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 가챠로 EX급 각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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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드로우
작품등록일 :
2024.07.28 23:41
최근연재일 :
2024.09.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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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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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업

DUMMY

모가지가 이쁘게 분리된 고블린 킹의 모습에 선우가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대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뜯었다. 맨손으로.

그것도 레이드 보스급의 모가지를.


‘말이 돼?’


하지만 이걸로 두 가지는 확실해졌다.


도살자의 힘은 자신의 레벨과는 완전히 따로 논다는 것.


그리고 그 힘은 선우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이었다.


‘아니, 처음 빙의했을 때부터 이거 뭔가 심상치 않다 싶긴 했지만.’


설마 고블린 킹을 단숨에 찢어 죽일 정도였다니?


거기에 도살자가 어깨를 오른 투로 말했다.


<물론 난 강하지만 내 스킬 때문도 있다.>

“스킬?”

<‘마수의 천적’ 말이다.>


그 말에 생각났다는 듯 선우가 손뼉을 쳤다.


“아아 그 개초딩 스킬.”


[스킬 ‘마수의 천적 (M)’]

[적이 마수일 경우, 적의 능력치를 최대 50% 감소시킨다.]


도살자가 불만을 표했다.


<개초딩 아니다.>


그 말에 선우가 말없이 고개를 저었다.


적의 능력치를 반토막 내는 게 개초딩 스킬이 아니면 대체 뭐란 말인가.


하지만 그 개초딩이 우리 개초딩이라면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그런 한편, 제단 앞에 선 도살자가 육체의 통제권을 돌려주며 말했다.


<이제 이것만 부수면 된다. 마스터.>

“오케이.”


선우가 힘껏 제단을 걷어차자, 콰아앙! 하고 박살 나는 제단.


이윽고 기묘한 팡파르와 함께 그들 앞으로 시스템 메시지가 쫘르륵 펼쳐졌다.


[사념과 원혼의 제단이 파괴되어 망자들이 해방되었습니다.]

[구울의 군세가 역소환되기 시작합니다.]

[마을에 평화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퀘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여도 계산 중···.]


[띠링! 명쾌한 통찰력으로 시나리오의 숨은 원흉을 찾아 파괴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시나리오를 기획한 성좌가 제 귀를 의심합니다.]

[퀘스트 기여도 5000점이 주어집니다.]


[총합 Lv 15로 히든 보스 ‘고블린 킹’을 토벌하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불가능에 가까운 업적입니다.]

[기획자가 그건 잡으라고 넣은 보스가 아니라며 어이없어 합니다!]

[퀘스트 기여도 10000점이 추가로 주어집니다.]

[정산 중···.]


[축하합니다! 퀘스트 ‘검은 산맥의 재앙’에서 기여도 순위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기여도 지분은 총 99.9%입니다.]


[퀘스트 ‘검은 산맥의 재앙’에서 최초로 기여도 랭크 S를 달성하였습니다!]


[당신의 위업이 널리 알려집니다.]

[이 경이로운 소식에 다수의 성좌들이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그 메시지를 읽은 선우는 두 눈을 의심했다.


‘기여도 랭크 S라고?’


그가 아는 한, 지금까지 기여도 랭크는 A+ 랭크가 최대였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도살자가 한 마디 얹었다.


<난 기여도에 랭크가 있다는 걸 지금 처음 알았다.>

“···? 네 때는 없었어?”

<라떼는 랭크는커녕 랭크의 랭도 없었다. 랭가라면 있었군. 혹시 랭가 아나? 구린 냄새가 진동하는 식인 마수인데 약점은 꼬리 아래의 사타구니다.>

“사타구니는 보통 어떤 마수든 약점일 거 같은데···.”

<···!>


하여간 뭔진 몰라도 본의 아니게 엄청난 걸 달성해버린 건 분명했다.


그러지 않고서야 성좌들이 저리 호들갑을 떨진 않을 테니.


“이거 괜한 어그로가 끌린 건 아니겠지?”


그 말에 도살자가 고개를 저었다.


<성좌들이라면 걱정할 거 없다.>

“확실해?”

<날 믿어라. 그자들은 마스터에 대해 함부로 발설하지 못할 거다. 그런 룰이니까.>

‘그런 룰이라···.’


아무래도 성좌들 사이에서도 무슨 규칙 같은 게 있는 모양이었다.


‘초자연적 존재들이라고 해서 무소불위는 아닌 모양이네.’


