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멜로 용병단 [renewal] X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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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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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82
작품등록일 :
2024.06.2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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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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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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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5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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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1. 후세를 위한 유산

DUMMY

'째깍째깍···.'

'째깍째깍···.'

'째깍째깍···.'

'째깍째깍···.'


조용한 방안 시끄러운 시계 소리가 침묵을 깨고 어둡게 가려진 커튼 틈으로 한 줄기의 빛이 새어 들어왔다. 어두운 방 안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소파를 뒤로하고 한 남자가 잔뜩 긴장한 채 식은땀을 흘리며 두 다리를 모으고 움츠려 있었다.


'댕! 댕! 댕!'


정시를 알리는 시계 소리가 울려 퍼지자 누군가 다급하게 남자가 움츠려 있는 방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렸다.


'똑! 똑! 똑!'


노크 소리를 들은 남자는 더욱 움츠리며 식은땀을 흘렸다. 남자는 잔뜩 겁에 질린 듯한 표정으로 문을 바라봤다.


'똑! 똑! 똑!'


누군가가 다시금 다급하게 문을 두드렸지만 남자는 미동조차 하지 않은 채 몸을 숨기고만 있었다.


'또각··· 또각··· 또각···'


급하게 두들기던 노크 소리가 멈추고 문밖에 찾아온 사람의 발걸음 소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을 느꼈다. 남자는 조용히 일어나 문 쪽으로 다가가 조금 문을 열어 밖을 확인했다. 그 순간 문이 갑자기 활짝 열리고 이에 놀란 남자는 그대로 뒤로 나가떨어졌다. 쓰러진 남자 앞으로 환한 미소를 머금은 한 여자가 꾸벅 인사를 하며 말했다.


"사랑합니다! 고객님~ 고객님의 든든한 파트너 스마일 캐시에서 나왔습니다!"

"아··· 예···"

"어머! 우리 고객님께서 많이 놀라셨구나~"


여자는 잘 정돈된 검은색 정장을 단정하게 입고 빨간색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자는 귀엽게 생긴 얼굴에 긴 생머리를 하고 있었다. 머리에는 토끼 귀 모양의 머리띠를 차고 다정한 표정으로 남자 앞으로 다가섰다. 남자는 뒷걸음질을 쳤다. 남자를 바라보며 더욱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여자가 말했다.


"사랑하는 고객님~ 오늘까지 원금과 이자를 모두 다 해서 1,435,387,254,364원이시고요~ 우수리 떼고 1조 4,353억 원입니다! 오늘까지 전체 상환하시기로 하셨는데 잊어버리시지는 않으셨죠?"


상냥한 표정으로 말하는 여자를 두려운 듯 바라보던 남자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 아직···"


두려움에 떠는 남자를 바라본 여자는 더욱더 밝은 표정을 하며 말했다.


"고객님! 그럼~ 우선 저당 잡히신 섬과 저택 그리고 함선을 담보 처리를 집행해 드리겠습니다~"

"아··· 아직··· 조···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면···"

"아잉~ 고객님~ 지난번에도 같은 말을 하셔서 겨우 목숨만은 살려드렸는데 이번에도 그러시면 안 되겠죠~~"

"하··· 한번··· 한번만··· 더 기회를···"


여자는 환한 표정으로 자신이 들고 온 서류 가방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남자에게 내밀며 말했다.


"고객님! 서로 몸 상하는 것도 아까우니까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데로 신체 포기각서에 서명하시고 땅과 저택만 우선 집행하고 나머지 금액은 기한을 일주일이나 연기해 드리겠습니다~"

"으··· 이런··· 피도 눈물도 없는···"


여자는 도망치려는 남자의 팔을 잡아채 자신이 가져온 서류에 남자의 손가락을 억지로 빼 인주를 묻힌 후 지장을 찍었다.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하고 지장을 찍은 남자는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이런··· 젠장! 죽일···. 빌어먹을 사채업자 놈들 같으니라고!!!"

