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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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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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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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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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화 - 엔젤 투자자(2)

DUMMY

이른 아침.

태민은 태풍 길드 사옥을 방문했다.


‘미안해요. 아무래도 보안이 중요한 일이라. 우리 사옥에서 이야기를 나눴으면 합니다.’


태민은 그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다.

앞으로 나눌 대화가 밖으로 새어나갔다간 김태영 개인은 물론이고, 태풍 길드에도 큰 타격이 있을 테니.


“어서 오십시오.”


사옥으로 들어서자마자 한 직원이 다가왔다.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직원을 따라 이동한 은밀한 장소.

그곳에는 태풍의 길드장 김태영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뒤쪽에는 김태영의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최재원, 배준혁, 황서현 등 간부진이 엄호하듯 서 있어서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른 아침에 만나자 해서 미안해요. 최대한 조용할 때 만나고 싶었거든요.”

“딱히 상관없습니다. 그보다 뒤쪽에 서계신 분들 표정이 안 좋아 보이는데요.”

“아아, 그렇죠. 하하···.”


김태영이 곤란하다는 듯 웃었다.


“이거 미안할 일을 계속 만드네요. 사실 둘이서만 이야기하려 했는데, 저 친구들이 어떻게든 자기들도 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려서.”

“괜찮습니다.”

“이해해 줘서 고마워요. 방해하지는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마요.”


태민이 고개를 끄덕였다.

김태영과 길드원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

지금부터 하려는 건 김태영의 목숨이 걸린 일.

이제 막 헌터가 된 애송이에게 길드장의 목숨을 맡길 수는 없었으리라.

이건 그만큼 김태영의 인망이 높다는 걸 방증하는 일이기도 했다.


“후, 이거 제가 더 긴장되는 기분이네요.”


김태영이 크게 숨을 내뱉으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태민 학생. 아니, 이제 헌터죠. 태민 헌터는 오히려 차분해 보이는데 말이죠.”


태민은 대답하지 않고 그저 미소만 지었다.

실제로 그는 굉장히 차분한 상태였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두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물을 게요. 저한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고 있다 했죠?”

“예.”

“그 문제라는 게 뭐죠?”

“마나 순환 장애. 앓고 있으시죠?”


순간 김태영의 눈이 크게 떠졌다.

뒤쪽에 서 있던 일부 간부들도 숨을 들이켜거나 눈썹이 꿈틀거리는 등 저마다 놀란 반응을 보였다.


“정확해요.”


김태영은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이상하네요. 제가 마나 순환 장애를 앓고 있다는 건 저와 이곳에 모인 간부들 말고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사실인데. 남태민 헌터는 그걸 어떻게 알았죠?”

“그냥 보고 알았습니다.”

“··· 보고 알았다고요?”

“예. 처음 마주했을 때 순환 장애가 있다는 걸 직감했습니다.”


그러자 뒤쪽의 간부진이 반응했다.


“말도 안 돼! 길드장. 저 말을 믿어요!?”

“맞아. 분명 다른 길드에서 보낸 첩자라고!”

“제가 첩자라면 여러분 중 하나가 정보를 흘렸다는 말이 되는데요.”

“그건···.”


저런 반응도 충분히 이해한다.

눈으로 보고 마나 순환 장애를 파악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관련 스킬이 있는 건가요?”


김태영이 침착하게 물었다.


“비슷합니다.”

“비슷하다라···.”

“제 능력을 상세히 알려드려야 할 의무는 없을 텐데요.”

“그렇죠. 태민 헌터 말이 맞습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태민이 그의 장애를 알고 있는 건 스킬로 인해 발생한 회귀. 즉, 전생의 기억 때문이었으니.


‘본래 김태영의 마나 순환 장애는 지금으로부터 10년 후. 내가 직접 고쳐주게 된다.’


마나 순환 장애는 각성자에게만 발생하는 질병이다.

주요 증상은 신체 내부에 마나가 결정화되면서 회로를 틀어막는데 현재로선 뮤턴트화와 마찬가지로 불치병 취급이었다.

함부로 치료하려 했다간 부작용이 더 심해지고, 자칫 잘못하면 죽음에 이른다.

뮤턴트화처럼 질병에 걸린 사람이 마나를 사용할수록 점점 더 증세가 깊어지기에 사실상 헌터로서 생명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


‘김태영은 몇 년 동안 질병을 숨긴 채 활동했지.’


어떻게든 치료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함과 동시에 그는 자신의 증세를 철저하게 숨겼다.

이제 막 날아오르는 태풍 길드의 발목을 붙잡고 싶지 않았으리라.

그러나 마나 순환 장애는 언제까지 숨길 수 없는 질병이었고 결국 그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만다.


‘그 사건이 있고 태풍이 잠시 휘청하지만, 태풍은 결국 김태영의 리더십이 핵심인 길드. 길드원들이 힘을 모아 다시 일어서게 된다.’


일부 길드원의 탈퇴가 있었으나, 태풍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종래에는 대한민국 1위 길드에 이른다.

당시 영웅이라 불렸던 강명훈의 역할이 컸는데, 이 과정에서 태민 역시 강명훈의 소개로 태풍에 들어가고 김태영의 마나 순환 장애를 치료하게 된다.