그런 그의 앞으로 기다렸다는 듯 또 다른 메시지가 떠올랐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화려한 금테로 둘러진 모습에 그가 눈썹을 움찔했다.


[각성자 ‘김선우’님께.]

[기여도 1위 달성으로 ‘명예의 전당’에 등재될 자격을 얻으신 걸 축하드립니다.]

[‘명예의 전당’에서는 ‘김선우’님의 업적을 영구히 기록하여 이를 기리고자 합니다.]

[각성자 ‘김선우’님께선 앞으로 ‘명예의 전당’에서 사용하실 이명(異名)을 등록해주십시오.]


“역시 뜨는구나.”


명예의 전당.


그건 퀘스트를 기여도 1위로 클리어한 각성자들만 가입할 수 있는 일종의 VIP 시스템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전당에 등재되면 전용 메신저, 특별 경매장, 명전 정보상 등 전당에서만 제공하는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걔 중에는 미등재자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전시관’ 시스템이야.”

<전시관 시스템?>

“어. 말 그대로 퀘스트 클리어에 높은 기여를 한 각성자의 기록을 박제해두는 게시판인데···.”


전당에선 위업을 기린다는 명분으로 이를 모든 각성자들에게 공개하고 있었다.


그래도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전당에는 본명이 아닌 이명으로 등재된다는 점이었다.


<그동안 랭크도 그렇고 별에 별 게 다 생겼군.>


아무래도 옛날엔 전당도 없었던 모양.


도살자가 물었다.


<그래서, 마스터는 전당에 입성할 생각인가?>

“어쩔 수 없어.”


쓸데없는 주의가 끌릴 수 있다는 부분은 분명한 단점이었다.


하지만 어차피 ‘이명’으로 등재되는 데다, 전당의 기능에는 유용한 게 많았기 때문이었다.


“실보단 득이 많으니까 해야지.”


선우가 작게 침음했다.


“근데 이명을 뭐라고 적지?”


보통은 자신을 쉽게 연상시키는 이명을 적는 게 일반적이었다.


이명은 한 번 정하면 바꿀 수 없다는 점도 있었다.

하지만 ‘이명’이 있냐 없냐는 곧 특별한 각성자와 평범한 각성자를 가르는 기준점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전당에 등재될 정도면 보통 각 길드의 유망주들일 테니까.”


예를 들면···.


‘박형태처럼.’


한때 친했던 후배이자, 선우가 누명을 쓴 인천 대참사를 일으킨 진짜 범인.


그도 명예의 전당 등재자였다.


“하여간 그래. 보통 이명은 일종의 별호 같은 거라, 한 번 정하면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거거든.”


그리고 유망주라면 보통 차기 인플루언서였다.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을 터.


물론, 그 모든 건 선우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얘기였다.


‘오히려 반대지.’


그가 생각했다.


‘특정될만한 그 어떤 키워드도 넣어선 안 돼.’


본인이라는 게 밝혀지면 골치만 아파질 게 분명할 테니.

잠시 고민하던 그는 이내 빈칸에다가 두 글자를 적어 넣었다.


‘무명(無名).’


“이거라면 특정성을 잡을 래야 잡을 수 없겠지.”


<무명인가.>


도살자가 만족스러운 신음을 흘렸다.


<뭔가 있어 보여서 난 맘에 든다.>

“그런 의도로 지은 건 아니지만···.”


[‘무명’으로 당신의 이명이 ‘명예의 전당’에 등재됩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재가 완료되었습니다.]

[당신의 위대한 업적은 전당에 영구히 기록될 것입니다!]


[퀘스트 클리어 보상이 정산되었습니다.]


[모든 능력치 레벨 + 1]

[영웅 장비 확정 뽑기권 (VIP 버젼)]

[혼의 조각x 1]


“오, 모든 능력치 레벨 1 증가.”


보통 기여도 순위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저난도는 퀘스트 보상으로 능력치 레벨 하나 올릴까 말까 하는 걸 생각하면 꽤 파격적이었다.


“어차피 빙의할 건데 내 능력치 올려서 어디다 쓰냐 싶지만···.”

<좋은 게 좋은 거다.>


선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게다가 진짜 보상은 따로 있기도 하고.”


그건 다름 아닌 장비 뽑기권.


[영웅 장비 확정 뽑기권 (VIP 버전)]

[VIP 버전: 사용자에게 필요한 장비 중 하나가 무작위로 등장합니다.]


이를 손에 쥔 선우의 두 눈이 빛났다.


