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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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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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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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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화] 일패기생 매월이 마푸타를 죽이다.

DUMMY




평양성에 도착했다. 감영에서 칙사 일행을 성대하게 환대했다. 그 유명하다는 평양 기생들의 수청을 받으며 이틀을 머물렀다.


평양 시가지 으슥한 골목길

평범한 아낙의 옷을 입은 여인 하나가 골목을 지날 때 장돌뱅이 차림새의 사내 하나가 여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부딪혔다.


“아이고 이런..., 어디 다친 데는 없소?”

“일없소. 눈은 어데 두고 치잇. 똑바로 걸으시오.”

“예...예. 아씨.”


그냥 그렇게 엇갈렸다.

평양에서 유명한 기생집 명월루가 북적였다. 청국 사신 일행을 접대해야 하는데 일품 기생 여럿을 뽑는다고 난리법석이다.


“매월아. 네 원치 않으면 이 어미는 널 보내지 않을 것이다. 꼭 가야겠니?”

“예. 어머니! 이런 기회가 아니면 대국의 고관을 언제 뵙겠습니까? 잘하면 박복한 이년 팔자 좀 고치지 않겠어요?”

“평양감사 수청도 마다하던 아이가 어인 일이냐?”


평양 최고의 일패 기생이었던 명월이 지은 기생집이 바로 명월루다. 매월은 명월의 친딸이 아니다.


매월이 어렸을 때 서북에서 큰 반란이 일어났다.


조선군 부원수이자 청북방어군의 원수였던 이괄이 반란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남진하여 한양을 쓸어버리고 임금을 갈아치우려고 했으나 배신한 부장들로 인해 죽음을 당했던 대사건이다.


그 전란의 끌텅은 서북 백성 대부분의 삶에 지독한 흔적을 남겼다. 매월이라는 일패 기생 역시 그런 사연을 안고 있는 아이다.


걱정하는 어미 명월을 뒤로 하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매월은 명경(明鏡)을 보며 머리를 만지다가 생각에 빠져들었다.


‘행수 아재가 오늘이라고 했어. 삼월이가 일을 제대로 처리해야 할 텐데. 내 꼭 성사시킬 거야.’


매월은 투먼상단 행수 아재 김개복이 전해 준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건 자신의 출생에 대한 비밀이었다.


이괄의 부장 중에 김효신이란 자가 있었다.


반란 초기에 이괄의 대의에 동의하고 함께 봉기했으나 이괄이 본진을 이끌고 한양으로 진격하면서 김효신에게 후발대를 맡겼다.


김효신이 맡은 후발대는 전투 능력이 거의 없는 병력이었고 이괄의 본진을 놓친 도원수 장만과 정충신 장군에 의해 포위되고 말았다.


김효신은 자신과 후발대를 저버린 이괄에 대한 배신감과 죄 없는 부하들을 살리기 위해 장만에게 투항했다.


그러나 도원수 장만은 항장(降將)을 믿을 수 없다며 김효신을 의심하고 꺼렸다. 혹여라도 반란군과 내통했다는 밀고라도 받으면 곤란했기 때문이다.


김효신은 좌절했다. 차라리 이괄의 봉기를 막을 수만 있었다면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무엇보다 반란이 끝난 뒤 휘몰아칠 연좌에 가족들이 변을 당할 것이 우려되었다.


김효신은 가족을 피난시키고 자결을 택했다. 그러나 이것은 세간에 알려진 이야기일 뿐이다. 김효신의 자결에는 숨겨진 비사(祕史)가 있었다.


김효신에게는 젊은 첩이 하나 있었는데 본처의 구박으로 함께 피난길에 오르지 못하고 내쳐졌다.


그녀는 세 살 난 딸 서련을 보자기에 싸서 명월루 뒷문에 두고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다. 그리고 남편 김효신이 그랬던 것처럼 자결했다.