“일단 태민 헌터가 제 증상을 파악하고 있다는 건 이해했습니다.”


들려오는 김태영의 말에 태민이 상념에서 빠져나왔다.


“그래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거죠? 혹시 치료법을 알고 있는 건가요?”


태민이 고개를 끄덕이자 김태영의 눈이 기대감으로 반짝인다.


“그 치료법이 뭐죠?”


긴장된 순간.

태민이 손을 들어 김태영에게 뻗었다.


“제가 직접 길드장님 몸 안에 있는 결정을 부술 겁니다.”


*


직접 몸 안에 있는 마나 결정을 부순다.

그 말에 다시 한번 날 선 반응이 날아들었다.


“저 미친 꼬맹이가 뭐라는 거야!?”

“길드장님! 절대 안 됩니다!”


당장에라도 튀어나갈 것처럼 흥분한 간부들.

김태영이 손을 들어 제지했다.

그리고는 고개를 들어 태민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남태민 헌터. 방금 한 발언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는 거겠죠?”


타인의 몸에 마나를 흘려 넣는다.

이건 그 자체로 목숨을 맡기는 행위나 다름없었다.

심지어 마나의 성질이 맞지 않으면 단순히 마나를 흘려 넣는 행위만으로 심각한 부상을 야기할 수 있다.


“물론입니다.”


태민이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남태민 헌터 역시 목숨을 걸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예.”

“후우···. 알겠습니다. 잠시 시간을 주시죠.”


김태영이 생각에 잠겼다.


‘확실히 유일한 치료법인 건 분명해.’


마나 순환 장애의 치료법.

그것은 다른 사람이 직접 마나를 쏘아 원인을 뭉친 결정을 부수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방법으로 완치에 성공한 사례 역시 존재한다.


‘성공 확률이 극악이지만 말이야.’


문제는 그 확률이 1퍼센트 이하라는 것.

그리고 나머지 99퍼센트의 사람은 완치는커녕 후유증으로 평생 마나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거나, 정신 및 신체적 장애가 발생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렀다.

뒤에서 간부들이 반발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길드장님. 진짜 하려는 건 아니죠?”

“성공률이 고작 1퍼센트입니다! 저 꼬맹이가 뭘 안다고 목숨을 맡기려 하는 겁니까!?”

“지금이라도 없던 일로 하십쇼.”


간부들이 걱정하는 건 이해된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때가 아니었다.

김태영은 온전히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했다.

자신의 목숨이 달린 일이었기에.


“후우···.”


길게 내뱉는 호흡.

주변의 소리가 아득히 멀어지고, 정신은 또렷해진다.

태민과 눈을 마주치며 그의 모든 것을 살폈다.


‘시험장에서 본 활약. 그 신기에 가까운 마나 컨트롤이라면···.’


어쩌면 정말 치료할 수도 있지 않을까?

만약 일이 잘못되면 간부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테니 이건 사실상 남태민도 함께 목숨을 거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다고 해도 쉽사리 결정하기 힘든 일임은 분명했다.


“알겠습니다.”


김태영이 결단을 내렸다.


“진행하죠. 지금 바로 할 수 있나요?”

“길드장님!”

“태영이 형! 제정신이야!?”


주변의 만류에도 김태영은 단호했다.


“혹시 내가 잘못되면 재원아. 네가 길드를 맡아줘.”

“개소리하지 마! 그냥 없던 일로 하라고!”

“아니, 이건 해야 해.”


언제까지 질병을 숨길 수 없다.

결국은 탄로 날 것이고 그로 인해 태풍 길드는 큰 위기를 맞이하리라.


‘그렇게 될 바엔···.’


회피하고 미루기보다는 지금 당장 정면 승부로 판가름하는 게 낫지 않을까.

그것이 설령 죽음에 이르는 결과일지라도.

자신이 없어도 태풍 길드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자신이 그렇게 만들어 왔으니.


“그전에 약속을 받아야겠는데요.”


그때 태민이 입을 열었다.

그 말에 김태영이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죠. 사실 이미 준비해 뒀습니다.”


김태영이 품에서 서류 하나를 내밀었다.

태민이 만약 마나 순환 장애를 치료하면 그에게 아낌없이 지원을 한다는 내용의 계약서였다.


“이미 예상하고 계셨군요.”

“예.”


태민이 씨익 웃으며 계약서에 사인했다.

확실히 과거라고 해도 한국 1위 길드를 세운 사람답다.

예나 지금이나 철두철미한 준비성이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상의를 탈의해 주시죠.”


간부들은 계속해서 불신의 눈초리를 보냈으나,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았다.

이미 길드장이 결정을 내린 상황.

여기서 시끄럽게 떠들어 봤자 치료에 방해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꽉 쥐어진 채 부들부들 떨리는 주먹이 그들이 얼마나 참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후우···.”


웃옷을 벗은 김태영이 긴장한 듯 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제 마나를 거부하지 마시고 그대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


이후 본격적인 치료가 시작됐다.

시작은 태민이 김태영의 등에 손을 대는 것이었다.

