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가 사는 세상(이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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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nic
작품등록일 :
2024.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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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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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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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이 세상도 쉽지 않네.

DUMMY

죽이지 않으면 죽는 그런 거친 세상에서 살아온 현수는 다가오는 복면인들에게서 강한 살의를 느끼고 현무신검을 빼들었지만, 이쪽 세상에서는 살인과 같은 일이 법이란 잣대로 강한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현수는 저들이 오기 전에 상황이라도 파악하기 위해 기감을 펼쳐보니 복면인들이 약탈자나 아웃사이더처럼 여자, 어린이, 노인들을 가리지 않고 학살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잔인하게 살해하고 있었다.

그동안 마수도 없는 이 세상에서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곤 영화나 TV란 것을 통해 봤을 뿐이었지, 실제 그런 것은 보거나 듣지 못했던 현수는 불안해 할 만도 했지만, 영혼이동을 할 때 플레이어의 능력도 함께 옮겨와 주었기에, 주변의 살벌한 상황에서도 심리적인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절벽 위에서 시림들을 죽이던 복면인들 중 일부가 아래로 내려오고 있었다.

현수는 우두머리로 보이는 자가 지시하는 말을 들었다.


‘저자가 하는 말은 일본어 같은데. 한국과 달리 일본은 살인이 보편화된 건가? 그러고 보니 얼마 전 빙의했을 때 일본이란 나라로 가족 여행이라도 간다고 했던 것 같은데. 일본이라....., 이곳에 친척이 있다고 했지. 그들을 보러 온 모양인데 왜 이런 상황이 된 거야?’


현수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런데 이 정도에서 상황이 끝났다면, 몸 주인의 아버지를 부여잡고 통곡하고 있는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현수는 굳이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환영처럼 다가온 복면인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

복면인들의 살의에 현수는 즉각 반응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렇지 않아도 검이라고 하기엔 기형적으로 긴 현무신검이 현수의 살의와 마력이 가미되자, 무려 6m가 더 늘어난 것이다. 백수십여 개의 철편으로 분리되어 열십자 모양의 부속으로 연결이 이어진 현무신검은 그 길이가 무려 13m에 이르렀다.

그것이 현수의 의지를 따라 생명이라도 있는 것처럼 꿈틀댔다.

검에 이런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은 현수에게 현무신검을 내준 노스님 역시 모르고 있을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그 누구도 오랜 세월 잠자고 있던 현무신검을 깨운 자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몇 명의 복면인들을 처리했다. 그건 살인이 익숙한 현수에겐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아무리 복면인들의 실력이 뛰어난다고 해도 그건 평범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를 말하는 거지......, 현수는 2성급 플레이어였다.

그런데 우두머리로 보이는 복면인의 말에 다수의 복면인들이 현수를 흔들기 위해 저리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겨 있는 어머니를 죽이기 위해 움직였다.

은밀히 폐차를 방불케 하는 자동차 좌우로 다가가던 복면인들이 던진 스로잉 나이프 2자루가 어머니에게 날아갔다.

하지만 스로잉 나이프가 다가오는 것도 모른 채 어머니의 시선은 현수의 움직임을 쫓았다.


“휘이익. 휘이익.”

“챙-, 챙-.”


어둠에 몸을 감춘 채 어머니에게 날아가던 스로잉 나이프들이 현무신검에 막혀 튕겨나갔다.

스로잉 나이프가 무력화되자 복면인들 중에서 사슬낫을 가진 자들이 다시 전면에 나섰다.

허리춤에 매달려있는 사슬낫을 빙글빙글 작게 돌리더니 온 몸을 회전하며 사슬낫을 던졌다. 그 뒤를 따라 수십 자루의 스로잉 나이프가 다시 날아들었다.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긴 어머니를 노리다니, 죽일 놈들......, 이 세상에 처음 현신한 날이어서 더 이상 손에 피를 묻히긴 싫었지만 너희들이 그렇게 나온다면 사정을 봐줄 필요가 없겠지.’


계속해서 어머니를 노리는 복면인들에게 살심이 치솟은 현수의 손엔 더 이상 자비란 단어는 없었다.

현수가 고속 스킬로 뒤로 물러서자 복면인들 사이에서 동요가 일어났다. 그의 움직임이 마치 무협지나 일본 성인만화에서나 등장하는 이영한위처럼 보였던 것이다.

