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를 읽는 남자 : 세상을 바꾸는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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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俊剛)
작품등록일 :
2024.08.09 10:07
최근연재일 :
2024.08.19 00:32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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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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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5 하버드 1번

DUMMY

35 하버드 1번




라이언은 오펜시브 라인 센터를 맡은 해커에게 물었다.


“말콤이 누구죠?”

“저기 69번. 저 녀석이 쿼터백 킬러야.”

“제가 맡죠.”

“부탁해.”


해커와 라이언이 자세를 잡자 포멀이 큰 소리로 외쳤다.


“Ready! Go!”


시작과 함께 해커가 포멀에게 볼을 넘겼다.

양 팀의 라인맨들이 맞붙었다.

퍽! 퍽!

예일의 말콤이 포멀을 향해 돌진하려는 순간, 앞에 거대한 것이 나타났다.

퍼억-!

말콤이 뒤로 나가떨어졌다.

포멀은 좌측 라인을 따라 달려가는 베일에게 볼을 힘껏 던졌다.

베일은 잽싸게 볼을 낚아채며 그대로 터치타운을 성공시켰다.


우와아아아아!


하버드의 관중석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조금 전에 당했던 터치다운을 되돌려 준 셈.

이어 추가 공격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점수는 7대 7.

예일의 선수들은 하버드가 수비를 포기하고 공격에 모든 힘을 집중시켰다는 걸 알아챘다.

이번 경기는 창과 창의 대결인 셈.

닉은 예일 측 감독과 코치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걸 보고, 그들이 자신들의 작전을 간파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는 공격을 마치고 돌아오는 포멀에게 물었다.


“어깨는?”

“멀쩡합니다.”

“좋아, 이대로 밀어붙인다.”

“옛설.”


두 팀은 막상막하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예일이 7점을 내면 곧이어 하버드가 7점을 내며 뒤쫓아 갔다.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되어 갔다.

2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21대 21.

그야말로 한 치 앞도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치열했다.


하프 타임 때에는 각 대학의 치어리더들을 비롯해 밴드들이 나서서 응원전을 펼쳤다.

응원전에서는 하버드가 예일을 압도적으로 밀어붙였다.

하버드의 기세가 하늘로 치솟을 때였다.

미식축구 매니저인 한나가 도현에게 다가왔다.


“도현아! 라이언이 널 데리고 오래.”

“날? 왜?”

“몰라, 가서 직접 물어봐.”


한나는 도현과 함께 선수들이 모여 있는 라커룸 쪽으로 이동했다.

도현이 라커룸에 들어서자,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았다.

라이언이 굳은 표정으로 다가왔다.


“얘기 좀 해.”

“······?”


도현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를 따라갔다.

라이언은 라커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휴게실로 들어갔다.


“포멀이 다쳤어.”

“포멀이면······ 쿼터백?”

“그래.”

“어쩌다가?”

“2쿼터에 태클 당하면서 어깨 쪽에 충격을 받은 모양이야. 더는 뛰기는 힘들 것 같아.”

“큰일이네. 근데 그걸 왜 나한테 말하는데?”

“나중에 쿼터백에 들어갈 사람이 없을 때 네가 좀 뛰어 줬으면 해.”

“뭐라고!”


미식축구를 한 번도 안 해 본 자신에게 도와 달라고 하니 어이가 없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

“넌 할 수 있어. 어제 나랑 풋볼 주고받았던 것. 그리고 달리기로 날 따라잡은 거.”

“야, 그건.”

“넌 40야드를 거뜬히 던졌고, 100미터를 10초대로 달리는 날 따라잡았다고. 뭐가 설명이 더 필요할까?”


‘젠장!’

도현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뜬금없이 풋볼을 던지더니, 자신을 확인하기 위해서 그랬던 거였다.


“그래도 못 해. 거구들이 박 터지게 싸우는 곳에서 내가 버텨 낼 것 같아? 경기장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들것에 실려 나올 거야.”

“과연 그럴까?”


라이언이 갑자기 어깨를 들이밀고 들어왔다.

도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피할 틈도 없었다. 본능적으로 상체를 낮추며 그를 받아 냈다.

퍽!

그 자리에 딱 버텨서 그의 돌격을 막아 냈다.


“!!”


라이언이 깜짝 놀랐다.

아무리 힘을 안 줬다고 해도 일반인이 받아 내긴 쉽지 않았다.

근데 뒤로 밀리기는커녕 너무 쉽게 막아 냈다.