"어머! 고객님! 빚지고 배짱이세요? 어차피 고객님도 더러운 일을 하는 용병이시잖아요~ "

"우리는 너희같이 남은 것 하나 없이 악랄하게 다 털어 가진 않아!“

”저희도 이자 성실납부 VIP 고객이라 사정을 많이 봐드린거예요~“

”사정을 봐주긴··· 다 가지고 가면서··· 거기에 이자까지··· 그렇게 다 쥐어짜듯이 빼앗아 가면 우리는 어쩌란 말이야?“

”고객님~ 마른오징어도 쥐어짜면 물이 나온답니다~”

"뭐라고!!"

"고객님~ 허투루 기운 쓰지 마시고~ 그 기운으로 일을 해서 돈 갚으세요~"


여자의 말에 잔뜩 화가 난 남자는 주먹을 불끈 쥐어 여자의 얼굴을 내리쳤다. 이에 여자는 남자의 주먹을 가볍게 피하고 뒤돌아차기로 남자의 얼굴을 걷어찼다. 예상치 못한 여자의 역공을 받은 남자는 그대로 크게 뒤로 나가떨어졌다. 여자는 흐트러진 옷을 가다듬고 머리를 쓸어 올리며 웃는 표정으로 말했다.


"어머! 고객님! 이러시면 곤란해요~ 몸 상하면 값어치 떨어져요! 다음부터는 이러지 않기~"

"으으으······."

"그럼! 사랑합니다! 고객님! 다음에 또 반갑게 찾아뵙겠습니다! 고객님의 든든한 생활 파트너 스마일 캐시였습니다!"


여자는 바닥에 떨어진 서류를 챙겨 들고 정중히 인사를 하고 뒤돌아 밖으로 나갔다. 쓰러져서 여자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묵묵히 바라보고 있던 남자는 자신의 처지가 서러운 듯 이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자신 옆에 걸려있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초상화를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우리 카라멜로 용병단은 전 세계를 통틀어 최고의 용병단이었다. 한때는···. 하지만 용병대장이셨던 할아버지가 해외에서 펼쳐진 대규모 작전에 실패하시면서 우리 용병단은 엄청난 배상금을 물어야 했다. 그래서 그동안 모아 두었던 전 재산을 다 털어 넣고도 잔뜩 사채를 지게 되었다. 원래는 할아버지의 재산 상속을 포기하면 사채도 아버지와 나에게까지 물려 내려오지 않는다. 하지만 주도면밀하고 악랄한 사채업자들이 아버지와 당시에 아직 어머니의 배 속에 있던 나까지 연대보증인으로 올렸다. 그래서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그 빚은 아버지에게 이어졌고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지금은 다시 나에게까지 이어졌다. 할아버지는 왜 그랬을까···. 할아버지는 왜 그 많은 사채를 아버지와 나에게 남기셨을까···. 아마도···. 아버지와 나를···. 강하게 키우시기 위해서···? 아······.‘


조용히 자신의 옆에 있던 초상화를 바라보던 남자는 뒤돌아 돌아누워 눈을 감으며 다시금 깊은 생각에 빠져들었다.


'흠···. 사채···. 뭐···. 다른 용병단들도 다들 조금씩이라도 가진 거라 특별할 것도 없지. 사채를 갚는 방법은 쉬운 방법과 어려운 방법이 있지···. 가장 쉬운 방법은 그냥 죽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살인적으로 높은 이자를 더해서 평생에 가까운 긴 세월 나눠서 갚는 어려운 방법이 있다. 흠···. 그러니까···. 우리 용병단의 빚이 모두 1조 4353억 원이니까···. 30년 잡고 1년에 원금이 478억이고 연 이자율이 353%이니까···. 1,688억···. 그럼···. 1년에 약 2,100억씩 30년을···. 하···.'


