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베타 테스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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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1
작품등록일 :
2024.07.22 00:06
최근연재일 :
2024.08.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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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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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세계(1)

DUMMY

‘의식이 날아갔다.’라는 말이 있다. 흔히 의식을 잃는 상황을 묘사할 때 자주 사용하는 관용구이다.


나는 딱히 그게 무슨 느낌인지 몰랐다. 살아가면서 의식을 갑자기 잃는 경험을 한 적이 없으니까. 수면 마취는 물론이고, 기절한 적 자체가 살아가면서 없다.


심지어 지구에서 아포칼립스에서 생존할 때도 말이다. 그때는 기절하면 사실상 죽었다고 봐야 하니까 그렇긴 하지만.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그게 무슨 느낌인지 이해했다. 시스템에 의해 강제로 의식을 잃어 보니 이해했다고 해야 할까. 물론 내 경우에는 천천히 의식이 떠오르는 느낌이라고 할까,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어쨌든 꽤 신선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지금, 사라졌던 의식이 돌아오며 나는 천천히 눈을 떴다.


“으으...”


정신을 차린 나는 반사적으로 신음을 흘렸다.


의식이 돌아오며 엄청난 격통이 머리에서 느껴졌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욕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는 고통이다.


‘씨발, 머리가 깨질 것 같다.’


아니, 차라리 머리가 깨지는 게 낫다. 머리가 깨지면 뒤져서 고통이라도 안 느끼지. 이건 거의 고문 수준이 아닌가?


깨어났지만 나는 두통으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계속 엎어져 있었다.


지금 상황 파악이니, 뭐니, 그딴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당장에 뒤질 것 같은데 무슨 상황 파악이냐.


다행히 두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줄어들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간신히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진심으로 두 번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고통이었다.


아직도 두통이 약간 남아있었지만, 기껏해야 독감 수준, 이 정도도 못 참으면 이 험난한 세상에서 그냥 빨리 뛰지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그렇게 진짜로 행동을 시작하기 전, 나는 천천히 주변을 둘러봤다.


가장 먼저 내 눈에 들어온 것은 한쪽 벽에 걸린 시계였다.



[08:31]



8시 31분. 지금이 저녁인지 아침인지는 알 수 없지만, 둘 중 하나겠지.


그를 확인하고 나는 상황 파악을 시작했다.


분명 기존의 실내인지 야외인지도 알 수 없는 하얀 공간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변해있었다.


‘회사 사무실?’


하얀 콘크리트 벽에 이곳저곳에 놓인 책상과 그 위에 놓여있는 컴퓨터들. 그리고 책상 사이사이마다 놓여있는 가림막, 그 외에 이것저것.


창문이 없다는 것이나 전체적으로 삭막한 분위기라는 점을 제외하면 평범한 회사 사무실처럼 보였다.


‘아니, 평범하지는 않나?’


사람 한 명도 보이지 않는 건 그렇다 치고, 너무 깔끔했다.


책상 위에는 컴퓨터가 놓여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다. 한 곳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자리가 다 그랬다. 마치 그것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것처럼.


‘뭐, 됐나.’


회사 방침으로 개인용품 비치 불가라든가, 뭐 이유가 있겠지.


나는 자잘한 것들은 무시하고 주변을 둘러봤다. 작은 단서라도 지금은 굉장히 중요했다.


그렇게 탐색하던 도중, 갑자기 시야에 무언가 떠올랐다.



「새로운 세계의 베타 테스트가 시작됩니다. 목표를 달성하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내십시오.」


「이번 세계의 목표 : 탈출하시오.」


「이번 세계의 한정해서 능력을 얻습니다.」


「??? 지식, ‘거울’을 획득합니다.」



갑자기 나타난 글자들에 놀라는 것도 잠시, 나는 내용을 읽어보았다.


음, 그러니까 목표를 달성하면 끝난다는 뜻인가 보네. 근데 탈출? 어디서 탈출하라는 건데? 이 건물에서 나가면 되는 건가?


너무 간단하게 적혀 있어서 정확히 뭘 해야 탈출이라고 인정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 계속 돌아다니다 보면 언젠가는 탈출하겠지.


나는 다음 내용을 확인했다.


능력? 이 거울이라는 거 말인가?