그때 보자기에 아이와 함께 들어 있던 종이에 김서련이라는 이름이 있었고 명월은 서련을 자신의 친딸처럼 키웠다.


이괄의 난으로 인해 고통받는 백성들이 어디 한둘이겠는가마는 매월 역시 어린 나이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매월의 나이 열일곱. 어미를 닮아 무척 곱다. 의모인 명월의 보살핌으로 시화에 능했고 사서삼경까지 뗀 일패 기생으로 자랐다.


이 년 전 어느 날.


매월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것은 의모 명월에 의해서가 아니었다.


자신을 상단 행수라고 밝힌 사내가 기방에 들러 술을 마시고 가면서 은근히 전해 준 서찰을 통해서다.


김서련. 친부 김효신에게 실제 벌어졌던 이야기. 전해오는 풍문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쓰여져 있었다.


김효신이 죽은 것은 단순한 자결이 아니라 강요와 협박 때문이란 내용이었다.


만일 자결하지 않으면 삼족을 멸할 것이라는 협박. 김효신을 죽음으로 내몬 협박의 장본인은 바로 이괄의 목을 베고 투항한 이수백이었다.


혹여라도 김효신이 살아 용서를 받으면 최초 봉기 당시 이괄을 충동질했던 자신의 죄상이 드러날 것을 우려한 이수백이 가족의 목숨을 미끼로 김효신을 자결하게 만든 것이다.


그때부터였다. 서련은 상단 행수란 자를 자주 만났다. 그로부터 이괄의 난에 가담했던 서북 백성들이 유민이 되어 투먼장 너머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서련은 어미가 자결한 것도 모른다. 세상에 홀로 남은 천애고아인 서련에게 친모는 세상을 살아갈 유일한 희망의 끈이었다.


개복 아재는 친모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했다.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 알면서도 애써 무시했다. 서련에게 친모는 반드시 살아 있어야 하는 존재였다.


그녀는 흑조에 투신했다. 자신의 부모를 비명에 돌아가시게 한 왕실과 조정의 권력자들에게 복수하는 것. 김서련이 앞으로 살아갈 이유였다.


평양 감영 을밀대.


대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천하절경이다. 그곳은 청국 칙사 일행을 모시고 질펀한 술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평양의 이름난 기생집에서 고르고 고른 일패 기생들이 칙사 대신들의 술 시중을 들었다.


가야금을 뜯고 시를 낭독하고 노래와 춤을 추었다.


잉굴다이와 마푸타, 재운은 모처럼 제대로 회포를 풀고 있었다. 한양에서는 객고조차 마음껏 풀기 어려웠다.


조선 임금이 저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청국에 대해 비수를 품은 자들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모화관 밖을 벗어나지 못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압록강과 가까운 평양에 당도하자 긴장이 풀렸다.


마침 평양감사와 지역 유지들이 접대를 자청했다. 이는 임금의 지엄한 명이었기에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감사와 유지들은 어차피 청국과 군신지의를 맺은 마당에 상국의 고관에게 잘 보여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생각에 성심성의껏 대접을 했다.


마푸타는 유독 눈길을 끄는 기생 하나에 흠뻑 취해 있었다. 매월이라는 일패 기생이었다.


권하는 술을 거부할 수가 없었다. 속으로 그녀와 잠자리를 꿈꾸며 마음껏 취했다.


“조선에 너처럼 미인이 있을 줄이야. 참으로 곱구나.”

“승정께서 매월이에게 푹 빠지셨구려!”


잉굴다이가 농을 걸었다. 마푸타는 흡족한 얼굴로 대꾸했다.


“하하하. 정사께서 청해도 이 아이는 드릴 수 없소이다.”

“허허. 아직 머리도 올리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이왕 이리된 거 심양으로 데리고 가지 그러오.”

“아! 그거 좋은 생각입니다. 매월아. 너 나와 함께 황도로 갈 터이냐?”