감은 눈을 부릅뜬 남자는 몸을 일으켜 세워 바닥에 앉았다. 그리고 다시 또 다른 생각에 빠졌다.


'그 돈을 다 주느니 그냥 싸울까? 그래···. 그 돈을 갚느니 싸우다 죽는 게 낫지···. 아니야···. 지난번에 알터카 용병단을 보니까···. 괜히 대들었다가 사채업자들에 코를 꿰인 다른 용병단들에게 무차별로 공격을 당하던데···. 마을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릴 순 없지···. 흠···.'


생각에 빠져있던 남자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바닥에 나뒹굴어 있는 허름한 코트를 걸치고 엉망이 되어있는 집을 뒤로하고 밖으로 나왔다. 작은 섬···. 곧 무너져 내릴 듯 아찔하게 높이 솟아 있는 절벽 위로 지어진 저택의 문을 조용히 열고 나온 남자는 자신의 섬 옆에 정박해 있는 전투함을 바라봤다.


*******


'카라멜로 호···.'


카라멜로 용병단은 오래전에 해양세력과 대륙세력 간에 충돌로 인해 체결된 반용병단육지점거 협정으로 육지에는 정착할 수 없다. 다만, 육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몰래 태평양의 한 작은 무인도를 무단으로 점거해 살아가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300여 명이고 이들과 전투병력이 120여 명으로 소규모 용병단이 구성되어있다. 용병단원은 각각 20명씩 A팀과 B팀, C팀으로 직접적인 활동을 펼치는 현장팀이다. 나머지 60여 명은 지원팀으로 전투함 운영과 각종 보조 업무를 담당한다. 카라멜로 용병단이 점거해 사용하고 있는 카라멜로 호는 제3차 세계대전 당시 미해군이 운영하던 전투함으로 현재의 카라멜로 용병단의 찢어지게 가난한 형편을 말해 주듯이 낡고 오래된 전투함이었다.


저택에서 나온 남자는 터벅터벅 길을 걸어 나왔다. 곧 남자의 눈앞으로 작은 마을이 펼쳐졌고 여기저기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남자가 지나던 한 여자아이를 잡고 말했다.


"샤린! 엄마는 어때? 편찮으신 건 많이 낳으셨니?"

"예! 프린츠님께서 구해 주신 약을 드시고 많이 좋아지셨어요~ 감사합니다~"

"그래~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아~"

"예~ 감사합니다!"


프린츠를 본 다른 아이들도 모두 프린츠 쪽으로 달려오며 인사를 했다.


"프린츠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프린츠님~"

"프린츠 아저씨~ 안녕하세요···."

"어~ 그래 안녕! 너희들도 다치지 않게 조심히 놀아라~"

"예~ 감사합니다! 프린츠님!"


아이들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눈 프린츠는 다시 발길을 옮겼다. 이곳은 작은 섬마을이었지만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다. 프린츠가 다가가자 삼삼오오 모여있던 마을 사람들이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프린츠님, 안녕하십니까!"

"프린츠님, 이번에도 먼 길을 나서시는 겁니까? 프린츠님~"

"안녕하세요! 프린츠님!"

"프린츠님! 식사라도 하고 가세요~ 오늘 잡은 생선이 아주 신선합니다~"

"그래요~ 프린츠님~ 우리 집으로 가시죠~"

"아닙니다~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마을 사람들의 인사에 프린츠는 어색한 미소를 띠며 가던 길을 재촉했다. 그렇게 한참을 항구쪽으로 걷던 프린츠가 갑자기 멈춰섰다. 프린츠가 멈춰 선 곳 앞에는 카라멜로 호가 정박해 있었다. 카라멜로 호를 지키던 한 병사가 자신의 앞에 서 있는 프린츠를 바라보고 달려와 인사를 건넸다.


"프린츠님! 나오셨습니까!"

"그래···. 출항 준비는?"