그때였다. 갑자기 내 머릿속에 알 수 없는 지식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너무 갑작스러운 현상에 나는 당황했다. 잊고 있던 지식을 떠올리는 느낌이 아니라 갑자기 깨달음이 찾아오는 감각이었다. 표현하자면 지식을 강제로 주입받는 느낌?


별의별 경험을 다 하네. 뭐, 나쁘진 않았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쥐흔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쁠 뿐, 오히려 이 능력이 뭔지 바로 이해할 수 있어서 편하긴 했다.


나는 바로 능력을 사용하려고 했다. 그러자 눈앞에 어떤 창이 떠오른다.



「이름 : 이시련

소속 : 세계 관리 시스템, 특수 체험팀(임시)

종족 : 인간

성향 : 개인주의, 혼돈

특성 : 생존 본능(SSS), 고양이 발(S)

능력 : 거울(??, Lv.1)

상태 : —

근력 - 4 / 체력 - 8 / 내구력 - 9 / 지력 - 8 / 정신력 - 7」



오, 개쩌네.


이번에 얻은 거울이라는 능력은 나 자신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능력이다. 서브컬쳐 식으로 표현하자면 상태창 같은 느낌이다.


나는 창에 떠오른 내 정보들을 읽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소속이었다. 시스템이 설명해준 대로 나는 시스템이 쓰는 용역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것은 특성이었다.


생존 본능(SSS), 내가 가진 능력이었다.


지구가 망하기 전, 세계에는 게이트라고 하는 이상한 것들이 나타났다. 게이트는 협회에서 설명하기로는 무슨 다른 차원과 연결된 통로가 어쩌고 표현했는데 어려운 건 됐고, 쉽게 말하자면 게임의 던전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게이트에 들어가면 여러 좆같이 생긴 괴물들이 존재하는데, 이걸 가만히 놔두면 지구로 넘어와서 깽판을 치는 등, 어쨌든 문제를 일으킨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맡은 게 바로 헌터였다.


이따금 사람 중에서 특별한 능력을 각성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보통 각성자라고 불리는데 나도 그중 하나였다.


그리고 그때 내가 각성한 능력이 이 생존 본능이었다.


물론 처음부터 이런 건 아니다. 능력은 그 성능에 따라 등급이 달라지는데 F급부터 시작해서 A급까지 있고, 그다음은 S를 하나씩 붙여서 등급의 우열을 표현한다. SSS급이 최고 등급이고, F급이 제일 쓰레기다.


그렇다고 등급이 낮으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능력은 사용할수록 성능이 좋아지니 F급으로 시작해도 충분히 성장하면 SSS급이 될 수도 있다.


내 생존 본능도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는 B등급이었는데 하도 목숨이 위험한 상황을 많이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SSS등급까지 오른 모양이다.


내가 생존 본능의 설명을 알아보려고 하자 창이 하나 더 떠올랐다.



「생존 본능(SSS) - 삶, 오직 그만이 가치 있다.

위기에 빠질수록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위험을 감지합니다.」



간단하게 능력에 관해 설명이 되어 있다. 겨우 이런 걸로 SSS등급이냐 생각할 수 있지만, 내가 괜히 지구에서 살아남은 게 아니다.


위기에 빠질수록 능력치가 상승한다고 하는데, 이 상승량이 체감상 엄청나다. 심지어 능력치라고 하는 카테고리가 상당히 넓은데, 체력이나 근력은 물론 지능이나 정신력에 감각의 민감도나 소화력 등등, 내 몸의 모든 부분이 훨씬 좋아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리고 위험 감지도 큰 도움이 된다. 이거 덕분에 위험한 순간을 몇 번이나 넘겼는지 모른다.


나는 다른 특성도 확인했다.



「고양이 발(S) - ‘냥냥, 냐옹~’

몸이 가벼워집니다.」



고양이 발(S). 내가 헌터가 된 이후, 후천적으로 얻은 특성이다. 처음 얻었을 때는 D등급이었다.


이것도 좋다. 설명을 읽었을 때는 뭐 하자는 건가 싶지만, 직접 사용해보면 편리함에 깜짝 놀랄 것이다. 몸이 가벼워진다고 하는데, 대충 고양이를 생각하면 된다. 달리기 속도가 빨라지는 건 기본이고, 높은 곳에서 착지할 때도 덜 위험해지고 반사 속도도 조금이지만 빨라진다.


