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새글

한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02 20:14
최근연재일 :
2024.09.18 19:50
연재수 :
62 회
조회수 :
1,008,278
추천수 :
21,541
글자수 :
378,921

작성
24.08.31 19:20
조회
11,220
추천
270
글자
13쪽

45화 - 엔젤 투자자(1)

DUMMY

“후욱, 후아-!”


거친 숨소리가 방을 채웠다.

뜨거운 열기와 함께 흐르는 땀방울.

숨이 토해져 나올 때마다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오른다.


“좋아. 제대로 자극이 오고 있어.”


땀으로 흠뻑 젖는 살결.

그 아래에서 꿈틀거리는 근육.

태민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걸렸다.


“역시 독일제. 명품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아.”


독일 헌터 벡스 사의 명품 무게 조절 덤벨.

이른 새벽부터 태민은 이 덤벨을 활용해서 근력 훈련을 하고 있었다.


“안정적이고 정밀한 무게 조절 기능.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그립은 편안함은 물론이고 무게 배분까지 고려해서 제작됐다.”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사용할수록 더 반할 것 같다.

재구매 의사 200퍼센트.

전생에서도 느꼈지만 역시 독일제는 남다르다.

뛰어난 품질과 실용성, 안정성, 편의성까지.

어느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나중에 훈련 용품 회사를 차리는 것도 괜찮겠는데.’


좋은 기구를 사용하다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미래의 진보된 기술 지식.

그리고 수많은 훈련 장비를 사용했던 경험을 활용한다면 괜찮은 회사를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좋은 훈련 용품을 만드는 것은 곧 전체 헌터의 체력 증진과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줄 테니 이건 세계를 구하는 데 일조하는 것이기도 했다.


띠띠띠-


알람이 울린 건 그때였다.

태민이 시간을 확인하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새벽에 일어나서 2시간 넘게 덤벨과 씨름했다.

이제 그만 샤워를 하고 외출 준비를 해야 할 때.

태민이 조심스럽게 덤벨을 내려놨다.


“후···.”


덤벨을 지그시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 아쉬움이 묻어났다.


“갔다 와서 계속해야지.”


그렇게 방을 나선 태민은 깔끔하게 샤워를 하고 거실로 나왔다.

식사 준비를 하던 어머니 한옥순 여사 그를 보며 미소 지었다.


“아들. 일찍 준비했네.”

“네.”

“혹시 졸업식에 그 멋진 옷 입고 가면 안 될까?”

“멋진 옷이요?”

“선물 받은 코트 있잖아.”

“아.”


한옥순이 말한 코트란 헌터 장비였다.

이번 헌터 시험에서 최종 1등을 하고 부상으로 받은 것.

국내 최고의 헌터 장비 업체 ‘천무테크’의 최고급 라인 천룡 시리즈의 방어 코트로 시가 3억이 넘어가는 물건이었다.


개인적으로 태민은 이 코트가 마음에 들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던전을 돌려면 장비가 필요한 상황.

당장 무기는 마나 결정 스킬을 사용한다 해도 방어구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피지컬과 스킬로 버티려 했는데, 적절한 시기에 좋은 방어구를 선물 받았다.


“그건 던전에서 착용하는 거예요.”


하지만, 그 코트는 헌터를 위한 전문 장비.

학교 졸업식에 입고 갈 물건은 아니다.

그러자 한옥순이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구나. 나는 그냥 아들이 그거 입은 게 너무 멋있어 보여서. 졸업식 때도 입었으면 했지.”

“··· 알겠어요. 입고 갈게요.”


솔직히 주변에서 유난 떤다고 할 것 같긴 한데.

어머니가 만족한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니겠는가.

태민은 어머니의 바람대로 교복 위에 천룡 CR-X9000을 걸쳤다.


우웅-


코트에서 미세한 진동이 느껴진다.

내부의 마나 회로가 인체와 연동되면서 코트가 활성화되는 것이다.

적응형 방어막, 온도 조절, 자가 치유, 마나 실드 발생기 등 온갖 기능을 때려 박은 코트는 사실상 아티펙트나 다름없었다.


‘확실히 편하긴 하네.’


몸을 움직여보니 썩 만족스럽다. 다양한 기능이 들어가 있음에도 움직임이 전혀 제한되지 않았고 가볍다.

오히려 전보다 더 빨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멋지다! 아들 인물이 훨씬 더 사네.”


멋들어진 코트를 입은 태민을 보며 한옥순 여사가 활짝 웃었다.