예전부터 그가 보기보다 힘이 세다는 건 짐작하고 있었다.

자신이 직접 그의 힘이 진짜라는 걸 확인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라이언은 살짝 상기된 표정으로 물었다.


“너, 정말 정체가 뭐야?”

“갑자기 들이박더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삐익-!


“모두 집합해!”


휘슬 소리와 함께 닉의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라이언은 휴게실을 나서기 전에 도현에게 말했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니까 잘 생각해 봐.”


도현은 라이언의 뒷모습을 쳐다보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하아, 진짜······.”


* * *


3쿼터가 끝날 때쯤 우려했던 일이 터졌다.

포멀과 교체되어 들어갔던 맥머드마저 상대 팀 태클에 다쳐 버린 것이다.

점수는 28대 21.

예일이 7점 앞서고 있는 상황.

하버드는 4쿼터 첫 공격에서 반드시 점수를 따라잡아야만 했다.

하지만 남은 쿼터백이라곤 갓 들어온 신입생밖에 없었다.

‘미치겠군.’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였다.


“감독님.”


닉은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도현이 다가오고 있었다.


“네가 여기 왜 있지?”

“쿼터백이 필요하시죠?”

“그런데?”


닉이 의아해할 때, 라이언이 다가와 도현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반겼다.


“잘 생각했어.”

“됐거든.”


도현이 못마땅해하며 눈살을 찌푸렸다.

쿼터백이 다쳐 실려 나가자 하버드 벤치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았다.

게다가 라이언이 부탁까지 한 상황이라 그냥 모른 척하고 넘어갈 수가 없었다.

만에 하나 경기에 져 버리면 학교의 자존심이 구겨지는 건 둘째치더라도 프로팀 스카우트들이 라이언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 같았다.

미식축구를 잘 모르는 자신이 봐도 그의 플레이는 단연 돋보였으니까.

그걸 막기 위해선 무조건 경기에 승리해서 파이널 클럽에 가입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단조법으로 인해 자신의 몸이 일반인들보다 월등히 강해졌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 힘을 제대로 사용한다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할 것 같았다.


“이번 한 번뿐이다.”

“고맙다.”


라이언은 씨익 웃으며 닉에게 말했다.


“제가 말했던 녀석입니다.”

“그럼 어제 후보 명단에 올려 달라고 말했던 애가······.”

“맞습니다. 그리고 ‘샌더스의 영웅’이라고 들어 보셨죠? 바로 이 녀석입니다.”

“오, 그래?”


닉은 어제 라이언이 찾아와서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해 선수 명단에 한 명을 등록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에 말에 의하면 굉장한 실력을 갖춘 녀석으로,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반드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했다.

그래서 포멀의 상태도 그렇고 해서 닉은 그가 말한 녀석을 선수 명단에 올려놓긴 했다.

닉은 일단 예리한 눈빛으로 도현의 몸을 스캔하듯 훑어보았다.

근데 라이언의 말처럼 대단해 보이질 않았다.

호리호리한 체격은 황소 같은 녀석들의 태클 한 방에 박살이 나 버릴 것만 같았다.

그런데 이런 애가 샌더스의 영웅이라니?

아무리 봐도 150킬로를 품에 안고 내달릴 정도로 강해 보이진 않았다.

닉은 의심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너 미식축구는 해 봤어?”

“그게······.”

“감독님, 이 녀석도 저랑 비슷한 케이스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야?”

“프로팀들이 탐내는 녀석이라고요.”

“!!”


닉은 눈을 부릅떴다.

도현도 이건 또 무슨 소린가 싶었다.

라이언은 도현을 출전시키기 위해선 닉을 속여야만 하는 상황이라 확실하게 머릿속에 각인시키기로 했다.


“아시아의 ‘톰 브래디’라고 불렸답니다.”

“뭐!”


톰 브래디라니?

그는 ‘미국의 연인’이자 역대 쿼터백 최다승을 이룬 인물로 NFL 최고의 쿼터백이었다.

‘대체 실력이 얼마나 뛰어났으면······.’

도현의 쳐다보는 닉의 눈빛이 사뭇 달라졌다.

그는 벤치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갓 들어온 신입은 4쿼터에 자신이 출전될 거라 예상했는지 고개를 푹 숙인 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저런 정신 상태로 경기장에 들어섰다간 제 실력을 발휘는커녕 다칠 게 뻔했다.

반면 도현은 긴장하기는커녕 묵묵히 경기장을 주시하고 있었다.