먼저 어머니를 향해 은밀히 다가가 위해를 끼치려고 한 복면인들의 공격은 현수의 신들린 움직임에 막혔다. 몇 개 정도였지만 날아들던 사슬낫을 잘라버리고, 그 다음으로 스로잉 나이프들을 검면으로 막아 무력화시켰다.

그리고 아직 허공에 떠 있는 스로잉 나이프를 하나하나 검면으로 쳐 그것을 던진 자들에게 날려 보내자, 마치 도미노라도 쓰러지듯 복면인들은 죽어나갔다.

고속 스킬을 이용해 수십 개의 스로잉 나이프를 되돌려 보내는 현수의 움직임은 복면인들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었다.

그랬기에 복면인들이 느끼는 현수의 움직임은 마치 실체가 없는 유령과도 같았다.


“제길,”


한창 복면인들을 제거하고 있던 현수는 처음 복면인을 죽였을 때부터 등 뒤에 있는 자동차 안에서 아버지의 시신을 안고 울던 어머니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것을 느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머니의 거친 숨소리에서 그녀가 겁에 질려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건 복면인들에 대한 두려움도 있겠지만 자식인 자신이 한 행동에 큰 충격을 받은 것도 알게 되었다.

그것을 알게 되자 현수는 더 이상 사람들을 죽이고 싶지 않았다.

현수는 자신이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하여간 복면인들이 이 정도에서 물러나길 바랐었다.

아무리 이곳이 일본이란 타국일지라도 이곳 역시 법이란 것이 있을 테니 어느 정도 자신의 실력을 보이면 복면인들이 물러가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했는데 저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았다. 상대의 능력을 파악도 못하는 불나방들이라면 더 이상 조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계속해서 어머니를 죽이려 하다니 현수는 더 이상 살인을 자제할 생각이 사라졌다.

살의에 대한 심리적 마지노선이 사라진 현수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바닥에 늘어져서 꿈틀대던 현무신검이 고개를 쳐들었다.

현수가 뒤로 이동하며 손목을 뒤집자, 현무신검이 유영하기 시작했다.


“다들 조심해.”


복면인 조장의 말이 무색하게, 현무신검은 움직이는 복면인들을 하나씩 사냥하기 시작했다.

그건 마치 초식동물을 사냥하는 포식자 같았다.

어머니를 노리고 다가서던 복면인들을 모두 처리한 현수는 복면인 조장을 바라봤다.

설마 하는 심정으로 상황을 주시했던 복면인 조장은 많은 수하들이 죽음을 당하자 큰 충격을 받았다.

자신들도 살인에 둔감했지만 거침없는 소년의 손속이 너무 잔인했던 것이다. 마치 자신들이 저 소년의 내면에 숨어있던 야수를 깨운 것 같았다.


‘저 소년은 누구지? 의뢰엔 저 소년에 대한 정보가 없었잖아?’


저 기이한 병기로 수하들을 도륙하는 소년의 모습에 두려움과 공포를 느낀 복면인 조장은 허공에서 꿈틀대는 저 기이한 병기가 이제 자신을 향할 것을 알았다.

그 동안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죽음이란 것이 그에게 다가온 것이다.

그의 시선이 절벽 위를 향했다.

저곳엔 자신보다 능력이 뛰어난 이가 둘이나 있었기에 그들의 도움을 요청할까도 생각했지만 이내 포기했다.

그들 역시 위로 향하려는 자신의 경쟁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어머니에게 다가가던 복면인들을 모두 처리한 현수의 살의가 마침내 복면인 조장에게 향했다.

그러자 살아남은 복면인들이 그를 중심으로 뭉치기 시작했다. 그들 역시 마지막을 준비하는 모양이었다.

그 때 현수의 뒤에서 두려움이 섞인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현......, 현수야.”


현수는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의 떨리는 목소리를 듣자, 현수는 원래 이 몸의 주인이라면 최소한 자기 어머니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생존을 최우선으로 두던 세상을 살아가던 현수는 어머니의 안전만을 생각했지, 어머니의 마음과 생각은 미처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이다.

사실 어려서 어머니의 죽음을 접했던 현수는 이쪽 세상 현수의 어머니에게 애틋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이 어머니는 자기가 살던 약육강식의 세상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여자였다.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했고 학식도 깊은 그런 여자였다.

