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 아들이 인조를 찢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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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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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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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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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2)

DUMMY

“심양관 인원의 귀국과 달아난 포로들의 속가(贖價, 몸값)를 논의하겠다 하였소. 심양관의 인원이야 폐하의 배려를 바랄 일이니 일단은 차치하고, 속가 이야기를 좀 합시다.”


나는 목표로 한 두 가지 가운데 포로 비용 쪽을 화제로 못 박았다.


“그래, 얼마면 되겠소?”


“별안간 쇄환 문제를 주도하겠다고 하시니 실로 당혹스럽습니다. 이전에는 분명 조정의 일에 세자가 간섭하는 것은 비례이며, 또 그럴 권한 역시 없다 하셨거늘.”


“지금도 그리 생각하오. 내 무슨 뜻이 있고 지위가 있어 부왕께서 결단하실 일을 임의로 행할까? 그저.”


그동안 왜 세자씩이나 되면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냐며 윽박지르던 자가 이제는 내가 들던 명분으로 답을 피하려 들다니.

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통에 잠시 말을 멈췄던 나는 다시 말을 잇기 시작했다.


“조선 사람으로서 다른 조선 사람의 안타까운 사정을 보아주려 하는 것이오. 작금에 조선에서 조정을 통하지 않고 사사로이 값을 흥정하는 자들이 그러하듯.”


포로 문제는 국가와 국가 사이의 공적 문제다.

하지만 가족이 끌려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나라의 논의만 기다리고 있을 순 없는 노릇 아닌가?

이 때문에 가족의 귀환을 간절히 바라는 자들은 사사로이 연락하여 그 개인만이라도 빼 올 값을 치르려 하는 일이 많다.


심지어는 조정에 자리하고 있는 자들 가운데서도 나라의 논의를 기다리지 않는 판국.

조정의 중신이라 할 김류조차 포로가 된 서녀의 속환을 위해 정명수 등에게 천금을 내어놓겠다는 말까지 할 지경이었다.

단순한 언명이 아니라 실제로 황금 1천 냥을 말한 거라면, 지금 내가 쥔 돈을 다 털어도 그 한 명을 뺄 수 있을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상황이 이러하니 속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와중.

조선 조정에서 이를 통제하고자 속가의 상한을 정하려 하였지만, 나라를 위해 가족 걱정을 접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더불어 청에게 있어서도 알아서 치솟는 가격을 굳이 패전국을 위해 통제해줄 이유가 없기에, 현재 청에서는 속가를 내라고 하면서도 그게 구체적으로 얼마인지는 짚지 않고 있다.


그런데 내가 그 흥정을 하겠다고 온 것이다.


“왜 그러시오? 조정 중신은 물론이거니와 일반 백성들까지도 값을 치르겠다며 애걸복걸하는 것은 다 들어주면서 정작 조선의 세자는 예외란 말이오?”


“그는···. 크흠.”


잉굴다이로서는 상당히 난감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이제까지는 엄연히 사적인 거래였기에 얼마를 부르든 예외라고 하면 그뿐이지만, 나는 세자고 여기는 청의 관부다.

여기서 말한 건 곧 이후 포로 협상에서 하나의 기준이 될 게 뻔하다.


내가 공식적인 접근이 아니라고 했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는다.

다른 조선 사람들은 조선의 주권자가 아니니 일개 백성과 조정의 대리인, 이 두 정체성을 오갈 수 있지만, 나는 아니잖은가?


더군다나 난 다음 왕이 될 사람이고, 그것도 현재 홍타이지에게 적극 협조하며 그를 뒷배로 즉위하겠다고 한 마당이다.

그런 나를 당장 막대할 수도, 내가 왕이 된 후에 내게 했던 말은 비공식이라고 할 수도 없다.

황제가 곁에 두려는 자가, 청이 중요한 외번으로 두려는 나라의 왕이 그에게 상당히 서운해할 테니까.


그럼 내가 뭐라 하든 공식이 될 가능성을 고려하여 대화를 회피할까?

어림도 없다.