마치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그런 그를 보고 있으니 기분이 묘해졌다.

뭐랄까, 가슴속에서 이유 모를 믿음이 피어오르는 것 같았다.

어차피 지금 상황에선 딱히 방법이 없었다.

그를 믿어 볼 수밖에.


“좋아, 어서 준비해.”


* * *


기세가 치솟았던 하버드 관중석의 분위기는 싸늘하기 그지없었다.

반면 예일의 관중석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아직 4쿼터가 남은 상황이었지만 그들은 이미 승리한 것처럼 기뻐했다.

각 대학의 선수들이 4쿼터를 준비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라이언은 경기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하버드 관중석 쪽으로 달려가서 크리스를 불렀다.

크리스가 재빨리 다가왔다.


“왜?”


라이언은 경기장으로 들어가고 있는 선수들을 가리켰다.


“저기 1번 보이지?”

“어, 누군데?”

“도다.”

“도라니? 그게 무슨······!”


고개를 갸웃거리던 크리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저 녀석이 왜 저기 있어?”

“그건 나중에 말해 줄 테니까. 관중석에 이 사실을 알려. 무슨 뜻인지 알지?”

“아, 물론이지!”


크리스는 라이언의 의도를 알아차리곤 재빨리 응원석으로 달려갔다.


잠시 후.

침묵하고 있던 하버드 응원석이 술렁거리더니 이내 함성이 터져 나왔다.


우와아아아아아!


“저기 등 번호 1번이 도현이라네.”

“슈퍼맨?”

“그 녀석도 미식축구 선수였어? 게다가 1번이면 쿼터백이잖아!”

“대박!”

“뭔가 터질 거 같지 않냐?”

“그러게.”


관중들은 도현이 출전했다는 사실에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갑자기 하버드 관중석의 분위기가 돌변하자, 예일 측 관중들과 선수들은 교체되어 들어온 도현에게 시선이 집중되었다.

골든과 말콤은 도현을 보더니 가소롭다는 듯이 웃었다.


“겁이 없는데? 저딴 몸으로 경기장에 들어설 생각을 다 하고 말이야.”

“어쭈, 우릴 쳐다보는데?”

“본때를 보여 줘야겠군.”


골든이 혀로 입술을 핥으며 입맛을 다셨다.

도현은 골든과 말콤을 주시하면서 라이언에게 말했다.


“이번에도 쿼터백을 노릴 것 같은데?”

“알아.”

“막을 수 있겠어?”


라이언은 야비한 미소를 짓는 말콤을 쳐다보며 이를 악물었다.


“무조건 막을게.”


도현은 해커에게 시선을 옮겼다.

해커도 고개를 무겁게 끄덕였다.


“실패하면 끝이에요.”

“믿어. 어떻게든 막을 테니까.”


해커는 두 손으로 헬멧을 세차게 두드렸다.


“그리고 제가 갓 투입된 터라 작전 숙지는 전혀 안 된 상태예요. 그러니까 간단하게 가겠습니다.”

“어떻게?”

“공격 직전에 알려 드릴게요.”

“알았어.”


해커와 라이언은 팀원들에게 다가갔다.

도현은 숨을 깊게 내뱉으면서 그동안 작게 줄여 놨던 숫자의 크기를 키웠다.

간만에 눈앞에 수의 향연이 펼쳐졌다.

예일 측 선수들의 숫자들을 살펴보았다.

대부분이 80대 초반으로, 팀 균형이 잘 이루어져 있었다.

그들 중에서 자신을 노려보았던 67번 69번의 숫자는 85와 87로,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하버드는 유일하게 라이언만이 둘보다 높을 뿐이었다.

삐익-!

4쿼터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들렸다.

예일 측의 킥오프.

퍽!

하버드 측에서 볼을 잡자마자 앞으로 세차게 내달렸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상대 팀의 태클로 쓰러졌다.

그렇게 다들 대치해서 공격과 수비를 준비할 때, 도현이 라이언을 불렀다.


“어떻게 하면 돼?”

“다른 건 필요 없고 터치다운을 해야 해. 그래야 점수를 따라갈 수 있으니까.”

“그럼 내가 시키는 대로 해.”

“어떻게?”

“저기 69번에게 달려들면 그는 분명히 피할 거야. 그때 넌 태클하지 말고 엔드 존을 향해 달려.”

“!!”


