때를 기억하며 언젠가는 다시 좋았던 그때로 돌아 갈 수 있을거라는 가망 없는 기대를 하며 참고 있을 뿐이었다.

그 날도 어김 없이 집 앞 구멍 가게에서 소주를 병 채 들이키고는 막 파출부 일을 하고 돌아 온 미경에게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석철은 의처증 마저 심각한 상태다.


“이 x같은 년이 서방을 두고 딴 대서 서방질을 해?”


“여보 왜그래요?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했다고 그래요?”


“이게 어디서 말 대꾸야?

지금 니가 돈 좀 번다고 유세야?

아니면 잘난 놈 만나더니 뒹굴더니 내가 우스워?


“그게 무슨 말이예요?

내가 언제 다른 남자를 만났다고 자꾸 이래요?”


“식당에서 일하다 온 년이 옷이 왜 이래?”


“당신 때문에 식당 그만 둔지가 언젠데요.

저 앞 집에 파출부한다고 몇 번 말해요.”


“아~! 아주 이젠 집에 드나들면서 바람을 피운다?”


“바람 아니라니까요 제발 좀 여보.”


“니가 아무리 발뼘 해도 내가 척 보면 알아.

니가 이렇게 나풀 거리는 치마나 입고 다니는게 다 저 집 남자랑 뒹굴다 오려고 그러는 거 아냐?.

저 새끼랑 뒹구니까 좋아 죽겠지 썅X “


“애들 듣는데 그게 무슨 말이예요.

당신 도대체 자꾸 왜 그래요?”


“이 씨X, 내가 그 새끼 찾아가서 물어봐?

똑바로 대답 안해?”


“제발 그만 좀 해요.”


“너나 그만해 이x아!

내가 괜히 그래?

니가 그러고 다니니까 내가 이러는 거잖아.

술집년처럼 입고 다니는게 누가 봐도 딱 몸 파는 여자꼴이구만 ”


“이 옷이 뭐가 어떻다고 자꾸 그래요?

이 옷 당신이 몇 년 전에 사준 거잖아요.

당신이 다른 옷은 죄다 찢어 버려서 그나마 입을 옷도 없는데 도대체 어쩌란 말이에요?”


“이게 그래도···

너 애들 앞에서 부끄럽지도 않아?

창녀 같은 게”


“뭐라구요?

당신 그게 무슨 말이예요?”


“이 더러운 년이 뭘 잘했다고 대들어 대들긴”


눈이 뒤집힌 석철은 미경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음날이 되면 술이 깬 석철은 미경에게 잘 못 했다고 빌었다. 처음엔 폭력과 사과가 반복 되었지만 어느 날 부터는 그저 폭력 그리고 또 폭력으로 바뀌었다.부모의 역할이 사라진 가족에게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광숙, 어려선 그저 두려움 이었던 감정이 사춘기에 접어 들면서 불만으로 바뀌었다. 그 감정은 세상에 대한 반항으로 표출 되었고 그렇게 점점 삐뚤어져만 갔다. 하지만 원래가 내성적이었던 광숙은 학교에서도 또래와 어울리지 못했고 감정을 터 놓을 친구도 없이 마냥 겉돌기만 했다. 그렇게 학교에서는 누구나 피하는 왕따가 되었다.


‘죽고 싶어.

아니 아빠가 죽어 버렸으면 좋겠어.

난 이 거지 같은 집에서 어떻게든 벗어날 거야.

어차피 나 말곤 세상에 나를 지켜 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런 부정적인 생각만으로 가득차 아무 것에도 관심이 없었던 광숙. 동철이라는 쓰레기를 만나면서 인생이 나락으로 빠지게 된다.

동철은 이미 그 일대에서 문제아로 유명했다. 광숙의 2년 선배 였던 그는 광숙의 눈에 모든 일에 거침이 없는 듯 했다. 그런 자신과 상반된 모습에 끌렸다. 지옥 같은 일상에서 벗어 날 상상을 하던 광숙은 15살 가을에 가출을 했다. 뱀의 혀 같은 동철의 꾀임에 빠졌던 것이다. 어린 광렬을 혼자 집에 두고 자신만 빠져 나오는게 내심 미안했지만 동철을 따라 이런 저런 나쁜 짓을 하며 이내 잊어 버렸다. 가슴 속에 쌓였던 분노와 고통을 아무 상관 없는 타인에게 주는 고통으로 갚음 하며 살았다.


지저분한 동네 양아치 였던 동철은 중학교 때 어울리던 같은 수준의 아이들과 길가는 여자를 강간 하려다 실패하고 소년원을 다녀오며 한 해를 꿇었다. 그 후 학교를 복학했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자퇴를 했다. 그 후에도 동네 슈퍼 에서 자잘한 물건을 훔치거나 빨래줄에 걸린 다른 이의 옷을 훔쳐 입고 다니는 등 지저분한 짓거리를 하고 다녔다.