일단 이는 이전에도 말했듯 담보물 없는 채권 같은 것이기에, 채무자가 못 낸다며 드러누워 버리는 순간 배를 째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그건 곧 청의 재침략을 말하는데, 그건 당장 불가능하다는 얘기는 누차 한 바다.


동시에 이는 국가 사정상 꼭 받아내야 할 자금이기도 하다.

조선에서 바라던 속가 상한 지정으로 가는 단초를 마련하게 될까 싶어 마냥 뻗댔다간 포로들을 잃어버린 자들은 물론이고 이를 외교 안건으로 올린 홍타이지의 마음도 썩 좋지 않을 것이다.


자, 어쩔 테냐? 잉굴다이.


“그 수가 한둘이 아니거늘, 세자께서는 어찌 사사로이 감당하고자 이를 물으십니까?”


잉굴다이의 답은 가부가 아닌 ‘네가 돈이 어딨다고?’였다.

일단은 피해 볼 심산이겠지만, 서로 다 아는 마당에 쓸데없는 짓이 아닌가?


“허허, 듣지 못하셨소? 내게 아주 큰 재물이 생긴 걸 심양에서 모르는 자가 없을 터인데, 어찌 감당할 여력을 물으시오?”


“재물이라 하면, 설마 무영군왕께서 조선의 귀물을 구할 요량으로 내어주신 바 말입니까?”


“그 밖에 또 무엇이 있겠소?”


“이는 엄연히 물건을 구하기 위해 치른 값입니다. 이를 사사로이 쓰다니요? 속가를 이유로 모두 탕진하고 나면 장차 무영군왕이 청한 바는 어찌···.”


“허허, 대청의 황제께서는 대청의 물건을 값을 치른 뒤에야 취할 수 있으시오?”


물론 나라의 조달은 백성들에게 거둔 세로 관청에서 셈을 치러 이뤄진다.

하지만 그건 그저 행정 과정일 뿐이고, 기본적으로 왕국이라 하면 나라의 모든 것이 곧 군주의 것인 법이다.


내 백성이 만든 물건이 내 것이 아니라고?

만약 그렇게 주장하는 자가 있다면, 그자는 분명 강상죄로 다스려질 것이다.


“나는 무영군왕과 우의로 사귀어 그가 조선의 물화를 바라며 값을 치르기에 그러겠다 하였소. 하여 폐하의 명을 따라 조선에 다녀오는 길에 답을 보이면 그뿐이오. 내가 조선의 세자이거늘 어찌 내가 받은 은자가 수레에 실려 압록강을 넘어야만 할까?”


나는 거래의 대행자가 아니라 거래 상대방 그 자체로서 대금을 미리 받은 것뿐이다.

그런데 실제로 물건을 쥐여주기 전까지는 그걸 쓰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는가?

현대처럼 세세한 민법이라도 있다면 모를까, 내겐 달리 구애받을 법조차 없다.


“오히려 나는 그리 말하는 그대의 저의가 우려스럽소.”


“저의라니요?”


“폐하께서는 항시 청의 재화가 국경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근심하시어 나라 사이의 거래를 유심히 보고 계시오. 당장 조선의 남령초(南靈草, 담배)만 해도 청나라 사람들이 즐겨 재화를 낭비하니 금하시지 않았소?”


재정 문제를 전쟁으로 해결해야 하는 만큼, 청나라는 현재 수입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임진왜란 당시 조선으로 들어와 인기 작물이 된 담배.

그 맛을 본 청나라 사람들이 값을 후하게 치르며 구하는 바람에 안 그래도 부족한 국부가 유출되려 하니 물화만 소모한다며 금지한 마당이다.


그런데 내가 정직하게 거래를 대행해주겠다고 그 어마어마한 재물을 싣고 압록강을 건넌다?

잉굴다이는 차라리 속가를 저렴하게 책정해준 허물로 불려가는 게 나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내가 이 재물을 포로 문제에 쓰려는 이유기도 하다.