태민의 손에서 푸른빛 마나가 흘러나와 김태영의 등을 어루만졌다.


“느껴지시나요?”

“차가운 느낌이··· 등 전체로 퍼지고 있어요.”

“여기서부터가 중요합니다. 제 마나가 길드장님의 체내를 탐색할 겁니다. 절대 저항하지 마세요.”


김태영의 얼굴에 긴장감이 스쳤지만, 이내 침착하게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이후 태민은 눈을 감고 집중했다.

김태영의 등으로 어루만지던 마나가 마치 물에 닿은 스펀지처럼 흡수되기 시작한다.


이후 마나의 흐름이 점점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실타래처럼 여러 갈래로 나뉘어 김태영의 체내를 탐색하는 듯했다.

마나가 본격적으로 김태영의 체내를 순환하기 시작한다.

마치 정교한 지도를 그리듯, 태민은 김태영의 마나 회로를 하나하나 확인해 나갔다.

그러다 돌연 태민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예상보다 상태가 안 좋은데.’


아직 초기이기에 작업이 쉬울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김태영의 상태는 생각 이상으로 좋지 않았다.


‘주요 부위에 있는 큰 결정만 7개. 하나씩 천천히 제거한다.’


빠르게 판단한 태민이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갔다.


“고통이 심할 수 있으니 준비하세요.”

“괜찮습니다.”


태민의 마나가 첫 번째 결정을 감싸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그러다 점점 강하게 압박을 가했다.

김태영의 이마에 식은땀이 맺혔다.


“후···!”


길게 뱉어지는 숨.

태민의 눈에서 푸른빛이 번쩍였다.

순간 그의 마나 출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끅!”


김태영이 고통에 몸을 움찔했다.

하지만 태민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강하게 마나를 밀어 넣었다.


콰직-!


마치 유리가 깨지는 것 같은 소리와 함께, 첫 번째 결정이 부서졌다.


“하나 끝났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해야 하죠···?”

“지금처럼 큰 것만 여섯 개. 작은 건 수십 개입니다.”

“··· 알겠습니다. 계속 가죠.”


이어서 두 번째, 세 번째 결정을 향해 마나를 집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태민의 호흡은 거칠어졌고, 김태영의 고통도 심해졌다.

여섯 번째 결정을 부술 때쯤 김태영은 의식이 희미해지는 것을 느꼈다.


“지금 정신을 잃어선 안 됩니다.”

“··· 괜찮습니다. 계속해주세요.”


태민 역시 힘든 건 마찬가지였다.

이 작업은 마나 회로가 다치지 않게 섬세하게 작업을 이어가야 한다.

마치 부풀어 오른 풍선 사이에서 날카로운 바늘로 단단한 바위를 긁어내는 것과 다름없었다.


“후우···.”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갔다.

한 시간, 두 시간.

방 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고, 지켜보는 이들에게서도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 거의 끝나갑니다.”


태민의 눈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마나 탈진이 오기 직전이지만, 작업 도중에 멈출 수는 없다.

태민은 이를 악물고 남은 힘을 모았다.

그의 마나가 더욱 강렬해지면서 방 안의 공기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쿠웅!


내부에서 큰 진동이 울리며 마침내 마지막 결정이 부서졌다.


“끝났습니다.”


태민이 힘겹게 말을 내뱉었다.

얼굴은 창백했고, 온몸은 땀으로 젖어 있었다.

손에서 마나의 흐름이 멈추고, 김태영의 등에서 희미한 푸른빛이 사라졌다.


“··· 정말 성공한 겁니까?”


김태영이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의 얼굴에는 고통과 놀라움, 그리고 기쁨이 교차했다.


“확인해 보시죠. 어차피 지금 모든 마나를 배출해야 하니까요.”


김태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가슴이 깊게 오르내리며 숨을 들이마신다.

순간 그의 피부 아래로 미세한 푸른빛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이게···.”


그의 목소리가 떨렸다

푸른빛은 점점 강렬해져 이제 눈으로도 뚜렷이 보일 정도였다.

마치 그의 혈관을 따라 푸른 피가 흐르는 것 같았다.


“흡!”


김태영의 눈이 뜨이고 눈동자에서 푸른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의 온몸에서 마나가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왔다.


쏴아아-!


갑작스러운 마나 방출로 주변의 물건들이 날아갔다.

간부들은 놀라 뒤로 물러섰지만, 김태영은 그 자리에 우뚝 서 있었다.

그의 몸을 감싼 마나가 점점 강해졌다.

마치 휘몰아치는 폭풍에 서 있는 것처럼 그의 머리카락과 옷자락이 거세게 휘날렸다.


“하하하하-!”


김태영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됐어! 마나가 흐른다고!”


소리치는 그의 얼굴에는 기쁨과 놀라움이 교차했다.

오랜 세월 족쇄처럼 그를 옭아매던 고통에서 해방된 듯, 그의 눈빛은 한없이 밝게 빛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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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0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4) +15 24.09.05 9,227 238 12쪽
49 49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3) +6 24.09.04 9,574 264 12쪽
48 48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2) +8 24.09.03 9,972 25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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