그래서 돌아가신 어머니에겐 죄송한 말이지만 저 여자가 자신의 진짜 어머니였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그런 어머니 앞에서 사람들을 찢어 발린 것이었다.

현수는 가슴이 철렁하고 입이 말라왔다.


“가라.”


잠시 고민하던 현수의 입에서 탁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미 기세가 꺾인 복면인 조장은 여기서 물러나지 않으면 이 자리가 무덤이 될 거란 것을 알았다.

그만이 아니라 이 자리에 있는 살아남은 모든 복면인들의 생각이 그러했다.

다만 상명하복에 길들여진 복면인들은 꿈틀대며 움직이는 검이 자신을 향하지 않기만을 기도하고 있었다.

이런 현상이 두려움을 모르는 암살자 집단인 사혼정의 닌자들 마음속에 일어났다는 것을 복면인들 각자 자신 이외에는 서로 몰랐다.

그만큼 현수의 손속이 아무리 사혼정의 닌자들이라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자신들이 생각하기에도 너무 잔인했던 것이다.


“물러난다.”

“조장님.”

“모든 것은 내가 책임진다. 다들 시신들을 수습해서 이곳을 빠져나간다.”


복면인 조장의 말이 떨어지자 기세가 꺾인 복면인들은 그래도 형체를 유지하고 있는 죽은 복면인들을 수습해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런데 그들의 모습은 살았다는 느낌보다는 마치 도살장에 들어가는 가축같이 생기를 잃어가고 있었다. 그것이 현수에겐 이상하게 비춰졌다.

살려줬는데 왜? 저런 모습을 보일까? 하는.......


“소년, 우린 다시 만날 것이다. 기다려라.”

“.......”


복면인 조장은 살기를 지운 현수를 향해 그렇게 말은 했지만 이대로 물러나면 자신을 포함에 부하들 역시 조직의 가혹한 문책을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진정 후일을 기약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복면인 조장은 내심 부정했다.

부하들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자신은 더 이상 햇빛을 보지 못할 거라고.

복면인 조장이 물러가자 현수는 현무신검을 수습했다.

그리 많은 사람들을 죽였건만 현무신검엔 피 한 방울 살 한 점 붙어있지 않았다. 검에 불어넣었던 마력을 거둬들이자 현무신검은 다시 7m 연검으로 바뀌었다.


‘널 앞으로 혈아라고 부를게. 잘 부탁한다.’


현수의 생각에 호응이라도 하는 듯 검에서 ‘웅’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현수는 왼팔에 찬 거치대에 현무신검을 수습하고 아버지의 시신을 안고 있는 어머니에게 다가갔다.


“현수야, 너......, 괜찮니. 아니 괜찮은 거니?”

“.......”


현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어머니를 쳐다봤다.

그녀의 얼굴엔 현수를 향한 걱정이 가득했다.

처음 그녀는 기괴한 검을 사용해서 사람을 죽인 아들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내 그들이 자신과 아들을 죽이려는 것도 알았다.

생경한 아들의 모습에 두려움과 근심, 공포와 사랑이 뒤섞였지만 이내 그녀는 이제 겨우 국민학교 6학년인 아들이 어떤 마음으로 저 자리에 서 있을까? 하고 생각하자 그녀의 마음엔 아들에 대한 근심과 걱정, 사랑만이 남았다.


“현수야.”

“괜찮아요. 어머니. 많이 놀라셨지요?”

“아니다. 아니야.”

“저 위에는 아직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어서 상황이 다 끝난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어머닌 제가 지켜드릴게요.”

“현수야, 이리와.”

“.......”

“내가 너무 무서워서 그래.”


현수는 그녀의 어조에서 결코 본인이 무서워서 그런 것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 어머닌 단지 자신을 걱정해서 본인의 옆으로 부른 것이다. 그것을 안 현수가 다가가자 그를 끌어안고 울기 시작했다.

현수는 가만히 어머니를 끌어안았다.


‘어머니, 앞으론 제가 어머닐 지켜드릴게요.’


울다 기진한 어머니 옆에서 떨어지지 않은 채 기감을 흘려 절벽 위 정세를 살피던 현수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또한 살인을 일삼든 복면인들이 물러가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생존자는 그리 많지 않아보였다.

현수가 있는 절벽 아래로도 사람들이 내려왔다.

