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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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02 20:14
최근연재일 :
2024.09.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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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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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화 - 포효하는 맹수들(2)

DUMMY

“약속한 물량이 아니네요.”


차가운 목소리가 싸늘하게 가라앉았다.

여성의 앞에는 그동안 모은 루미스코 결정체가 놓여 있었다.


“안성우 씨. 시작부터 이렇게 계약을 어기시면 저희도 약속을 지킬 수 없습니다.”


안성우는 빠르게 비굴한 미소를 짓고는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그 루미스코가 워낙 희귀한 몬스터라···. 다음에는 꼭 물량을 맞추겠습니다! 담당관님도 아시지 않습니까? 한국에서 저희 맹수회보다 이 일에 적임자는 없습니다!”


담당관이라 불린 여성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감정이 없는 인형처럼 안성우를 빤히 바라볼 뿐.


꿀꺽-


안성우가 저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이것들 진짜 인간 맞아···?’


그때 만난 남자도 그렇고, 오늘 온 담당관이라는 여자도 마찬가지다.

눈을 마주하고 있자면 꼭 몬스터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이권만 아니었으면 이런 미친놈들과 엮일 일은 없었을 텐데.’


그때 여성이 다시 입을 뗐다.


“다음에 또 수량을 맞추지 못하면 그땐 저희도 공급권을 넘기는 걸 재고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이럴 일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알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 있는 물량만 가지고 가도록 하죠.”


여성과 함께 온 이들이 빠르게 루미스코 결정체를 챙겼다.

이내 사무실을 떠나는 무리.

마지막 순간까지 영업용 미소를 짓고 있던 안성우는 그들이 나간 것을 확인하자마자 담배를 꼬나물었다.


“하, 시발.”

틱, 치이이-


필터가 타들어가고 이내 긴 숨과 연기를 내뿜는다.


“동식아.”


안성우의 부름에 정장을 입은 남성이 다가왔다.


“부르셨습니까, 대표님.”

“배준서는 어떻게 됐냐.”

“아직 연락이 없습니다.”


나흘 전, 배준서가 이끄는 팀이 루미스코를 잡기 위해 던전으로 나섰다.

그 건만 제대로 해냈다면 오늘 이렇게 굽신거리지 않아도 됐을 텐데.

어째서인지 배준서는 아직도 연락이 없었고, 덕분에 루미스코 결정체를 예상한 만큼 모으지 못했다.


“던전은?”

“그 상태 그대로입니다.”

“후우···. 알겠다.”


연기가 사무실을 가득 채워간다.

이동식은 잠시 그 앞에서 우물쭈물 대다가 이내 결심한 듯 입을 뗐다.


“대표님. 굳이 해야겠습니까?”

“이제 와서 물리라고?”

“그놈들 아무리 봐도 이상합니다. 사람 같지 않다고 해야 하나···.”


이동식 역시 안성우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조직.

해외에서 온 그들은 이미 거대한 사업을 여러 차례 진행한 듯했다.

그리고 이제 한국에 손을 뻗을 차례.

안성우는 그들과 손 잡으면 엄청난 부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


“솔직히 도한이 형님 모르게 진행하는 것도 그렇고, 지금이라도 그냥 없던 일로 하시는 게···.”

“동식아. 너는 지금이 좋냐?”

“예?”

“언제까지 이러고 살 거냐.”


안성우가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다가갔다.

창 밖에 보이는 것은 거대한 경기장.

그곳에는 수많은 사람이 환호하고 있었다.


“와아···!”

“크아아아-!”

“컹!”


열띤 환호 사이에 들려오는 짐승의 울부짖음.

피가 튀고, 잔혹한 장면이 연출될수록 환호성은 더욱 커진다.


“목숨 걸고 몬스터 잡아오는 거 지긋지긋하지도 않냐? 까놓고 말해서 너도 편하고 싶으니까 내 라인 탄 거잖아. 안 그래?”

“그건···.”

“도한이도 나중에 결과를 만들어 오면 다 이해할 거야. 그러니까 지금은 그냥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

“알겠습니다.”

“그리고 절벽의 무덤. 스캐배쉬 길드라고 했나? 그놈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봐.”

“예.”


이동식이 고개를 숙인 후 사무실을 떠났다.

