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휘터 : 하늘의 지도자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 그리고 북한

장면 1: 지지율의 추락과 연임 실패

라이브 방송 이후, 메디나 대통령의 지지율은 폭락하기 시작했다. 국민들은 정부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라파스의 중심가에서는 매일같이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져갔다. 뉴스 채널들은 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을 전했다.

"우리는 정부에 더 이상 신뢰를 가질 수 없습니다. 메디나 대통령은 우리를 배신했습니다," 한 시위자가 외쳤다.

메디나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락해 선거 당일에는 32%에 불과했다. 선거 결과 발표에서 메디나 대통령은 연임에 실패했다. 그는 침통한 표정으로 연임 실패를 인정하며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임시내각이 세워지고 차기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었다.

장면 2: 여당 대표의 기자회견

차기 대통령 선거 일정이 나오고 볼리비아 여당의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책임을 통감하며, 대통령 후보를 내세우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수많은 기자들과 국민들이 모여 있었다.

"국민 여러분, 저희 여당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깊이 통감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통령 후보를 내세우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페레이라 전 대통령 후보가 다시 대통령 선거에 나와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당 대표가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결연하고 진지했다.

기자들은 질문을 쏟아냈다. "왜 페레이라 후보를 지지하게 되었습니까?" 한 기자가 물었다.

"지금의 볼리비아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해있는 상황입니다. 각 영역이 자신의 이익을 바라면 절대적 위기에 다다르게 될 것이고 볼리비아를 위해 각 영역이 헌신한다면 볼리비아 역사에 유래없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대통령 후보를 내지 않는 헌신을 하려고 합니다. 페레이라 후보도 볼리비아를 위해 다시 한번 대통령 후보로 도전하시길 부탁드립니다. 페레이라 후보는 볼리비아 경제를 살리기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는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여당 대표가 대답했다.

장면 3: 엘레나 가르시아의 인터뷰

메디나 대통령 선거본부의 참모였던 엘레나 가르시아가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에 응했다. 그녀는 페레이라의 노력과 헌신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그의 지지를 선언했다.

"OWJ 부회장을 설득하기 위해 라스팔마스 휴양지에서 매일같이 찾아가서 만나려고 노력한 사람은 페레이라였습니다. 그는 상대당의 후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볼리비아 경제를 살리기 위해 메디나 대통령을 설득했습니다. 그의 열정과 헌신을 보며, 왜 OWJ가 페레이라를 보고 거금을 투자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엘레나가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감정이 실려 있었고, 그녀의 진심이 전달되었다.

인터뷰 후, 많은 국민들은 페레이라를 다시 지지하기 시작했다. 그의 헌신과 노력은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면 4: 국민의 지지와 페레이라의 복귀

페레이라 전 대통령 후보는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다시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 그의 복귀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라파스의 중심가에서는 그의 지지를 위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외치며 지지를 표명했다.

"국민 여러분, 저는 다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이제 우리는 함께 볼리비아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페레이라가 연설했다. 그의 목소리는 강하고 확신에 차 있었다.

그의 연설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그의 지지율은 급격히 상승했다. 페레이라는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볼리비아의 새로운 대통령이 되었다. 그의 복귀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안겨주었다.

장면 5: 승리의 밤

승리의 밤, 호텔 스위트룸에서 페레이라와 아네트가 창밖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라파스의 야경은 화려했고, 그들의 마음은 새로운 시작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때 OWJ 팀장과 쿠라도레스 아르헨티나 지부장이 방으로 들어왔다.

"볼리비아를 위해 큰 결단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페레이라가 고마움을 표했다.

OWJ 팀장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우리는 남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고, 그 거점이 될 국가를 선정하는 중이었습니다. 볼리비아가 그 거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네트가 차분하게 말했다. "OWJ에서 제공한 볼리비아 경제혁신 프로젝트를 잘 이행하셔야 합니다. 2년 안에 1차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 OWJ는 바로 철수할 것입니다."

페레이라는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볼리비아의 경제를 재건하고, 국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겠습니다."

잠시 후, 엘레나가 방에 들어왔다. 페레이라는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이분도 원래 같은 팀이었나요?"

아네트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미리 메디나 대통령 측에 보낸 이중스파이였습니다."

모두 술잔을 기울이며 축하의 밤을 즐겼다. 페레이라가 잠시 자리를 떠난 후, OWJ 팀장이 아네트에게 물었다. "그럼 메디나 대통령 측에 페레이라의 비리에 대한 자료를 넘긴 것도 엘레나였습니까?"

아네트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렇습니다."

OWJ 팀장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너무 위험한 전략이 아니었습니까?"

아네트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볼리비아와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아네트의 전화가 울렸다. 그녀는 전화를 받으며 방을 나갔다.

장면 6: 급한 출국

아네트가 방을 나가며 엘레나에게 말했다. "팀원들에게 지금 바로 철수하라고 전해."

엘레나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팀장님은 어디로 가시나요?"

아네트는 짧게 대답했다. "지금 북한에 일이 꼬이고 있어. 중국으로 가야 해."

엘레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했다. "알겠습니다. 조심하세요, 팀장님."

아네트는 빠른 걸음으로 호텔 옥상으로 향했다. 옥상에 도착하자, 그녀는 대기 중인 헬기에 탑승했다. 헬기의 로터가 빠르게 회전하며 이륙 준비를 마쳤다. 아네트는 마지막으로 라파스의 야경을 바라보며 깊은 숨을 내쉬었다.

헬기는 천천히 이륙하며 어두운 밤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다. 아네트의 얼굴에는 결연한 표정이 서려 있었고, 그녀의 마음속에는 새로운 임무에 대한 결의가 가득 차 있었다. 그녀는 앞으로 닥칠 도전에 대비하며, 볼리비아와 북한의 상황을 동시에 생각하고 있었다.