“그럼 이제 출발할까?”

“네.”

“동민아! 형이랑 엄마는 준비 다 했어. 너도 얼른 나와!”

“가요···!”


그렇게 세 모자가 낡은 경차에 오르고, 은파 고등학교 졸업식을 향해 출발했다.


*


각성자 학교는 일반적인 고등학교보다 졸업을 이른 시기에 한다.

3학년은 헌터 자격시험이 끝나면 대부분 길드에 소속되어 헌터 생활로 바빠진다.

때문에 일반적인 학교와 같은 시기에 졸업식을 진행하면 참석하지 못하는 인원이 많아지기에 최대한 빠르게 졸업식을 진행하는 것이다.


‘플랜 카드? 못 보던 건데.’


잠시 후, 학교 입구에 도착한 태민.

그는 이전에 없었던 대형 현수막을 발견했다.

내용을 본 그가 한숨을 내쉬었다.


[경축! 남태민 학생 헌터 시험 종합 1위!]

[남태민! 대한민국 최고의 신예 헌터 탄생!]


학교 입구부터 환영식이 요란하다.


“엄마가 했어요?”

“아니, 저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너무 좋다.”


어머니 한옥순은 마냥 좋은지 생글생글 웃었다.

지난 헌터 시험으로 태민은 다시 한번 전파를 탔고, 이후 항상 저 상태다.

그녀의 어깨가 치솟다 못해 하늘에 닿을 지경.


‘굳이 저렇게 안 해도 이미 난리인데 말이지.’


어차피 시험에서 종합 1등을 차지한 것과 큰 사고로 번졌을 뻔한 사건을 해결한 것으로 뉴스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중이었다.


[위기의 순간 빛난 영웅! 남태민, 헌터 시험장 구하고 최고 점수로 합격]

[천재 헌터의 탄생? 은파고 남태민, 뮤턴트 사건부터 시험장 사고까지 연이은 활약!]

[헌터 시험장 아수라장 만든 유망주 이도현, 뮤턴트 사건의 영웅 남태민이 제압]


거창하게 현수막을 걸지 하지 않아도 이미 인터넷이 낯 뜨거운 기사로 도배가 되어 있다.

태민의 피곤한 표정을 본 어머니 한옥순이 말했다.


“태민아, 즐겨. 원래 진정한 스타는 이런 순간을 즐겨야 하는 법이야.”

“노력은 해볼게요.”


솔직히 달갑지는 않다.

유명해지면 빌런을 사냥하는데 방해되니까.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니 지금은 어머니의 말처럼 최대한 즐기기로 했다.


“사랑하는 은파고등학교 졸업생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 학교가 대한민국 전체를 놀라게 한 해였습니다.”


학교 강당에 학생들이 모이고, 교장의 졸업 연설이 시작됐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졸업생 남태민 학생은 뮤턴트 사건 해결에 이어, 최근 헌터 자격시험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험장에서 벌어진 불의의 사고를 해결하며 진정한 영웅의 면모를···.”


교장 연설에도 계속되는 띄워주기에 태민은 그냥 웃어버렸다.


‘나도 모르겠다.’


이후 졸업장 수여식에서는 대표로 단상에 나가서 졸업장을 수여받았다.


“졸업생 대표 남태민. 앞으로 와주세요.”


태민은 덤덤하게 졸업장을 받았고, 직후 사방에서 환호가 쏟아졌다.


“우리 아들···.”


단상 아래서 미소와 함께 눈물을 훔치는 어머니가 보인다.


‘그래. 이거면 된 거야.’


이건 자신의 졸업식이 아닌, 어머니를 위한 행사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태민은 활짝 웃으며 어머니께 손을 흔들었다.

이 순간을 영원히 그녀의 마음속에 새겨두기 위해서.

주변의 환호가 커지고 어머니가 미소와 함께 태민을 끌어안았다.


“와아아-!”


졸업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기념사진까지 찍은 다음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호화로운 식사를 했다.


“우리 아들에 덕분에 이런 호사를 다 누리네. 너무 고마워.”


태민은 잔잔한 미소를 머금었다.


‘다행이야.’


요란하게 졸업식을 끝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 생에서는 졸업식에 참가조차 하지 않아서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모든 것을 다시 써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것만으로 만족스러웠다.


세상을 구하는 것도 좋지만, 하지 못한 효도와 어머니를 챙기는 것도 잊어선 안 되는 일.