가출 후 훔친 중국집 배달용 오토바이를 개조해 자랑스럽게 타고 돌아 다니며 가출한 여자애들을 꼬셔 문란하게 살고 있었다. 그렇게 동네 삼류 양아치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찌질하고 병신같은 녀석이 동철이었지만, 그 시절 광숙의 눈에 그저 자유롭고 남자다워 보였다. 매일 술에 취해 폭행하는 아버지로 인해 왜곡된 남자관을 가진 광숙이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동철이 좋아 보인 것은 불행하게도 어쩌면 당연한 일 이었다


동철의 유혹에 빠져 가출 한 광숙은 처음 그에게서 담배와 술 섹스를 배웠다. 그렇게 동거 아닌 동거로 몇 개월을 같이 지내던 동철은 슬슬 광숙이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신과 같이 오갈 데 없는 여자 아이들을 집에 재워 준다는 조건으로 데리고 와서 동침을 했다. 광숙은 그런 동철을 보고 말 한마디 하지 못했다. 불만 같은 말을 하려고만 하면 먼저 동철이 나가라고 폭언을 했기 때문 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동철이 광숙에게 말했다.


“내가 너같이 볼 것도 없는 기집애를 왜 데리고 있는 줄 아냐?”


그 말에 화도 한번 내지 못하는 광숙은 소심하게 대답했다.


“몰라 왜 데리고 있는데?”


“너도 봐서 알겠지만 내가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저 기집애들 같은 애들 꼬셔서 데리고 놀 수 있어.

니 생각에 니가 쟤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냐?”


“아···니”


“피식! 꼴에 주제 파악은 잘 하네.

잘 아는게 왜 그래?”


“내가 뭘?”


“몰라서 물어?

너처럼 별 볼일 없는게 나랑 같이 살려면 어떻게 해야 겠냐?”


“어떻게 해야 되는데?”


“생긴게 구리면 어디 가서 돈이라도 벌어 와야 될거 아냐.

너 진짜 몰라서 물어?”


“모르는게 아니라 아직 미성년자라 아무데도 일을 안시켜주는데 어쩌라고?”


그러자 동철이 어디서 만들었는지 광숙의 사진이 붙은 가짜 주민등록증을 들고 와서 집어 던지며 말했다.


“내가 그럴줄 알고 준비 했지.

이거 받고 너 내가 가라는 데 가서 돈 벌어와 알았어?”


“거기가 어딘데?”


“씨x 등신 같은게 뭘 자꾸 물고 지랄이야.

넌 그냥 아닥하고 내가 시키는 대로 일이나 해.”


동철이 보낸 곳은 선배가 운영한다는 보도방이었다. 그렇게 미성년자인 광숙은 위조 주민증을 들고 이 곳 저 곳 단란 주점과 노래방 도우미를 전전하게 되었다.

그렇게 번 돈으로 동철은 매일 밤 화려한 유흥을 즐기던 동철 , 아는 선배가 운영하는 주점에 놀러 가게 되었다.


“여기 근데 여자애들이 왜이래요?

내가 애들 좀 보내줘?”


“하 자식이 니가 무슨 수로 애를 보내?”


“내가 또 가출한 애들 몇 명 데리고 있잖아요.”


“그래? 걔들 얼굴 좀 반반하고?”


“말이라고 해요?

여기 있는 노땅 아줌마들 보다는 백배는 나을걸.”


“근데 걔들 미자(미성년자)들 아냐?”


“참 내 그렇게 새 가슴으로 장사해서 언제 돈 벌어?

내가 문제 없이 다 처리 했으니까 그건 걱정 마시고”


“그래? 믿어도 되지.”


“에이 내가 언제 형 실망 시킨적 있어요?”


“그럼 내일 부터 당장 애들 몇 명만 보내라.

면접 보고 괜찮으면 애들 나한테 팔아.

맘에 들면 한 명당 이백씩 줄테니까”


그렇게 광숙과 가출한 여자애들 세 명은 직장을 가지게 되었다. 동철이 여자애들을 팔아 받은 돈은 고스란히 여자들의 선불금이 되어 각자의 빚으로 남게 된다.

16살 어린 광숙은 자신이 쓴 적 없는 빚을 지고 술집 접대부로 첫 사회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동철은 본격적으로 가출한 여자애들을 유혹해 술집에 팔아 먹는 불법 보도방을 차리게 된다.

광숙은 광렬이 보고싶었다. 하지만 가출한지 2년이 지나서야 겨우 시간을 내어 잠시 집으로 와 볼수 있었다. 집 앞에 있던 광렬이 광숙을 보자 반갑게 뛰어가서 울면서 안긴다.


