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가 사는 세상(이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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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nic
작품등록일 :
2024.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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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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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광야에서 상단을 구하다.

DUMMY

따로 추적술을 배운 적이 없는 현수는 가문의 일행들이 남긴 흔적을 잃어버린 후에도 남쪽으로의 행로를 바뀌지 않았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다만 현주에게 남쪽에서 만나자고 했기 때문에 그들의 흔적을 잃어버린 현수는 가능하면 이동 경로를 남쪽을 향한 직선로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래도 가문의 식솔들을 이끌어야 하는 현수는 별자리 보는 방법이나 다양한 마수들을 상대할 대처법 등등을 아버지에게서 배웠던 것이 지금 큰 도움이 되고 있다지만,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고 위험한 광야에서 금기시되는 홀로 하는 이동이었다.

현재 마력이 2성급 후반에 머무르는 현수였지만 혼자서도 충분히 사냥이 가능한 동물들이나 마수들조차 피했고 간간히 눈에 띄는 광야인들 역시 접촉을 시도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현주 등의 행방을 물어볼 수도 있었겠지만 귀에 피가 나도록 들었던 아버지나 가문의 플레이어들의 조언을 무시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신뢰할 수 없는 광야인들에게서 정보를 얻으려는 자신의 행동이 어딘가를 떠돌고 있을 현주 등 가문의 식솔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현수는 간혹 플레이어가 속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일반인에 불과할 광야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마력이 2성급인 자신에게 위해를 끼칠 수는 없겠지만 이런 광야인의 생활 방식이 몸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조심할 생각이었다.

게다가 어린 플레이어들만을 거래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아버지에게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시각에서 본다면 아직 성년인 15세가 되지 않은 현수는 보호자도 없이 홀로 움직이는 도시물도 채 빠지지 않은 질 좋은 먹잇감으로 보일 뿐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뒤를 맡길 수 있는 동료가 없는 현수로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쌓이는 피로에 지쳐갈 것이다.

그런 생각에 늘 고심하던 현수는 어제부터 네 마리의 당나귀들이 끌고 있는 두 대의 마차 뒤를 따라가고 있었는데, 당나귀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여자와 아이들이 마차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었다.

그들은 여자와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는 30인 정도의 가족 상단으로 보였는데, 규모는 작았지만 나름대로 갖추고 있는 개별 무장은 충실해 보였다.

현수가 보기에도 노인을 중심으로 구성원들의 단합도 잘되고 화목해 보였다.

하긴 그 정도도 되지 않는다면 도시들과 콜로니들 사이를 다니며 약탈자들이나 아웃사이더들의 거친 위협 속에서 거래를 틀수도 없었을 것이다.

비록 현수는 그들과 함께 움직이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뒤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한다는 것만으로도 그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었다.

목적지와 기간이 불분명한 길을 홀로 이동한다는 것은 현재 2성급 플레이어이긴 하지만 아직 어린 소년에 불과한 현수에겐 힘든 여정이었다.


“아버지 어떻게 할까요?”


머리는 백발이지만 체격이 단단해 보이는 노인이 끄는 선두 마차 옆에서 걸어가는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말했다.

남자는 조잡한 소형 석궁을 허리에 차고 있었는데 손엔 나무에 창날을 박은 창을 들고 있었다.


“음, 네가 보기에는 어떠냐?”

“예. 그것이......, 제가 보기엔 약탈자들의 눈은 아닌 것 같은데요. 지저분해 보이지만 무장도 충실해 보이고.”

“저 아인 아마도 최근까지 도시에서 살았을 것이다. 그런데 저렇게 떠돈다면 혹시.......”

“아버지 생각엔 저 아이가 얼마 전 북쪽에서 멸망한 개마시의 생존자로 보시는 거죠?”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거리와 시간으로 보면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지만......, 하지만 저 소년이 개마시에서 탈출한 상황이라면 우리 일행으로 받아들여도 좋으련만....... 그리만 된다면 희수를 저 아이에게 줄 수도 있는데.”


노인의 눈이 반짝였다.


“희수를 요?”

“왜? 네 딸이라서 싫은 게냐?”