영웅 장비면 최고 등급인 전설 바로 아랫등급일 터.


심지어는 VIP 버전이었다.


‘이건 못 참지.’


즉시 뽑기권을 사용한 그였다.


[빠라라, 빰빠라 빰빠라~]


기묘한 BGM과 함께 빛나는 뽑기권.


<오오.>

“오오!”


그 새하얀 빛이 그들의 눈앞을 가득 채우는 그 순간.


뿅, 하고 뭔가가 선우의 손안에 쥐어졌다.


<···?>


이를 본 선우가 입을 열었다.


“이건··· 가면?”


나타난 건 다름 아닌 칠흑색 가면이었다.


[‘인식 왜곡의 가면’] [등급: 영웅]

[겁쟁이 영웅 ‘아르고’가 생전에 남긴 가면]

[착용 시 타인의 인식을 왜곡하여 자신에 대한 주의를 흐트러뜨리거나 존재감을 죽일 수 있다.]

[단, 지나치게 눈에 띄는 행동을 하거나 상대가 이미 착용자를 확실히 인식했을 때는 효과가 없다.]

[착용하는 동안 인지를 왜곡하고 방해하는 마법이나 주술, 기법 등에 강한 면역을 지니게 된다.]


“!!”


효과를 읽은 선우는 입꼬리를 올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말 지금의 그에게 딱 필요한 장비가 뽑혔기 때문이었다.


<호오, 이거만 있으면 앞으로 퀘스트를 수주하는 데는 문제가 없겠군.>


도살자의 말대로였다.


그냥 가면을 쓰고 존재감을 지우면 그만이었으니까.


뿐만 인가. 


존재감을 지운다는 건 곧 기척을 지운다는 얘기.

여러모로 응용할 부분이 많을 건 틀림 없었다.


그가 가면에 얼굴을 가져가 대자, 마치 피부처럼 부드럽게 달라붙는 표면.


가면을 쓴 채 고개를 돌려본 선우가 중얼거렸다.


“이거 착용감이 꽤 괜찮은데?”


누가 영웅 등급 아니랄까 봐. 

시야를 제한하는 것도 없고, 얼마나 가벼운지 자칫 가면을 쓰고 있다는 걸 잊어먹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건 뭐지?”


마지막으로 ‘혼의 조각’이라고 주어진 매끈한 돌멩이에 선우가 고개를 갸웃했다.


<흐음. 그건 나도 모르겠다.>

“뭐··· 일단 챙겨두면 어딘가 쓸모가 있겠지.”


일단 ‘혼의 조각’을 인벤토리에 넣어둔 그가 말했다.


“그럼 이제 슬슬 돌아갈까.”

<음.>


그런 그때였다.


[전체 공지] [발신지: 명예의 전당]

[제목: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국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기여도 S랭크 달성자가 탄생하여 그 영예로운 이명이 전당에 등재되었습니다.]

[S 랭크 달성자의 등장으로 국가 ‘대한민국’의 퀘스트 실패율이 1% 감소합니다.]


“엥?”


이를 본 선우가 두 눈을 끔뻑거렸다.


*


한편, 일련의 공지로 인해 각성자 전용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난리도 아니었다.


- ???????????

- 전체 공지 이거 뜬 거 뭐냐???

└ 뭐야 나 전체 공지 처음 봐 이런 게 있었어?

└ 나도 처음 봄;;


- S랭크? 지금 기여도 랭크 S라고 한 거임?

└ ㅇㅇ 나도 S 랭크라고 뜸

└ 레전드 ㄷㄷ S랭크가 존재하는 랭크였구나


- 거기다 퀘스트 실패율 감소는 ㅅㅂ ㅋㅋㅋㅋ


- 와 ㄹㅇ 37퍼로 떨어졌네 원래 38퍼였는데 ㅋㅋㅋ

└ 진짜네 ㄷㄷ 퀘스트 실패율이 낮아진 건 이번이 처음 아님?

└ 처음이지 여태 이런 적 한 번도 없었다

└ ㅁㅊ 그럼 한국이 최초라는 거?

└ 당연하지;; 님 뉴스도 안 봄?


- 전체 공지 이거 해외에도 동시에 뜨는 건가 보네

└ ㅇㅇ 일본에 지인 있는데 거기도 지금 난리 났다는 듯

└ 중국도 발칵 뒤집어짐 지금 ㅋㅋㅋ. 안 그래도 얘네 요새 실패율 60%까지 올라가서 분위기 심상치 않은데 S랭크 달성하면 실패율이 내려간다는 걸 알았으니...