원래는 그 외에도 특성이 여러 개 있었는데, 정작 지금은 두 가지뿐인가.


아쉽지만, 뭐 괜찮다.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특성이 있으니까. 더 바라는 것도 욕심이겠지.


특성을 모두 확인한 나는 다시 상태창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능력에 있는 거울을 보고 잠시 시선을 멈췄다.


‘이 물음표는 뭐야?’


거울이라는 글자 옆에 있는 ??와 Lv.1이라는 글자. Lv.1은 바로 알 수 있었다. 게임에서 스킬 레벨 같은 게 있으니 아마 그런 것일 터다. 문제는 그 옆에 있는 ??이다.


나는 능력에 대한 설명을 보려고 했지만, 특성과는 달리 설명이 떠오르지 않았다.


아, 궁금한데.


하지만 아무리 만져도 알 수 없으니 곧 포기했다. 이런 사소한 거에 집착할 여유는 없었다. 뭐, 언젠가 어련히 알게 될까.


나는 상태창을 껐다. 대충 자기 점검도 끝났고, 이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움직여야 하는데.


주변을 둘러보던 나는 벽 한쪽에 있는 문 두 개를 발견했다.


하나는 유리창이 있어 밖을 볼 수 있는 형태고, 하나는 그냥 문으로 가로막혀서 안에 뭐가 있는지 볼 수 없는 형태다.


나는 우선 유리창이 있는 문 쪽으로 다가갔다. 우선 밖에 뭐가 있는지는 확인해야지.


그렇게 유리창이 있는 문으로 다가간 나는 유리창을 통해 밖을 둘러봤다.


유리창 밖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벽과 바닥이었다. 아무래도 여길 나가면 복도인가 보다.


대충 확인을 마친 나는 옆문을 봤다. 이쪽과는 달리 뭐가 있는지 볼 수 없다.


나는 잠시 고민했다. 저걸 열어, 말아?


그러나 고민은 길지 않았다.


‘안 열어.’


스폰 장소 바로 옆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없는 문을 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시스템은 내게 기존 상식이랑 다른 세계를 사전 체험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 저 문 뒤에 있는 공간? 파악할 방법이 없다. 하강 기류가 강하게 불어오는 낭떠러지가 있을 수도 있고, 웬 괴물이 잠자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내 능력치는 일반인보다 나은 수준. 게다가 특성도 전투에 특화되었다고 보기 어려웠다. 괜히 도박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내가 유리창이 있는 문을 열고 복도로 나가려던 때였다.


— 철컥


“...!”


내가 들어가지 않은 방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씨발, 뭐지?


문은 자동문 형태가 아니다. 즉, 누군가가 저 방문을 열고 나오고 있다.


나는 바로 문을 열고 복도로 나갈까 고민했다.


‘아니, 확인한다.’


문의 크기는 내 키보다 살짝 큰 정도. 저기로 나오는 생물을 상대로 내가 한순간에 끔살을 당할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힘들었다.


그것보다 지금은 저기서 나오는 생물의 정체를 확인하는 게 더 중요했다. 겨우 한 개체에 불과하더라도 생물의 생김새나 움직임을 보면 이곳에 대한 판단을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차하면 도망치면 돼. 지금 나는 도주만큼은 누구랑 비교해도 안 꿀려.’


복도로 나가는 문의 고리를 쥐고 여차하면 나갈 준비를 하던 찰나, 옆 방의 문에서 무언가가 확 튀어나왔다.


그리고 그 정체를 확인한 나는 당황했다.


문을 열고 나온 것은 괴물이 아니었다. 오히려 지금은 반가우면서도 그렇기에 더욱 경계하는 존재.


옆 방에서 나온 건 정장을 입고 있는 여자였다.


문을 열고 허겁지겁 나온 여성은 흐트러진 정장을 정리하면서 소리쳤다.


“꺄악! 늦었다, 늦었어! 오늘은 씻을 시간도 없이 일해야...”


그렇게 허둥대면서 시계를 확인한 여성은 고개를 돌리며 나와 눈이 마주쳤다.


“...”


“어...”


어색한 침묵이 감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대충 보았을 때, 이 여자는 나보다 강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두 가지, 문답무용으로 제압하거나 대화해서 정보를 얻은 뒤 제압을...