"프린츠님께서 말씀하신 데로 일주일 치 식량과 물을 다 채워 넣었고 전투 준비도 모두 마쳤습니다!"

"팀원들은 모두 승선했나?"

"예! A팀과 B팀이 모두 승선했고 대기실로 이동해 대기 중입니다. 그리고 출항 준비도 마쳤습니다!"

"오케이~ 바리~ 가자~“


*******


프린츠와 병사가 카라멜로 호에 오르자 육지와 연결된 다리가 닫혔다. 항구 접안 시설에 카라멜로 호와 묵여 있던 줄을 풀고 카라멜로 호는 점점 더 육지에서 멀어져갔다. 카라멜로 호에 오른 프린츠는 팀원들이 모여있는 지하 1층 대기실로 향했다. 대기실에 앉아서 시끌벅적 잡담을 나누던 팀원들은 프린츠가 들어서자 하던 일을 멈추고 곧은 자세로 고쳐 앉았다. 그리고 한 팀원이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일어나서 말했다.


"일동 차렷!"


팀원의 행동에 귀찮다는 듯 손사래를 치며 프린츠가 말했다.


"됐다! 쉬어!"

"예!"

"이번 작전에서 열외로 하고 싶은 팀원 있나?“


프린츠가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는 팀원들을 바라보며 서 있자 서로 자신들의 옆에 있는 팀원들을 두리번거리며 바라보다가 확신에 찬 표정으로 입을 모아 프린츠에게 말했다.


"없습니다!"

"좋다! 세부 사항은 작전지로 이동 중 현장 상황을 봐서 전달하겠다."

"예! 알겠습니다."


프린츠는 함께 뜻을 모아 자신과 함께하는 팀원들을 하나하나 살뜰히 챙겼다. 카라멜로 호의 내부 곳곳을 꼼꼼히 둘러본 프린츠는 배의 가장 핵심 시설인 브릿지에 들어섰다. 브릿지에는 많은 선원들이 분주히 자신이 맡은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브릿지 안으로 들어온 프린츠가 조용히 이를 지켜보다가 말했다.


"주목!"


프린츠의 말에 선원들은 일을 멈추고 프린츠를 바라봤다. 자신을 바라보는 선원들을 천천히 둘러보고 이어서 말했다.


"모두 이번 임무에 대해서 들었나?"

"예!"

"이번 임무는 하와이에 있는 VIP를 대한민국 여수로 모시는 임무다! 비밀작전이니까 말 세어나가지 않게 모두 입단속 잘하고!"

"예! 알겠습니다!"

"봐서는 특별히 전투가 일어날 일은 없어 보이는 단순 배달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니 긴장하도록!"

"예!!!“

”이번 임무는 많은 사례금이 걸려있다. 무사히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모두 크게 한몫씩 잡을 수 있을 테니 기대해도 좋다!“

"와아~~~"


이야기를 마친 프린츠는 브릿지 중앙에 있는 함장석에 앉았다. 그리고 프린츠의 말에 더욱 더 용기를 얻은 선원들은 다시금 시끌벅적하게 자신들의 일을 했다. 그렇게 카라멜로 호는 점점 더 대양으로 나아갔다.


*******


이윽고 시간이 흘러 수평선 넘어 태양이 사라지고 어두운 밤이 되었다. 낮에 밝았던 대양은 해가 지자 생기를 잃고 어두침침한 밤의 모습에 쓸쓸함마저 감돌았다. 그렇게 카라멜로 호는 외로이 넓고 넓은 태평양을 건너고 있었다.


지금은 2119년의 지구···.

제3차 세계대전으로 모든 국가의 국경은 무너지고 해체되어 작은 도시국가 형태로 몰락했다. 인류는 큰 전쟁을 겪고도 여전히 서로를 믿지 못하고 반목했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하루하루 만인을 향한 만인의 투쟁으로 살아갈 뿐 애국심도 국가라는 굴레의 소속감도 사치로 느껴졌다. 이 시대의 용병단은 이런 도시국가 간의 다양한 분쟁을 해결하며 악어와 악어새 같은 공생관계 속에서 살아갔다.