└ ㅋㅋㅋㅋㅋ 근데 알면 뭐함 S랭크 어케 달성할 건데

└ ㄹㅇㅋㅋ 우리도 모른다고 ㅋㅋ

└ 진심 S랭크 어케 했대

└ ㅁㄹ

└ 들리는 말로는 뭐 시작한지 10분만에 땄다던데?

└ ㅁㅊ 실화냐


- 그래서 대체 누구임? S랭크 딴 사람

└ 그게 문제임 지금 ㅋㅋ

└ ㅇㅇ 누군지 아무도 모름 ㅋㅋㅋㅋㅋㅋ

└ 모른다고? 어차피 유망주 중 한 명 아님? 전당에 이명 뭐라고 박제됐는데?

└ 무명임 

└ ?

└ 이명이 무명이라고 ㅋㅋㅋㅋㅋ 

└ ???????????


그 반응들을 읽어 내리던 호완 길드의 팀장, 고지웅은 헛웃음을 흘렸다.


“하, 이거 일이 재밌게 흘러가네.”


퀘스트가 시작하자마자 끝나버린 덕에 오늘 제대로 헛걸음한 그였다.

평소대로라면 화부터 뻗쳤겠지만···.


‘우리랑 같은 퀘스트라면 얘기가 다르지.’


그런 그에게 안경 쓴 각성자, 정명호가 다가왔다.


“팀장님.”

“그래, 알아봤어?”

“그게···.”


그가 고개를 저었다. 


“밖에서도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뭐?”

“예, 적어도 힘 좀 되는 길드 쪽은 아닌 거 같습니다.”


그 말에 고지웅이 눈살을 찌푸렸다.


“그럼 뭐, 설마 쥐X만한 길드에서 S 랭크를 따기라도 했단 거야?”

“거기까진 아직 잘···.”

“흐음···. 오늘 채굴하러 온 상현 길드쪽은?”

“그쪽도 모르는 눈치였습니다. 일단 채굴 팀은 무난히 철수 중인 걸 확인했고요.”

“그래? 어쨌든 대형 길드와는 관계 없다 이거지···.”


잠시 침음한 그가 피식 웃었다.


“이거 아무래도 행운의 여신은 우리 편인 거 같은데?”

“예?”

“명호야. 지금 바로 마을 주변 있지? 그쪽에다 네 ‘눈알’ 싹 뿌려 놔라.”

“눈알이면 관찰자의 눈 말씀이십니까?”

“그래, 그거.”


관찰자의 눈.

그건 일종의 CCTV를 넓은 범위에 뿌리는 스킬로, 투명화 수준의 은신 스킬이 아닌 이상 그 누구도 ‘눈’을 피할 수 없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었다.


거기에 정명호가 물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왜긴 왜야. 이 새끼야. 넌 시발 그 짬에 아직도 감이 그렇게 없어서 어쩌려고 그러냐? 모처럼 S랭크 달성한 놈이랑 같은 퀘스트에 있는데 인마, 그 새끼 이대로 그냥 보낼 거야?”

“!!”


S 랭크면 못해도 값비싼 아이템 하나 쯤은 보상으로 받았을 터.

고지웅이 입가를 말아 올렸다.


“당연히 그 새끼가 귀환하기 전에 털어먹어야지. 안 그래?”


작가의말

아마 조만간 유입을 위해 제목이 자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검색으로 오시는 분이 계신다면 작가명인 풀드로우로 검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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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루미네의 마굴 +3 24.08.22 8,129 155 12쪽
13 특별 퀘스트 +6 24.08.21 8,210 165 12쪽
12 몰랐던 인연 +7 24.08.20 8,319 152 16쪽
11 선 넘네 +5 24.08.19 8,408 157 15쪽
10 어이 없어 +14 24.08.18 8,403 166 12쪽
9 운이 아니다 +7 24.08.17 8,620 158 14쪽
8 기원 스킬 +8 24.08.16 8,836 152 14쪽
7 설화집 +7 24.08.15 9,186 158 16쪽
6 전용 보상 +9 24.08.14 9,268 170 13쪽
5 기여도 사냥꾼 +9 24.08.13 9,416 166 15쪽
» 위업 +14 24.08.12 9,722 173 14쪽
3 빙의 +8 24.08.11 10,340 188 15쪽
2 첫 퀘스트 +6 24.08.10 11,338 177 13쪽
1 진짜 각성 +10 24.08.10 13,040 20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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