“너 누구... 아니, 이럴 시간도 없어. 신입! 네 자리 기억해?”


“...네?”


“빨리 자리에 앉아! 너 챙겨줄 시간 없어! 빨리!”


“아, 예...”


다급하게 말하고는 여자는 이내 사무실 어떤 곳으로 향했다.


아니, 뭐가 시간이 없다는 거지?


나는 시계를 확인했다.



[08:46]



처음 시계를 확인하고 어느새 15분이나 지나 있었다.


내가 멀뚱멀뚱 시계나 보고 있자 여자가 다시 내게 소리쳤다.


“빨리 자리에 앉으라고! 곧 온다!?”


뭐가 온다는 건데? 그거부터 말해주면 안 될까?


나는 저 말을 들을지 말지 고민하다 이내 듣기로 했다. 이유는 하나, 저 여자가 자리에 앉아 있으니까. 자기가 몸소 하고 있는데 함정은 아니겠지.


이후 적당히 처음 일어났던 자리에 앉았다. 다른 자리와 마찬가지로 컴퓨터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는 깔끔한 책상이다.


“후아, 식겁했네. 늦잠 자서 진짜 큰일 날 뻔했어... 딱 맞춰 일어나서 다행이지.”


멀리서 여자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걸까?


나는 또 시간을 확인했다.



[08:49]



8시 49분. 9시까지 11분이 남은 시점이다.


9시 하니까 갑자기 깨달은 건데, 여기가 사무실이면 출근할까? 출근 시간은 언제지? 대충 9시려나?


회사에 다녀본 적이 없는 나는 회사 생활 같은 게 어떤지 잘 모른다. 회사와 관련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그렇게 1분이 지났다.


그때였다.


— 두두두...


“응? 무슨...”


“신입, 조용히!”


멀리서 들려오는 진동 소리에 혼잣말하자 어떻게 들었는지 여자가 그렇게 경고했다.


나는 호기심이 몰려왔지만, 참았다. 그래, 일단 보기나 하자.


그렇게 진동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고, 이내 바로 앞 복도까지 다가왔다.


그리고.


— 철컥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누가 들어오는 건가?


나는 고개를 돌려 누가 왔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다. 우선은 가만히 있자.


문을 열고 여러 사람의 발소리가 들린다. 발소리 크기로 보아 문을 열고 들어온 놈들은 나랑 비슷한 체형의 녀석들이다.


발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그리고 어떤 발소리는 점점 내게 가까워지더니. 이내 내 옆자리에서 의자 끄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앉는 것이 살짝 보였다.


‘정장 바지... 이 녀석도 사람인가?’


이후로도 사무실 내부에 여러 잡음이 울리다가 이내 줄어들더니 완전히 멈췄다. 밖에서 들어온 무언가들이 각자 자리에 앉은 모양이다.


잡음이 사라진 후, 사무실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심지어 숨소리마저 들리지 않는 상황. 이거 분위기 왜 이래?


‘둘러봐도 되나?’


나는 주변 눈치를 살폈다. 왜 이런지 상황 파악을 하고 싶은데 아는 게 없으니 어느 정도까지 해도 되는지 알 수가 없다.


아, 몰라. 일단 움직이고 생각해.


나는 눈만 굴려서 조심스럽게 옆을 봤다. 옆에는 적당히 깔끔하게 정리된 머리 스타일을 가진 직장인 남성의 모습이 보였다.


아니, 잠시만.


‘...잘못 봤나?’


나는 순간 옆자리에 앉은 남성의 실루엣에 위화감을 느꼈다. 다만 곁눈질로는 그 위화감이 무엇인지 확신하기 어려웠다.


이번에는 고개도 살짝 돌렸다. 뭐, 이 정도로 뭔 일이 있지는 않겠지.


정말 살짝, 미묘하게 고개를 돌려 옆 사람의 얼굴을 봤다.


그리고 다시 눈을 정면으로 향했다.


‘...씨발.’


나는 속으로 욕을 한 바가지로 퍼부었다.


역시 이곳은 정상이 아니다.


옆자리의 사람은 대충 봤을 때는 평범한 직장인 남성 같은 차림을 하고 있었다. 다만 한 가지, 얼굴이 없다는 것을 제외하면.


나는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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