“아니요. 아버지 싫긴 요. 올해가 지나면 희수도 15살 성년인데요. 사실 걱정이 많았습니다. 누굴 희수의 남편으로 생각해야 할지. 시실 희정이의 선택은 그다지 좋지 못했잖습니까?”


노인은 장손녀인 희정일 콜로니에 빼앗긴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속에서 불이 나지만 그곳과 지속적인 거래를 생각하곤 그쪽의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도시와 콜로니를 오가면 상행위로 살아가는 유랑 상단들은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받아들여 세를 키웠다.

물론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라면 상단의 종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러케라도 하지 않으면 가족끼리 몸을 섞어 자손을 보는 상황에까지 이를 것이다.

그래서 유랑 상단들은 기회가 닿을 때마다 임신이 가능한 상단의 여자들을 외부로 돌렸다.

특히 인연이 있는 도시나 콜로니에 들어가면 그런 방법으로 필요한 물자도 구하고 보유한 물자를 팔기도 했다.

희수도 예쁘지만 그에 못지않은 희정이를 그런 과정에서 상대에게 넘겨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지금도 생각하면 후회가 많은 거래였다.

이처럼 유랑 상단들은 도시와 콜로니 사이를 오고 가면서 물자와 소문들을 연결 시켜주는 핏줄과도 같은 존재였지만 그 내면에도 크고 작은 행복과 불행이 뒤섞여 있었다.

사실 현수가 이들을 따라가고 있는 것 역시 그렇게 하면 도시나 콜로니에 당도할 수 있을 거란 판단이 들어서이다.

지금 현주와 식솔들의 정보가 필요한 현수로서는 이 지역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었기에 약탈자로 보이지 않는 이들을 만난 것을 내심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응, 뭐지?’


육포를 씹으며 좀 떨어진 거리에서 상단을 따라가던 현수는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다.

꽤 거리가 되는 전방에서만 현수의 귀에 들리던 특정한 작은 소음들이 사라진 것이다.

사실 현수는 이번에 개마시와 광산 안에서 아이언 앤트들을 피해 다니며 움직이던 기간에 마력을 이용해 기감을 다루는 범위를 상당히 넓힐 수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소리에 대한 분별력도 심화되었다.

물론 그 소음들은 바람 소리나 나뭇가지에 매달린 나뭇잎들이나 혹은 지천에 깔려있는 풀들이 부딪히는 소리들 속에 숨어있는 아주 작은 소리였지만......, 그건 작은 동물들이 생존을 위해 움직이는 소리였다.

그런 소음들이 사라졌다면 현수의 뇌리에 위험 신호가 울렸다.

아마도 앞에 가는 상단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그들은 상단을 노리는 약탈자들이 분명했다.

순간 현수는 이걸 상단에 알려줘야 하나 생각했지만 잘못 관여하면 도리어 저 약탈자들과 한편으로 오해 받을 수도 있었다.

게다가 어제부터 상단의 뒤를 따라왔으니 약탈자들의 척후로 오해 받을 소지가 다분히 있었다.

하지만 현수의 결정을 빨랐다.

멀쩡한 상단이 약탈자들의 먹이로 사라지는 것을 그냥 지켜만 볼 수 없었다.

그는 상단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고속 스킬을 사용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미 숲 속에 숨어있던 약탈자들이 움직임이 감지되기 시작한 것이다.


“전면에 약탈자입니다. 조심들 하세요.”


현수가 고함을 치며 상단에 다가가자, 현수에 관해 말을 주고받던 노인과 중년이 화들짝 놀라 그를 돌아봤다.


“약탈자라니. 뜬금없이.”

“그러게요. 아버지.”


이게 무슨 말인지 갈피를 잡지 못한 노인을 비롯한 상단 사람들은 현수를 쳐다보기만 했다.

이들은 상단을 따라오는 현수에 대해 설왕설래 했었는데 뜬금없이 약탈자들의 습격을 알린 것이다.

다들 어리둥절한 속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가진 노인이 가장 먼저 상황을 인식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노인은 절대로 현수가 약탈자들의 눈과 귀가 아니란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아니야. 이건 분명 습격이다. 약탈자들이다. 약탈자가 온다.”