“대인께서 소첩을 버리지만 않으신다면 어딘들 따라가지 못하리까.”


마푸타의 입이 귀에 걸렸다. 농담으로 던진 말이거늘 기다렸다는 듯이 이를 받는 매월이다.


다음날 일찍 출발한다는 핑계로 일찍 술자리를 파했다. 아직 자정까지는 한 시진 반이나 남았다.


매월이는 술에 취한 마푸타를 부축해 감영에 마련된 사신 숙소로 향했다. 마음이 급한 마푸타가 방에 들어서자마자 관복을 벗었다.


매월이 그런 마푸타를 말렸다.


“칙사 대인! 을밀대에서는 눈치를 보느라 술 한 잔도 제대로 마시지 못했습니다. 소첩 오늘이 여인으로서 첫날 밤이온데..., 합한주 한 잔은 있어야 하지 않겠사옵니까?”


마푸타는 급한 마음과는 달리 매월의 말을 따랐다. 곧바로 술상이 대령했다.


“으음. 어찌 이리 알고 술상을 들인단 말인가?”

“소녀가 미리 준비해 두라고 했사옵니다.”

“호오...참으로 대견하구나. 자 한 잔 받거라.”


마푸타는 곧 펼쳐질 운우지정을 고대하며 매월과 몇 잔의 술을 나누었다.


그런데 석 잔을 마시자 졸음이 쏟아졌다. 결국 더는 버티지 못하고 이부자리 위로 쓰러져버렸다.


“마푸타. 나를 원망치 말거라. 네놈의 손에 죽어간 불쌍한 조선 백성들의 원귀가 너를 데려갈 것이다.”


매월은 술상과 함께 들어온 보자기를 풀었다. 거기에 흑의 한 벌과 목침만 한 나무상자가 있었다. 흑의로 갈아입은 매월이 밖을 향해 조그만 목소리로 말했다.


“삼월아. 술상 내가거라.”


문이 열렸다. 삼월이 안으로 들어왔다. 원래 다른 여인보다는 덩치가 큰 삼월이지만 유난히 체구가 컸다.


“아재!”

“쉿! 이 옷을 입고 먼저 나가시오.”


삼월이 옷을 벗었다. 그는 매월이 행수아재라고 부르는 천개복이었다. 매월이 안타까운 목소리로 물었다.


“아재. 잡히지 말아요.”

“그런 걱정하지 말고 초막으로 가서 기다려라. 거기에 흑조 셋이 기다리고 있다.”

“그럼 이따 만나요.”


흑의 위에 삼월의 옷을 대충 걸친 매월이 살며시 방문을 열고 술상을 가지고 나왔다.


감영의 나졸과 칙사의 호위병들은 숙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기에 멀찌감치 떨어져 경계를 서고 있었다.


삼월이란 기생 몸종이 드나드는 것을 보았지만 거리가 있어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다. 이 또한 사전에 미리 의도한 것이었다.


매월이 마푸타를 시켜 부끄러우니 경계병을 멀리 세워둘 것을 청한 것이다.


삼월이로 변장한 매월이 객관을 떠난 지 반 시진이 흐른 뒤에 객관이 폭발했다. 엄청난 폭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감영은 난리가 터졌다. 청국 호위병들이 득달같이 달려왔지만, 불길이 어찌나 거센지 접근조차 힘들었다.


평양감사와 칙사 잉굴다이는 발발 동동 굴렀다.


불길은 한 시진 이상이나 이어졌고 다른 객관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물을 끼얹고 난리를 피웠지만 결국 마푸타의 숙소는 새까맣게 타서 재만 남았다.


다음 날 아침.


평양 감영은 지독한 침묵 속에 빠져 있었다.


숙소 안에서는 두 구의 시체가 나왔다. 새까맣게 타버려 누가 누군지조차 모를 정도였지만 뼛조각으로 대충 유추해보니 남자와 여인의 것이라고 밝혀졌다.