홀로 남은 안성우는 결의에 찬 눈빛으로 주먹을 쥐었다.


“나는 이렇게 살다 갈 팔자가 아니야. 더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고···.”


어금니를 꽉 깨물며 중얼거리는 그의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위태로워 보였다.


*


“맹수회···. 맹수회라···.”


세경은 빠르게 맹수회의 정보를 모았다.

웹서핑은 물론이고 특수국과 경찰의 데이터베이스까지 뒤져서 그들에 관한 모든 정보를 취합하고 정리했다.

그리고 다음 만남.

세경은 종이 뭉치 하나를 내밀었다.


툭-

“일단 모을 수 있는 자료는 다 모아봤어.”


태민이 서류를 집어 들었다.

세경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둔 덕분에 손쉽게 정보를 알 수 있었다.

그중 몬스터 투기장에 관한 내용에 시선이 갔다.


“몬스터 투기장을 운영하네.”

“해외에서는 이미 붐인가 봐. 맹수회도 본인들 장기를 살려서 발 빠르게 시작한 거지.”


몬스터 투기장은 이름 그대로 몬스터 투기 대회를 여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여서 몬스터가 싸우는 것을 구경하면서 돈을 건다.

과거 행해졌던 소싸움이나 닭싸움, 혹은 투견 싸움과도 비슷하다 할 수 있다.


“동물 싸움은 동물보호법에 저촉되지만 몬스터는 동물이 아니잖아? 그러니까 법이 느슨한 거지.”

“하긴. 회귀 전에도 몬스터 투기장은 제법 크게 흥행했지.”

“오!? 맞네! 회귀했으니까 그런 것도 알 수 있구나!?”


돌연 세경이 반짝이는 눈을 하곤 물었다.


“로또 번호는 안 외웠어? 비트코인은 어떻게 돼? 세계 정부가 멸망하니까 암호화폐로 돈이 몰리지 않을까?”

“글쎄. 그런 건 딱히 관심 없었어서.”

“쳇, 회귀하기 전 필수 지식을 익혀뒀어야지!”


회귀하기 전 필수 지식이라.

젊은 날에는 게임에만 빠져 살았고, 나이를 어느 정도 먹은 뒤에는 강해지는 것에만 몰두했다.

몬스터를 죽이고, 빌런을 죽인다.

오직 전투에만 모든 삶을 바쳤기에 일반적인 상식 같은 부분은 조금 뒤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나도 내가 회귀할 줄 몰랐어.”


태민은 그저 어깨를 으쓱였다.

반짝이던 눈을 하고 있던 세경은 김이 샜다는 듯 의자에 몸을 기댔다.


“아무튼, 맹수회 이야기로 돌아와서. 놈들의 사업은 크게 두 가지야. 몬스터 수렵이랑 투기장. 둘 다 법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사업이지.”

“선을 넘나드는 게 아니라 그냥 넘은 거 아니야?”

“뭐, 불법이라기보단 무법에 가까우니까. 나름 정치권에 로비도 열심히 하는 것 같더라고.”


그 순간 세경의 눈빛이 돌변했다.

그녀가 서류를 뒷장으로 넘기며 말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불법적인 일에도 손을 대고 있다나 봐. 원래 하던 일에서 밀수나 밀매의 규모를 키우고 불법 도박장이나 유흥업까지 그냥 돈이 되는 건 닥치는 대로 하는 느낌이야.”

“전형적이네.”


과거에는 조직폭력배라 불렸던 이들의 자리를 지금은 빌런 조직이 차지했다.

거창하게 빌런이라 부르지만, 구성원이 깡패에서 각성자로 바뀐 것뿐 하는 짓은 비슷했다.

다른 사람의 눈에서 흘린 피눈물로 검은 돈을 모으는 것이다.

맹수회는 나름 합법적으로 선을 지켜가고 있었던 듯한데, 결국 돈의 유혹을 참지 못한 듯했다.


“이런 행보를 보면 제이든 하퍼랑 손을 잡은 것도 돈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

“그럴 수 있지.”


종말론자들은 부유하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정보와 지식을 선점하고 있기에 그들은 늘 앞서 있고 돈도 많았다.