그리곤 참혹한 현장의 모습에 구토를 하는 사람들까지 나왔다.

부서진 자동차와 시체들을 살피던 사람들 중에서 웬 남자가 차에서 나오는 현수를 발견하고 달려왔다.


“아! 도련님, 무사하셨군요. 사모님도요. 아니 사장님이....., 회장님. 어떻게 이런 일이......”

“오 실장님?”

“사모님, 이게 무슨 일입니까? 어찌 이런 일이 있습니까? 제가 회장님 옆에 있었어야 했는데.......”


어머니는 남자를 보자마자 그의 손을 잡고 다시 울기 시작했다.

남자는 현수의 무술 사부이자 현수 할아버지의 수행비서인 오철웅 실장이었다.

그는 현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시신을 보고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그 호랑이 같은 눈에서 눈물을 흘렸다.


‘오 실장, 할아버지의 최측근인 그가 왜? 이런 시기에 우리 곁에 없었던 거지? 그의 얼굴이나 행동을 봐선 그리 의심할 구석은 없는 것 같아 보이는데.’


현수는 노스님과 마찬가지로 몸 주인의 무술의 사부인 오철웅을 알아봤다.

그리고 그가 알기론 오 실장은 할아버지의 최측근으로 곁에서 떨어지는 법이 없었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그런 그가 지금까지 어디에 있다 온 걸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오 실장님, 아니 오 사부님.”

“예, 도련님.”


현수는 오 실장의 호칭에서 잠시 실수를 했지만 이내 정정했다. 하지만 누구도 그것을 탓하지 않았다.

사실 그런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쓸 사람은 없었지만 오철웅은 무언가 현수에게서 괴리감을 느꼈다. 며칠 못 본 사이에 현수의 그릇이 커진 것 같았다.


“혹시 지금까지 어디에 갔다가 온 건가요?”

“아! 그건 회장님이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젠 그런 제약은 풀렸다고 봐야겠지요. 사실 저는 일본에 온 이후로 오래전에 실종되신 회장님의 여동생분에 대한 기록이 나왔다고 해서 오사카에 있는 한 고아원에 찾아갔다 온 겁니다.”

“할아버지의 여동생이면 아사히 대고모부의 부인을 말하는 건가요? 그런데 그 분이 살아있기라도 한 건가요?”

“예, 일단 그분의 기록으로 보이는 근거가 남아있었습니다 만.......”

“오 사부, 일단 그 일은 중지하세요. 나중에 대고모부와 상의를 해서 움직이는 것이 좋을 뜻 한데요?”

“그것이 회장님께선 아사히 회장님 모르게 일을 진행하라고 하셔서, 과연 나중이라도 이 일을 상의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군요.”

“현수야, 저들이 아버님과 그이의 시신을......”


어머니의 말에 고개를 돌려보니 할아버지와 아버지 시신을 구급 대원들이 들것에 옮기고 있었다.

어머닌 그들 옆에서 어찌할 줄 모르고 서 계셨다.

현수는 어머니 옆으로 다가가 그녀를 꼭 끌어안았다.

평소 그리 현명해 보이셨던 어머니가 지금 이런 일까지도 자기 의사를 밝히지 못하고 있었다. 그만큼 이번에 겪은 일들이 그녀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것이다.

현수는 어머니를 끌어안고 구급대원들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시신을 옮기는 것을 지켜봤다.

그들 뒤에 오철웅이 마치 그들을 지키기라도 하는 듯 서 있었지만 그 역시 정신이 반쯤은 나간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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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최 씨 상단(1) 24.06.29 39 2 18쪽
11 풍운의 고베시(3) 24.06.26 46 2 17쪽
10 풍운의 고베시(2) 24.06.22 41 2 17쪽
9 풍운의 고베시(1) 24.06.19 48 2 17쪽
8 미소녀 플레이어 24.06.15 46 2 16쪽
» 이 세상도 쉽지 않네. 24.06.13 49 2 16쪽
6 시공을 넘어가다. 24.06.09 53 2 16쪽
5 광야에서 상단을 구하다. 24.06.08 51 2 16쪽
4 아포칼립스(4) 24.06.06 52 2 17쪽
3 아포칼립스(3) 24.05.29 53 2 17쪽
2 아포칼립스(2) +1 24.05.22 66 2 17쪽
1 아포칼립스 (1) +2 24.05.15 96 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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