“약탈자들이다. 아이들을 마차에 태워. 다들 정신 차려. 남자들은 방패와 창을 여자들은 석궁을 들어라. 시간이 없어. 서둘러라”


갑작스런 노인과 남자의 외침에 마차 옆에서 걷고 있던 남자와 여자들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어리둥절할 때 숲에서 무장을 한 약탈자들이 뛰쳐나오며 그들 중에 장궁수라도 있는지 여러 발의 화살이 마차를 향해 날아왔다.

미처 화살을 피하지 못한 두어 명이 화살을 맞고 주저앉았다.

약탈자들의 습격을 안 순간 상단은 그야말로 패닉에 빠졌다.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여자들의 비명 소리가 터져 나왔다.

상단원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다니는 길은 그래도 안전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약탈자들이 이 길을 어떻게 알았는지 매복까지 하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을 알자. 평소에 적의 습격에 대비하여 훈련했던 것과는 다르게 심리적으로 수세에 몰렸다.


“적들이 몰려온다.”

“아이들을 마차에 태워.”

“죽여라. 남자들은 다 죽여라.”

“으하하하, 여자와 아이들을 남기고 남자들은 모두 죽여라. 오늘 한 번 천국을 밟아보자.”

“와, 죽여라. 약탈해라.”


마차를 향해 날아오던 화살들이 연이어 마차에 틀어박혔다.

이 원거리 공격은 상단원들의 움직임을 봉쇄했다.

전혀 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약탈자들의 습격은 상단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혔다.


“아!”


늘씬한 몸매가 들어나는 가죽 갑옷을 입고 흑색 가죽 로브로 얼굴을 가린 여자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화살을 멍하니 지켜보기만 할뿐 피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이미 죽음을 예상했는지 몸이 굳어버린 것이다.

누군가의 손이 그녀의 눈앞까지 날아온 화살을 ‘턱’ 하고 잡았다.


“조심해요.”

“........”


로브를 입은 여자는 화살을 잡은 손의 주인이 상단원들 사이에서 이야기 소재가 되었던 떠돌이 소년인 것을 알았다.

그런데 그 떠돌이 소년이 날아오는 화살을 손을 잡다니......, 그녀는 직접 눈앞에서 그 광경을 봐 놓고서도 그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로브를 입은 여자를 위험에서 구한 현수는 상단을 향해 달려오는 약탈자들을 향해 달려 나갔다.

그런 그를 여자는 멍하니 바라봤다.

헌데 반쯤 들러난 그녀의 얼굴은 도시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미녀였다.


‘플레이어였어. 저 떠돌이 소년이 플레이어라니.’


로브의 소녀는 노인과 남자가 현수에게 보내려고 한 희수란 소녀였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하는 말을 들었을 때도 마음이 두근거렸는데, 자신을 구한 떠돌이 소년이 플레이어라니 희수는 그야말로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그런 희수의 마음은 짐작조차 못하고 상단을 향해 달려드는 약탈자들을 맞이한 현수는 손에 든 대도를 치켜들었다.

아버지를 따라 약탈자 토벌에 몇 차례 참가한 적이 있는 현수는 그들이 저지른 만행을 본 적이 있었기에, 약탈자들은 씨를 말려야 할 악으로 치부하고 있었다.

약탈자들은 어린 소년이 자기만한 대도를 들고 달려들자, 그들 얼굴에 비웃음이 가득했다.


“저것 좀 봐. 저것들이 미쳤군. 저런 어린 것을 다 내보내다니.”

“내가 멱을 따 주지. 크크크, 오랜만에 손맛을 좀 보겠어.”

“살살하라고 친구.”

“클클클. 오랜만에 보는 손맛일 텐데, 그런 말은......, 다음은 내 차례다. 다들 알았지?”

“그건 맘대로 해. 하지만 난 이쁜이를 가져야겠어.”

“이쁜이? 야, 그쪽에서 요청한 여자는 안 돼. 서로 신뢰 문제야.”

“신뢰? 우리들 사이에 신뢰라는 것이 필요할 까?”

“그건 그렇지만.”

“저것들을 처리한 뒤, 의뢰를 제시한 녀석도 손봐주자고.”

“의뢰를 제시한 녀석까지? 좋아. 삼빡하게 좋아. 네 석두에서 모처럼 나온 영특한 생각인 걸. 그럼 오늘밤은 모두 다 그동안의 객고를 풀어보자고,”

“좋아, 우선 저 어린 것부터 처리하자고.”