기껏 내 기반을 만들 기회를 받아놓고 바로 홍타이지가 눈살 찌푸릴 짓을 할 순 없으니 자금은 심양에 묶여야 할 터.

그런 김에 차라리 조선에서 곤란해하는 문제를 하나 해결하는 편이 낫지 않겠는가?


“정 그리해야 한다면 내 마다하지 않으리다. 나는 대청의 방침을 고려한 것인데, 폐하의 총신이 권하는 바라면 응당···.”


“그 양이 도대체 얼마나 되기에 그러십니까?”


수레 행렬이 이어졌다는 것만 알지 구체적인 액수는 모르는 모양이었다.

하긴, 아지거 삼 형제는 사사로운 거래일 뿐이라며 일을 진행했을 텐데, 얼마를 썼는지 공식적으로 보고하진 않았겠지.


“은자 1만 냥과 왕부 노비 1/3이오.”


“은자 1만에 노비가···.”


구체적인 규모를 확인한 잉굴다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빙긋이 웃어 보인 나는 다시 입을 열었다.


“어떻소? 이를 조선으로 옮겨 호조와 내수사를 채우고 그런 연후에 포로 문제를 다시 논의함이 법도에 맞겠소? 그리하면 번다하지 않겠는가 하여 제안한 것인데, 그대가 정 그렇다면야 어쩔 수 없지.”


나는 아지거 삼 형제가 내게 내어준 무기를 더욱 적극적으로 휘둘렀다.


“그럼···.”


“폐하께 고하여 사안을 여쭙겠습니다.”


내 말이 더 이어지려 하자, 잉굴다이는 항복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이 역시 가부를 논한 것은 아니었지만, 홍타이지에게 고한다는 점에서 결론은 나기 마련이었다.


“좋소. 그럼 바쁜 사람을 오래 붙들어둘 수도 없는 노릇이니, 나는 이만 일어나보겠소. 부디 좋은 소식이 있길 기대하지.”


나는 심경 복잡해진 잉굴다이를 등지며 그대로 그의 관부를 떠났다.


***


“폐하, 조선 세자가 속가를 논의하고자 함은 자신의 사행에 앞서 조선의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니, 폐하께 고한 말과 진정한 속내가 다른 것이옵니다.”


세자와의 대면 이후 홍타이지를 찾은 잉굴다이가 꺼낸 서두는 이러했다.


“더군다나 그 배경이 바로 무영군왕이니, 조선 그릇을 구한다며 대준 재물은 실상···.”


“도도가 이전에 팔기의 기주이자 나라의 친왕으로서 지은 대죄를 갈음할 값으로 쓴 바와 같구나. 짐은 조선왕을 형제들의 반열에 두겠다 하였으니,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처사로다.”


홍타이지는 옅은 웃음과 함께 잉굴다이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그리고 세자는 그 재물로 속가를 대 우리 조정의 근심을 풀고 자신은 명망을 얻고자 한다, 라. 하하, 진정 왕재로서 돈 쓰는 법을 아는 자로구나.”


“폐하!”


“설마 짐이 아지거가 그저 그릇이나 구하자고 짐의 앞에서 아둔한 소리를 했다고 여길 줄 알았는가?”


이것이 그저 도자기값이 아님을 알고 있다는 선언에 잉굴다이가 대경하자, 홍타이지는 오히려 약간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


“평소 제가 꾸며온 평판이 있으니, 이를 들어 가장 먼저 조선의 세를 취하고자 한 것이다. 하여 짐은 놀라울 것이 없건만, 어째서 그대는 이제야 놀라는가? 총기가 예전만 못한 것인가?”


“모두 헤아리셨다면 어찌···?”


“모두에게 사세도 볼 줄 모르는 멍청한 자란 평판을 심으며 짐에게 허락을 구하였느니.”


신하의 물음에 답하는 홍타이지의 음성은 태연하기 그지없었다.


“다이샨이었다면 물을 것도 없이 술병을 들고 찾아가 조선 계집의 미색을 운운하였을 테고, 아민이었다면 제 수하들을 끌고 가 위세를 부리며 세자에게 술을 따라보라 하였을 것이다.”