오히려 제 가족조차 구하지 못하면서 세상을 구한다는 게 어불성설이지 않을까.


“저 이만 가볼게요.”

“아아, 그래. 친구들 만난다고 했지? 언제 또 볼지 모르니까 신나게 놀고 와.”

“네.”

“그런데 만난다는 친구가 혹시 여자니?”


태민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어머니의 표정이 한결 더 밝아진다.


“혹시 여자친구면 엄마한테도 소개···.”

“그런 거 아니에요. 다녀올게요.”


빠르게 멀어지는 태민을 보며 어머니 한옥순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성격 너무 무뚝뚝해도 여자들한테 인기 없는데. 그렇지?”


동생 남동민은 머리를 긁적였다.


“뭐, 형이 알아서 하겠죠.”

“하여간. 너도 형이랑 똑같구나.”


아들 둘이 누굴 닮아서 이렇게 무뚝뚝한지 모르겠다며 칭얼거리는 한옥순 여사.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그녀의 입가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


이후 태민은 집 근처의 카페로 향했다.

사람이 없는 조용한 동네 카페.

안으로 들어가자 먼저 와 있던 세경과 하린이 보였다.


“오, 영웅께서 오셨다! 은파고의 영웅 남태민!”


세경이 손을 흔들며 소리쳤다.


“조용히 해.”

“왜? 좀 더 격하게 즐겨. 오늘 완전 너를 위한 날이잖아.”

“네가 그렇게 안 해도 충분히 즐기고 있어.”


태민이 피식 웃으며 자리에 앉았다.

오늘 모인 이유는 다름 아닌, 앞으로의 일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이큐텍 연구소 자료를 활용한 회사 운영. 그리고 길드 설립이다.


“길드 말인데, 내가 괜찮은 이름을 몇 가지 생각해 봤거든.”


세경이 신난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가 내민 종이에는 길드 이름 후보들이 잔뜩 적혀 있었다.


-데스워커 (Death Walkers)

-네메시스 (Nemesis)

-다크 센티널 (Dark Sentinels)

-모탈 하베스트 (Mortal Harvest)

-소울 이터 (Soul Eater)

-카니발 레기온 (Cannibal Legion)

···.


목록을 본 태민이 눈살을 찌푸렸다.


“이게 뭐야?”

“길드 이름이지.”

“길드가 아니라 빌런 단체 이름 같은데.”

“요즘은 이런 이름이 유행이야. 힙하게 가야 된다고!”

“전혀 힙하지도 않잖아.”

“네가 감각이 너무 떨어지는 거라고. 내가 얼마나 열심히 고민했는데!”


순간 세경이 고개를 돌려 하린을 바라봤다.


“하린이 너는 어떻게 생각해? 여기 이름 중에 마음에 드는 거 있어?”

“그···. 먼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어째서인지 하린의 표정이 좋지 않다.

태민과 세경이 의아하게 바라보자, 그녀가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나는 앞으로 같이 활동하기 힘들 것 같아.”

“에? 그게 무슨 말이야!?”

“길드는 너희끼리 만들어야 해.”

“말도 안 돼!”


세경이 정말 나라 잃은 사람 같은 표정을 지었다.


“너는 얼굴 마담···이 아니라, 우리가 같이 한 의리와 정이 있는데! 혼자 빠지겠다고?”


세경에겐 원대한 꿈이 있었다.

태민과 하린을 앞세워 거대한 제국을 만들고 자신은 뒤에서 암약하는 어둠의 실권자가 되겠다는 야망이!

하지만, 그녀의 꿈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아무래도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길드가 있으니까. 다른 곳은 안 된다고 하셔서···.”


하린 혼자만을 생각해서 선택할 수 없는 문제였다.

강무혁의 손녀가 다른 길드로 간다는 건 길드 이미지에도 좋지 않을 테니.

그녀의 집안과 길드에 누를 끼치면서까지 함께 할 수는 없었으리라.


“그리고 얼굴 마담은 이제 남태민으로도 충분하지 않아?”

“음, 그렇긴 하지.”


이제 태민은 어떤 면에선 하린보다 더 유명 인사가 돼버렸다.

물론, 사람들은 늘 가십에 목말라 있고 지금의 이슈는 언젠가 잊히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한 번 이름을 떨쳐 놓으면 차후 사업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회사에 대한 지분은 가지고 있어. 우리가 함께 구한 자료잖아. 이거까지 거절하면 너 분명 후회한다?”

“그건 너희가 주는 대로 받을게.”