순간 라이언의 눈빛이 살짝 흔들리더니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되면 놈이 도현에게 달려들게 될 터.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뒤에 일어날 상황을 모르는 건 아니지?”


도현은 알고 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날 믿어 봐.”

“정말 자신이······ 아니다.”


라이언은 자신 있냐고 물어보려 하다가 그만뒀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도현이었다.

절대 실없는 소리를 할 녀석이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그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라이언은 자세를 취하고, 맞은편 말콤의 너머로 보이는 엔드 존을 쳐다보았다.

‘그래, 믿고 무조건 달리는 거다.’

그가 비장한 표정으로 주먹을 불끈 쥐었다.

도현은 저 멀리 엔드 존을 쳐다보며 큰 소리로 외쳤다.


“Ready! Go!”


동시에 양 팀의 선수들이 거세게 충돌했다.

퍽! 퍼억!

라이언은 말콤에게 달려들었다. 도현의 말대로 녀석이 재빨리 옆으로 피했다.

그는 태클하는 척하면서 곧장 앞으로 내달렸다.

말콤은 라이언이 자신을 놓친 줄로만 알고, 쏜살같이 도현에게 달려들었다.


“넌 끝났어.”


해커에게서 볼을 건네받은 도현은 말콤이 달려드는 걸 확인하곤 재빨리 해커 뒤로 숨겼다.

골든을 막아 냈던 해커는 갑자기 옆에서 말콤이 나타나자 그대로 충돌하며 쓰러졌다.

동시에 하버드의 오펜시브 라인이 와르르 무너졌다.

상대 팀 선수들은 먹잇감을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도현에게 달려들었다.

일촉즉발의 상황!

도현은 날쌔게 움직이면서 그들의 태클을 피해 갔다.

하버드 관중석에선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잘한다!”

“역시 몬스터야!”

“슈퍼맨 던져!”


태클을 피하면서 좌우측을 살피던 도현은 베일과 마커스가 엔드 존을 향해 질주하는 게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상대 팀 수비수들이 뒤쫓고 있어, 패스가 차단될 가능성이 컸다.

반면 라이언을 뒤따르는 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예상대로였다.

도현이 자세를 잡고 볼을 던지려는 그때.

골든이 멧돼지처럼 달려와 어깨를 들이밀었다.

‘이 정도쯤은.’

도현은 팔을 뻗어 그의 돌진을 막아 내면서 힘껏 외쳤다.


“라이언!”


그의 손에서 떠난 풋볼은 힘차게 하늘을 날아갔다.

윙백들을 마크하고 있던 수비수들은 라이언에게 볼이 날아오자 당혹스러워했다.


“뭐야!”

“속았다!”

“막아!”


그들은 재빨리 라이언에게로 방향을 틀었다.

라이언은 도현의 외침과 함께 양쪽에서 수비수들이 달려드는 걸 확인했다.

‘네가 노렸던 게 이거였어?’

라이언이 입꼬리를 올리며 풋볼을 잡기 위해 힘껏 달렸다.

수비수들이 그에게 태클을 걸어왔지만, 그는 팔을 휘두르며 쳐 냈다.

관중석의 모든 사람이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금이야!’

라이언은 바닥을 박차고 뛰어올라 풋볼을 낚아채고 엔드 존에 떨어졌다.

동시에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우와아아아아아!


라이언이 벌떡 일어나 풋볼을 땅에 힘껏 내던지며 목청이 터지라 포효했다.


“크아아아아!”


진짜 몬스터를 연상케 했다.

모든 사람이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라이언에 온통 정신이 팔렸을 그때.

프로팀 스카우트들의 시선은 전부 등 번호 1번에 쏠린 채 신속히 팀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똑같은 지시를 내렸다.


“하버드 1번, 누군지 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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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7 조기 졸업 24.08.19 118 3 12쪽
36 36 마우나케아 +2 24.08.18 144 5 16쪽
» 35 하버드 1번 24.08.18 135 4 15쪽
34 34 커져 가는 기대 24.08.17 147 4 14쪽
33 33 사랑보단 우정 24.08.17 140 4 15쪽
32 32 파이널 클럽. 24.08.16 148 3 13쪽
31 31 샌더슨의 영웅 (2) 24.08.16 152 3 13쪽
30 30 샌더스의 영웅 (1) 24.08.16 164 3 15쪽
29 29 리버스 자전거 24.08.15 168 3 12쪽
28 28 새 둥지 +1 24.08.15 169 4 16쪽
27 27 캠퍼스 워킹 투어 24.08.14 171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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