“누나 어디 갔다가 이제 왔어.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엉엉엉”


“우리 광렬아 누나가 일찍 못 와서 미안.”


집 밖에서 혼자 앉아 있던 광렬에게 광숙은 선물로 산 곰 인형을 안겨 주고 손을 잡고 집으로 향했다.

미경의 상태는 더 나빠 이제는 아예 넋을 놓고 방에 앉아만 있었다. 광숙이 어둡고 무거운 공기로 가득 차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자 미경은 놀란 얼굴로 허겁지겁 광숙의 손을 잡아 끌었다.


“너 왜 돌아 왔어?

너 여기 있으면 안돼

그 인간이 보면 너 죽일거야 얼른 숨어야 돼 얼른...

저기 가서 숨어 그 인간 오기 전에 얼른 숨어.”


“엄마 왜이래 왜 그러는데?

아빠가 아직도 엄마 때려?”


“너 오면 죽인댔어.

그 놈이··· 그 미친 놈이 너 보면 죽인댔어.”


그 때 집 밖에서 석철이 들어오며 고래 고래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 미경은 극도의 공포에 차 광숙과 광렬을 방 안에 있는 비키니 장농에 밀어 넣고는 지퍼를 닫아 버렸다.


비명 소리가 이어졌다.

광렬은 뜯어진 비키니 장의 지퍼 사이로 바깥을 쳐다보았다. 엄마인 미경과 광렬의 눈이 마주쳤다. 잠깐동안 광렬을 쳐다 보던 미경은 결심한 듯 부엌으로 가서 식칼을 가져 왔다. 그리고는 지쳐서 거실 바닥에 큰 대자로 누워 있는 석철의 목을 마구 찔렀다. 목에서는 피가 솟구쳤고 미경이 계속해서 휘두르는 칼에서 피가 튀어 벽과 가구 여기 저기에 흩뿌려 졌다.


“흑흑흑···누나..무서워.”


“광렬아 쉿 조용히 해.

눈 꼭 감고 아무 것도 보지마.”


그때 미경이 서서히 일어서 두 사람이 숨어 있는 장농으로 다가와서 문 밖에 털썩 주저 앉아 말했다.


“광숙이 광렬이 내 새끼들 이제 편하게 살아라.

엄마가···엄마가 다 해결했어.

너무 늦어서 미안해 내 새끼들.”


그 날 이후 광숙은 가장이 되었다. 술집을 전전하며 번 돈으로 월세와 생활비를 감당하며 근근히 살았다. 그 사이 광렬은 학교에서 더이상 감당이 안되는 문제아가 되어 있었다. 그 누구도 광렬에게 덤비는 아이가 없었다. 한번 눈이 돌아가면 선생님도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광기에 차서 난동을 피웠다.

그렇게 중학생이 된 어느 날 광숙이 사라졌다.

10대 중반 부터 술집을 전전하며 살았던 광숙은 이십대 중반이 되자 몸이 상할 대로 상해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고 보통의 주점에서 조차 받아 주지도 않을 정도가 되었다. 그러자 동철은 광숙을 지방의 다방으로 팔아 버렸다. 광렬은 집을 나와 가출팸을 전전했다. 고등학교도 들어간지 6개월도 되지 않아 같은 반 아이를 무지막지하게 패서 퇴학을 당했다. 그 이후 이 곳 저곳 돌아 다니다 주점에서 천강을 만나게 된다. 그 날이 그의 인생에서 조폭으로써 인생을 시작하는 계기가 된다.


Chapter 3 The End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드림 메이커(꿈의 설계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 1부 - 광렬의 이야기 (Chapter 9- 드림 메이커) 24.05.17 15 0 11쪽
8 1부 - 광렬의 이야기 (Chapter 8 - 송별) 24.05.16 16 0 10쪽
7 1부 - 광렬의 이야기 (Chapter 7 -화장 ) 24.05.15 12 0 10쪽
6 1부 - 광렬의 이야기 (Chapter 6- 오로라 주점 ) 24.05.14 16 0 10쪽
5 1부 - 광렬의 이야기 (Chapter 5 - 부탁) 24.05.13 13 0 11쪽
4 1부 - 광렬의 이야기(Chapter 4 - 악몽) 24.05.10 19 0 11쪽
» 1부 - 광렬의 이야기(Chapter 3 - 광숙) 24.05.09 21 0 14쪽
2 1부 - 광렬의 이야기(chapter 2- 남매 ) 24.05.08 27 0 11쪽
1 1부 - 광렬의 이야기(Chapter 1 - 홍등가) 24.05.08 61 0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