“내가 간다니까. 쓸데없는 말들을......., 다들 비켜.”


상단을 향해 달려오는 약탈자들 중에서 얼굴에 칼자국이 있어 제법 인상이 험악한 자의 말에 주변에 있던 약탈자들이 낄낄거리며 응원하자, 그자가 역시 도를 들고 현수에게 달려들었다.


“깡.”

“으악.”


현수와 약탈자의 도가 서로 부딪히는 순간 현수의 대도가 약탈자의 도를 타고 위로 올라가 그의 목을 쳐버렸다.

단 일합 후 목이 달아났다.

주변이 이 광경에 얼어붙었다.

약탈자들의 얼굴에 공통적인 표정이 나타났는데, 그건 자신이 이번엔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였다.

잘려나간 약탈자의 목에서 뿜어져 나온 핏줄기가 현수에게 다가가기도 전에 그는 이미 그곳을 벗어나 달려오는 약탈자들을 공격했다.

그의 고유 스킬인 고속을 시전 한 것이었다. 약탈자들로서는 도망갈 틈조차 없었다.

현수는 이처럼 약탈자들이 달아나지 못하게 최대한 그들을 끌어들인 것이었다.


“저런, 젠장 저 꼬마가 플레이어였어. 망할 놈의 의뢰인. 우릴 사지로 몰아넣다니. 다들 도망가.”

“플레이어가 왜 저기 있어?”

“도망가자.”


미처 반응할 시간도 없이 순식간에 십 수 명을 처리한 현수가 플레이어란 것을 알자, 약탈자 무리는 순식간에 무너져버렸다.

사방으로 흩어져 달아나는 약탈자 무리들을 바라보고 있던 현수는 숲 속으로 모습을 감추기 시작한 한 약탈자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그자는 아까 이번 일을 의뢰한 배후를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한 약탈자였다.


“이럴 수가. 아버지, 저 떠돌이 꼬마가 아니 저 분이 플레이어였네요.”

“그러게. 저 분이 우리 희수의 짝이 됐으면 더 이상 바랄게 없겠구먼. 하지만 아무리 희수가 예뻐도 플레이어의 배후자가 될 수 있을까?”

“저 아버지, 그래도 희망의 불씨는 살아있습니다 요.”

“불씨가 살아있어?”

“예, 아까 저 분이 우리 희수의 위험을 막아주셨거든요.”

“그런 일이 있었어? 그렇단 말이지.”


두 사람이 말을 주고받으며 현수를 가족으로 끌어드릴 생각을 하고 있는 데, 숲으로 들어간 현수는 의뢰자를 알고 있을 약탈자를 붙잡아오고 있었다.

숲에서 모습을 드러낸 현수가 약탈자를 끌고 오자, 노인과 희수 아빠는 이게 무슨 상황이지 하며 의아해 했지만 일단 현수에게 다가가 자신들에게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


“은인, 덕분에 약탈자들의 위협에서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은인, 제 딸아이의 목숨을 구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걸 어떡케 보답해야 할지?”

“아닙니다. 제가 좀 더 일찍 약탈자들이 숲에 숨어있는 것을 알았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텐데. 미안하게 됐습니다.”

“그런 말을 하지도 마십시오, 그런데 저자는 무슨 이유로 잡아온 겁니까?”

“제가 저들을 상대하면서 얼핏 듣기론 저자가 이 일의 의뢰인을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를 습격한 것에 의뢰인이 있다고요?”

“이제 그걸 알아봐야겠지요. 그럼 이자를 넘기겠습니다.”

“저희에게 이자를 넘기시겠다고요? 그래준다면 이야. 정말 고맙지요. 은인, 곧 결과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럼.”


현수가 약탈자를 넘기고 머뭇거리자, 노인과 희수 아빠가 한 끼 식사나마 대접을 해야겠다고 적극적으로 현수를 붙잡았다.

이 세상에서 타인에게 식사 대접을 하겠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현수도 현주와 식솔들을 찾을 때까지 혼자 이동한다는 것이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알았기에 못이기는 척 그들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노인의 편의 제공으로 마차에서 잠을 청하려고 할 때까지도 약탈자에 대한 고문을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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