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자는 시체를 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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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아카데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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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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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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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화 - 미래에서 온 기업(2)

DUMMY

테스트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기존 마총 모델과 비교를 거부하는 성능.

위력은 327% 증가로 4.27배.

연사력은 120% 증가해 2.2배가 향상됐다.

서류에 적힌 수치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심지어 마나 효율도 개선돼 소모되는 마나가 이전보다 고작 37%가 증가했을 뿐이다.

늘어난 성능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에너지 혁명이라 불러도 될 정도의 수치였다.


“놀랍군.”

“이게 정말 가능한 겁니까?”


관계자들은 놀란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소곤거렸다.

직접 눈으로 보면서도 너무 황당한 결과라 믿기 힘들 정도였다.


“내가 직접 사용해 봐도 되겠나?”


그때 김태건 중장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물론입니다.”


이후 다가온 김태건 중장이 직접 크로노스 사의 TP-V3을 쥐었다.

순간 그의 몸에서 강한 마력이 폭사됐다.


화아아-!


김태건 중장.

1세대 헌터 중 유일하게 현직 랭커에 올라 있는 초인류.

그의 폭발적인 마력이 마총으로 흘러갔다.


퍼버버버벙-!


마치 기관총처럼 탄환을 날리는 마총.

그 모습을 보며 태민이 눈을 가늘게 떴다.


‘역시 랭커는 랭커인가. 리미트를 바로 풀어버렸어.’


총기에는 과부하로 훼손이 되지 않게끔 리미트가 걸려 있었다.

그런데 김태건 중장은 총을 잡자마자 리미트를 해제하고 마력을 마총의 한계까지 밀어 넣고 있는 것이다.


“여분은 있는 거겠지?”


그 말의 의미를 눈치챈 태민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 부숴도 됩니다.”

“좋아.”


직후 김태건 중장이 입꼬리를 올리더니 엄청난 마력이 총구에 집중됐다.


콰아앙-!


폭발하듯 터져나간 탄환.

직후 마총 역시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부서졌다.


“···.”


정적이 흘렀다.

김태건 중장이 옆에 있는 연구원을 보고 물었다.


“결과는?”

“아, 예! 연사 속도 최대 7배. 위력은 13배까지 올라갔습니다.”

“훌륭하구만. 이 정도면 장난감총 수준은 확실히 벗어났어.”


장난감총이라.

확실히 랭커 정도 되는 이들에게 기존의 마총은 장난감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단순히 본인의 마력을 쏘아내기만 해도 그것보다 훨씬 더 강할 테니까.

하지만 크로노스 사의 템페스트(Tempest)는 충분히 상위 헌터들도 통할 법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흐음,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말이야.”


김태건 중장이 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권총 사이즈로 소총 이상의 성능을 내고 있는데,. 만약 소총 형태로 만든다면 지금보다 더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나?”


기존의 화약총도 그렇지만 마총은 특히나 총의 사이즈가 중요하다.

총의 크기는 곧 마나를 응집하기 위한 장치의 크기.

이것이 커진다는 건 위력과 연사력의 증가를 말한다.


“물론입니다.”


태민은 태연하게 대답했다.


“사실 저희 크로노스 다이나믹스에서는 소총 모델도 개발 중입니다.”


그러자 뒤쪽에 있던 세경과 김경석 고문이 뜨끔한 표정을 지었다.


‘으음, 소총 모델은 없을 텐데. 어쩌자고 저런···.’

‘권총 모델도 겨우 기한에 맞춰서 가져온 건데 뭔 소리야.’


권총도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해서 겨우 기한을 맞췄는데 갑자기 소총이라니.

그러거나 말거나 김태건 중장은 아주 기대에 찬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오, 그럼 확인할 수 있겠나? 이번 시연회랑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데.”


태민이 시선을 옮겨 하상우 연구원을 바라봤다.


“하상우 연구소장. 사령관님이 시제품을 보시기까지 얼마나 걸리죠?”

“구, 구일···?”

“열흘 안에 사령관님이 계신 곳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좋구만! 좋아! 아주 훌륭해! 하하하!”


김태건 중장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터뜨렸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시연회장에 있는 다른 관계자들의 표정은 그리 좋지 않았다.


‘뭔가 이상한데···.’


태민은 이런 기묘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불편한 분위기의 원인을 깨닫게 된다.


*


성능 테스트 이후엔 곧바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템페스트 버전 쓰리. 마총 한 정의 단가가 800만 원으로 책정돼 있군. 기존에 납품받던 블레이즈 M13 모델 단가가 300만 원인데 차이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되지 않나?”

“성능을 보시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아실 겁니다. 애초에 공모 때 정한 상한을 맞춘 가격일 텐데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나는 지금 이 총이 왜 이렇게 비싼 거냐 묻는 거야!”


신경질적으로 소리치는 이는 국방부 관계자였다.

공모 자격을 맞춘 가격임에도 억지로 꼬투리를 잡는 모습.

하지만, 태민은 여기에 대해서도 생각이 있었다.