이큐텍 연구소 자료를 활용해서 설립할 회사.

그곳의 지분은 계속 하린이 가져갔으면 했다.


“태민아. 그렇게 해도 괜찮지?”

“나는 상관없어.”


앞으로 세울 길드와 회사는 운명 공동체로 엮여서 간다.

하린이 길드에 들어오지 않게 되면 회사 활동에도 소홀해질 수밖에 없으리라.


하지만, 그렇다고 하린이 이큐텍 연구소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녀 역시 목숨을 걸고 함께했기에 대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좋아. 그럼 회사를 제대로 굴리려면 초기 자금이 필요한데. 이건 어떡할까?”


당장 기술만 있다고 해서 만사가 능통해지는 게 아니다.

회사를 세우고 기술을 활용해서 뭔가를 하려면 돈이 필요했다.


“일단 길드 활동하면서 자금을 모아야 하나?”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면서.”

“그렇긴 한데···. 투자자를 구해야 뭐라도 진행하지.”

“투자자는 내가 구할 테니까 신경 쓰지 마.”

“에? 그게 무슨 말이야.”

“이제 곧 연락이 올 거거든.”


태민이 스마트폰을 들었다.

그러자 정말 기다렸다는 듯 스마트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우웅-


“뭐야 누구한테 전화 왔어?”

“우리 투자자.”

“에!?”


액정에 뜬 이름을 본 태민이 씨익 웃었다.


[김태영 길드장]


회사의 자본금을 책임져줄 훌륭한 투자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9.16 오늘 하루 쉬어가겠습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인사말 유료화 공지) +1 24.09.16 118 0 -
공지 제목변경안내 : 회귀자는 시체를 줍는다 +1 24.09.05 683 0 -
공지 연재 시간 매일 19:50 24.07.04 20,550 0 -
62 62화 - 포효하는 맹수들(3) NEW +3 13시간 전 2,055 99 13쪽
61 61화 - 포효하는 맹수들(2) +5 24.09.17 3,883 130 13쪽
60 60화 - 포효하는 맹수들(1) +10 24.09.15 5,411 176 13쪽
59 59화 - 던전의 불청객(2) +10 24.09.14 5,664 194 13쪽
58 58화 - 던전의 불청객(1) +10 24.09.13 6,268 186 13쪽
57 57화 - 연구소의 괴물(2) +9 24.09.12 6,782 192 12쪽
56 56화 - 연구소의 괴물(1) +5 24.09.11 7,401 199 13쪽
55 55화 - 암시장, 그곳은 만남의 장소(3) +7 24.09.10 7,940 229 13쪽
54 54화 - 암시장, 그곳은 만남의 장소(2) +5 24.09.09 8,063 236 12쪽
53 53화 - 암시장, 그곳은 만남의 장소(1) +9 24.09.08 8,297 248 12쪽
52 52화 - 탐욕의 격(2) +8 24.09.07 8,565 238 12쪽
51 51화 - 탐욕의 격(1) +13 24.09.06 8,788 233 14쪽
50 50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4) +15 24.09.05 9,218 238 12쪽
49 49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3) +6 24.09.04 9,565 264 12쪽
48 48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2) +8 24.09.03 9,964 259 13쪽
47 47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1) +8 24.09.02 10,397 264 13쪽
46 46화 - 엔젤 투자자(2) +9 24.09.01 10,491 275 14쪽
» 45화 - 엔젤 투자자(1) +6 24.08.31 11,221 270 13쪽
44 44화 - 폭풍을 부르는 헌터 자격 시험!(5) +9 24.08.30 11,242 273 12쪽
43 43화 - 폭풍을 부르는 헌터 자격 시험!(4) +13 24.08.29 11,331 279 14쪽
42 42화 - 폭풍을 부르는 헌터 자격 시험!(3) +11 24.08.28 11,633 286 12쪽
41 41화 - 폭풍을 부르는 헌터 자격 시험!(2) +8 24.08.27 12,163 297 12쪽
40 40화 - 폭풍을 부르는 헌터 자격 시험!(1) +10 24.08.26 13,078 303 13쪽
39 39화 - 균형의 의미(3) +14 24.08.25 13,277 315 13쪽
38 38화 - 균형의 의미(2) +16 24.08.24 13,057 298 13쪽
37 37화 - 균형의 의미(1) +10 24.08.23 13,202 310 13쪽
36 36화 - 반격의 서막(3) +9 24.08.21 14,202 31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