제이든 하퍼가 맹수회에 루미스코 결정체를 대가로 거래를 제안했다면 그건 돈이 될 만한 미래의 무언가일 확률이 높았다.


“좋아. 이 정도면 거의 알아볼 건 다 알아봤네.”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고 판단한 태민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제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야지.”

“이놈들은 단순한 빌런 집단이 아니야. 근간이 몬스터 사냥을 전문적으로 하는 놈들이라 정면 승부는 쉽지 않을 거야.”

“그건 가서 판단하면 돼.”


여기서 더 이야기해 봤자 탁상공론밖에 되지 않는다.

자세한 계획을 세우려면 현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껴야 한다.


“운전. 맡겨도 되지?”


운전이라는 말에 세경이 한숨을 내쉬었다.


“면허 딸 거라면서.”

“시간이 없어.”

“매일 하는 훈련시간에 반만 쪼개도 일주일이면 따겠다!”

“그런가.”

“이번 일 끝나면 진짜 면허 따는 거다.”

“알겠어. 오늘만 부탁할게.”

“어쩔 수 없지.”


세경이 툴툴대며 말했지만, 입꼬리 올리는 게 마냥 싫지만은 않은 눈치였다.


“출발한다. 벨트 매시고! 가자!”


세경과 태민을 태운 하얀색 국산 세단이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


“저 건물인가 보네.”

“실제로 보니까 무슨 경기장처럼 생겼다. 그지?”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투기장.

돔 형태의 건축물은 외관만 보면 육상 경기나, 야구 경기가 열리는 스타디움에 가까워 보였다.


“오늘은 투기장이 쉬는 날 이래.”

“그런 것치고는 제법 차가 많아 보이는데.”


어째서인지 주차장에는 많은 차량이 서 있었다.

이곳에 차를 대고 다른 볼일을 보러 갔다고도 볼 수 없는 게, 이 근방에는 투기장 말고 다른 건물이 없었다.


“직원 차일 수도 있잖아.”

“그렇다기엔 고가의 차량이 너무 많아.”

“아, 그러네.”


차에 대해 문외한인 태민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고급 차종이 많았다.

화려한 원색 계열의 스포츠카, 척 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해외 브랜드의 세단.

억 소리가 절로 나는 차량들이 모두 이곳 직원의 것이라고 생각하긴 힘들었다.


“몰래 들어가 볼까.”

“일단 지붕에 올라가서 전체적으로 확인해야겠어.”


태민이 지붕에 오르기 위해 건물로 접근하려던 순간.

세경이 그를 붙잡았다.


“잠시만···!”


그리고는 태민을 향해 무언가를 내밀었다.


“가기 전에 이거 쓰고 가자.”

“이게 뭔데?”

“마스크.”


세경이 내민 것은 얼굴에 뒤집어쓰는 복면이었다.

태민의 것에는 독수리가 그려져 있고, 세경은 여우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이제 얼굴이 제법 알려져서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대비해야지.”

“··· 그래.”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영 찝찝하다.

전생에서는 활동할 때는 딱히 복면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그때 복면을 썼으면 일이 편했을 것 같긴 하네.’


빌런 사냥으로 유명해지고 나선 경찰서와 특수국을 들락거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졌다.

그때도 복면을 쓰고 정체를 숨겼으면 일이 한결 수월해지지 않았을까.


‘그래도 이건 좀···.’


하지만, 그런 실용성과는 별개로 타이즈처럼 딱 붙는 복면을 쓴다는 게 선뜻 내키지 않았다.


“표정이 왜 그래? 마음에 안 들어?”


어느새 복면을 뒤집어써 여우로 변한 세경이었다.


“왜 하필 독수리랑 여우인 건데.”

“우린 스캐빈저잖아! 청소부. 가장 대표로 꼽히는 게 독수리나 하이에나인데, 나는 예쁜 동물이 좋아서 여우로 골랐어.”

“··· 그래.”

“아무튼,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얼른 써! 내가 인터넷에서 이거 고른다고 얼마나 힘들었는데.”


세경이 태민에게 독수리 복면을 손수 씌워 주었었다.


“크흡! 잘 어울리네. 야~ 인물이 확 산다.”


독수리 얼굴로 변한 태민이 퍽이나 우스꽝스럽다.

세경은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으며 태민의 등을 두드렸다.