그렇게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용병단들은 한정된 의뢰인의 의뢰를 차지하기 위해 더욱더 잔인하고 악랄해져만 갔다. 이런 용병단들의 선을 넘는 행태에 대륙의 도시국가들은 반용병단육지점거 협정을 맺고 모든 용병단을 육지에 정착하지 못하도록 바다로 내몰았다.


대륙의 도시국가들의 엄청난 수세에 몰린 용병단들은 그들의 의뢰를 받고 일을 해준 것뿐이었지만, 억울하게도 아무런 저항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바다로 내몰렸다. 이에 규모가 작은 용병단은 대부분 사라져 버리고 삼삼오오 모여 규모를 키운 용병단들은 제3차 세계대전 이후 버려진 항공모함이나 전투함으로 자신들의 삶을 옮겨왔다.


돈이 되는 큰 의뢰는 항공모함급 용병단인 레드호스 용병단이나 예전에 레드호스 용병단과 쌍두마차였던 존 마이어 용병단 같은 곳에서 독점하다시피 했다. 그리고 카라멜로 용병단과 같은 중소규모 용병단은 혹독한 현실에서 점점 더 설 자리를 잃어갔다.


중소 용병단들에게 어렵게 떨어지는 의뢰도 정상적인 것은 거의 없었다. 그나마 고르고 골라 수주한 의뢰도 용병단의 사활을 걸고 작전을 수행하지만 실패하거나 의뢰인의 요구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내야 했다. 단 한 번의 작전 실패로 책임지게 되는 이런 배상금은 중소규모의 용병단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부담이었다.


이렇게 막대한 배상금을 감당하지 못하면 더는 용병단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의뢰도 수주받을 수 없어서 막대한 이자에도 배상금을 갚기 위해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 이에 사채업자의 엄청난 이자와 원금을 갚지 못한 용병단들은 결국 자신들의 모든 것을 빼앗기고 육지에서도 그랬듯이 바다에서조차 사지로 내몰려 설 곳을 잃어갔다.


과거에 돈이 되는 일이면 무슨 일이 되었든 악랄하게 돈을 좇아 악의 축으로 손가락질받던 용병단이 지금은 사채업자들에 손발이 묶인 채 생사여탈권까지 빼앗기고 말았다. 이러한 혼돈의 시대에서 카라멜로 용병단도 불안한 외줄타기 같은 생존을 위태롭게 이어나가고 있었다.

image01.png


작가의말

[유튜브 영상 주소]

https://youtu.be/UKZwKOzTf5M



[제작후기]

안녕하세요. 카라멜로 용병단으로 찾아뵙게 된 쩐82 입니다.

오늘부터 제가 직접 쓴 SF소설인 카라멜로 용병단을 유튜브를 통해서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소설은 현재 35화까지 모두 작성한 상태고

아직은 동영상 편집이 서툴러서 매주 월요일(시간을 일정하기 않아요;;)에 한편씩 올릴 예정입니다.

이번 회차는 카라멜로 용병단의 첫회차로 부족하고 어색한 부분이 많은데요;

그래도 3일간 매달려 최선을 다해서 작업을 했습니다.

다 만들어 놓고 보니까 오타도 많고 부족한 부분이 많이 눈에 보이네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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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피소드 줄거리]

카라멜로 용병단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채업자들에게 핏박받는 주인공 프린츠가 모항을 떠나 알 수 없는 의뢰를 수행하기 위해

자신의 용병단 팀원을 이끌로 첫출항에 나서는 내용입니다.

기나긴 에피소드의 시작과 카라멜로 용병단이 활동하는 시대의 시대상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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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01. 후세를 위한 유산 24.06.25 29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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