“저희 TP-V3 마총은 기존에 보급돼 있던 블레이즈 M13 모델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비용은 한 정당 300만 원 정도로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마총 TP-V3는 본래 특수국에서 사용하던 마총 M13모델을 개조해서 만든 것이다.

태민은 이 부분에 대해서 매그테크 미국 본사와 협상을 끝낸 상황이었다.

업계의 선두주자였던 만큼 매그테크는 이 기술의 값어치를 곧바로 알아차렸다.

마나 증폭 기술을 전수해 주고 이용 로열티를 50% 삭감해 주는 대신 매그테크에서는 크로노스 다이나믹스에 M13 모델 사용권과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이 협상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김경석 고문이 활약해 주었다.


“크로노스 다이나믹스는 신생 회사던데 생산 라인은 어떻게 할 생각이지? 기한 안에 납품은 물론이고 사후 관리까지 가능하겠나?”

“그 부분은 매그테크와 이미 협력을 끝냈습니다. 매그테크 사에서 블레이즈 M13 관련 설비 투자를 하기로 약속받았으니 납품은 물론이고 이후 유지 보수까지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번 공모의 목적은 국방의 자주화네. 현재 미국산 모델인 M13을 국산으로 대체하는 게 목적인데, 지금까지 이야기로는 미국 매그테크사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 같네만.”

“매그테크에는 어디까지나 투자를 하는 것이고 모든 권한과 소유권은 저희 크로노스 다이나믹스에 있습니다. 특히 핵심 기술과 재료는 100퍼센트 저희 크로노스 사의 소유이기에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후 이어지는 모든 질문에 태민은 막힘없이 대답했다.

어째서인지 앞선 회사들보다 유독 공격적으로 질문이 들어왔으나, 태민은 조금의 틈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 그래도 국산이 좋은 건데 어쨌든 미국산이 들어간다는 거 아닌가!? 취지와 맞지 않아.”

“말씀드렸듯이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은 순수 100퍼센트 저희의 것입니다. 그 외에 소모품 정도는 싼 값에 검증된 것을 사용할 수 있다면 쓰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년 안에 생산 설비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기에 어차피 머지않아 모든 부품이 100퍼센트 국내산으로 채워질 겁니다.”

“말귀를 못 알아먹는구먼. 우리 걸 쓰자는데 외국 자본이 들어가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그때 지켜보던 한대웅 국장이 입을 열었다.


“적당히들 하시죠.”


그가 계속해서 공격적인 질문을 던지는 관계자들을 노려봤다.


“크로노스 다이나믹스 역시 한국 기업이고 국내에 생산 설비를 갖춘다고 하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한 국장님. 이번 공모의 취지 모르십니까? 자주국방이란 말입니다!”

“맞습니다. 지금 본인 딸이 공동 대표로 있는 기업이라고 노골적으로 밀어주시는 겁니까?”

“뭐라···?”


선을 넘는 태도에 한대웅의 눈이 날카로워지던 그때.


“나도 한 국장 말에 한 표.”


중앙에 있던 김태건 중장이 손을 들었다.


“솔직히 이건 논의 거리조차 되지 않아. 그렇지 않나?”


그가 주변에 모여 있는 관계자들의 면면을 살폈다.


“머리가 장식이 아니라면 당연히 크로노스 다이나믹스를 뽑을 수밖에 없는데, 자꾸 국산 타령이나 대성을 들먹이는 건 어디서 사과 박스라도 받은 건가? 좋은 정보 있으면 공유 좀 하지 그래 다들.”

“아니, 그런 게 아니고···.”

“사령관님. 무슨 말씀을 그렇게···.”

“됐고. 계속 멍청한 질문만 던질 거면 이만 끝내. 시간 아까우니까.”


특수국과 초인류특수전전단.

이 두 집단의 각성자 전력은 현재 한국 공권력 각성자 전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들의 입김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

결국, 관계자들도 더 토를 달지 못하고 멈출 수밖에 없었다.


“감사합니다. 크로노스 다이나믹스였습니다.”


태민은 마지막까지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인사를 하고는 무대에서 물러났다.



*


김경석 고문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 어떻게든 잘 된 것 같네요.”


가슴을 쓸어내리는 그를 보며 세경이 웃었다.


“그 김태건 사령관인가? 그 아저씨가 시원하게 맞는 말 했죠. 머리가 정상적으로 달려 있으면 우리가 될 수밖에 없어요. 최종 선정이 2주 뒤라고 했죠?”

“맞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되겠네요.”


다른 기업도 경쟁력이 없었던 건 아니다.

모두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최고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대성 하이텍이라는 회사는 기존 모델 대비 2배 이상 개선된 성능의 제품을 내놓았다.

만약 태민의 회사가 아니었다면 거의 90퍼센트 이상의 확률로 대성 하이텍이 사업에 선정됐으리라.


“그나저나 태민아.”


세경이 주변의 눈치를 살피더니 은근히 태민을 향해 다가왔다.


“대성 하이텍.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하다니 뭘.”

“투기장···! 그 나쁜 놈들이 대성이랑 연관돼 있다면서.”


몬스터 투기장에서 안성우를 포식했을 때 본 기억을 말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됐지? 대성 건은? 좋아. 차질 없게 준비해.’