“좋았어. 이글. 가보자고. 참고로 나는 폭스야!”


이후 이글과 폭스는 기척을 죽인 채 건물로 접근했다.

곳곳에 경비가 서 있었지만, 경계가 그리 삼엄한 편은 아니었다.

마침내 건물 외벽에 접근한 둘.

태민이 말했다.


“먼저 가 있을게.”

“어?”


순간 태민이 빛과 함께 사라졌다.


번쩍! 번쩍! 번쩍!


연달아 빛이 번쩍이며 순식간에 지붕으로 올라가는 태민.


“하, 치사하게 혼자 가기냐.”


세경은 한숨을 내쉬며 외벽에서 튀어나온 구조물을 붙잡았다.

볼품없겠지만, 이동기가 없으니 이렇게라도 올라가야 한다.

그 순간.


사르르-


지붕에서 내려오는 밧줄 하나.


“나이스.”


세경이 엄지를 추켜올리고는 밧줄을 타고 지붕으로 올라왔다.


“우쌰! 오랜만에 잠입 액션이라니 가슴이 제법 두근거리는데?”


지붕에 올라오니 아래 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오, 뭔가 경기를 하나 본데? 오늘 쉬는 날 아니었나?”


경기장에는 관중이 앉아 있었다.

대략 쉰 명 정도.


“신기하네. 저 사람들도 가면을 쓰고 있어.”


재미있는 점은 관중들도 가면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태민과 세경처럼 얼굴에 뒤집어쓰는 복면은 아니지만, 얼굴 앞을 완전히 가리는 가면이었다.

각종 동물이나 몬스터 따위로 만들어진 가면으로 둘러싸인 경기장의 풍경은 묘하게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럼 제3경기 시작하겠습니다.


이후 마이크에서 음성이 흘러나오고.

경기장 중앙으로 무언가가 쫓겨 나오듯 튀어나왔다.

그것을 본 세경의 눈이 차갑게 식었다.


“저게 뭐야···?”

“오늘은 VIP를 위한 날인가 보군.”


경기장에 나타난 건 사람이었다.

멀리서도 알 수 있을 만큼 겁에 질린 채 몸을 덜덜 떨고 있는 여성.


-청코너! 동해 끝자락에서 단돈 10억에 목숨을 걸고 나온 박선미 씨!

-그리고 그에 맞서는 홍코너! 무자비한 살육자 아울베어입니다!


이후 나타난 것은 키가 3m는 될 것 같은 몬스터였다.


“그오오오!”

“자, 잠깐만. 이거!? 안 돼···!”


경악한 세경이 나서기도 전에.


“꺄아아아-!”


비명과 함께 여성의 몸이 갈기갈기 찢겨나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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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화 - 포효하는 맹수들(2) +5 24.09.17 4,304 142 13쪽
60 60화 - 포효하는 맹수들(1) +10 24.09.15 5,654 182 13쪽
59 59화 - 던전의 불청객(2) +10 24.09.14 5,862 201 13쪽
58 58화 - 던전의 불청객(1) +10 24.09.13 6,446 191 13쪽
57 57화 - 연구소의 괴물(2) +9 24.09.12 6,926 196 12쪽
56 56화 - 연구소의 괴물(1) +5 24.09.11 7,526 201 13쪽
55 55화 - 암시장, 그곳은 만남의 장소(3) +7 24.09.10 8,059 232 13쪽
54 54화 - 암시장, 그곳은 만남의 장소(2) +5 24.09.09 8,170 239 12쪽
53 53화 - 암시장, 그곳은 만남의 장소(1) +9 24.09.08 8,402 251 12쪽
52 52화 - 탐욕의 격(2) +8 24.09.07 8,673 241 12쪽
51 51화 - 탐욕의 격(1) +13 24.09.06 8,893 236 14쪽
50 50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4) +15 24.09.05 9,327 241 12쪽
49 49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3) +6 24.09.04 9,667 267 12쪽
48 48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2) +8 24.09.03 10,077 262 13쪽
47 47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1) +8 24.09.02 10,508 267 13쪽
46 46화 - 엔젤 투자자(2) +9 24.09.01 10,602 277 14쪽
45 45화 - 엔젤 투자자(1) +6 24.08.31 11,323 27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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