“······.”


“하지만 아지거는 짐에게 묻는다. 그것이 다르다. 녀석은 자신이 왜 무영군왕의 지위에 있는지 안다는 뜻이다. 어미가 자신을 위해 곱게 죽어주었기 때문이고, 하여 짐이 친히 거두어 쓰고 있음 역시.”


그 속에 든 한이야 얼마나 지대할지 알 길이 없으나, 이것 한 가지는 분명했다.

아바하이의 아들들은 홍타이지를 두려워하고 있다.


그렇기에 홍타이지에게 대항할 수 없음을 증명하고자 수시로 제 발톱을 깎고 이를 무디게 한다.

행보에 허락을 받아 목표에 가까워지는 만큼 딱 그 정도의 신세를 진다.


따라서 그들의 세는 홍타이지의 허락 또는 은혜 때문에 가능함을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니, 홍타이지를 등지는 순간 쉬이 사그라들 수밖에 없다.


어미의 원수 운운하여 면피할 수는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사람들은 그녀의 자식이 아니다.

그렇기에 그리 한스러웠으면서 어떻게 그 긴 시간 고개를 숙이며 그 덕을 보았느냐고 물을 수 있다.

잘해야 이해, 결코 공감과 동조는 있을 수 없다.


“조선 세자는 짐에게 쓰이길 간청하였고, 하여 허락하였느니. 지난날처럼 새장 속 새처럼 지낼 때라면야 모르겠지만, 이제 그 밖을 나와 날고자 하는데 어찌 사귐이 없겠는가? 그대는 그가 짐의 눈 밖에서 승냥이 같은 자들과 은밀히 교류하는 것이 낫다고 보는가?”


세자가 역할을 한다면 청에서 자리가 생길 수밖에 없고, 그럼 그의 인맥은 홍타이지가 모두 통제할 수 없다.

그럴 바에야 그의 시야 안에서 그가 마음 놓고 부리는 자들을 우선하여 교류를 시작함이 낫다.

그럼 자연히 그가 적대하는 자들과는 반대편에 놓일 것이니.


“그대는 쓸데없는 근심으로 작금의 이로운 일을 방기하지 말라.”


“조선 세자의 주청이 이로운 일이라 여기시옵니까?”


“그대의 근심을 이해한다 하여도 이로운 일이지.”


홍타이지는 살짝 자세를 고치며 다시 말을 시작했다.


“아지거 등은 짐을 위해 사방 원정을 다니며 모은 재물로 군비를 채우기보다 훗날의 우방을 위해 썼건만, 그 재물은 다시 짐에게 돌아오지 않는가?”


아지거 삼 형제의 곳간에서 나온 재물은 심양관으로 가고, 그 재물은 다시 속가를 이유로 홍타이지에게 돌아온다.

삼 형제의 재정은 줄어들고, 세자는 그대로이며, 홍타이지만이 더욱 유복해진다.


“결국 짐이 내어준 것은 결국 말뿐인데, 저들이 부린 재주의 덕을 보며 은혜는 태산 같아진다. 그대는 이것이 보이지 않는가?”


따라서 그가 내어주게 된 것은 아지거 삼 형제를 논공하며 전한 찬사와 조선 세자의 뜻을 들어준다는 배려뿐이다.


“그에 더해 세자는 오히려 우리 조정이 바라던 심양관 인원 축소를 먼저 말하며 이를 은혜로 꾸미고 있다. 아지거 등이 그러하듯 세자도 짐의 허락을 구하고, 또 빚지길 자청하고 있으니, 짐은 이를 근심이라 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노라.”


“송구하옵니다. 폐하.”


“그대가 오직 충심의 발로로 나선 것을 어찌 모르겠는가? 괘념치 말라. 그대는 그저 세자의 청을 적당히 들어주고, 오히려 세자가 이리 정성을 다함을 들어 조선 조정이 본받게 하라.”


“성심을 다하겠나이다. 폐하.”