짧은 통화에서 말한 ‘대성’이 도대체 무엇인가.

아직까지 여기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했는데, 공교롭게 오늘 공모에 참여한 회사 중 하나가 바로 대성 하이텍이었다.


“아직은 아무것도 알 수 없지.”


태민도 생각은 하고 있었다.

특히 대성에서 내놓은 제품의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점에서 더더욱 의심이 간다.


“알아볼 가치는 있겠어.”

“내가 조사 좀 해볼까?”

“그래. 나도 개인적으로 알아볼게.”


그렇게 둘이 대성 하이텍에 대해 이야기하던 그때.


“남태민 대표님?”


한 남자가 다가왔다.

그를 보며 세경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대성 하이텍의 대표 황지성이었다.

그가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해왔다.

큰 체구에 부리부리한 인상을 지닌 그는 기업가라기보단 군인처럼 보였다.


“반갑습니다! 대성 하이텍의 황지성이라고 합니다.”

“남태민입니다.”


둘은 가볍게 악수를 나눴다.


“잠시 이야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

“예.”


태민은 이후 황지성과 자리를 옮겨 대화를 나누었다.


“혹시 담배 태우십니까?”

“아니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군에 오래 있었다 보니 이거 없이는 이야기가 쉽지 않네요. 허허.”


황지성은 은근히 자신이 군 출신임을 강조하며 담배를 물었다.


틱, 치이이-


매캐한 연기가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랐다.


“후···. 이런 자리에서 성급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만,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태민은 말해보라는 듯 가만히 기다렸다.


“뒤에 있는 기업이 어디입니까?”

“예?”

“크로노스 다이나믹스. 남태민 대표가 세운 게 아니지 않습니까. 다 알고 있으니 편하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이건 또 뭔 소리란 말인가.

태민의 표정이 일그러지자 황지성이 한숨을 내쉬었다.


“우리 상식적으로 생각하자고요. 이제 20살 그것도 헌터 출신이 세운 회사가 갑자기 혁명이라 할 만한 기술을 내보이고, 제품을 낸다. 이걸 누가 믿을 거라 생각합니까. 솔직히 저기 관계자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제야 황지성의 말을 이해한 태민이 피식 웃었다.


‘뒤에 다른 기업이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건가.’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단정 짓듯이 무례하게 말을 꺼낼 줄은 몰랐다.

아무래도 지금의 태민이 갓 성인이 된 20살이기 때문에 그런 듯했다.


“기술만 저희한테 넘기세요. 어차피 지금 크로노스 다이나믹스가 된다고 해도 결국 뒤에서 말이 나와요.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요. 만약 우리 대성에 넘기면 최대한 남 대표가 요구하는 금액에 맞춰줄게요.”

“관심 없습니다.”

“얼마를 원하십니까?”


태민이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다.


“관심 없다고 말했을 텐데요.”


그 순간 황지성의 눈빛이 돌변했다.


“남 대표. 정말 그렇게 나올 거예요?”


위협적으로 변하는 어투.

태민은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저런 식의 위협이 통할 거라 생각하는 건가?

저런 사람이 기업의 대표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지금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끝내자는 거 아니에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내가 좋게 이야기할 때 말 들어요.”

“오해를 하는 건 자유인데, 슬슬 짜증이 나려 해.”

“뭐···?”

“착각하나 본데 여긴 군대가 아니야. 나는 당신 병사가 아니라고.”

“이, 이게 감히 내가 누군 줄 알고···!”


순간 태민에게서 흘러나온 기세가 황지성을 옭아맨다.


“큭···!”


각성자가 아닌 일반인이 견디기 힘든 기운일 것이다.

황지성은 자존심 때문인지 억지로 눈을 부릅뜨며 태민을 마주 봤다.


“귀찮게 하지 말고 꺼져.”


이후 태민이 기운을 풀었다.

식은땀을 쏟아내던 황지성은 다급히 물러나며 소리쳤다.


“허억, 헉-! 절대 이렇게 안 넘어갈 거야! 나 황지성이라고···!”


태민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때였다.

구석에서 누군가 고개를 내밀었다.


“와, 저 아저씨 진짜 추하다. 추남 그 자체네.”


세경이었다.

기척을 죽이고 몰래 듣고 있었던 모양.


“어떻게 할 거야? 저 할저씨 화가 단단히 난 것 같은데.”

“차라리 잘 됐어.”

“잘 됐다고?”

“저쪽에서 뭔가 움직임을 보이면 틈이 드러날 거야.”


정말 대성 하이텍이 제이든 하퍼와 관계가 있다면 그 과정에서 흔적이 나올 수 있었다.


“오히려 최대한 격렬하게 움직여 줬으면 좋겠는데.”

“오, 나왔다 그 눈빛.”


황지성이 떠난 곳을 바라보는 태민의 눈이 먹잇감을 노리는 사냥꾼처럼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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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6화 - 연구소의 괴물(1) +6 24.09.11 9,057 2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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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 암시장, 그곳은 만남의 장소(1) +9 24.09.08 9,751 26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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