검시를 맡은 관원이 방안에서 호부승정 마푸타의 유품과 기생 매월의 것으로 보이는 패물을 찾았다.


“아이고..., 매월아. 이 어미는 어찌 살라고 이리 간단 말이냐? 아이고...아이고.”


명월이 우는 소리가 객관을 울렸지만, 칙사 일행은 착잡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었다.


“찾아라. 흉수는 반드시 찾아야 한다. 화약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단순한 세력이 아니다. 감영의 병사들부터 취조하라.”

“대...대인! 어찌 이러십니까?”


감영부터 의심하고 드는 잉굴다이를 보고 평양 감사가 펄쩍 뛰며 읍소를 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어찌 이런 일이 벌어진단 말인가.


“듣기 싫소. 제대로 색출하지 못하면 황상께서 군대를 몰고 내려올 것이오.”


청천벽력 같은 말이다. 다시 전쟁이라니. 결코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다.


“아...알았소. 알았으니 칙사께선 그만 염려 놓고 기다리시지요.”

“흥. 나더러 염려 놓으라고 했소? 하루의 말미를 줄 터이니 그 안에 범인을 잡아들이시오. 지금 전령이 심양으로 달려갔소. 각오해야 할 것이오.”


감영에서도 기발이 떴다. 조정에 이 황당한 사고를 급히 보고한 것이다. 경천동지할 사건이 아닌가.


동헌으로 돌아온 감사가 보좌관 격인 도사 윤발을 불러 은밀히 지시를 내렸다.


“알겠소이다. 영감! 저만 믿으십시오.”


오랫동안 감사를 수행했던 도사 윤발은 자신이 받은 임무가 얼마나 중요한지 직감했다.