잉굴다이에게 적당히 자애로운 말과 함께 명령을 내린 홍타이지는 뒤이어 대화를 마무리하기 위한 마지막 말을 입에 담았다.


“지난날 세자에게 약속한 옷도, 말머리를 명나라로 향할 때도 다 되었으니, 그대는 세자를 데리고 서둘러 조선에 다녀오라.”


조선으로.

저마다의 바람과 의도가 한데 섞인 사절단이 몸을 움직일 때였다.


작가의말

지식채널2 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완결까지 성실하게 연재해보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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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는 길 +13 24.08.30 2,439 132 15쪽
40 심기원의 난 +23 24.08.29 2,601 150 15쪽
39 천명이 무너졌다 (4) +17 24.08.28 2,644 130 14쪽
38 천명이 무너졌다 (3) +12 24.08.27 2,556 127 13쪽
37 천명이 무너졌다 (2) +22 24.08.26 2,647 141 17쪽
36 천명이 무너졌다 (1) +14 24.08.25 2,781 140 17쪽
35 신사년의 밀담 (2) +11 24.08.24 2,656 118 13쪽
34 신사년의 밀담 (1) +15 24.08.23 2,756 141 17쪽
33 세자의 사람들 (2) +9 24.08.22 2,880 125 13쪽
32 세자의 사람들 (1) +15 24.08.21 2,942 129 13쪽
31 명-청 책봉 경쟁 (2) +19 24.08.20 3,013 132 16쪽
30 명-청 책봉 경쟁 (1) +13 24.08.19 3,043 136 16쪽
29 무인사변(戊寅事變) (5) +15 24.08.18 3,134 145 14쪽
28 무인사변(戊寅事變) (4) +9 24.08.17 3,027 131 13쪽
27 무인사변(戊寅事變) (3) +9 24.08.16 3,023 137 14쪽
26 무인사변(戊寅事變) (2) +8 24.08.15 3,216 136 13쪽
25 무인사변(戊寅事變) (1) +8 24.08.14 3,507 144 13쪽
24 전쟁을 기다리며 (2) +11 24.08.13 3,492 155 20쪽
23 전쟁을 기다리며 (1) +11 24.08.12 3,688 152 16쪽
22 복귀 (2) +16 24.08.11 3,777 154 16쪽
21 복귀 (1) +12 24.08.10 3,903 167 14쪽
20 아버지와 아들 (4) +11 24.08.09 3,904 171 14쪽
19 아버지와 아들 (3) +13 24.08.08 3,834 174 15쪽
18 아버지와 아들 (2) +15 24.08.07 3,911 164 15쪽
17 아버지와 아들 (1) +22 24.08.06 4,032 195 14쪽
16 충성스러운 애국노 (2) +12 24.08.05 3,960 170 16쪽
15 충성스러운 애국노 (1) +10 24.08.04 3,984 166 13쪽
14 더러움을 논할 자격 (2) +15 24.08.04 4,091 171 15쪽
13 더러움을 논할 자격 (1) +16 24.08.03 4,140 188 15쪽
12 조선으로 (2) +15 24.08.02 4,178 174 13쪽
11 조선으로 (1) +9 24.08.01 4,280 181 15쪽
» 빚 (2) +13 24.07.31 4,280 192 14쪽
9 빚 (1) +8 24.07.30 4,685 179 15쪽
8 아바하이의 아들들 (2) +5 24.07.29 4,806 193 14쪽
7 아바하이의 아들들 (1) +6 24.07.28 5,067 190 12쪽
6 권력은 부자간에도 나눌 수 없는 것 (2) +6 24.07.27 5,194 199 15쪽
5 권력은 부자간에도 나눌 수 없는 것 (1) +11 24.07.26 5,324 211 13쪽
4 연회 +8 24.07.25 5,274 219 14쪽
3 굴마훈 +10 24.07.24 5,584 231 13쪽
2 누굴 잠 못 들게 할 것인가 +8 24.07.24 6,165 228 12쪽
1 회귀 +25 24.07.24 7,069 25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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