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프롤로그
“아빠.”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날 향해 ‘아빠’라고 부르는 목소리.
나는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순간, 곧바로 알 수 있었다.
내 딸이다.
“네가 수아··· 구나.”
‘네가 수아니?’하고 물을 필요도 없을 정도로 날 똑 닮은 여자아이.
이렇게 닮았을 줄은 몰랐는데···
“네. 제가 최수아에요. 제 이름 아빠가 지어 주셨다면서요?”
“맞아. 그랬었지.”
“화면으로 많이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아빠 진짜 잘생기긴 했네요.”
“그러니?”
“네! 음··· 일단 밥 먹으러 가요. 거기서 마저 이야기 하죠.”
“그래. 그게 좋겠다.”
- 작가의말
반갑습니다!!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