늦은 오후. 범인이 잡혔다는 소문이 감영 내에 퍼졌다. 초미의 관심사였던지라 감사는 물론이고 관원들이 모두 동헌으로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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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5화] 미궁에 빠진 칙사 살해사건! NEW +1 16시간 전 426 19 13쪽
» [54화] 일패기생 매월이 마푸타를 죽이다. 24.09.18 630 20 12쪽
53 [53화] 조선국왕의 굴욕적인 처신 24.09.17 763 21 11쪽
52 [52화] 요토의 병사(病死) +4 24.09.16 764 22 11쪽
51 [51화] 초원 교역로 개척 24.09.15 842 21 13쪽
50 [50화] 초원으로 향하는 혈로(血路)! 24.09.14 894 22 12쪽
49 [49화] 위기에 빠진 흑룡두를 구하라! 24.09.13 915 24 13쪽
48 [48화] 별무반의 연이은 승전보! 24.09.12 931 22 12쪽
47 [47화] 포로 속량금(贖良金) +2 24.09.11 963 24 13쪽
46 [46화] 위기에 처한 백마산성을 구원하라! +2 24.09.10 991 26 15쪽
45 [45화] 이한을 선택한 포로들 24.09.09 1,057 27 13쪽
44 [44화] 승전보! +2 24.09.08 1,058 25 13쪽
43 [43화] 포로 구출! 24.09.07 1,066 24 14쪽
42 [42화] 삼전도...그 통한의 치욕! +4 24.09.06 1,097 28 13쪽
41 [41화] 풍전등화에 놓인 강화도! +2 24.09.05 1,035 22 14쪽
40 [40화] 리칸에게 목숨 빚을 진 양구리! +2 24.09.04 1,076 28 12쪽
39 [39화] 다섯 니루의 어전이 되다. +2 24.09.03 1,142 26 13쪽
38 [38화] 조선국 세자와의 비밀 회동 +2 24.09.02 1,244 26 14쪽
37 [37화] 토산 전투의 승전(勝戰) +2 24.09.01 1,238 24 14쪽
36 [36화] 밀사(密使)! +2 24.08.31 1,228 26 14쪽
35 [35화] 한양이 청군의 말발굽에 짓밟히다. +2 24.08.30 1,217 21 12쪽
34 [34화] 아! 남한산성 파천(播遷)! +2 24.08.29 1,257 24 14쪽
33 [33화] 무서운 속도로 진격하는 팔기군(八旗軍) +6 24.08.28 1,323 28 13쪽
32 [32화] 청군 1차 선봉장 마푸타 +2 24.08.27 1,320 29 13쪽
31 [31화] 대업을 향한 진정한 출발점! +2 24.08.26 1,336 30 14쪽
30 [30화] 중원에 심은 하수분(河水盆) +4 24.08.25 1,348 33 14쪽
29 [29화] 항주에 세운 고려상회! +2 24.08.24 1,393 34 14쪽
28 [28화] 별무반(別武班) 창설 +2 24.08.23 1,394 34 15쪽
27 [27화] 제 발로 걸어 들어간 호랑이 굴 +2 24.08.22 1,424 31 14쪽
26 [26화] 아! 대고려(Great Kareistan) +2 24.08.21 1,479 34 13쪽
25 [25화] 카자크 전사(戰士) 빅토르! +2 24.08.20 1,433 37 13쪽
24 [24화] 나라를 세울 대계를 밝히다. +2 24.08.19 1,485 29 14쪽
23 [23화] 대계를 위해서라면 가랑이 사이라도 기겠다. +2 24.08.18 1,494 35 12쪽
22 [22화] 건주위 오랑캐의 습격 +2 24.08.17 1,505 36 12쪽
21 [21화] 위기에 빠진 폐사군 유민! +4 24.08.16 1,509 33 12쪽
20 [20화] 폐사군(廢四郡)을 품에 안다. +7 24.08.15 1,546 40 14쪽
19 [19화] 비밀결사조직 흑조(黑鳥)! +4 24.08.14 1,557 38 12쪽
18 [18화] 신형 함포로 무장한 전선(戰船)을 진수하다. +4 24.08.13 1,612 39 14쪽
17 [17화] 혈투(血鬪), 자객을 붙잡다. +2 24.08.12 1,562 41 13쪽
16 [16화] 신무기 제작에 나서다. +2 24.08.12 1,630 39 15쪽
15 [15화] 이와미 니마정 은괴 탈취 +2 24.08.11 1,641 40 13쪽
14 [14화] 사략해적 격퇴! +2 24.08.10 1,567 40 12쪽
13 [13화] 위기일발, 해적과의 조우 +2 24.08.10 1,579 39 12쪽
12 [12화] 건주위 거상(巨商) 행세를 하다. +2 24.08.09 1,610 39 13쪽
11 [11화] 교역(交易), 국제교역항 히라도를 향해서... +2 24.08.08 1,690 40 13쪽
10 [10화] 왜인이 점거한 울릉도를 되찾다. +2 24.08.08 1,725 46 12쪽
9 [9화] 만상과의 비밀 거래 +4 24.08.07 1,765 45 12쪽
8 [8화] 목숨과 바꾼 혈채(血債) +2 24.08.06 1,905 38 13쪽
7 [7화] 참전(參戰)의 악몽(2) +2 24.08.05 1,981 38 14쪽
6 [6화] 참전(參戰)의 악몽(1) +2 24.08.04 2,207 44 13쪽
5 [5화] 녹둔도, 고향을 등진 유민들 +4 24.08.03 2,417 44 13쪽
4 [4화] 역적의 후예라는 천형(天刑)의 굴레 +10 24.08.02 2,762 51 13쪽
3 [3화] 취중진담(醉中眞談), 초원 정벌의 꿈 +4 24.08.01 3,195 59 13쪽
2 [2화] 솔호부락 이한 도련님! +8 24.07.31 3,867 71 13쪽
1 [1화] 캡틴 리, 우크라이나에서 잠들다. +20 24.07.30 4,439 8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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